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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9 19:05
07년 7월~8월간 일본에서 한달간 자전거여행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중간에 덤프트럭(?) 같은 차량들이 왕복2차선도로를 많이 왔다갔다 거려서 사고날뻔한적도 있습니다. 일본은 물론 자전거 도로가 도로옆에 잘 정비되어있지만 없는 곳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참고로 저는 혼자서 여행했었는데 후쿠오카에서 2명 오사카에서 1명과 합류해서 총4명이서 계속 같이 다녔습니다. 주로 공원에서 1인용텐트치고 자거나 그냥 벤치에 누워서 잤었고 야마오카인지 야마나카인지에서는 비가 너무많이와서 무슨 공연장 옥상에 불법침입(?) 해서 잔적도 있었습니다. 대체적으로 일본사람들은 매우 친절했었고요 길 물어보면 정말 친절하게 알려줬었습니다. 히로시마 가는길에 자전거가 들어갈 수 없는 하이패스에 들어가서 경찰이 와서 히로시마 평화공원까지 친절하게 에스코트도 받았고 ㅡㅡ; 이래저래 평생 기억에 남을만한 여행이었습니다. 일본사람들 뭐 개인주의적이고 혼네랑 다테마에랑 다르고 어쩌고 하던데 제가 만났던 일본사람들은 정말 인심이 좋았습니다. 후쿠오카에서 혼슈로 넘어가는 칸몬대교 다리밑에서 비 피하면서 밥지어 먹고 있는데 근처 패밀리 레스토랑 사장님께서 보시더니 가게안으로 들어오라고 하셔서 카레랑 커피주시고 가게안에서 자라구 하시고 마츠리(축제) 정보들도 알려주시면서 꼭 놓치지 말고 보라고 하면서 가는길에 있는 타 도시에 살고 있는 자기 밴드친구들 연락처도 알려주시면서 혹시나 어려운일 생기면 자기이름 알려주면서 연락하라고... ㅠㅠ
아무튼 저의 경우는 혼자서 출발은 했지만 여럿이서 다녔기에 외롭진 않았구요 육체적으로는 하코네산 넘을때가 가장힘들었었고 하코네산을 넘어서 내려올때가 가장 즐거웠던 것 같네요 ^^
10/08/29 19:43
이야.. 대단하시네요 140km를 가면서 열량을 쓰는데 저정도 드시면 몸이 못버티지 않나요; 전 서울 부산 여행을 시도했다가 5일경비를 이틀만에 식비로 탕진하고 대전에서 기차타고 돌아왔던 기억이.. 안 그래도 많이먹는데 힘든것보다 배고픔이 가장 큰적이더군요 저에겐 ㅡㅡ
10/08/29 23:15
앗! 저는 작년에 자전거타고 전라남도 장흥까지 갔다왔었는데!^^
천안 이정표 보니 반갑네요 ㅜㅜ 지방으로 내려 갈수록 주유소 직원분들 친절해요 잘 곳 없어면 주유소에서 재워달라고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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