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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07 22:03
저는 나이지리아전을 못본상태에서, 친구들의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봤는데, 기대이하였네요.
미들라인에서 아무리 열심히 숏패스해봤자 공격라인으로 가는공은 롱패스 뿐..
10/09/07 22:09
확실히 기성용-윤빛가람 중앙 미들진이 많이 무리수였던것 같습니다.
중앙 압박 실종... 미드필더 연계 증발... 결국 뻥축구 -_-;;
10/09/07 22:05
저도 초반 한번의 숏패스 연결만이 공격전개가 됬고 나머지는 그냥 보여주기식 숏패스를 하다가 정작 공격전개는 긴 패스로 하는 것 같더라고요. 답답하기 그지 없었음...
10/09/07 22:14
지난 나이지리아전과 바뀐게 조영철에서 이청용으로, 곽태휘-홍정호, 이운재-정성룡 정도인데 이렇게 달라질수가 있나요?
개인적으로는 후반에 김두현-김정우 동시투입이 화근이 됬던거 같습니다. 그 둘을 바꾼순간 지난 2월 동아시아 대회의 중미4인방, 일명 허첼로티라고 불리던 그때가 생각났던건 저뿐인가요?
10/09/07 22:21
GSL 보느라 자세히 보진 않았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답답해보이긴 하더군요. 모 이제 두번째 경기이고
저는 더이상 평가전에 너무 일희일비 하진 마시고, 아시안컵까진 그냥 쭈욱 지켜보죠. 물론 경기분석은 냉철하게 해봐야겠지만요^^;;;
10/09/07 22:18
나이지리아보다 이란이 좀 더 준비된 팀이고 컨디션도 올라와있는 팀이죠. 나아지리아전과의 비교는 적절치 않아보입니다. 오늘 상대가 나이지리아였다면 이겼을 것 같네요. 아프리카팀들이 한국에 와서는 굴욕을 많이 당했죠.
10/09/07 22:21
나이지리아는 공격축구라서 패스축구를 잘 펼치면 제대로 들어갈 수 있었으나
이란은 확실히 수비축구더군요. 그게 가장 컸다고 봅니다. 중앙압박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안되더라도 지속적으로 짧게 짧게 내주는 축구가 필요했습니다. 오늘도 전반 중간에 짧은 패스를 주로 하는 축구를 하니까 상대 수비진이 흔들리는 모습이 여러번 보였습니다. 하지만 수비수들은 백패스 해대고 있고 중앙이 막히니까 곧바로 뻥축구로 전환하더군요. 나이지리아 전 때의 그 축구의 모습이 완전 실종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3-4-2-1 시스템이긴 했는데 오늘의 시스템은 3-5-2에 가까웠다고 봅니다. 한국축구에서는 역시 투톱은 무리인 것 같고, 팀을 봐가면서 3백, 4백을 번갈아 써야 한다고 봅니다.
10/09/07 22:32
중동축구에 갈수록 실망입니다
전반전부터 눕는건 대체 몬지;; 유전자도 중동쪽이 더 강골일텐데 심판도 너무 아마추어 하고(반칙이 꼭 자기가 뺏어야 성립하는게 아니라 동료가 뺏을수 있게 울편 방해하는것도 반칙인데 전혀 안불더군요) 동남아쪽이 이슬람 문화권이 되서 이란이랑 친한지는 모르겠지만 짜증났습니다
10/09/07 22:51
내 살다 살다 일본놈들보다 못한 놈들이라고 욕한게임은 처음입니다.
진짜 무슨 이게 아시안컵 결승도 아니고 친선게임에서 자빠지냐.... 아... 짜증나 진심 아시안컵 8강에서 붙을수 있다고 하는데 3:0 으로 개 발라줬으면 좋겟습니다. 진짜 짜증남
10/09/07 23:13
이란 축구는 사실 그 주변 걸프 지역의 축구 스타일과는 많이 다른 편이고 침대 축구를 노골적으로 구사하는 팀은 아닌데.. 월드컵 예선 때 매번 선제골을 넣었던 한국전만 해도 이란이 이렇지는 않았는데 이번 친선전엔 어지간히 승리가 급했던가 봅니다.-_- 사실 월드컵 진출 좌절 이후 한동안 극심한 부진을 겪다가 이제 막 팀이 상승세를 타려는 시점이라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한국보다는 훨씬 승리에 대한 갈망이 강하긴 했죠. 게다가 최근엔 아시안컵 8강전, 월드컵 예선 등 두 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한국의 벽을 못 넘고 좌절해야 했으니 이를 꽤 갈았을 겁니다.
10/09/07 23:34
일단 이번경기는 이란이 한국에 대한 전략 수립을 잘한것 같고,
우리야 뭐 아주 실험적인 전술이 여러개 나와서 경기를 일관적으로 끌고 가기 힘들었다고 보여 집니다. 그런데 이란처럼 전술을 들고 나오면 우리쪽에서 중앙에 누굴 세워야 할 지가 문제겠더군요. 솔직히 아시안컵에선 이란 안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중동팀이 떨어트려 주기를 바랍니다. 크크
10/09/08 00:17
정말 오늘은 이란의 심리전 + 잔디상태로 말린 경기 였습니다.
뭐 그닥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아 보이진 않았습니다. 심판도 최악이였습니다. 이란의 14번 선수의 이름은 생각이 안나는데 계속 손을 쓰더군요.(박지성선수를 전담 한거 같았어요.) 박지성 선수가 계속 심판에게 어필했으나, 듣지 않더군요. 심판은 계속 유유히 게임을 진행 하더군요. 굉장히 관대하게요 (페르시아 황제도 아니고...) 그러니깐 더욱 더티하게 플레이하는 14번 선수였네요. 거기다가 베드풋볼...(제가 보기엔 한 10분은 누워 있었던듯) 젠장.. 무슨 상암 월드컵 경기장이 과학이냐-_- 아무튼 지루한 공방전 끝에 끝난 경기였고, 잠시 나온 석현준 선수의 5분간의 활약에 만족 하였습니다.
10/09/08 00:46
그런데.. 축구라는게 원래 100이면 100 다 잘되는 날만 있는건 아니죠.. 세계최고수준인 맨유, 첼시 조차.. 가끔 리그 중하위권 팀에게 비기거나 질때가 있죠. 오늘이 좀 그런날이었던거 같네요. 이청용의 슛이 들어갔다면.. 그리고 이영표 선수가 실수를 안했다면.. 그리고 평소와 다르게 박지성의 몸놀림이 많이 무거웠습니다. 어쩔 수 없는 날인거 같군요. 이런날이 있어요 원래 축구는..
10/09/08 01:20
말씀해주신 문제들에 더해서..
언제나 제기되는 골결정력 문제도 경기흐름에 영향을 준 것 같네요. 전반초반 이청용의 1대1찬스나 코너킥 상황에서 아쉬운 헤딩슛 등이 하나만 들어가서 선제골 넣고 하는 경기였다면 더 좋은 내용이 나왔을 것 같습니다. 덧붙여 구장 잔디상태나 심판성향 등 부대상황도 여러모로 안 좋은 날이었다고 보이고요..
10/09/08 11:58
고트비가 이란 감독이라서 그런가 우리나라 특성을 완전히 꿰고 있다고 느껴졌다는...
무조건 거칠게 하고 슬슬 우리나라가 분위기 타려고 할때쯤엔 침대 축구 작렬...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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