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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03 22:06
철없던 대학생 시절에는 고속버스를 탈때 안전벨트를 '갑갑하다'라는 이유로 안메고 다녔지만,
나이가 드니까....자나깨나 안전벨트부터 메고 봅니다... 내 몸은 내가 지켜야지..
10/07/03 22:13
전 버스나 자동차 타면 일단 안전밸트는 하고 봅니다. 안전하거든요. 사고나도 별 피해도 없고......
그리고 고속도로 나가면 모두 다 안전밸트는 해야합니다. 갑갑하다? 사고나면 안전밸트를 했냐 안했냐에 따라 차이가 엄청 나는데 안하시게요? 아무튼 이번 사고는 참 안타깝네요. 야속한 마티증 왜 거기다가 정차를 했는지 궁금합니다. 끌어올라오는 버스를 보니 더 착찹하네요..그 남매는 어떻합니까? 부모님은 어떻게 사시라고... 정말 사망자분 안타갑네요..명복을 빌수 밖에...
10/07/03 22:21
그 마티즈 운전자도 맘고생이 심하겠네요...
안타깝다는 말 밖에... 이런 사고는 정말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유가족들 맘이 얼마나 아플까요
10/07/03 22:26
고속버스 탈 때 안전밸트... 필수입니다.
저는 학교때문에 시외버스 타고 강남에서 용인으로 매일 통학할때도 안전밸트 꼭 착용했습니다.. 내릴 때나 탈 때 보면 안전밸트 저만 하고 있더라구요... 경부고속도로를 20분 넘게 달리는 버스인데 말이죠...
10/07/03 22:28
2차로에 마티즈가 갑작스런 고장으로 서 있는 상황이었고, 그 2차로로 1톤 트럭이 달려오고 버스가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채 트럭을 바짝 따라오고 있었던 듯합니다. 1톤트럭이 갑작스레 마티즈를 피했는데 그 1톤트럭에 가려 마티즈를 뒤늦게 버스가 발견하고 핸들을 꺾었으나 중심을 잃고 마티즈를 추돌한 다음 가드레일 뚫고 떨어졌다고 합니다.
안전벨트는 거의 다 메고 있었다고 하네요. 버스가 뒤집힌 채 떨어지는 바람에 지붕이 완전히 찌그러져 안전벨트가 별로 소용이 없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사망자는 대부분 두부손상이었다 하네요.. 고인의 명복을 빌고 결론:안전거리 확보합시다;;
10/07/03 23:48
삼각대를 설치해야 하는데 막상 설치하자니 굉장히 위험하고,
또 안하자니 더 큰 피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고... 저 마티즈운전자가 pgr회원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실지 궁금하네요. 만약 저라면 머리로는 삼각대를 설치해야 한다는걸 알지만, 막상 저 상황이 되면 무서워서 설치를 못할 것 같거든요;;
10/07/03 23:51
안전 거리 확보도 그렇지만,
톨게이트 지나서 400m 밖에 안 지난 지점에서 전방 시야도 확보가 충분히 안 되었는데 안전거리 확보도 없이 사고를 낸 고속버스 잘못이 크다고 봅니다. 아마 톨게이트 지나고 막 속도를 내려고 하려고 했겠죠. 물론 마티즈 운전자가 삼각대 설치 했어야 하지 않았느냐,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일반 도로도 아닌 고속도로에서 삼각대 펴겠다고 이동하는 것도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10/07/04 00:14
고속도로에서 차 갑자기 퍼져서 삼각대 한번 설치해봤었는데, 정말 무서웠죠......다음에 또 고속도로에서 차가퍼진다면.....또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10/07/04 00:20
지금 생각해보니, 차라리 트렁크를 열고 내리는 게 나을 듯 합니다.
물론 갓길이 아닌 주행로에 서 있다는 가정 하인데요, 보통 삼각대는 트렁크 깊숙한 곳에 있어서 꺼내는데만 1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지요. 이런 경우 사고를 당할 확률이 매우 올라갑니다. 하지만 트렁크를 여는 것은 매우 쉽고, 뒤에서 오는 차들이 이상을 인식하기 상당히 쉬워지는 측면이 있는 것 같네요. 전 앞으로 이런 일이 있을 때는 트렁크라도 열고 내리겠습니다.(물론 비상등은 켜야겠죠)
10/07/04 02:45
법적으로는, 안전조치 미흡으로 인해 마티즈 운전자도 약간의 과실이 있겠지만,
현실적으로는, 한참동안 서있는 (최소한 운전자가 차가 정지한후에 갓길로 나와 보험회사에 전화할정도의 시간) 차를 늦게보고 급하게 피할정도의 상황이었다면, 삼각대 설치하러 갔다면 거의 사망 아닌가요? 멀리서부터 한참 전부터 서있는 차도 못피하면서 잘 보이지도 않는 사람은 어떻게 피했을런지. 결국 앞차 뒤꽁무니를 바짝 따라가면서 운전을 하는 우리나라 운전자들의 안전거리 확보에 대한 불감증으로 인한 사고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나라 운전자들은 앞차와 충분한 거리를 두고 운전하는 차를 오히려 교통흐름을 방해한다고 여기는 문화가 있는데, 사실 앞차와의 충분한 거리 유지는 일반상황을 위한게 아니라 이런 급박한 상황을 위해서 미리 습관화들여놔야하는거죠.
10/07/04 12:42
저런 안타까운 사고네요. 안전거리 확보하면서 여유롭게 운전하면 꼭 추월해서 끼어들던데
많은 사고가 과속으로 인해 일어나는 것 같더군요.
10/07/04 18:14
새로 나온 기사에 보니까 마티즈운전자는 이미 고속도로 들어가기전에 이상을 감지했었네요..
과적단속원이 차량이상을 알려주었으나 아들데리러간다고 그냥 고속도로 진입...
10/07/04 20:32
마티즈 운전자 46세 김(여)
톨게이트에서 인천대교 직원이 차 고치고 가라고 했지만 무시하고 고속도로 진입 직원이 알정도면 차 상태가 심각했다는건데 참 머라 할말이 없습니다.
10/07/04 21:51
경주관련글이라 Arata님 글인줄알았어요. 12명중 7명이 경주사람이고..이중 한 가족이 포함되어있는데 그 가족중 어린아이 하나만 살아남았다고하더라구요. (무려 경상-_-으로..) 어린나이에ㅠㅠ 가족을 전부 잃다니.. 그소리듣고 한동안 말을 잃었어요. 제가 무슨 상상을 하던 실제 그 일을 겪고, 이제 감당할 그 아이만 알겠죠ㅠㅠ 정말 안전벨트 꼭꼭 메야겠습니다ㅠㅠ
10/07/06 08:40
이 사건에 반전이 있더군요. 마티즈 운전한 50대 아주머니의 인터뷰에서
고장으로 차가 '퍼진게' 아니라 계기판등의 이상을 느끼고 운전자 스스로 '정차시킨거' 라고 하네요. 레알 후덜덜.... 이게 사실이라면 저 아주머니는 폭풍처럼 까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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