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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03 01:17:10
Name 시즈트럭
File #1 126768732091_20100305.jpg (235.2 KB), Download : 62
Subject [일반] 정치이야기 : 당신의 정치적 성향은 어떠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정치적 성향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다음은 자신의 정치성향을 테스트 해주는 사이트입니다. 한겨레에서 만들었더군요.
아실만한 분들은 다 해보셨겠지만 아직 안해보신 분들은 한번쯤 해보시길 권합니다.
그래프에서 자신의 위치와 해당 정치인을 매칭해서 자신이 실제 지지하는 정치인과 어느정도 차이를 보는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http://h21bbs.hani.co.kr/politicalcompass/

이 링크는 우리나라 정치인들의 성향을 조사한 한겨레 기사입니다.
http://h21.hani.co.kr/arti/cover/cover_general/26850.html

미국 민주당의 오바마와 힐러리가 우리나라 보수적 성향을 갖고 있는 정치인들보다 더 우측에 있다는게 신기하더군요.
스탈린, 히틀러, 베총리 정도가 좀 독보적인 위치에 있네요.

저는 자유주의 좌파가 나왔는데 그래프에서 근처에 있는 사람을 찾아보니 홍준표 의원이 나오더군요.
제가 한나라당을 그다지 선호하진 않습니다만 한나라당에서 그나마 괜찮게 봤던 사람과 비슷하게 나와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대부분 자유주의 좌파가 나오더군요.
분포도를 보면 일정 부분을 기준으로 당이 갈리는 현상이 나오는데 전체 그래프 측면으로 보면 대체적으로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싸우는거 보면 극과 극이죠.

저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꼭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을 언제나 지지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인데
무상급식, 4대강, 세종시 문제, 전시작전 환수권 전환연기, 상속세 폐지 등의 주제를 놓고보면
저는 무상급식은 찬성, 4대강은 치수산업, 물부족 해소방안은 찬성, 세종시 수정안 찬성, 전작권 전환연기 찬성, 상속세 폐지 반대 등
어디 정당형이라고 보기가 어려운 스탠스를 갖고 있고 선호/혐오하는 정치인도 진보/보수성향 모두 골고루 있는 편입니다.
실제 노회찬, 심상정씨를 좋아하지만 비슷한 성향인 강기갑 의원은 싫어하고, 반대쪽인 김문수 지사는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굳이 자신의 성향을 특정 정당/인물과 결부시킬 필요가 있을까?
오히려 정당 자체를 없애거나 더 잘게 쪼개버리면 지금처럼 지극히 한쪽으로 권력이 편중되는 현상은 없어질텐데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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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좀괜찮은
10/07/03 01:25
수정 아이콘
꼬꼬마 정당이 난립하는 상황이라고 해서, 권력편중현상이 없지는 않을 겁니다. 특히나 이익집단으로서의 정당이라면 서로 눈치보면서 뭉치는 거야 순식긴아리서요. 실례라면 우리나라 해방 초기를 생각해본다면...

다만, 무법천지였던 당시를 생각해보면 현재처럼 어느 정도 질서가 있는 상황에서는 정당들 간의 연합도 나름 균형을... 아, 검찰이 있어서 안되겠군요. 망했어요.
남자의로망은
10/07/03 01:2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진정한 진보와 보수는 몇분 안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노회찬, 유시민, 원희룡 의원을 좋아라 합니다...
10/07/03 01:28
수정 아이콘
저 그래프에는 오류가 있습니다.
한국식 성향에 맞추려면 <a href=http://www.pncreport.com/series/pollintro.html?lm=04 target=_blank><a href=http://www.pncreport.com/series/pollintro.html?lm=04</a> target=_blank>http://www.pncreport.com/series/pollintro.html?lm=04</a></a> 여기서 해야 합니다.
이 테스트로 하면 그나마 정치인들과 개인들의 정치 성향 차이가 드러날 겁니다.

정치인이나 정당의 성향이 그게 그것처럼 보이는 데에는
민주당의 위치가 애매하다는 게 작용했을 거에요. 파벌도 많고 파벌마다 성향도 다르고 -_-

글쓴 분 같은 분이 유보층으로 분류되겠죠.
일반 유권자 입장에서야 통상적으로는 그렇게 행동하는게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머... 국민 평균은 중도~중도좌 라고 나온다더군요. 저 홈피의 보고서에 따르면요.
10/07/03 01:29
수정 아이콘
저는 김문수 지사하고 거의 정확하게 같은 자리네요.
적울린 네마리
10/07/03 01:30
수정 아이콘
국내 정치인의 경우 설문으로 인한 성향파악은 맞지 않다고 봅니다.
그들의 발언과 행동과 의결에서의 표로 판단하는 것이 더 정확하겠죠.
이적집단초전
10/07/03 01:35
수정 아이콘
설문 자체가 지나치게 서구 중심이라...
한국의 경우는 좌하단의 한 사각형에서 넷으로 나누는게 한국적 좌, 우의 정치적 성향에 적합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의외로 한국의 정치인과 대비하면 자신의 정치적 포지션이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긴 하더군요.
10/07/03 01:38
수정 아이콘
본문에 나와있는걸로 하니까 (-5,-6)정도로 자유주의 좌파군요. 고은광순, 유시민, 달라이라마 부근

patoto님 링크에 있는걸로 하니 사민주의(시장자유-8, 개인자유6) 범주에 들구요.
어메 근데 저는 기본적으로 자유로운 시장의 힘을 믿는데 결과가 헙스;;
사실좀괜찮은
10/07/03 01:38
수정 아이콘
오늘 처음 해봤는데... 수구꼴통인 제가 진중권씨와 김규향씨 사이에 있다니...

제가 진중권보다 자유주의적이라는 것에, 그리고 김규항씨가 저보다 자유주의적이라는 것에 충격.

patoto님 말씀따라 이거 이상해요.
한승연은내꺼
10/07/03 01:40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아무것도 모르지만 해보니까 자유주의 좌파로 나왔어요..
불한당
10/07/03 01:43
수정 아이콘
시장 자유 -3.87 개인적 자유 -1.70 나왔네요.
나름 중립의 위치에 있다고 생각했지만 굳이 따지자면 중도 좌파 정도 되겠군요.
서늘한바다
10/07/03 01:45
수정 아이콘
전 시장 자유 -6에 개인적 자유 -1.39네요.
흠... 저도 저 나름대로 매우 보수적이라고 생각하는데...
ArcanumToss
10/07/03 01:53
수정 아이콘
사민주의, 달라이라마
말코비치
10/07/03 01:54
수정 아이콘
political compass에 나온 libertarian은 자유주의자(liberalist)라기보다는 자유의지론자, 자유지상주의자라고 번역하는 것이 좀더 맞습니다. 권위주의와 달리 개인의 자유의지적인 행동을 얼마나 인정하느냐가 중요한 것이죠. 시장과 자본의 자유를 중심에 두고 사고하는 현재의 자유주의와는 상당히 다른 의미를 지닙니다. 대표적인 libertarian으로는 노엄 촘스키가 있지요. 이렇게 두고 보면 김규항, 진중권의 높은 libertarian 성향이 전혀 이상하지 않지요.
불한당
10/07/03 01:54
수정 아이콘
patoto님이 올려주신 걸로 해보니까 시장 자유 -12 개인적 자유 4, 즉 사민주의로 나오네요.
진보성향이었구나 내가 -_-;
말코비치
10/07/03 01:56
수정 아이콘
저는 한겨레 링크가 보다 좋은데 이유는 좀더 global standard에 어울리는 성향을 체크해준다는 점입니다. 사실 한국적 기준에서만 보면 민주당도 굳이 따지면 중도좌파일 터인데, 이라크 전쟁 찬성하고, 복지 깎아 재정 건전성을 추구하는 정치인(대표적으로 유시민)이 좌파라는 주장이 세계적 차원에서는 상당히 이상한 주장이죠. 아울러 political compass의 설문지가 보다 촘촘합니다.
C.P.company
10/07/03 02:00
수정 아이콘
우파2, 권위주의2 네요. 제가 이거밖에 안될줄이야.. 난 수꼴인데..
말코비치
10/07/03 02:03
수정 아이콘
파토토님이 올려주신 것을 보니 시장자유 -25, 개인자유 17입니다. 오호라.
C.P.company
10/07/03 02:06
수정 아이콘
정책개발원인가 거기서 하는걸로 해보니 보수주의에 파시즘을 향해 달려가는군요;
steellord
10/07/03 02:36
수정 아이콘
본문링크에서는 전 정두언의원과 거의 같은선상에 있네요..
제 스스로 상당히 보수적이라 생각하고 있는데 결과가 뜻밖이군요
내일은
10/07/03 04:09
수정 아이콘
두 번째 올라오는 그래프이군요.
그때도 썼던 댓글이지만, 저 그래프의 분류 기준은 미국 기준이라 (미국 정치인들이 고른 분포로 널리 분포되어 있죠)
발전독재를 겪었기에 신자유주의를 받아들이기 어렵고 (좌승희, 공병호가 노동당 고든 브라운보다 '왼'쪽이라니...)
기독교 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종교에서 문제 삼는 이슈에 대해 종교적 갈등이 없는 한국 사회에서는 자유주의가 우세일 수 밖에 없습니다.
elecviva
10/07/03 07:29
수정 아이콘
기준에 문제가 있긴 한 것 같네요.
결과는 권영길님의 위치와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사민주의와 아나키즘 사이에 놓여있네요.
10/07/03 10:26
수정 아이콘
본문에 대한 내용은 아닌데...시즈트럭님의 자기소개란 보고 궁금해서 여쭈려고...^^;;

피지알을 만드신 메딕아빠님...이라고 하셨는데
메딕아빠님은 몇 년전에 운영진에 합류하신 분 아니었나요?
제가 잘 못 알고 있었던건지 궁금해서 여쭙니다 ^^;;
10/07/03 12:34
수정 아이콘
홍정욱과 유승민 사이군요.나름 중도의 위치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크게 어긋나지는 않네요.
성야무인Ver 0.00
10/07/03 12:48
수정 아이콘
지극히 보수인데 현 보수라고 불리는 원네이션파티랑은 적대적이네요..
사악군
10/07/03 19:23
수정 아이콘
자유주의 우파군요.. 근데 왜 나같은 사람은 없지..-_-
3배빠른
10/07/04 04:42
수정 아이콘
뭔가 이상합니다.
우리나라의 좌/우파 구분은 굉장히 우쪽으로 치우쳐 있다는게 정설 아니었나요? 일개 사회학개론 시간에 나올 정도로 말이죠.
그런데 어떻게 다들 저리도 좌측으로 몰려 있죠? 제가 그동안 간접적으로 접해온 바로는, 저 그래프상 가장 좌측에 위치해 계신 분들 마저도 정확한 기준에 따르면 '중도' 좌파로 봐야 하고, 일부 인사들은 우측 그래프를 뚫어버리거나 또는 기준도 뭣도 없는 논외대상으로 취급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여하튼, 제 측정 결과는 '골수 사민주의자' 입니다. 네네, 사상의 고향은 아나키즘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사민주의를 극렬히 옹호하는 입장이죠.
돈키호테의 꿈
10/07/05 13:04
수정 아이콘
저는 정확히 진중권씨랑 겹치는 자리에 있더군요....
개인적인 견해로는 저 그래프는 중앙지점의 위치가 잘못되어 있다고 봅니다. 나경원 오세훈 정몽준이 왼쪽이라니요...
박원순씨 정도를 중앙으로 놓고 배치해야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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