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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21 10:10:02
Name wish burn
Subject [일반] 무한도전과 프로레슬링과의 마찰, 정리가 되는 분위기네요
http://news.nate.com/view/20100821n01963?mid=s1000
김남훈씨 칼럼

http://gall.dcinside.com/list.php?id=wwe&no=175545&page=3&bbs=
디시 프로레슬링 갤러리에 올라온 윤강철 선수 답변

http://gall.dcinside.com/list.php?id=wwe&no=175587&page=2&bbs=
기타 프갤에서 퍼온 글



대충 이야기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윤강철씨가 오해가 있었고.김남훈씨가 부풀렸는데,신문기자들이 섣불리 기사화해서 사건을 크게 만들었죠.

무한도전측의 잘못이라면 출연료금액(40만원라던데 20만원),바로 지급되지 않았던 출연료,
챔피언을 엑스트라로 쓴 무한도전의 푸대접,촬영끝나고 폐가에 방치,작가의 불성실한 응대였는데
출연료금액은 신한국측에서 잘못 알려줬었고,출연료 지급방법은 윤강철선수도 알고 있었으며(방송출연경험있답니다)
무한도전이 협회측에 애초부터 챔피언급은 아니지만 레슬링을 아는 사람과의 접촉을 요구했었고
촬영장소는 폐가가 아닌 펜션이었으며, 차량제공은 윤강철선수가 거부했고
작가의 불성실한 응대는 윤강철선수가  항의를 엉뚱한데 한 상황이었습니다.


한때 프로레슬링 팬이었는데 지금의 상황이 무척이나 안타깝네요.
젊은 세대에게 가장 지지를 받고 있는 토요일 황금시간대 프로그램에서 2달동안 프로레슬링을 다뤘습니다.
레슬링에 대한 안좋은 시각이었던 '짜고치는 고스톱'이란 이야기도 출연진이 피땀어린 훈련모습을 통해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윤강철선수의 인지도는 시망이긴 하지만,한국프로레슬링 팬들에겐 꽤 기대받던 재목이었습니다.
루차의 본고장인 멕시코에서 프로레슬링 유학생활을 했었고,
십몇년동안 같은 선수를 메인이벤터로 밀어왔던 관례를 깨고 신한국레슬링의 챔프에까지 오른 선수였습니다.
(인디레슬링의 거물이자 tna의 당시 주력선수였던 AJ스타일스와 크리스토퍼 다니엘스와의 3자간 경기에서 승리)
나름 외모도 준수했고, 한국 프로레슬러치곤 상당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레슬링흥행 자체가 벌어지지 않아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밤엔 운동을, 낮엔 생계를 위해 열심히 일하며 프로레슬링의 명맥을 이어가던 선수였습니다.
방송소재로 활용하기에 정말 괜찮은 이야기거리를 가진 선수였죠.

이번 기회를 잘 살렸다면 프로레슬링의 인지도를 넓히고,자연스럽게 세대교체를 하며
10년을 써먹을 수 있는 메인이벤터를 얻는거였는데 프로레슬링측에서 차려준 밥상을 멋지게 엎어버렸네요.
이젠 윤강철과 한국프로레슬링이라면 소인배의 아이콘으로 남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왜 주어진 밥상을 못 찾아먹고 밥상 차려준 사람에게 행패를 부렸나요..ㅜㅜ
그 밥상 차려준 사람이 젊은층에게 가장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공중파 버라이어티 프로였습니다.
무한도전의 팬층은 한국프로레슬링의 주력구매층이 될 수 있는 세대였는데,
이들에게 한국프로레슬링이 어떤 이미지로 각인될지 심히 걱정됩니다.

최현미선수랑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반응은 영 딴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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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10/08/21 10:25
수정 아이콘
협회에서 낸 기사보니까..정말 프로만 할 수 있고 엄청난 연습이 필요하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할 수 있는
레슬링이다.. 그런데 무한도전은 그렇게 안했다. 레슬링을 무시하는 거다. 이러던데..
솔직히 그 전에 협회가 무한도전의 요청을 씹어먹지 않았습니까..
10/08/21 10:24
수정 아이콘
어쨋든 이번 무한도전의 레슬링 도전은 레슬링쪽 입장에서도 기회였을텐데 아쉽네요.
왜 무한도전이 도움을 요청했을때 거절하고 이제와서 뒷말하는지..ㅡㅡ;
손스타랑 연습한 것도 재밌었지만 레슬링계에 저명인사나 챔피언 선수가 나와서
같이 연습했으면 더 좋앗을텐데 아쉬움도 있었거든요..
레슬링 광팬 손스타 말로 한국에서 마지막 열린 대회가.... 그때 촬영날까지 생각하면
몇년 전이던데... 참 안타깝습니다.
DynamicToss
10/08/21 10:28
수정 아이콘
어딜가나 협회가 문제군요.
10/08/21 10:28
수정 아이콘
http://gall.dcinside.com/list.php?id=wwe&no=174032
해설을했던 천창욱씨의 글입니다.
상황을 파악하는데 도움될만한 글이기에 링크해봄니다..
다이어트
10/08/21 10:31
수정 아이콘
김남훈 이사람 정말 이상한 사람이네요
아무문제없이 넘어갈 수 있었던 일을 경기당일날 혼자 욕설에 가까운 말로 트윗에 열내면서 일을 키웠어요

자술서도 윤선수가 협회에 낸게 아니라 김남훈 선수한테 그냥 적어준거더군요
그걸 트윗에 협회에 내는 것처럼 사진을 올렸어요
한마디로 자작극이란 말이죠

그리고 윤선수의 출연료부분도 뭔가 이상합니다
윤선수 본인이 쓴글에 보면 10년간 방송 스텝일을 했다는데 그럼
당연히 방송후에 출연료를 지급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텐데 십여차례이상 독촉전화를 한이유가 뭘까요?
해설하신 천창욱님이 새벽에 디씨에 쓴글을 보면 윤선수가 거짓말을 한 부분도 있을것 같아요

천창욱님이 사건의 전말을 조만간 올리겠다고 하셨으니 그 글을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을것 같습니다
대청마루
10/08/21 11:00
수정 아이콘
협회가 비읍시옷 같은 것은 어디가나 똑같은 듯.

처음에 무한도전측이 요청한 협력을 거절한 후에 나중와서 잘될 기미 보이니까 배아파서 날짜 맞춰서 꼬장부린거네요-_-;;;
윤선수는 그냥 협회&김남훈씨의 총알받이 같았더니만 역시나...
겟타빔
10/08/21 11:10
수정 아이콘
조만간 어떤방향으로든 결착이 날 문제라 생각하고요

김태호PD가 그렇게 허술한 사람 아니지요 제가 지금까지 봤을때도 김남훈씨가 오버한것 같은 상황이라 보여집니다

윤선수만 괜시리 불쌍해질것 같습니다
10/08/21 11:19
수정 아이콘
기자와 협회가 항상문제네요...-_-
몽정가
10/08/21 11:42
수정 아이콘
'정말 프로만 할 수 있고 엄청난 연습이 필요하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할 수 있는 레슬링이다..'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니 프로레스링이 지금 이 모양 이꼴아닙니꽈....
10/08/21 11:43
수정 아이콘
잘 몰라서 의문을 갖는건데
손스타님 말에 의하면 대한민국에서 2년동안 레슬링대회가 열리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이정도면 협회의 존재의미도 없고 무능력의 극치인데
근데 레슬링협회는 2개나 있어요
이 기사에 나온것이 신한국 어쩌구이고 그냥 한국 어쩌고 협회 있고요
그렇다면 혹시 협회끼리 알력다툼이 있는데 갠히 무도에 불똥이 튀것은 아닌가 싶어요
무도는 당연히 의논을 우리협회에 했어야 하는데 저쪽 협회랑 상의했어?
방송에서 눈이 엄청 온날 방영되었는데 뜬금없이 대회날,더워죽을것 같은날
한참뒤에 어쩌고 저쩌고 하는거 보고 혹 협회끼리 알력다툼이 아닌가 하는 생각부터 들더군요.

이름없는 무도작가만 불쌍하네요
출연료가 어떻게 지급되는지도 알고,제작진과 의사소통도 잘되었다면 무슨 질문을 했길래
작가가 회피했다고 불만이라고 하는건지 도무지 알수가 없습니다.
윤선수야 인터뷰 잘못이네 하면서 본인 얘기는 다 하지만 작가는 참,,
10/08/21 11:47
수정 아이콘
저도 김남훈씨가 지나치게 사건을 부풀렸다는 생각이 듭니디만, 그래도 좀 더 두고 보렵니다. 김남훈씨 윤강철선수 심지어 협회까지 더 할말이 있을 수 있으니 더 두고 봐야겠죠.

다만 사실관계를 떠나서 무도측엔 이미 좋지 않은 이미지가 씌어진 것 같네요. 이런 식으로 진흙탕 싸움이 일어나는 것 만으로도 인지도가 높은 측의 부담이 크죠. 예전 한명숙씨 재판때 한나라당 측이 재판 결과에 상관없이 한명숙씨의 도덕성엔 흠이 생겼다는 식으로 말하던게 갑자기 생각나네요.
10/08/21 12:09
수정 아이콘
다른 프로도 아니고 무한도전인데 어떻게 잘만 해보면 프로레슬링계에도 도움이 됬을텐데, 자기네가 발로 차버리는 걸 보면서 '그래서 지금 프로레슬링계가 그 꼴이지 -_-;;'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켈로그김
10/08/21 12:13
수정 아이콘
그 와중에도 전창욱 해설의 글에 악플을 달아주는 디씨의 위엄;;;;
10/08/21 12:28
수정 아이콘
사람이 인생에 세번정도 기회가 있다고 하는데, 그걸 걷어찬건 아닌가 싶네요.
10/08/21 12:28
수정 아이콘
아직은 양측의 주장에 간극이 남아있긴 하지만 큰 줄기는 정리됐네요.

아래글에 달린 일부의 일방적인 비난들이 민망해지는 순간이군요.
김롯데
10/08/21 12:32
수정 아이콘
그냥 단순한 돈문제로 보이네요. 협회란 타이틀 달고 남들이 알던 말던 인정하던 안하던 자기들끼리 직책 나눠먹고 웬지 요직인사가 된 기분으로 떵떵거리며 이제 한국의 프로레슬링은 우리의 것 이라는 이라는 마인드를 가진 협회 나부랭이가 방송 프로그램이 프로레슬링 이벤트를 열어서 수익을 낸다는데 가만히 있을리가 있나요. 몇 퍼센트는 우리 협회한테 내놔라 이랬는데 무한도전은 어 이거 다문화 소외계층들한테 전액기부할꺼임 이러니까 그냥 빡친거죠. 스타크래프트는 공공재라고 외치는 케스파와는 정반대로 프로레슬링을 마치 자신의 것인냥 착각하고 허가했니 마니 하면서 언플해대는거 보니까 귀엽네요.
복타르
10/08/21 13:00
수정 아이콘
이 사건이 이렇게까지 흘러간 가장 큰 문제점이자 사라져야할 쓰레기는 기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입맛에 맞게 사건을 부풀리고 오해를 왜곡 시키고, 사람의 말을 중간에 자르고 앞뒤로 살을 붙여서
피해자를 가해자로 만들어버리고... 상처투성이로 만들어버리고 나서는
아무일없다는 듯이 자신은 뒷짐지고 구경만하는 기자들...
피해자만 남은 이 사건에서 진정한 가해자라고할 수 있는 기자들은
정말 하루빨리 언론계에서 청소했으면 좋겠습니다.
10/08/21 13:02
수정 아이콘
이래서 공부 안 하고 운동만 한 운동기계들(협회 사람들 이야기입니다...)이 안 되는 겁니다...

언론, 방송, 홍보가 무엇인지 감만 잡고 있었어도...사태가 이 지경에까지 이르지는 않았을 겁니다...

이 좋은 기회를 프로레슬링 중흥에 어떻게 사용할까 고민해도 시원찮을 판에...적극적 협력을 걷어차다니;;;
10/08/21 12:59
수정 아이콘
단순히 무식해서 금방 들통날 거짓말이나 하는 프로레슬링 선수들이라고 생각했는데
미디어스라는 기사에서는 누군가에게 사주를 받고 피디수첩 논란문제를 희석시킬려는 목적이라고
하네요
나라도 지금다시 피디수첩 문제를 생각해 보아야겠네요
10/08/21 13:06
수정 아이콘
기자들보다 무도, 팬, 천창욱씨까지에게 별의별 막말을 다 날린 김남훈씨야말로 진짜 문제라고 봅니다.
천창욱씨 말에 의하면 지금은 물타기 하고 있다죠. 남자답게 사과는 왜 못하나 싶습니다.
10/08/21 13:10
수정 아이콘
답답하고 화나지만 참아야겠네요.. 김남훈씨도 문제고.. 특히.. 협회가 사람 잡는군요;; 어딜가나.. 협회가 문제..
10/08/21 13:28
수정 아이콘
신경 그만 쓰고 싶은데 협회도 이번문제에서 만큼은 잘못이 없어요
징계당했다고 두 무식한 프로레슬링선수들이 그럴떄 바로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발표했고요
보니깐 무슨 단체도 두 무식한 프로레슬링선수들이 달랑 둘이 만든거예요
우롱하네,성추행범이네,이런 모든 무도에 대한 비난은 둘이 북치고 장구치고 지금은 서로 물타기하면서
발뺌하고 있는거예요
이번건은 기자도,협회도 상관이 없어서 둘이 누군가에게 사주를 받아서 그런거 아닐까 하는
기사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년시대
10/08/21 13:50
수정 아이콘
윤강철 선수와 김남훈 캐스터의 자작극이 아닌가 싶네요
윤강철 선수는 방송국 사정을 다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돈 독촉을 했다는것과 인터넷에 알리겠다고 협박까지 한 것만 봐도 말이죠
그래서 원래 방송 나가고 돈을 주는건데 특별히 미리 줬답니다 무도 측에서 말이죠
뭔가 말을 교묘하게 바꿔가면서 사기치고 있다는 스멜이 나는군요
아나이스
10/08/21 14:01
수정 아이콘
이게 뭔 해프닝인지 헐..
운차이
10/08/21 14:49
수정 아이콘
아니 근데 애초에 출연료 문제를 잘 알고 있었다면
무한도전 측에 작가에게 심하게 문의할게 없었을거 같은데요.

그냥 불성실한 답변이 화났던거 아닐까요
쿠루뽀롱
10/08/21 14:59
수정 아이콘
도대체 협회란 것들은 뭐하는 놈들이지? 중간에서 수수료나 뜯고.
10/08/21 15:13
수정 아이콘
뭘 새삼스럽게요.

일을 하는데 있어서 사소한 실수, 혹은 관행등이 없을 수가 없고,
무한도전도 결국 이미지로 먹고사는 방송프로그램이란 것을 생각해보면,
뻔히 예상할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조작방송이나 예능PD에 대한 구설수면 모를까, 이런 절차상의 문제는 흠잡기나 실수 일 수 밖에 없죠.
자신들이 이득을 챙기는 것도 아닌데, 이런 문제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을리가 없지 않습니까?

그럼 결국 실수 아니면 흠잡기인데, 지난 글에 올라온 내용상 '실수'라고는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럼 흠잡기죠.

결국 진실은 무한도전에도 잘못이 있었다는 식으로 결론날지 모르겠습니다만, 뭐가되든간에 이렇게 시끄러울 만큼의 잘못은 아닐것입니다.

지난 글에는 무한도전에 실망했다는 것 뿐아니라, 무한도전을 편드는(?) 피지알 회원들에게도 뭐라하는 댓글도 있던데 말이죠.
10/08/21 15:38
수정 아이콘
근데 40만원 주기로 해놓고 20만원 밖에 안준거랑 입금되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미리 정확히 말안해준거는 사과해야겠네요
10/08/21 20:24
수정 아이콘
http://blog.daum.net/teoinmbc/2
김태호피디 글 올라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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