어제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대기록이 수립되었습니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마무리 투수 트레버 호프먼이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600세이브를 기록한 것입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600번째 세이브 기록.
지옥의 종소리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으며 1990년대부터 2000년대 메이저리그를 풍미한 마구로 불리는 트레버 호프먼의 체인지업은 특유의 움직임으로 인해 상대 타자들이 알고도 못치는 구질입니다.
또한 예전에 박찬호선수가 샌디에이고에 소속되었을때, 박찬호선수에게 자신의 체인지업을 가르쳐준 적도 있는 선수입니다.
트레버 호프먼의 아주 간략한 이력입니다.
1989년 신시내티 레즈의 11라운드 지명, 1990년 유격수에서 투수전향 -> 1993년 콜로라도 로키스와 플로리다 말린스의 창단으로 인해 실시된 확장드래프트에서 플로리다 말린스의 지명을 받고 신시내티 레즈에서 플로리다 말린스로 이적 -> 1994년 플로리다 말린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3 : 1 트레이드로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 -> 2008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방출되어 밀워키 브루어스에 입단.
원래는 타자였으나 투수로 전향. 강속구 투수였으나 어깨부상을 당해 구속이 떨어지면서 자신을 대표하는 구질인 체인지업을 연마하면서 메이저리그 최정상의 마무리로 우뚝섰습니다.
본격적으로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시기는 1994년으로 이때부터 지금까지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트레버 호프먼의 최전성기는 1998년으로 뽑힙니다.
1998 트레버 호프먼 : 66등판, 73이닝, 평균 자책점 1.48, WHIP : 0.85, 4승 2패 53세이브(1블론), 86삼진
최초로 40세이브/1블론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이 당시 케빈 브라운 - 트레버 호프먼 조합은 샌디에이고의 승리공식이었습니다.
또한, 트레버 호프먼이 등판할때 나오는 음악인 AC/DC의 "Hells Bells"도 1998년에 처음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2006년 9월 24일, 홈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479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며 리 스미스의 기록을 넘어서 최다 세이브기록 작성.
2007년 6월 6일, 홈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전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500번째 세이브를 기록.
20010년 9월 8일, 홈(여기서 홈은 밀워키 브루어스의 홈구장입니다.)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600번째 세이브 기록.
2008년 시즌이 끝나고 오랫동안 몸담은 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방출당해 밀워키 브루어스에 입단, 37세이브를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 갑자기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600세이브 달성의 가능까지도 의문을 표했지만 결국은 600번째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트레버 호프먼의 600번째 세이브 기록 달성을 볼 수 있는 주소입니다.
http://mlb.mlb.com/video/play.jsp?content_id=11838639
트레버 호프먼의 지금까지 성적을 볼 수 있는 주소입니다.
http://www.baseball-reference.com/players/h/hoffmtr01.shtml
P.S : 의외로 조용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