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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16 13:29
자기개발.사회봉사.... 현역군인이 잘도 이런거 할시간이 많겠군요..
간부들 뒷모도짓 하느라 평소 자기쉴시간도 잘없는데 자기개발이라.. 휴가 나와서 양로원.고아원이나 가서 봉사활동을 해야할수도 있겠네요.. 아니면 토익이나 토플시험.외국어 시험 치러 다녀야 할수도 있구요.. 또 말년병장 마저도 종합평가라뇨... 앞으로 사회 나갈것 대비해서 준비하는시간주면서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10/07/16 13:30
끌려가서 나라 위해 봉사하는데 남보다 떨어진다고 불이익 주겠다는 건가요 지금
이런 쓸모없는 생각들을 자꾸 해내느거 보면 참 신기합니다.
10/07/16 13:32
제가 2007년에 입대했을때 무슨 진급심사를 갑자기 한다고 해서 -_-
진급할 때마다 측정해서 귀찮게 했는데 이건 또 뭔지...
10/07/16 13:34
군대에서 무사히 제대하는거만으로도 군생활 잘한거로 봐야하거늘
군대에 있는거 자체가 고통이라는걸 모르나? 진짜 이런거 생각하는 사람은 해머로 뒷통수 한 100대는 맞아야 정신을 차릴거 같습니다
10/07/16 13:39
이건정말 아무리생각해도 무슨 의도인지 감이 안잡히네요.
군 복무하는걸 등급매기는것도 우스운데... (나라지키는데에도 등급이 있다는게 참... ) 그걸가지고 나중에 취업할때도 활용을 한다니.. 아무리 좋은데서 땡보로 있다고 해도 군생활 힘든건데.. 정말 너무들 하는군요.. 이제, 군생활 걱정거리 하나 더 늘어난건가요.. 농담반 진담반으로 이거 맨 처음생각한사람 면제일것같은 생각이 드네요..
10/07/16 13:39
이거 볼때마다 짜증나는 제도죠. "본격 간부를 왕만드는 제도"
억지로 군대에 끌려간 사병들의 등급을 매기겠다니...이건 군가산점제도보다 더 병맛이네요. 분명 나중에는 탁월등급을 받는사람이 이득보는게 아니라, 보통이나 우수등급을 받은 사람들이 손해볼것같은데요. 게다가 저 등급으로 추가점을 줘버리면 여성과의 형평성은 어떻게 맞추려고하는 생각인지 궁급합니다. 뭐.. 어차피 그딴거 미리 머리속에 생각도 안해보고 만들었을 것 같지만요.
10/07/16 13:42
도대체 머리에 무슨 생각들을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만약에 저게 시행된다면 간부들은 더 의기양양해지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게 될 것이 눈에 훤히 보입니다. 2년간 군생활 잘하다 막판에 간부에게 찍혀 최하위 등급을 받는경우도 부지기 수. 그 반대의 경우도 부지기 수. 게다가 저 자료를 취업 때 쓸 생각이라니요. 정말 한심해서 이런글 쓰기도 짜증날 정도입니다.
10/07/16 13:47
이거 아시는 분들이 많은지 모르겠는데, 군대에 오기 전에 결혼해서 자녀를 한명 이상 낳으면 현역이라도 자대 배치 받은 이후에는 상근으로 전환한다고 하더군요. 혹시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이렇게 얘기해 봅니다. 그런데 어렵지 않을까요? 20대 극초반에 결혼해서 자녀를 낳지 않는 이상 현역에서 상근으로 전환하기란 사실상 매우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현역 입영대상이 21세인 남성들이 보통인데요. 정부의 이러한 정책은 저출산 문제에 대한 하나의 고육지책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가능한 일일지 모르겠네요;;;
10/07/16 13:48
와 진짜 욕하면 안되나요
이 xxxx들이 미쳤나... 왜 월급 10만원주고 2년 노예부리듯이 부리면서 성과평과를 ..허참 왜 못받으면 아주 해고시키지 그래요? 그럼 모두 만족할텐데 .. 예비역임에도 화가 나네요
10/07/16 13:51
평가한다는 거 자체에는 별로 불만이 없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군생활 대충하고 대강 휴가 받는 정말 싫은 사람들 있지 않습니까...)
평가항목은 정말 마음에 안드네요. 군생활하고 무슨 상관이 있나 싶은 평가항목...
10/07/16 13:55
전 신검도 4급이었고 군필이지만 이거보니 욕이 나오려고 하네요. 지랄도 정도껏 해야 봐주죠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딴 정책을...현역병들 군생활 개선해줄생각은 안하고 뭐하는 짓거린지
10/07/16 14:01
군대란 곳이 나라를 지키기 위한 곳인데... 뜬금없이 취업이라니요;;;
뭐 군대에서 미친척하는 무리들을 처리하기에는 수월하겠지만 득보다 실이 더 클거 같습니다. 예비역이라 다행입니다...
10/07/16 14:06
꿩 대신 닭
군가산점 대신 근무평가를 취업에 쓰라는 건가요..군생활 빡쎄게 눈치보고 상납하면서요? 설마 또 남자만 특혜랍시고 일부러 난리치는 여성단체 부류가 있을까봐 짜증나는군요.
10/07/16 14:15
어떤 제도가 만들어지든...군대에선 어차피 가라로 작성될 거 다 아시면서...다들 왜 이리 흥분하세요...현역 안 갔다 온 것처럼...
------ 이거 패러디예요...제 본심이 아니고...하도 허탈해서...
10/07/16 14:20
가라건 진퉁이건 어떻게 상대평가를 하건 어디 대대장님 조카, 모사단장님 아들 등등...
이제 군대에도 본격 치맛바람이 불지도.
10/07/16 14:25
병사들에 의한 간부들 상대평가는 도입 안시키나?
꼭 그래요 윗 사람들은 아랫 사람들을 지금도 꼬마취급하면서 이것저것 잣대를 가져다 대려하죠, 그걸 경력이네 짬이네.... 당연히 관록을 무시할 바는 못되지만 요샌 무시하고 싶은 내역들도 많아서 말입니다. 말입니다. 말입니다. 말이죠
10/07/16 14:30
말만 그럴듯하게 만들어 놓고 제대로 시행 안되겠죠.;
그간 군에서 내놓은 그럴듯한 제도들이 말만 그렇지 제대로 시행안되고 있는데... 행정병출신으로서 행정병들만 불쌍하네요. 어떻게든 하는척은 해야되니까...
10/07/16 15:02
군필자라 다행이긴 하지만...
앞으로 가실 분들한테는 참 안타까운 일이네요. 가만히 있어도 불편한 곳인 데 짐을 하나 더 지워주는군요.
10/07/16 15:12
난 민방위~ 상관 없지영~
하고 넘어가기엔 참 씁쓸하네요. 사회의 때가 아직 묻지 않은 20대 초반의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에게 군대는 비리와 아부를 체험하도록 하는 곳이 되겠군요.
10/07/16 15:12
결과평가와 피드백 개념을 쓸데없이 잘못 배워놔서... 엉뚱한 데만 적용시킬줄 알고, 정작 필요한 데는 하나도 쓸줄 모르고...
열악한 병사들 근무환경 개선할 생각은 안하고 열심히 군생활하라고 채찍질만 하나요?
10/07/16 16:02
어제 이 기사를 봤습니다만 보자마자 골이 띵~ 하더군요.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 해도 이 제도의 어디에서 그런 점을 찾을 수 있을 지 모르겠네요..
10/07/16 16:58
그러지들 말아요...뭐 좀 시키지좀 말아요...거기 있는것 만으로도 힘들답니다.
근데 하려면 병사-중대장, 행보관, 처부간부간에 상호평가도 같이 해야지... 처부 간부들간에 상호평가 할때 보니까 과장이 대놓고 얘기하더군요. 자기에게 쓴 만큼 되돌려 주겠다고..어차피 비밀평가도 아니고 다 알고 쓰는거니까...
10/07/16 17:03
이런 XX할...
돈있고 빽있어서 안가거나 널널한 데로 간 놈들만 살판나겠군요 -_-;;; 2년간 월급 10여 만원으로 거저 부려먹는 주제에... 참 잘~~~~~~~~~~~~~~~~들 하고 있습니다 그려 -_-;;;
10/07/16 17:08
취업캠프에서 실제로 들은 내용입니다
LG Dxxxxxx 현 면접관이 직접 한이야기 입니다 군대에서 머를했고 군대에서 어떻게 지냈고 군대에서 머를 배웠고 <-- 이런이야기는 무조껀 쓰지말랍니다 그분께서 제가 군대이야기 적은것을 다 X 표시를 했습니다 이딴 이야기는 절때쓰마세요! 그많큼 쓸때가 없다이거죠-_- 저거 평가제도 몇년전에도 있었는데 하고싶은 병사만 해서 뽑아갔죠 해당 간부들 보지도않고 점수 다 만점으로주고 싸인합니다 뽑아가는 고참한테 왜 뽑아 가십니까? 물어보니 혹시나 취업에 도움될까바..-_- 그당시 저거 뽑는사람 10명중에 9명은 만점.. 짜고치는 고스톱!! 군대 갔다온사람들 알죠 군대는 전부다 가라 라는거
10/07/16 18:05
음.. 저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보고자합니다.
저는 지금은 전역했지만 얼마전까지도해도 현역 중사였기에 여러분들과 조금 생각이 다르네요. 병생활을 이해하지 못하는게 아닙니다. 저도 2년동안 병 생활하고 부사관한거에요. '병사들이 생산적으로 군 생활을 하도록 유도하고 전역 후 취업 때 활용하도록 평가 제도를 도입할 계획'을 마련한 이유가 대한민국 남자들은 다들 국방의 의무이기에 본의 아니게 내 가족, 내 여자친구를 지키러 군대에 갑니다. 하지만 엄연히 타의에 의해 가는것이기때문에 많은 병사들이 의욕이 없는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 때문에 전투력/사기저하, 사건/사고발생 등 군내에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누구는 열심히하고 누구는 안하는것에 대해 똑같이 평가를 받다보니(인간적인 평가를 얘기하는게 아닙니다. 떡고물이 없단 뜻입니다.) 열심히 하던 인원은 그만큼 손해입니다. 실례로 서로 분대장을 안하려는 경향만 봐도 알 수 있죠. 이러한 이유때문에 분대장급부터는 부사관을 배치하고 있으나, 필요인원에 비해 획득되는 자원이 턱없이 적습니다. 그래서 그 해결책의 일환이 이번에 나온 평가제도입니다. 일부 분들이 오해하시는게 이게 필수적으로 취업시 제출하는 자료로 첨부될 수 있다는 것인데, 필수가 아니고 선택입니다. 이 자료는 본인의 희망에 의해 발급됩니다. 내가 군생활 잘했다는 증거를 내밀수 있는 증빙자료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필요 없으면 제출하지 않으면 되기에 자신이 '보통' 등급을 받았다해서 받는 불이익은 전혀 없습니다. 회사에서 너 군생활 성적표 떼와라 하는 기업이 세상에 얼마나 될까요? 그러면 면제자나 공익요원은 취업 못하는거죠. 다만 결과물을 보고 다소 기분이 나쁠 수는 있습니다. 내 생각에는 열심히 했는데 왜 '보통'이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많은분들이 군생활 해보셔서 아시겠지만 군생활이 결코 어렵지 않기에 본문의 평가요소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면 그건 정말 자신이 의욕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군생활하면서 정말 안타까웠던 것중에 하나가 군생활 잘하는 친구들에게 제가 해줄 수 있는게 별로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아이들과 연락을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기억에 남는건 함께 땀 흘리며 노력했던 녀석들이 대부분입니다. 그중에는 제가 생각하기에도 저보다 훨씬 인격으로보나 실력으로보나 우수했던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제가 군시절 그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었던건 병사들 외박나갔을 때 술 한잔이라도 사준다던가 전역하기 며칠전에 치킨이라도 먹이는것, 정당한 공로에 대해 포상건의를 하는 것, 전역할 때 2년동안 고생했다고 꼭 안아주는것밖에 없었습니다. 이 제도는 그러한 것에 대한 일종의 보상입니다. 지금까지는 군생활에 의욕을 보이는 것이 자기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였습니다. 경험치를 아무리 쌓아봤자 그것에 대한 보상은 자기만족뿐이었죠. 여기에 '이 놈 군생활 잘했다'라는 종이 한 장이라도 주는 보상을 해주겠다는겁니다. 누구는 이게 보상이냐? 떡밥이지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못해도 안내면 그만인 종이가 무슨 떡밥이 될 수 있겠습니까? '탁월'이라고 써있는 종이 한 장 받아볼려고 군생활에 관심도 없은 사람이 군생활 열심히 할 수가 없는 이치이듯이 부대에 애정을 갖고, 후임들을 잘 이끌고 아꼈던 분들에게 드리는 정말 작은 경험치북이라고 생각해주세요. 병사들이 간부들을 평가한다는 것. 합당한 평가를 한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하지만 병사들의 입장에서 간부들이란 아무래도 부정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좋아하는 간부에게 높은 평가를 줄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시행하면 간부들이 병사들에게 좋은쪽으로만 일을 처리할 수 밖에 없고 이는 일종의 포퓰리즘과 비슷한 부작용을 낳게 됩니다. 저도 하사때는 항상 '병사들이 선호하는 간부' 1,2등이었습니다. 당시에는 기분 좋았지만 생각해보면 부여받은 임무를 아이들과 타협해서 적당히 마무리 짓거나, 밤에 TV를 보여주거나, 몇푼 안되는 월급으로 매달 회식을 한다거나하는 인기영합주의였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알게된 정말 능력있는 간부는 부대의 전투력을 높은 상태로 유지시키고, 부대에 고장난 시설물이 없도록 보살피며, 고민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귀담아들어줄 수 있는 형이나 아버지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그저 좋은 간부와 능력있는 간부. 이 둘은 엄연히 다른 개념이고 현재 군대에서 필요로 하는 간부는 능력있는 간부입니다. 능력있는 간부를 알아볼 수 있는 눈은 단지 1,2년 군생활해봐서 알아볼 수 없습니다. 음지에서 열심히 일하시는분들께 피해가 가게 됩니다. 그리고 취업을 위해 필요하면 떼가도 되는 서류와 현재 이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평가를 담고있는 서류는 염연히 다릅니다. 평가가 공정치 못해 평생할 직업에 불이익을 입히면 평가자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나요. 오프사이드를 보지 못하는 심판에게 축구경기를 맡기는 것과 똑같습니다. 간부가 병사를 평가하는데 왜 병사는 간부를 평가하지 못하냐는 것은 회사에서 사원이나 대리가 그 위에있는 부장이나 사장을 왜 평가하지 못하냐라는 것과 같습니다. 사원이나 대리가 아무리 잘본다해도 그것은 사원과 대리의 시야입니다. 탱크의 시야가 아무리 넓다한들 베슬의 시야보다 넓을 수는 없는 법입니다.
10/07/16 18:56
군필자긴 하지만..
참 어이없는 기사군요 -_-;; 병사를 평가하는게 잘 될까... 현역갔다왔으면 절대 그렇게 생각 못할텐데 -_-;
10/07/16 19:31
평가하는건 근데 뭘로평가하는겁니까 뭔 태릉도 아니고 운동능력을 보고 평가할겁니까 아니면 눈좋은놈 눈나쁜놈 한대 모아놓은곳에서 사격으로 평가할겁니까 근데 1등하고 전역하면 수석전역인가요?
10/07/16 20:30
인제 군생활도 경쟁시대네요..
2년 날리는 것도 아까워 죽겠는데 요령조차 못 피우게 해주시네요. 군생활 잘못하면 토익 만점넘겨도 취업못하는 시대가 오려나..
10/07/16 21:17
조금 신랄하게 적었었는데 로그인이 풀려서 날아갔네요.
그냥 간단하게, 신경 끄셔도 될 것 같은데요. 어차피 댓글 적으신 분들은 군생활 억지로 버티다 나오신 분들이시고, 위의 제도가 필요한 사람들은 2년을 알차게 보낸 사람들입니다. 발급은 의무가 아닌 선택이고, 불이익을 주지 않습니다. 즉, 군생활 하시듯이 대충대충 넘기시면 될 것 같은데요. 어차피 저걸 하든 말든 시간만 보내면 전역하는 거잖아요. 저 역시 욕하면서 내려오고 있었는데, 위에 시즈트럭님 댓글을 보니 이해가 되네요. 이 제도 만든 사람은 현역을 나왔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군 생활을 열심히 했느냐 아니냐로 판단해야 할 것 같은데요. 군 생활 대충 뻐기다 나오신 분들은 몇 천번을 곱씹어봐도 이해가 안되실 겁니다. 하지만 어쩌다 보니 열심히 한 사람으로서 상당히 좋은 제도인 것 같은데요. 제가 전역할 때 지휘관이 그랬거든요. '니가 혹시 부사관이나 군무원을 할 생각이 있다면 연락해라' 라고요. 그들이 해 줄 수 있는건 그게 전부입니다. 그것 조차도 영향은 몹시 미미하죠. 전 제 인생에 군대가 없었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기 때문에 전역 후 한 번도 간부에게 연락한 적이 없습니다만, 시즈트럭님 댓글을 보니 '한 번 쯤 연락해 볼까' 하는 마음이 약간 생기네요. 요령 못 피우실 것 전혀 없는데요. 그냥 동원 예비군 2년 하는마냥 버팅기다 전역하시면 됩니다. 이 제도는 현실을 교정함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구제(?)/포상에 목적이 있는 것 같아서요. 똑같은 조건인데, 열심히 한 사람은 뭐가 달라도 달라야 정상적인거죠.
10/07/16 21:41
시즈트럭님이 간부로 겪어본 군대에서의 지휘관들과 병사로서 겪어본 제 관점은 상당히 다르네요
제 후임중에 소대장이랑 파워 좀 있는 선임병 뒤닦아주며 죽어라 아부하는 넘이 있었습니다 그넘 참 휴가도 많이 가고 근무도 많이 빠지고 그러더군요 취업이 힘든 이때에 억지로 끌려간 군대에서의 생활을 선택사항이라도 생활을 평가하여 참고하게 한다는것은 간부들한테 '죽어라 아부하라' 이거랑 '어떤 명령이든지 (현 전경들의 데모 진압같은것에 대해서도 말이죠) 무조건 따르라' 는 말로 봐도 무방하지 않나요? 좀 극단적으로 봐서 예를 들자면 전경들한테 데모자들 방패로 치라고 해도 안하면 평가에서 떨어지니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선택이라도 군대에 간 사병들한테 상당한 스트레스인건 확실합니다 전 이 정권이 하는 일은 항상 어떤 목적을 가지고 행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불신'을 저만 가지는건 아닌것 같구요 어쩌면 데모 심해지면 군대 투입해서 해산 시키려고 미리 포석 깐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10/07/16 21:45
말이 필요한 사람은 발급하고 희망하지 않는 사람은 안해도 된다이지 제도가 정착된 이후의 군필 취업희망자가 관련 정보를 제출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쨌든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탁월이 아님'을 증명하는게 됩니다. 뭐라도 한줄 더 적고 싶은 희망자 입장에서 평가 잘받아서 나왔으면 회사에 제출하지 않을 리가 없죠.(비록 그게 공수표의 성격을 가질지라도)
즉, 제도는 피해를 말하지 않고 있지만 현상은 결국 어찌저찌하다보니 회사에 들이댈 정도로 좋은 점수까진 못먹은 친구들에 대한 피해를 내재가 되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지만 특히나 병 입장에서 군대는 맞지 않는 옷에 자신을 강제로 끼워맞추는 성격이 매우 강한 집단이니 만큼 누구나 '무사히' 전역할 수는 있지만 모든 사람이 '뛰어나게' 잘할 수는 없는 노릇인데 거기서 좀 윗타 못찍었다고 사회 나가자마자 (현실적인 위력은 없더라도) 심리적으로 남들한테 뒤쳐진게 아닌가하는 불안감이 생겨서야 되겠습니까.(수능처럼 재수라든지 하는 만회할 기회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닌데) 제가 봤을 땐 절대 '뭔가를 준다'는 성격이 될 수 없다고 봐요. 그저 병생활하는 친구들에게 불안감 하나를 더 짊어지워줄 뿐이지.
10/07/16 22:10
음. 솔직히, 제도의 실효성이나.. 낮은 등급받은 병사에게 피해가 가고 안가고를 떠나서, 그냥 등급을 매긴다는 것 자체가 기분이 안좋네요.
나라지키는데, 누군는 100점 만큼지키고.. 누구는 나라를 80점 지키고.. 누구는 30점만큼만 지켰다는게 도무지 이해할 수 가 없네요.
10/07/16 22:24
억지로 끌려가는것도 억울할텐데 등급까지 매기다니요 ;;
똑같이 고생한 마당에 누군 잘했고 누군 못했고... 꼭 그렇게 군대에서까지 등급을 매겨야 속이 시원할까요? 대체 그 잘하고 못함은 누가 판단하나요?
10/07/16 23:09
군대에서 명령권이라 함은 어디까지나 정당한 목적과 적합한 절차에 준하는 경우에만 이라고 하지만
그 것을 판단하는 것은 언제나 윗사람입니다 윗사람이 시켰는데 그 명령을 받은 사람이 그것이 정당하지 않다고, 적합하지 않다고 안 한다는 게 상상이 잘 가십니까? 어떻게 해서든 불이익을 가할 것은 불보듯 뻔합니다 군생활 해보신 예비역들에게 물어보겠습니다 군생활하시면서 "정당한" 목적과 "적합한" 절차를 몇 번이나 경험하셨는지요 아주 쪼그마한 권력조차도 좋다고 휘두르는 것이 군대이고 능력없이 짬만으로도 가능한 것이 군대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성적표를 받기 위해 고생할 것인지 눈에 보이네요 병사들은 국가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가서 고생하고 있는데 거기다 중압감과 스트레스만 가중시키는 제도가 말이나 되는 제도입니까? 국회의원들을 정기적으로 평가해서 짜르는 것은 고려해볼만합니다만;;
10/07/16 23:25
취지로 볼때 무조건 나쁘다. 가뜩이나 억지로 끌려가는 군대서도 저래야 하나 하는 반감도 있지만 썩 나쁘게만 보이진 않네요.
다만 모든 인간들의 특성상 좋은게 좋은거라고.. -_-;; 저런 평가를 하는 주체인 분들이 공정하게 한다면 다행이지만 은근히 샤바 샤바 해서 좋은 평가를 받게 될수도 있고 더군다나 폐쇄적인 군대다 보니 부작용도 만만치 않겠네요. 저게 군 생활중에 무슨 성적표처럼 병사들에게 공개되거나 하진 않겠죠?
10/07/17 00:04
한마디로 병림픽하고 자빠지는 경우죠!!!!
하여간 명바기 정권하에서는 정말 이상한 정책도 많이 나옵니다. 국군 통수권자, 집권여당 대표 , 행정부 내각 대표 국무총리라는 지금 현재의 국정 중심 3인방이라는 작자들!!! 군대도 가보지 못한 것들이--- 군대 사병들이 어떻게 저임금에 착취당하고 구속당하고 하고 싶은것 못하는 스트레스에 절여있는지 모르는 것들이 저 위치에 있는 한 계속해서 이런 병맛같은 정책은 계속 나올겁니다. 몸이 안좋다해서 빠진 이명박, 유학가서 요핑계 저핑계 대며 군대 제낀 정운찬이나 절에 들어가서 사시공부하던 그래서 노모가(30년전에도 노모였나?) 글을 몰라서 징병통지서를 제낀 ASS나 내가 보기엔 다 국민의 의무는 강아지 존슨같이 여기고 남 들보다 권리나 혜택은 무한대로 받아먹는 자들 이라고 볼수 밖에 없는 자들입니다. 그리고 17년전 군대 시절의 중대장 인사계 소대장 선임하사 그리고 대대장과 대대 참모들의 공통점은 신기하게도 사병알기를 지 종놈으로 알던 놈들이 90%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군대 간부라는 놈들은 정말 사회에서 만나면 한번 맞짱한번 뜨고 싶은 놈들이 넘 많았습니다. 박용우 대위--- 지금은 한 중령 되었을라나? 한번 뜨자 이 또라이 시키야
10/07/17 00:57
까놓고 말해서 우리나라 군대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탁월한 군 간부들의 능력 따윈 갖다 버리고 무수히 많은 일반 병사들의 희생이 뒤따랐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젠 아주 대놓고 '우리를 위해 더 힘 좀 쓰지?'라고 하는군요.
시즈트럭님// 평가의 주체가 일반 병사도 아니고 간부이고, 특히나 상명하복이 절대적인 군대의 입장에서 저 평가가 과연 객관적이 될 것이라고 보십니까? 아무리 군 생활을 하시고 군대 시스템을 좋게 보시는 간부님이라도 좀 옹호가 지나치신 듯 싶습니다. 올곧은 사람들이 있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만, 애초부터 악용의 소지가 안봐도 뻔히 보이는 사안에 대해서 '가능성이 낮으니 해도 될 것 같다.'라는 것은 좀 이해하기 힘든 말씀입니다. 아무리 저 사항이 취업에 있어서 필수가 아닌 권장사항이라고는 하지만 우리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취업에 대한 사항인 만큼 암묵적으로 경쟁이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토익 스피킹도 애초에는 권장이었지만, 이젠 거의 다 암묵적으로 필수지 않습니까?) 게다가 저런 경쟁 상황에서 상중하로 절대도 아니고 상대로 등급을 매기는 마당에 과연 부대원들간의 사이가 좋아질 수가 있을까요? 결과 발표일이면 가히 분위기가 어떨지 상상이 안가는군요. 저건 오히려 불신 조장에 불화 유발의 가능성이 더 큽니다.
10/07/26 17:45
사회의 다른 부분은 아래에서 위를 평가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추세인데
왜 군대는 그 반대로 나아가는지, 좀 신기하군요. 개인적으로는 소위 '병영 문화' 가 대한민국 사회에 나타나는 거의 모든 문제의 근원이라고 생각하는데, 앞으로 더 가관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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