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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04 01:19
사정상 동남아에 가족단위로 꽤나 자주 가는 편이었는데, 저희 어머니가 이걸 굉장히 좋아하셔서 갈때마다 쟁여놓고
[밀폐된] [호텔방]안에서 드시는데.. 진짜 고역입니다. 냄새가 썩는 내가 나죠. 맛 자체는 분명 과일의 왕이라 부를만 하지만.. 냄새때문에 영-_- ..글을 다시 읽어보니 싱가폴 갔다오셨군요. 음.. 저도 싱가폴을 몇번 가봤는데, 칠리크랩은 그저 그랬고,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떡(전병?)같은것에 우리나라 갈비같은것을 싸먹는 음식이 있었는데.. 이게 맛있었습니다. 망고스틴과 라이치를 좋아해서 싱가폴 갈때마다 잔뜩 먹고 오죠.흐흐
10/07/04 01:19
두리안은 술과 함께 먹으면 절대 안됩니다.
열이 많은 과일이라 술과 함께 먹으면 혈압이올라가 심장발작이 올수도 있고 노인분들은 뇌졸중으로 돌아가시도 합니다. 맛은 정말 맛있는 과일입니다. 커스타드 크림과 비슷하기도 하고 슈크림 비슷하기도 하고 버터나 크림치즈를 푹푹 떠서 먹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10/07/04 01:20
전 베트남에 가서 먹어봤는데 필리핀쪽 두리안보단 좀 더 강한-_- 맛이 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입에 가져가기도 전에 하수구 냄새가 진동을 하더군요. 도저히 먹고 싶지 않았습니다. 딱 한 입 먹어봤는데... 이게 왜 과일의 왕이라는거야;; 일행 중 맛있게 먹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더군요. 그런데 가이드 하시는 분은 연신 맛있다며 냠냠... 나중에 이마트에서 8만원인가에 팔리는걸 보고 경악을;;
10/07/04 01:31
오 마이 갓 !!
전 냄새땜에 근처에도 못 갔었는데 대단하시네요.. 맛이 좋다고 하시니 도전해 볼 걸.. 하는 생각도 드네요 망고스틴은 강력 추천 합니다 !!
10/07/04 03:38
아.....먹고 싶어요. 먹고 싶어요. 먹고 싶어요. ㅠ_ㅠ ㅠ_ㅠ ㅠ_ㅠ
버터, 치즈, 슈크림과는 좀 많이 다릅니다. 지방이 많고 달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고급스러운 맛이 납니다. 슈크림따위와 비교할 바가 아니예요~
10/07/04 03:53
개인적으로 여태껏 먹어본 과일류중에선 (꿀 등을 섞은) 코코넛을 최고의 맛이었는데
두리아는 이것과 비교해 어떤가요? 그나저나 크림치즈 매니아인데, (크림치즈가 들어갔다는 음식은 어떻게든 한번 먹어봐야만 직성이 풀립니다) 한번 구입해서 먹어보고 싶은 충동이 드는군요.
10/07/04 04:20
필리핀에 갔을때 먹었는데 아주 진득하고 독특한 맛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냄새가 역하다고 못 먹는 여성분들은 못 먹었는데 저는 아주 맛있게 먹었네요.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대한민국 홍어는 전 세계 어디에 가도 빠지지 않을 식품이며, 익모초 갈아서 만든 즙은 저는 마시고 토해버렸습니다;;;; 제 인생에서 정말 최악의 음식은 익모초였습니다.
10/07/04 04:32
유년기 시절 때 아버지의 직업 때문에 스리랑카라는 곳에 지냈던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 먹어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냄새는 아직도 잊지 못하지만 맛도 잊지 못합니다. 냄새는 너무 고약해서 잊지 못하고, 맛은 환상적이어서 잊지 못하고 있죠. 코코넛도 거의 중독수준으로 먹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어떤 곳을 가도 코코넛 나무가 없는 곳이 없고, 엄청 높은데도 어렵지 않게 오르락 내리락하는 사람들이 꼭 한명씩은 있어서 먹고싶다고 하면 그 자리에서 먹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망고스틴, 패션프룻은 숟가락으로 퍼먹어야 제맛이고 파파야도 맛있습니다. 패션프룻은 흡사 개구리알처럼 생겼습니다 -_-
10/07/04 08:16
냄새 참 구수(?)하더군요. 캄보디아 가서 먹었을 때 먹었는데 두리안도 맛있었지만 망고스틴도 맛있더군요.
냄새때문에 망고스틴을 더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 냄새에도 불구하고 두리안은 호느님이 가장 좋아하는 과일이라고 하던데.......
10/07/04 11:51
남미 쿠바나 맥시코쪽에서파는 두리안은 정말 음식물쓰레기가 눌러 붙은 냄새가 납니다 -_-a 이건 경악..
켈리포니아나 플로리다산 두리안은 그나마 향기가 약해서 몇점 집어먹는데요... 먹을만 합니다. 두리안은 레드와인이랑 함께 먹으면 궁극의 역한 비린내를 경험하실수 있습니다. 두리안이 은근히 산이 강해서 굴보다 심한 비린내를 느끼실수... 두리안의 자매품으로 파파야가 있죠. 파파야도 은근히 나는 똥내가 아주 예술이죠. 중국쪽 분들은 과일의 왕이라고 하면서 아주 잘먹고 두리안 찹살떡or모찌 까지 팔정도로 좋아하는듯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전 홍어는 먹는데 두리안,씰란초(고수),파파야,썩은 옥수수 이 4가지는 못먹겠습니다. 그리고 두리안이 냄새가 고약하지만 피부 팩 하시면 정말 좋아요~ 꿀과+밀가루+사과+오이와 두리안을 갈아서 피부에 팩하면 엄청 광이 나더군요. 두리안이 없으면 아보카도도 좋습니다~
10/07/04 12:54
음.. 두리안 글을 보게 되니 반갑군요..
일단 두리안 냄새 양파썩은 내 표현도 일리가 있지만.. 저랑 제 주변사람들의 표현으로는 시궁창 냄새가 납니다.. 두리안 먹고 트림비슷한 것을 하면 거의 반 나절 이상은 냄새가 남기 때문에 혼자 두리안 몰래 먹었다가는 금방 들통납니다. 두리안 냄새는 중앙 난방 냉방을 하는곳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1층에서 먹으면 1층복도는 물론이고 3~4층까지 냄새가 풍기죠.. 두리안이 원체 비싼것도 있지만 싱가폴의 물가가 비싼것도 한 몫하는 것으로 보이고요.. 태국이나 베트남 인도네시아만 가도 저렴한가격에 충분히 즐길수 있습니다. 맛은 바나나비슷하기도 하고 비슷한 아이스크림이 떡같이 쫄깃쫄깃 하기도하고 달달하기도 하고.. 뭐랄까.. 그존의 과일로는 표현할 수 없는 맛이랄까요.. 처음 먹는 분들 대부분은 거부감을 느끼고요.. 먹고나서야 뭐랄까... 중독이 되는 기분이라고나 할까....계속 찾게되고... 두리안 파는곳에 가면... 그 여행의 목적중 하나가 두리안이 되어버리는 마성의 식품..... 냄새도 점점 익숙해지며... 한국에 돌아와서도 두리안 먹을곳이 없을까 내가 두리안 수입사업을 하면 때돈을 벌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드는..... 대형마트에 냉동 열대과일 코너에 1만원정도에 냉동두리안 판매하더군요(냉동 홍시생각하시면 좋을듯) 원산지에서 먹는 맛은 아니지만.. 두리안이 무엇인지는 경험하게 될듯... 그리고 두리안은 남자에게 참 좋은 듯... 두리안만 먹어도 머리가 띵한데.. 술까지 같이 먹으면... 음... 소화가 일단 안될듯..
10/07/05 00:13
현지에선 두리안 싸던데..
아무튼 그 놈의 냄새때문에 먹지를 못하겠어요. 질감도 막 고구마 엄청 삶아서 흐믈흐믈거리는 느낌? 크림? 막 이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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