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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29 20:06:26
Name Heavy_Gear
Subject [일반] 옵티머스 Q 4일간의 사용기
지난번에 구입했다고 글을 남겼는데, 그 이후로 약 4일간의 사용기입니다.


근데 반쪽밖에 못썼다는 느낌이랄까, 아니면 좀 더 잘 알게 되었다고 해야하나...전 사자마자 센터가서 업글 받고 바로 버스터미널 가서 컴퓨터 없고 와이파이는 기대도 안되는 시골 고향집에 내려갔습니다 -_-; 충전기 없었음 큰일 날 뻔했죠.

외형적 특징은 ... 3.5 인치 액정은 약간 부족해보여도 큰 문제가 없고, 무엇보다 쿼티..쿼티..쿼티.... 이거 하나면 됩니다. 터치폰에서 끙끙거리며 자판 칠 필요 없습니다. 특히 저처럼 손가락이 두껍고 끝이 뭉특해서, 하나 치려면 이것저것 누르다가 고생길로 빠지는 저에겐 쿼티란 진짜 진리입니다.

(예전에 문자 빨리보내기 하면 거의 순위권이였는데, 터치폰은 당채 1분에 문자 하나 보낼 정도로 줄었다가, 이제 쿼티에 적응되니 천국입니다.)

일단 상황자체가 열악했음을 감안해서 정확하게 테스트는 못했습니다. 일단 컴퓨터로 뭐 알아보고 이것저것 해야하는거 하지도 못했고 말이죠. 다만 옵티머스로 웹서핑 하다가 필요 어플을 다운 받고 자체적으로 세팅하는 정도에 그쳤습니다. 3G의 경우에도 거의 위에 바가 1~2개 뜨는 매우 열악한 지역이였고,, 와이파이? 그거 먹는건가요. 우걱우걱.

3일간 사용한 3G 데이터량만 210mb 였고 (...) 그만큼 웹서핑과 어플 다운이 좀 많았네요.


장점
쿼티..쿼티..쿼티.. - 이거 하나면 다 커버됩니다....쿼티..쿼티.. 쿼티 쓰다보니깐 터치폰을 어떻게 쓸지 벌써부터 고민입니다.

무난한 성능 (?) - 사실 겔럭시S가 있어서 그렇지 어디 가서 꿀리는 폰은 아닙니다. 2.1 업글이후 갤럭시S보다 벤치 결과가 높은 현상도 보여줬죠. LG가 마음만 먹으면 진저브레드까지 업글은 꿈이 아닙니다. 거기다가 LG의 요새 행보는 아무래도 업그레이드를 지속해줄거란 믿음을 받아서요. (사실 원래는 넥서스원을 사려다가, 업그레이드 결정 나자 옵티머스 Q로 변경한 겁니다.)

기본 탑재 어플 - 물론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지만, 최소한 뭐랄까 스마트폰 이면서도 처음 접했을때 이것저것 쓸만한게 많아서 도움이 됩니다. 물론 좀 쓰다보면 거의 다 휴지통 행이지만 ...(저도 산지 이틀정도 지나니깐 반수가 바탕화면에서 휴지통으로...) 가장 도움이 많이 되는건 역시 사전... 영어 못하는 영문과 학생인지라 영어 사전이 필수였는데, 쿼티 + 사전 조합으로 전자사전은 이제 쓸 일이 없을듯...

넉넉한 내장용량 - 물론 2.2 프로요에서는 외장에도 어플이 저장이 됩니다만, 3G의 내장용량은 어플 설치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빛이 바랬지만 오즈의 데이터 - 3만 5천원부터 무려 1G가 퍼줍니다. 제가 시골에 있어서 거의 하루 5~10시간 가까이 웹서핑을 했고 그림 받고 어플 받고, 유투브도 한 3~4개 보고 했는데도 4일간 약 200mb 정도 썼는데, 평소 생활대로라면 약 반의 반정도 나올듯하고, 이정도면 거의 왠만한 데이터 요금은 해결 될듯 합니다. 물론 SK의 5만 5천원 이상부터 무제한이 있긴 하지만.. 3만 5천원부터 1G 라는건 엄청난 매력이죠.


단점

베터리 - 뭐 스마트폰의 어쩔수 없는 문제죠. 다만 베터리를 교체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라고는 생각안합니다. 집에 어짜피 충전기만 3개 있고 20핀 젠더야 한 대 여섯개 있으니...

아직은 좀 부족한듯한 어플 - 일단 게임이 막혀있다는게 크고 (물론 어플을 이용해 강제로 미국 통신사로 인식시켜서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한 필요한 어플은 있지만 기타 자잘한 어플이 약간 부족한 느낌입니다. 실생활용은 다 있지만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좀 약한 느낌? 정도로 보시면 될듯 하네요.

약간은 무거운? 무게 - 한손으로 계속 들고 있다보면 좀 무겁습니다. 다만 쿼티 자판을 펼치고 보통 양손으로 잡기 때문에 무게 분산이 되서 가로로 볼때는 별로 안 무겁지만, 계속 DMB나 영화 같은걸 보느라 한손으로 들고 있으면 무게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업그레이드 이후 문제화 되는 3G 끊김 문제 - 계속 끊기는건 아닌데, 중간에 한 두번씩 지가 툭 툭 하고 끊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업그레이드 된지 얼마 안되서, 곧 패치 되려니..하겠지만 4일간 3G로 웹서핑 할때마다 좀 짜증이 나긴 나더군요.


대충 이정도입니다. 이제야 컴퓨터랑 연결하고, 인터넷으로 좀 더 찾아보고 해서 이 녀석을 길들인 후에 한 달 정도 지나서 다시 한번 글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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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9 20:09
수정 아이콘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 옵큐 쿼티 열고 문자보내면 친구들이 신기하게 보더군요 -_-;

옵큐 최고의 장점은 쿼티인것 같습니다! 물론 그거빼고서도 성능면에서도 만족이고요!!(셀카 안되는거 뺴고는;;)
Judas Pain
10/08/29 20:23
수정 아이콘
역시 쿼터는 진리군요.
10/08/29 21:26
수정 아이콘
저도 옵큐 사용한지 한달 가량 됬네요
정말 쿼티가 있는데도 스펙상으로도 최상위니까요 정말 괜찮죠

배터리는 조금 부족한건 맞지만 2.1오면서 조금 더 늘어났고 루팅 후 setcpu로 ondemand로 바꿔주면 더 낫습니다.
(2.1오면서 기본값이 ondemand긴 한데 384클럭에서 더 안내려가는데 setcpu로 바꾸면 더 내려갑니다.)
스크린오프일때 powersave모드로 작동하게 프로파일설정 해두시면 정말 다를꺼에요
오즈070,오즈메신져등도 중지,루팅시 삭제를 하면 베터리가 엄청 달라집니다.
10/08/29 21:44
수정 아이콘
아.. 얼마 전에 엑페 샀는데 포풍 부럽습니다.
기존 LG U+ 고갱님[?]이라서 그냥 손가락만 빨면서 보다가 보내버렸네요.

이클레어 올라간 옵큐 기사 보고 제 휴대폰을 봤는데 휴대폰이 아니라 왠 오징어 한 마리가..

그래도 엑페도 좋은 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배터리가 좀 강건한 편이고, GPS 잡는 속도가 좋지요.
패널 시스템도 처음에는 별로 안 쓰겠네 했는데 의외로 좋구요.
...이게 단가?
초음속거북이
10/08/30 16:11
수정 아이콘
이번에 구입하고픈 모델인가 물량이 없다는 얘기가 많던데 어디서 구하는게 쉬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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