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7/21 22:19
아무리 에이스 투수라도 7회 이상 들어가는데 1:0이고 하면 심적으로 흔들리고 끝내 내려오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류현진 선수는 1점만 줘도 그냥 안심이 된다고 해야되나요. 대단합니다 정말. 바람처럼 전경기 QS 해낼거라 봅니다.
10/07/21 22:24
류현진 선수의 괴물같은 투구는 더 말할 것도 없지만, 오늘 완봉의 최고 수훈 선수는 김경언 선수라고 봐야합니다. 조성환 선수의 중견수 안타를 플라이 볼인 척 속이지 않았다면 2루 주자가 들어 올 수도 있었으니까요.
원래 선발투수는 오래 던지기를 희망하고 초반에 완급 조절을 합니다만, 류현진 선수는 그냥 오래 던지는 정도가 아니라 항상 9이닝을 목표로 하는 것 같습니다. 직구 최저구속과 최고구속이 시속 9키로 정도의 차이가 날 정도니깐 말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류현진 선수의 볼을 보면 왜 구속이 저정도 밖에 찍히지 않을까 의문이 들때가 종종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종속이 좋고, 투구폼이 부드러우면서도 간결하니 눈으로 봤을 때 더 빨라 보이나 봅니다. 거기에 정확한 컨트롤과 절묘한 볼배합, 예리함과 각도 모두 좋은 변화구까지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팀을 위해 투구하는 에이스로서의 마인드까지 훌륭하니 타팀팬이라고 해서 어찌 이 선수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FA풀리고 해외가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프로야구 FA역사상 최고이 뜨거운 감자가 될 것입니다.
10/07/21 22:27
직접 보진 못했어도 막강한 롯데 타선을 완봉 시킨 것만으로도 느낄 수 있네요.
두산전에 한번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의 호투도 보고 싶고, 두산 타자들의 능력도 보고 싶고.... 잘하는 선수나 잘하는 팀과의 경기는 언제나 설레임이 있어서 좋아요....^^
10/07/21 22:27
중간부터 우리팀은 오늘 지겠구나 싶어서 한화경기 (정확히는 사랑하는 류현진선수T_T) 봤는데..
정말 마지막에 삼진 잡는거 보고.. 이선수가 과연 사람일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랑해요 현진선수, 엉엉. 그나저나 요즘 좀 이긴다싶었는데 우리선수들.. 진짜.. 뭐 이런.. -_-
10/07/21 22:36
류현진선수의 2010시즌은 전설로 남을 수 있을 것 같네요.
페드로 마르티네즈,랜디존슨의 최전성기때는 야구팬이 아니었을때의 일이라 눈으로 목격하지 못했었는데 드디어 이렇게 도미넌트한 시즌을 직관하게되서 기쁩니다.
10/07/21 22:44
정말... 사람이 아니라 류현진입니다...
108구 완봉승에다가 마지막 타자를 상대로 140대 후반의 스트레이트만 4개를 꼽다니요... 정말이지 현재 우리나라 프로야구 무대는 류현진에게 너무 비좁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얼른 메이저리그 진출해서 약간의 적응기도 가지고, 그 후를 좀 대비했으면 좋겠는데 이놈에 FA 규정이 참... 무슨 노예도 아니고 7년 동안이나 자의적으로 움직이지 못한다는게 말이나 되나요? 고졸에 바로 프로무대 뛰어들어도 27살입니다. 일본 찍고 메이저 갈라치면 이미 20대 후반~30대 초반입니다. 이러니까 우리나라에서 일본, 그 후 메이저로 진출하는 선례가 거의 없는 것 아닙니까 -_-; 그나마 그 루트로 메이저 진출했던 구대성, 이상훈 선수의 경우 이미 전성기가 지난 상태였기에 별다른 족적을 남기지도 못하고 돌아왔구요. 한 5년 정도로만 낮춰도 우리나라 무대 찍고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를 지금보단 훨씬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07/21 22:49
사실 의외의 선수들에게 9회에 맞아서 불안했는데
김경언선수 페이크 수비도 좋았고 거기에 보답하듯 깔끔하게 두타자 막는 류현진... 이거 사기에요
10/07/21 22:53
저는 투수전을 안 좋아하고 롯데팬인데도 류현진 선수의 모습을 정말 멋지더군요.
9회 이대호를 삼진 잡는 모습은 정말 경의적이었습니다. 롯데가 졌는데도 아쉬움보다는 대단하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10/07/21 22:55
한화팬이지만...
어여 리그에서 퇴출해야 할듯 하네요... 이 압도적인 기량은 진짜...할말을 없게 만드는 군요.. 포스팅 500억 받아서 300억으로 리빌딜 하고 200억은 불우이웃 돕기나 썻으면 좋겟습니다.;;
10/07/22 01:00
포스팅금액이 어느정도인지는 설왕설래가 많긴한데..팬들은 500만을 기준으로 삼는거 같습니다. 한 3-4선발은 노려볼만 한거 같습니다. 일본에서 성공했다면 2선발도 가능했을듯....
10/07/22 04:27
올해 LG전 17k 완투승했을때 캐스터의 말이 생각나네요
"류현진이 등판했을때 한화는 리그에서 가장 강한팀이 됩니다!" 우리 현진이 화이팅!
10/07/22 08:57
이건 뭐 인정할수밖에 없는 도미넌트한 시즌이네요..
역대 최고의 좌완투수로 불릴수도 있을것 같은데요..(이상태로만 가면말이죠..) 에잉..이번 주말엔 H2나 확 쓸어버려야겠습니다..
10/07/22 09:27
2선발 정도라고 얘기하면 mlb팬들이 좀 발끈 할 거 같아요.
류현진이 대단한 선수이긴 하지만, 다저스 시절 박사장님도 2선발이셨고.. 팀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지금 각팀 mlb 2선발들이 kbo온다면 류현진 이상급 활약을 찍어줄 것만 같아서.. 정말 좋게봐준다면 중위권 팀에서 3선발정도.. 좋은 팀 간다면 4선발 정도 예상해봅니다. 좌완 매리트에.. 시간이 지나면 더 위로 올라가겠지만요. 여하튼 한화팬이지만 mlb가서 좋은 활약 찍어주는 걸 기대하는데.. 뭔가 빨리 mlb갔으면 싶기도하고 안 갔으면 싶기도하고..
10/07/22 09:31
올 시즌 헨진이 최고의 경기 중 하나로 기억될 것 같네요. 17K경기는 논외로 치구요....(TT)
그러니까, 엘지 전에는 좀 나오지 말자 ㅡㅡ 어제 잠실 경기 보다 아픈 머리, 이 경기를 다시 보면서 다스려야겠네요. 휴우 -
10/07/22 09:51
올해 이대호나 홍성흔의 활약은 어느 시즌에 갔다놔도 MVP 페이스지만
올해 류현진을 넘기 힘들어 보입니다. 손민한 이후로 가을야구 못하는 팀에서 MVP 나올 수 있을 듯 전성기 '썬'을 보는 것 같네요.
10/07/22 10:52
남녀노소 불문하고 전 관중을 기립하게 만드는 투수.....마지막 이대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환호 하는 류현진의 모습은 올시즌 프로야구 최고의 장면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관중들의 류현진 콜은 정말 전율이군요;;
10/07/22 11:48
돼호, 홍턱..
현재 한국프로야구 최고 타자 둘을 그저 아무것도 못하게 9이닝간 제압하다니 정말 할말이 없어지더군요. 이선수를 SK가 갖고있었다면 정말 20승은 일도아니었을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