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8/19 16:23:44
Name 동네노는아이
Subject [일반]  그냥 그런 이야기-야구동영상편
안녕하세요

뭐 날씨도 더워 죽겠는데 이까지 쏙쏙 애려와서 밤새 잠 못들다

아침에 치과를 다녀왔더니 100만원 상당의 견적을 받고....

우울함에 못이겨 글이나 하나 싸재낄렵니다.

미성년들과 여성유저들이 보기에 불편할 수위의 글은 아닌 것 같아서 그냥 써놓고

혹여 반응이 안좋으면 잽싸게 삭제 하겠습니다.

뭐 언제나처럼 시덥잖은 글이니 바쁘신 분이나 양질의 정보를 원하셨 던 분은 뒤로 가기 버튼 좀 굽신 굽신



#1



고등학교 3년, 재수, 삼수를 같이 보낸 절친한 친구 녀석이 몇 명있습니다.

그 중 한명인 구라와의 에피소드인데..

그 녀석네 집 구조가 2층엔 가족들이 살고 3층엔 그 놈과 나이든 삼촌이 같이 살고

삼촌은 거의 집에 없어서 거의 우리들의 아지트로 이용 되던 곳이었죠.

여느때와 같이 전대후문에서 술 한잔 걸치고

구라네 집에서 맥주와 소주 그리고 과자 쪼가리들을 펼쳐놓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젊은 남정네 다섯이서 이야기 하다 보니

어느 새 주제가 얏홍으로 나오더군요.


"소라맛오이 동영상 봤냐? 덜덜덜 쥑이드라

"대세는 유아xx다 지!!"

"홍수빔 짱!!!"

뭐 이런 시덥잖은 이야기들이 오가는데....

갑자기 구라녀석이

"아오 짐승같은 색귀들...나이가 몇인데 야구동영상타령이냐.... 정신 좀 차려라..."

라고 근엄한 척 이야기를 하더군요.

거의 우리집 처럼 드나들고 하드 속의 숨겨진 공간까지 알고 있던 저는...

몇 달 전 구라네 집에서 경악했던 사실이 하나 생각났습니다.


-----------------------------------------------------------------------------
구라녀석이 그 당시 고 3 여학생 과외를 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컴퓨터를 하다가 과외자료란 폴더를 발견했죠.

이시끼 뭘 가르치지 하고 궁금해서 폴더를 열었는데.....

아오 그곳은 판도라의 상자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경악을 하고

야 식빵....니 과외 가서 저런 거 가르칠라고 그러냐?

라고 했더니

과외자료를 받기 위해 웹하드에 들어갔는데 그만 제목에 끌려서 하나 둘 받다 보니..그 폴더가 저렇게 됐다고 하더군요.

=========================================================================

그래서 그 자리에서 어이 없는 표정으로

" 야 니 과외자료 폴더에 야동 허버 많잖아!!!"

하니까 자기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자기의지로 야동을 받아 본 적이 없다는 dog드립을 치는겁니다.

원래부터 거짓말 잘치는 놈이라서 그러려니 하고

저와 제 친구는 컴퓨터를 키고 하드를 조사하기 시작했죠...

그랬더니 정말 하드에 동영상이 하나도 없더군요

" 아 이 시끼 우리가 그런 이야기 하면 받아 칠라고 준비했구나..."

란 생각이 들면서 열심히 파일을 찾는데...

구라녀석이 의기양양하게.....

"봤지... 이 짐승 같은 놈들..형은 그런 불량 불법 동영상따윈 보지 않아!!"라고 외치더군요

아 그날의 억울함이란....

갑자기 같이 있던 친구가...

"저 놈 분명 봤을거라고 다운로드 이력을 살펴보자." 란 의견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화면에 깔린 하드모아(??) 대충 이런 사이트에 로그인해서

구라의 아이디와 비번을 치고..-_- 접속을 했죠

다운로드 이력까지 지우는 완전 범죄를 했지만

가입한 카페 목록에(그 웹하드가 카페에 들어가서 다운 받는 그런사이트더군요)

19금 미소녀 av 어쩌고 저쩌고 이름만 봐도 해괴한 카페가 딱 있더군요..

저와 친구들은 의기양양하게

"이시끼 봐라..니놈이 그럼 그렇지...크크크크크크크크"

하고 웃는데

구라녀석이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헉 나 그런 카페 가입 한 기억 없는데...자동으로 가입 되는 카페인가봐...난 그런거 안본다니까..."

라고 천연덕 스럽게 말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그럼 탈퇴한다!! 그래도 되지?"

" 어. 어차피 들어간 적도 없었던 카펜데 뭔 상관이야!!"

라고 하길래

저는 의기양양하게 카페 탈퇴 버튼위에 손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2초 후




우리 모두 다 방을 떼굴 떼굴 구르게 할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탈퇴버튼을 누르니

띠리링 하는 소리와 함께....



메시지 창이 하나 뜨더군요







" 오늘 가입하신 카페는 탈퇴할 수 없습니다."







갑자기 웃으면서 술잔을 권하는 구라...

그리고 다시 벌여지는 소라맛오이와 유아아이다와의 본좌논쟁!!!



뭐 그렇습니다.....



#2는 훼이크!!!!


흠 야구동영상이야기지만...

뭐 수위는 그럭저럭 괜찮을 것 같아서...


크크 역시 날라갈 예상을 하고 복사를 해놔서 다행이네요

아오 그나저나 글쓰다가 마취 풀려서 아파 죽겄네요.ㅠ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8/19 16:36
수정 아이콘
이.. 이거슨 유게의 향기가..!?

흠... 삭게행 열차 댓글을 좀 달아보자면 제 마음 속 3대 본좌는 사토미 스즈키, 하야카와 린, 사토 히로미 이 세분이..[먼산]
10/08/19 16:34
수정 아이콘
방송에 나오는 소라보단 은퇴한 유아쪽이..
10/08/19 16:37
수정 아이콘
소리 많이 듣기 거북 스럽게 시끄럽네요... ESC로 취소도 안되고 빨리 지우거나 유게로 없어졌으면
아우쿠소
10/08/19 16:41
수정 아이콘
음... 자게 보단 유게쪽이 좋을듯 해요.. 그리고 BGM 은 ESC 로도 정리가 안되서 ㅡㅡ..
동네노는아이
10/08/19 16:47
수정 아이콘
일단 비지엠은 바꿨어요 나름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올렸는데.
Crescent
10/08/19 16:45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이거 삭게행 리플달아도 되는건가요? 크크크 쓸말은 많은데 레벨업이 무서워서...
10/08/19 17:00
수정 아이콘
브금만 어떻게 좀 안될까요... 이어폰 끼고 듣는 사람 생각도 좀 해주셔야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4437 [일반] KT > SKT , 스마트폰환경우위의 정점 와이브로 애그. [105] 율리우스 카이8345 10/08/19 8345 0
24436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8/19(목) 리뷰 & 8/20(금) 프리뷰 [59] 멀면 벙커링4453 10/08/19 4453 0
24435 [일반] 대한민국 남성 성우 열전, 그 첫번째. 성우 강수진 님. [27] 물의 정령 운디5572 10/08/19 5572 2
24433 [일반] 야구에 미친 스무살의 11일 야구일주기 - Chapter 0. 프롤로그 [5] AnDes4294 10/08/19 4294 0
24431 [일반] 무도 WM7와 출연하셨던 프로레슬러 윤강철씨의 마찰이 있네요. [61] 윤하12672 10/08/19 12672 0
24430 [일반] [(현재는)탈옥전용] 아이폰으로 DMB 방송 보기 [42] 삭제됨6318 10/08/19 6318 0
24428 [일반] 프로야구 중계 불판입니다.. [325] 롤즈.6062 10/08/19 6062 0
24427 [일반] [야구] 실드용 언플인지 진실인지 이거... [37] 눈시BB7797 10/08/19 7797 0
24426 [일반] 그냥 그런 이야기-야구동영상편 [9] 동네노는아이3866 10/08/19 3866 0
24425 [일반] <야구이야기> 잊을만 하면 한 번씩 던지는 광저우 떡밥 [83] 그 해 철쭉6142 10/08/19 6142 0
24424 [일반] 악! 김석류 아나운서가 아이러브베이스볼을 떠나네요... [16] GODFlash7250 10/08/19 7250 0
24423 [일반] 가온차트 8월 둘째주 (10.08.08~10.08.14) 순위~! [4] CrazY_BoY3458 10/08/19 3458 0
24422 [일반] 아이폰4 약정승계에 대하여 [15] Schol5283 10/08/19 5283 0
24421 [일반] 일본 문예춘추 보도 "후텐마 기지, 한국에 유치할 수도" ? [18] 그글피는4646 10/08/19 4646 0
24420 [일반] 무한도전 WM7편에 전용준 캐스터가 출연하시네요. [29] Alan_Baxter12135 10/08/19 12135 0
24419 [일반] (오피셜) 스티븐 아일랜드 ↔ 제임스 밀너 [10] YellOwFunnY4661 10/08/19 4661 0
24418 [일반] [여행기] 2009년 몽골 고비사막 - 5일차 [9] FK_14827 10/08/19 4827 0
24417 [일반] 조립컴 구매시 유의해야 할점 2가지. [16] parallelline7293 10/08/19 7293 4
24416 [일반] 검은아침 [9] 루미큐브3599 10/08/19 3599 0
24413 [일반] 여러분은 죽음을 경험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52] 강아지6043 10/08/19 6043 0
24412 [일반] 양악수술, 그 드라마틱하고 처절한 경험담(1) [43] 호가든12745 10/08/19 12745 0
24411 [일반] 아이폰4 폭발적인 인기 - 좀 의외입니다. [119] 허저비10064 10/08/18 10064 0
24410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8/18(수) 리뷰 & 8/19(목) 프리뷰 [48] 멀면 벙커링4075 10/08/18 407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