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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13 04:41
저희 아버지가 그러시더라구요. 결혼 후 얼마 안됬을때는 미루면 미룰 수록 좋은게 결혼이라고 생각하셨다고 하셨는데
저희 형제들이 이제 독립할때가 되니깐 결혼은 빨리 할수록 좋은 거라고 하시네요. 제 친구가 사고쳐서 결혼한 놈이 있는데.....부럽다고 하시더라구요...;;;이제 24인데....
10/08/13 04:49
컥... 대구청년님이 아내자랑에 자식 자랑을 하셔서 저보다 연배인줄 알았는데 저보다 2살 어리시다니....
어린 나이에 대단하시네요~~ 전 이나이에 별따기는 커녕 아직 하늘도 못쳐다볼 때라서 크크크
10/08/13 04:57
작년에 결혼했으니 35에 결혼했네요. 1년 가량 사귄 분도 몇 분 있고 결혼을 전제로 6년을 사귄분과 결별했을때는 제 인생에 더 이상 사랑과 결혼은 없을 줄 알았습니다.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게 인생이라더니.. 어느 덧 결혼 1년차입니다. (^__^) 나이가 나이인지라 아이가 아직 없어서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와이프가 저보다 7살 어리고 저도 건강한 편이라 그다지 큰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2011년이 생일인 2세를 가져볼려고 작정중입니다. ~(^_^)~ 아직 신혼이라고 할 수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결혼을 통해 얻은 정서적, 감정적 안정이 제게 행복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 준 것 같습니다.
10/08/13 05:16
박명수옹이 말씀하셨죠. 죽음과 결혼은 뒤로 미룰수록 좋다.
...하지만 부럽습니다. 엉엉. 일단 결혼할 상대가 있거나, 이 망할 시험을 패스하거나 해야 뭔가 계획이 있을터인데... 2년넘게 솔로 생활 중이고, 이 우라질 시험을 그냥 제껴버리지도 못하고 한번 탈락한 백수 입장에선 그냥 부럽기만 합니다. 저도 일찍 결혼하고 싶으요. 유유.
10/08/13 07:34
저는 혼자 생활하는 게 아직까지 좋고 너무 익숙해져서 결혼 생각이 별로 없네요. 최근 늘어나고 있는 독신주의 (자발적이든 강제적이든)와 생각이 비슷합니다.
근데 간혹 주변에서 자식들 얘기를 한다거나 가족 얘기를 할 때는 약간 흔들리기는 해요. ^^; 근데 제가 그 현실을 책임질 자신이 아직은 없네요. 경제적 문제라기보다는 가치관적인 문제랄까요. 나이를 더 먹으면 좀 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느 쪽이든간에 현재의 자기 삶에 만족하는 게 가장 중요할 거 같습니다. 행복이 별 거 있나요. 흐흐
10/08/13 07:48
친구들이 예전부터 장가가서 사는거 보면 왜 드라마나 여기저기 매체서는 허구헌날 갈등이 어쩌고 위기의 가정생활 나오고 그런데
제 주변은 알콩달콩 잘들 살더군요. 부부싸움했다고 속상한다고 저 불러내서는 술 한잔 하면서 온갖 제수씨 험담 하다가 전화기 스윽 디밀고 '야 니가 내 대신 사과좀 전해줘라' 이런 #@$%$!#^@#&@%&^&6 우리가 어릴때 부모님들이 어떻게 가정생활 이어 가는지를 잘들 봐와서 그런지 삐긋할만한 일들은 알아서 자제 하고 뭐 부부싸움 하더라도 금방 금방 풀고 그러고들 살더군요. 실컫 가정생활이 어땠니 애들 보는 재미로 산다느니 얘기하다가 꼭 한마디 던지고 술자리 파합니다. '야! 넌 그래도 오래 오래 총각으로 있어라 그게 편하다...... ' -_-;;; 확 술병을 끼얹고 싶은.....
10/08/13 08:14
이런건 개인적인 선호도도 큰 영향을 끼치지만
살아온 가정사 역시 많이 중요한듯 합니다. 굳이 꼭 집어말하기엔 민감해서 그렇긴 하지만 이 집에서 살면서 보면서 느낀건 결혼은 나는 못하겠다는 생각이었으니... 기본적으로 결혼하는 분들의 용기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10/08/13 08:23
저는 일찍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여건이 안되니...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다가 현실로 돌아와서 결혼생활에 필요한 필요조건들을 생각해보면 정말 현기증 나더군요. 서울에서 어떻게 집을 장만할 것이며 안정적인 직장을 어떻게 유지할 것이며 육아문제는 어떻게 할 것이며 부모님과 장인장모님 아내까지 이 모두의 감정이 상하지 않게 어떻게 항상 처신을 해야할 것이며 등등 정말 머리가 아프더라고요. 뭐 우선은 대학부터 졸업하고 직업을 가지는게 가장 우선이 되어야겠습니다만 만만한게 하나도 없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확 만들어버리고 시작할까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지만 순전히 저 혼자만의 생각이니 흐흐... 개인적으로는 대구청년님이 정말 부럽습니다.
10/08/13 08:34
어제 집안에 좀 정신적으로 큰일이 있어서 가정을 가진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겻는데,
대구청년님의 글을 보니 결혼을 하고 싶기도 하고..참 마음이 멜랑꼴리합니다. 사람이 있어도 지금 집구석보면 내가 한사람을 책임질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드는것도 사실이고요. 20년이 넘게 계속 같이 살아오신 분들이 여태 안싸우다가 지금 막 싸우고 이혼하네마네 이러고 계시니.. 참 마음이 답답합니다.흐유..
10/08/13 08:39
혼자 사는 것도 무쟈게 좋아요.
경제적으로 풍요롭지, (내가 번 내 맘대로 할 수 있음. 미래는 없음. ^^;;) 눈치 볼 사람 없지, (집에 혼자 삽니다. ㅡㅡ;;) 하고 싶은거 맘대로 할 수 있지. (게임방송, 스포츠 중계 눈치 안보고 봄. ^^) 근데나이가 조금씩 들면서 결혼이 부러워지는 건 딱 한가지 있네요. "아기" ^^;; 아기는 꼭 갖고 싶어요.
10/08/13 08:48
아... 나도 일찍 결혼할 걸...
젊었을 때 하려다가 못 햤더니 서른 까지는 그런 거 하기가 죽기보다 싫었는데 서른 넘으니 하고 싶네요.. 하지만 서른 넘으니 이성을 만나는 것 조차 힘이 듭니다 아 안 될거야..
10/08/13 08:51
결혼한후 속궁합이 안맞아서 이혼하는 경우도 종종 봤는데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돈도 아니고 그런걸로 사이가 안좋아 지는게 이해가 제머리론 이해가 잘 안갑니다. 제가 20대 초반이라 결혼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런지는 몰라도요.
10/08/13 09:12
나쁜점의 1번은 잘 모르겠지만 2번은 결혼을 준비하느라 장기저축을 넣거나 집대출을 갚고 있는 싱글이라면 여전히 쓸돈은 없습니다. -_-!!
10/08/13 09:24
다른 건 다 좋은데 속궁합이 안맞아서 이혼한다는 것은 좀 공감하기 힘듭니다. 사실 궁합이라는 것이 끊임없는 대화와 노력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라서요. 궁합이 안맞는다는 것은 소통이 없는 일방 통행식의 관계 다름 아닙니다. 조루나 지루나 정신적 문제로 인한 성적 행위의 거부 등 특별한 문제가 없는 보통 사람의 경우 사실 속궁합이 잘맞는다 아니다의 기준 조차 판단하기 힘듭니다.이정도면 잘 맞는건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면 사실 답을 쉽게 구하기 힘들거라고 봅니다.(나만 그런가?) 단지 끊임없이 대화하고 이상적인 모델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마음이 만족감으로 표현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직접적인 접촉보다는 그에 이르는 감정적인 과정을 굉장히 중요시하는 것 같아요. 물론 특별한 성적 취향을 가진 분이 있으시다면 그에 맞거나 감당가능한 분을 만나야 하겠지만, 뭐 대한민국 보통 사람들 보통 결혼 성생활이 거기서 거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전 제 경험상 다른 것도 불만족 스러운데 성생활까지 만족스럽지 않아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전 연애 11년차 결혼 4년차 아기 없는 예비아빠 되고 싶은 사람입니다.
10/08/13 09:26
1. 결혼했는데 양가 집안에서 이런저런 일로 돈 달라고 하면 경제적 안정은커녕 파산할 수가 있다.
2. 남편이 만날 술 먹고 늦게 들어오거나 집안일을 한 번도 안 도와주거나 바람을 피우면 정서적, 감정적 안정은커녕 이런 결혼을 왜 했을까 후회만 든다. 3. 일정시간이 지나면 "가족이랑 어떻게 키스를 하냐"라는 남자가 꽤 많다. 4. 우리 부모님은 나한테 이렇게 했는데, 나는 우리 애한테 이렇게 못할 것 같아란 자괴감이 든다. 흠... 그냥 심심해서 장난 좀 쳐봤어요.^^;; 뭐 이 나이 되니 주변에 여러 케이스가 있는 경우를 보게 되니 결혼이란 게 그닥 좋아보이지만은 않더군요. 어쨌든 결혼은 생활이고 책임이니까. 살면서 지금까지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 해봤던 거 같아요. 아, 물론 하게 되면 하겠지, 라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그건 정말 제가 같이 살고 싶은 남자가 나타나기 전까지 불가할 것 같아요. 결혼을 하고 싶던 누군가는 정말 결혼을 하기 위해 선도 소개팅도 꾸준히 하던데, 저는 그런 집념(?)은 없거든요. 일단 나 자신을 책임지는 일이 우선이라는 생각도 들고. 근데 그런 건 있어요. 결혼하면 지금 내가 느끼는 자유를 뺏길까 봐 걱정스런 마음...? 그러니까 "자유를 어느 정도 뺏겨도 괜찮아"라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으면 결혼은 못할 것 같습니다.^^;; 하긴 지금 시점에선 결혼이 문제가 아니고, 연애라도 해야 할 판이니 너무 앞서갔...
10/08/13 09:28
결혼을 일찍할수록 좋은점은 비용이 저렴하다는거죠. 늦게 갈수록..소득 상승에 대비 결혼에 들어가는 비용 상승이 더 크다는 점.
그리고 애들이 크면서 소비되는 비용이 저렴. 학원비..더 나아가서 대학에 소비되는 비용.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직장에 버틸 수 있는 나이대에 아이를 뒷바라지 하느냐 안하느냐가..크죠. 30에 결혼하면 그애가 대학들어갈때 나이가 50...이런 것 생각해 보시면 .. 그리고 다산을 원하시는 분은 일찍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PS> 아무리 온라인겜이 재미있다지만, 애들 레벨업에 비할바가 못되고, 인생의 뒷안길에 남는 것은 가족이 아닐까요?
10/08/13 09:29
아내분은 또 엄청 다르게 느끼실거에요.
위의 예에서만 해도, 남편분은 아기를 아내에게 맡겨놓고 친구들과 술마시지만, 아내분은요? 아내분도 아기를 남편분에게 맡겨놓고, 종종 자유시간을 갖나요? 저도 이와 관련해서, 여성의 입장에서 글 한번 써보고 싶었는데, 게으르다보니 자꾸 미적거리게 되네요. 제 생각은, "여성"의 입장에서 현재의 "과도기적" 결혼관습은 "환영"받고 있지 않다, 입니다. 그래도, 결혼해서 알콩달콩 재미나게 사는 분들보면 부럽기는 해요.
10/08/13 09:48
10년 연애 끝에 작년에 결혼한 예비아빠입니다 ;;
결혼으로 안정을 얻고 자유를 잃은 것 같은데요 -_-;; 우리 부모님께 효부 노릇을 하거나 저녁에 같이 드라마 보면서 맥주 한 캔씩 딸 때는 결혼을 일찍 해서 조쿠나^^ 하다가도 통금을 11시로 정하고 직장회식 때마저 계속 전화와서 언제 오냐고 징징거릴 때는 괜히 결혼했어~ 모드가 됩니다 ㅠㅠ '진짜' 첫사랑과 결혼한 거라 소개팅 미팅 헌팅 부킹 같은거 한번 못해본게 아쉽네요~ 얼른 전세 대출이나 다 갚고 애기 만들어야겠어요 ^^;;
10/08/13 09:53
글쓴님의 결혼생활이 몇년차이신지
결혼생활의 위기가 있었는지 있으셨다면 어떻게 넘기실수 있었는지 여쭤보고 싶네요^^ 너무 거창하다면, 부부싸움때 슬기롭게 대처하는 법? 좀 알려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from 28세 총각
10/08/13 09:58
결혼 생활은... 진리의 케바케가 역시 정답인 것 같습니다.
결혼 전 후 를 비교하면 바뀐 것은 크게 없는데 왠지 모르게 이제야 한 명의 인간이 되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쓰고 나서 보니 솔로분들 저격느낌이 나는군요... 그런 뜻은 아니지만... 결론은 결혼해 보시면 알아요. 우후훗.
10/08/13 10:05
진진님// 제가 글쓴이는 아니지만 저의 경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결혼하면 위기의 연속이지요. 전 11년 연애하고 결혼했습니다만 결혼 후에는 정말이지 하루가 멀다하고 싸웠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남들에게는 감히 말하기 어려운 소위 쪽팔린 이유이지요. 고스톱 치다가 싸우고, 쓸데없는 자격지심에 말한마디에 욱하고....정말 지뢰밭입니다. 그래서 전 위기 탈출을 위해 12년간 사용해온 반말을 버리고 존댓말을 쓰기로 합니다. 처음 3달 동안 죽는 줄 알았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참 좋다는 것입니다. 전 연애할때도 서로 존대하는 것이 참 부러웠고, 개인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싸우거나 의견대립이 있을 때 존댓말의 위력이 발휘됩니다. 꼭 실천해 보세요. 저도 처음에는 너무 어색해서 3살이나 어린 와이프에게 부모님에게도 안쓰는 극존칭을 쓰기도 했어요. 배고프세요? 식사하셨어요? 등등 어처구니 없는 에피소드도 많았지만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사이 좋을 때 서로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들에 대해 미리 약속하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면 잠은 절대 같이 잘 것. 욕하지 않기, 물건 던지지 않기, 밥은 꼭 같이 먹을 것 등....입니다(제가 약속한 것들ㅠㅠ ) 특히 미혼 여성인분들에게는 결혼 전 반드시 혼인계약서를 쓰시길 추천합니다. 저도 와이프의 강력한 권유로 마지못해 싸인한 것은 사실이지만 돌이켜보면 혼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게다가 여성분들에게는 2중의 효과가 있습니다. 자기가 절대 바라지 않은 행동들을 미리 약속받음으로써 최악의 인생을 살아갈 가능성을 차단한다는 점과 남편으로 하여금 스스로 조심하고 절제하게 만드는 어마어마한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전 외도, 아내 동의 없는 재산 처분, 전치 2주 이상의 상해 진단 등을 명시당했습니다. 계약서를 만들고 사인을 한 후 공증을 할 수 있는 법무법인 사무실에 가서 5만원 정도의 돈을 주고 공증을 하게 되면 나중에 이혼 등 법적분쟁이 발생할 경우 법적 효력을 갖기도 한답니다. 참고로 혼인계약서는 반드시 꼭꼭꼭 결혼 전에 해야 합니다.
10/08/13 10:11
저는 솔직히 결혼이란 제도는 좀 구시대적인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_-; 그리고 부모님의 압박만 아니면 결혼할 생각도 전혀 없구요. 속박당하기 싫어요. 아 물론 이상적인 여성이 있다면 넙죽 결혼하겠습니다만, 일단 저랑 수준 있는 대화를 장시간 할 수 있는 여자사람 자체를 온라인 오프라인 합해서 다섯 명도 만나 본 적이 없다 보니...
10/08/13 10:12
외출부분은 동감합니다.정말....어쩌다 친구들 만날려고 하면..문 밖으로 나서기 전까진 가시방석입니다.ㅠㅠ
또 통금시간 되면 친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데이트 부분은 저희는 부모님이 주말마다 아들은 봐주거든요^^ 그래서 주말마다 데이트합니다!!!! 하하하 이제 애가 조금 더 크면 힘들지않을까합니당...ㅠㅠ 아참..둘째 가졌는데 어제 병원가니 성별을 알려주더군요.....후훗.. 딸입니다!!!!크크크+_+ 어찌나 좋던지..^^
10/08/13 10:44
저도 결혼한지 3년차, 연애기간까지 4년째인데 서로 맞부딪혀 싸워 본적은 한번도 없네요.
제가 좀 삐져서 일방적으로 왱알왱알 한적은 서너번 되구요. 아기가 없어서 아직은 둘이 신혼 기분 내면서 살고는 있습니다. 결혼해서 가장 큰 좋은 점은 내 모든 것을 보이고도 나를 이해해 주고 지지해 주고 뒤를 받쳐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난겁니다. 결혼하기 전보단 정서적으로 크게 안정되기도 하구요. 남편은 100번을 물어도 100번 다 결혼해서 이전보다 훨씬 더 행복해 졌다고 말해줍니다. 본심이든 아니든 저한텐 그렇게 말해주니 참 고마운 일이죠. 아기가 생기면 생각이 좀 달라지긴 하겠지만 일단 지금은 결혼하기 전보단 결혼하고 나서가 훨씬 좋네요.
10/08/13 11:11
제가 생각하는 결혼의 장점은
늙으신 부모님을 대신해서 언제나 나의 편이되어주고 믿음을 주는 동반자와 함께 한다는거에요(보너스로 아이들이 있겠고) 단점은 그 댓가로 치뤄야 할 배려와 희생이 되겠네요 기혼자가 미혼자에게 결혼을 권유하는 것은 그 배려와 희생 보다 얻는게 많다는 경험에서 나오는거겠죠 결론은 혼자보단 둘이 낫고 여자보단 남자가 이득이니 어떻하든 여성의 눈에 콩깍지를 씌워라
10/08/13 11:15
대부분의 친구들은 다 결혼하고 이혼한 친구도 있는데
다들 내가 부럽다고 합니다..34살에 솔로인데.. ㅜㅜ 술한잔 할때마다 계속 혼자서 즐겨라고 합니다. 친구들이 너무 밉습니다. ㅜㅜ
10/08/13 11:45
저랑 동갑이신데 벌써 결혼3년차에 아이들까지 2명..
대구청년님글을 읽다보면 제가 아는 친한 동생이 생각나네요 저보다 세살어리지만 20살때 결혼해서 아들하나 낳고 잘살고 있더군요. 다만 그 동생이 아직 군대를 안가서.. 좀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여튼 부럽습니다
10/08/13 11:57
행복한 결혼 생활 하시는 것 같아요..부럽습니다.
주위에 하도 결혼 생활을 실패하거나 그냥 사는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아서..아 전 아직 미혼입니다. 생각하기에 장점으로 뽑으신 1, 2, 3번은 상황에 따라 힘들어질 수 도 있고 오히려 단점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요 (모든게 잘되면 좋지만 안되면 더 괴롭죠..특히 돈문제..) 제가 유일하게 생각하는 결혼의 장점은 4번 같습니다. 단점은 뭐..크게 보면 자유가 없다고 해야겠지요..재정적인 면이나 생활면이나..
10/08/13 19:06
미혼 - PC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날(생마린, 히드라, 질럿), 디아블로 오리지날(헬 디아런)
기혼 - 브루드워(메딕,러커,커세어등장), 파괴의 군주 (룬워드, 바알런, 트리런) 부모 - 둘다 배틀넷에 연결. (여기서부터 새 세상이 열립니다.) 자식 결혼시킴 - 래더고수. 근데, 이거 다 해보고 혼자서 오리지날 컴퓨터랑 1:1 하는게 제일 재밌어 하시는 분들은 모르겠지만, 하나도 안해보고 히드라 웨이브, 디아런이 최고인줄 아는건 게임 참 재미없게 하는겁니다. 빨리 확장팩으로 업그레이드가 요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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