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6/15 10:24
막 뭐라하지는 마시고 아주 얌전한 목소리로 '조용히 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정도면 되지 않을까요?
상대가 무개념이 아니라면 자기가 소음을 내고 있다는 걸 모르고 그러고 있을 가능성이 높죠. 쉽게쉽게 끝나더군요. 제 경험담입니다.
10/06/15 10:32
저도 처음에 아파트 이사갔을때.. 층간소음때문에 미치는줄 알았어요.. 몇번 올라가기도 하고..
근데 거기 아이들이 둘다 중학생 여자아이 였더라구요.. 그래서 얘네들이 뛰어놀것 같지는 않았는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층간설계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잘못되어서.. 그냥 걸어댕겨도.. 소음이 크게 들리는것 같더라구요. 지금은 머 익숙해져서.. 그리고 윗층이 이사를 가서.. 아무 소음도 듣지를 못하지만.. 그 위쪽 상대분도 소음이 발생한다는것을 모를수도 있어요... 조용히 가서 말씀해주세요... 무개념이 아니라면 밤 11시이후에는 조심하겠죠;;
10/06/15 10:39
조용히 해달라고 이야기하고, 시간을 정하시는게 좋습니다.
제 경우 아래층에서. 피아노를 치는데...음 머랄까.. 정말 못칩니다. 잘 치면... 먹을 거라도 사가지고 가서 좋은 음악 감사하다고 하겠는데, 피아노를 발로 배우는건지 정말 못합니다 (보니.. 4~50대 아줌마와 10대 여자 아해가 치는것 같던데; ) 암튼.. 이야기 잘해서 밤 9시 전까지만 치기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잘 지켜주시더군요..
10/06/15 10:43
저도 정말 고생고생, 우울증에 불면증까지 동반되어 죽을뻔 했습니다.. 층간소음에 개짖는소리까지...
결국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하게됨으로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말 안통하는 이웃일 경우 정말 답이 없습니다.
10/06/15 10:44
그런 소음은 자각 못한 채로 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처음엔 찾아가서 살짝 어필하시고 다음에 또 그러면 경비실 통해 말하는 게 속 편합니다. ⓑ
10/06/15 10:47
대부분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면 잘 해결됩니다.
혹시나 처음부터 층간 소음 이야기 꺼내는게 부담스러우시다면, 아래층에 새로 이사온 누구라고 하면서 간단한 선물 하나 내미시고,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혹시 랜딩머신이 있냐고 물으시면서 소음이 들렸던 시간을 넌지시 꺼내보세요. 말도 안되는 성격의 사람이 아니고선 대부분 이야기가 통합니다.
10/06/15 11:03
애 둘 키우는 입장에서 아래 층에 미안할때 많습니다.
아래층 할머니 살아 계실 때, 나와 계시면 집에도 모셔다 드리고 해서 그런지 아직 한 번도 올라오신 적 없네요. 저희 집 생각해서 위층에서 새벽에 좀 스텝을 밟아도 모른 척 하고, 옆집 아기가 울어도 그런 가보다 합니다. 어쨌든 조금이라도 친분이 생겨야 해결이 됩니다. 가끔 논란이 될 정도로 싸가지 없는 사람들이 아직 많지는 않거든요.
10/06/15 11:05
예전에 본 글에서는, 윗층 애들이 하도 시끄러워서 화장실 환풍기에 대고 밤 내내 황병기의 미궁을 틀었다고...
윗층에서 무슨소리 안들리냐고 했을 때 자기도 무슨 귀신 소리 들렸다고 말하니 몇 일 뒤에 이사가버렸다고하더군요.. 하지만 이건 확실히 너무 심한 축만 쓰는 방법이지만요 크크
10/06/15 11:12
저는 소송까지 고려했었습니다.
위아랫집이 다 시끄러운데, 저는 정작 부부가 다 집을 비워서 하루종일 아무도 없거든요 -_-;; 근데 서로 우리집을 시끄럽게 한다면서 다굴을 치고, 정작 자기들은 조낸 시끄럽고... 결과적으로 얼르고 달래고 협박도 하고 다 해결은 했습니다만 -_-;; 소음이 사라지지는 않더군요.. 환경분쟁중재위원회라는 기관이 있으니 제소하시면 소음 측정장비 들고 와서 법정 기준치 넘는 여부를 가려 주고요, 만약 기준치 오바면 제소하는 쪽에서 받았다고 주장하는 피해의 배상액을 배상하도록 조치해 줍니다. 관련 법규 다 찾아서 출력해서 보여주면서 이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은데 현행법대로 나의 권리를 주장하겠다고 했더니 뭐 화는 조낸 쳐 내는데 닥벌호우 하더군요... 에혀.... 그렇게까지 해도 은근히 들으라고 그러는 건지 피아노 소리 얼라들 소리지름서 뛰댕기는 소리, 야밤과 새벽 뉴스소리.. 암튼 좋게 좋게 대화로 협상을 해보시고, 정말정말정말정말 해결이 안되믄 그렇게라도 하세요. 자기 권리를 주장하지 않으니 아무도 안 알아주더라구요 ㅠ
10/06/15 11:15
으음 매일 통기타치는데 윗집과 아랫집이 별 반응은 없네요;; 엘레베이터에서 만나도...
참는건지;; 핑거링을 주로해서 큰 소리는 안나지만 다음에 만나면 들리는지 물어봐야겠어요.
10/06/15 11:16
초등학교 다니는 남자 아이 둘 있는 집이 위층으로 이사 오고 나서 연일 시달리다가 올라가서 조용히 말했더니만
"너무 예민하시네요. 저희 애들 그렇게 안 시끄러워요." 하더군요. 위층이 무개념일 때는 이사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휴...
10/06/15 11:27
이번에 새로 지은 XXX아 주공 아파트도 층간 소음이 장난이 아닙니다..
위층에 코 고는 소리가 아래층에 들리고, 그냥 조용히 걸었는데도 밑에 층에서 올라와 투덜대더군요.. 심지어 화장실에서는 옆 호실 화장실 소리마저 들립니다.. 이 닦다가 우웩~ 하는 소리까지 말입니다..;; 개구리 님의 아파트 구조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층간 소음이 심한 구조라면 서로 피해를 보는 것이니 그냥 감수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10/06/15 11:51
방음시설 정말 중요하죠. 전 최근 회사때문에 저렴한 고시원에 들어와서 3가지의 충격적인 소음을 들었습니다.
1. 머리위쪽에 있는 분의 핸드폰 알람에 깨다.(이건 입주 초기라 긴장해서 그런가보다 했죠) 2. 오른쪽 방 분의 코골이가 내게 들려온다.(이어폰 꽂고 잤습니다 -_-) 3. 옆방분이 출근하고 나서 울리는 알람이 40분째 울렸다. ㅠㅠ 제방에 새로운 알람이 있나 제방을 온통 뒤졌지만.. 나오는건 아무것도 없었어요. 나가서 확인해보니 옆방의 알람이었지요.(결국 알람소리에 굴복하고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ㅠ) 이런 사소하지만 민감한 경험을 하고나니 조금 더 돈을 주더라도 방음잘되는 집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부디 소음에서 해방되시길 바랍니다 ^^
10/06/15 11:56
저도 층간소음을 겪어봐서 이것저것 알아봤는데요..결론은 대한민국 아파트에서 정도의 차이만 있지
층간소음은 피할 수 없는거라네요;; 만약 집이 조용하다면 아파트가 방음이 잘돼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윗집을 잘만난거라고합니다 두번정도 층간소음을 겪어봤는데 첨엔 윗집이 무개념이라 이사했고요 다른 한번은 윗집이랑 말이 잘 통해서 그다음부터는 조용히 하더라구요.. 일단한번 윗집하고 대화를 해보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10/06/15 12:49
저희집은 층간 소음때문에 6년 시달린 뒤 꼭대기 층으로만 다녀요. 저거 애가 그랬을 경우엔 주의줘도 답 없죠. -_- 애가 뛰어댕기면 부모가 더 주의를 줘야지 애가 그러는거니까 이해해 달라는 부모들, 참 개념없어 보여요.
꼭대기층이어도 층간소음으로는 해방됐으나 밤낮으로 울려대는 피아노소리는 피해갈 수 없더군요. 아무리 잘 친다 하더라도 내가 듣기 싫으면 소음인데, 잘 치는 것도 아닌데 밤 8~9시에 쾅쾅 두드려대는 소리에 욕이 절로나온다는.. 개념없는 애도 싫지만 그런 애를 내버려두는 부모들이 더 문제라고 생각해요.
10/06/15 12:58
근데 정말 층간 소음은 겪어본 사람은 그 고통을 압니다.
이것때문에 칼부림 난다는 게 이해가 갑니다. 제가 진짜 칼 들고 뛰쳐올라내려가고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거든요ㅠ
10/06/15 13:07
안그래도 저는 어저께 집에 들어오는데 현관 문 앞에 메모가 붙어 있더라구요.
아래층인것 같은데 쿵쿵거리는 소리에 잠을 잘 못 주무셨다고 ㅠㅠ 저희집은 거실에서도 항상 슬리퍼를 신고 다니는데.. 남에게 폐 끼치는걸 싫어하시는 부모님 덕분에 이건 뭐 발꿈치를 들고 걷다시피 하네요.
10/06/15 13:31
저희 집은 이사온지 아직 한달도 안 됐는데,
이사 첫날부터 밤낮으로 뭔가 쿵쾅거리고 부수는 소리같은게 들려서 깜짝 놀랐었어요. 알고보니 윗 집에 치매에 걸리신 할아버지가 살고 계셔서 어지르고 치우느라 청소기를 돌리는 소리라고 하더라구요. 그 후로는 시끄러워도 그냥 그러려니 해요.. 저희 가족들이 소음에 둔감해서 다행인 것 같아요.
10/06/15 13:41
아파트에서 애 키우면 죄인입니다 -_-
다들 부모가 되어 보시면 동감하실겁니다. 하루에 몇번씩 뛰지마라 조용히걸어라 애들 혼내는데 무지 스트레스 받습니다.
10/06/15 14:08
다 큰 아이들이 5층부터 1층까지 구르듯 뛰어내려가면 낡은 아파트 무너질 거 같지 말입니다... 시끄러운데다 너희도 위험하니 살살다니라고 했더니 그 날 저녁 부모님 동반하고 벨 누르더군요. 알고보니 그 부모도 매일 주차 문제로 보행자들 불편 끼치던 사람(주차구역 항상 오버해서 통행로에 버젓히 차 댑니다.)이라 자식 교육 어떻게 시키는지 빤히 보이더군요
윗집에서 부부싸움이나 부모-자식간 싸움이 간혹있지만 자주는 아니라 참을만 한데, 최근 골목 건너 주택2층에서 매일같이 부부싸움하며 비명지르는 애기엄마, 옆에서 우는 애 울음 소리는 신고까지 해봤습니다. 3일 버티다 4일째 되는날 2시간을 넘기길래 신고 했는데 파출소에선 영 귀찮아 하고, 한 일주일 지나니 또 시작하네요. 그럴거면 이혼하지 왜 붙어사는지 모르겠습니다.......
10/06/15 14:11
저희 집도 윗집에 사내아이 둘이 있는데 아주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주말이고 평일이고 밤이고 낮이고 뛰어대는데 환장하는 줄 알았습니다.
말을 해도 하루 이틀 후면 또 뛰고 안방에 부모님 주무시는데 밤에 생난리를 치고 ㅡ.ㅡ 나중에는 대판 싸울 뻔도 했구요... 근 1년동안 층간 소음때문에 고생했었네요. 심하다 싶으면 올라가서 직접 이야기를 한 다음에 전화번호를 알아오셔서 시끄러울때마다 전화로 주의를 주세요 그냥 매번 올라가다 보면 싸움 날수도 있습니다
10/06/15 15:19
저희집윗층은
주말마다 애들이오는데 정말시끄럽습니다. 정말 집이 무너질것처럼 시끄러워요. 예전에 한번올라갔는데 주인아저씨가 조심하겠다고했지만 애들이라 어쩔수없나보네요. 별 효과없습니다. 지금도 주말이면 너무시끄러워서 올라가서 따져볼까하면 부모님이 참으라고하셔서 매번 참으면서 살고있습니다-_-;;
10/06/15 15:19
전 4층인데 5층에 애가 셋인데 다 초등학생이고 그래서 쿵쿵 거리는 소리는 어느정도 참아 줄만 했는데 언젠가부터
드르륵 드르륵 하더군요. 저게 뭔가 하다가 11시에 그러길래 올라가 벨 누르고 문이 열렸는데 애하나가 집에서 인라인을 타고 있었습니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조용히 좀 해달래서 이제는 안그러는데 참, 집에서 인라인 타는 꼬마나 안 말리는 부모나...시끄러운건 애가 극성이기도 하지만 부모가 생각이 없는 경우가 많죠.
10/06/15 15:52
어른이나 아이가 내는 소리라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데
개가 짖는소리는 정말 -_- 뭐라 말할수 없이 짜증나더군요 아파트에서 개를 키우는 사람들 보면 좀 짜증이 납니다
10/06/15 16:10
저는 아파트를 1층,꼭대기층 둘다 살아봤는데요
1층이 제일 편하더군요.. 별상관없이 좀 뛰어다닐수있고..(집에서 ^^;;) 꼭대기층은 나름 덜 시끄러우니까 좋구요..
10/06/15 21:04
층간 소음은 주로 중량충격음(발걸음소리, 뛰어다니는 소리, 쿵쿵쿵 하는소리) 때문에 발생합니다. 2006년 바닥충격음에 대한 규정이 제정되면서 건설사에서 이에대한 연구를 햇지만 큰 소득이 없었고 규정을 만족시킬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찾지 못해 건기연에서 "표준바닥구조"라는 것을 만들어서 동일 구조시 규정 만족이라는 예외사항을 만듭니다. 문제는 이 표준바닥구조가 기존 대형 건설사가 가지고 있던 자체 바닥구조보다 중량충격음에 취약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일부 기간(적용 초기)에 지어진 공동주택의 경우 중량충격음에 상당히 취약합니다
매질-슬라브, 벽, 구조체- 를 타고 넘어오기 때문에 시공이후에 보완은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냥 이사가던지 윗층 사람을 설득하던지 해야합니다. 같은 팀에서 일하는 분이 7년째 이 바닥충격음만 연구하신분이라 대충은 이런 내용이라고 하네요
10/06/15 22:47
확실히 윗집이 맞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희집에서 쿵쿵거린다고 아래에서 올라왔는데..저희집은 그 시간대에 사람이 없거든요. 알고보니 그 옆집이더라구요. 확실히 알아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0/06/16 23:57
건설사 개시키들 집 뭐같이 지어놓고 나쁜 놈들입니다. 층간 바닥 두께가 적어도 30센티 이상 되어야 되는데 아마 지금 설계되고 시공되는 건 아마 20센티 안팎일겁니다. 개떡같이 지어놓고 입주자들끼리 싸우게하고 모델하우스 계약때 좀더 꼼꼼히 살펴 보시길 바랍니다.
10/06/18 23:45
윗분 말씀대로 층간소음의 가장 큰 이유는 고강도 콘크리트가 발달하면서, 콘크리트의 두께를 얇게 시공하기 때문이죠. 콘크리트가 고강도가 되면서 경량화 및 슬림화가 되서, 고층 아파트 시공 및 원가절감에 도움이 되지만,
콘크리트 두께가 얇아지면서 진동 및 소음에 약하게 되는거죠..이런 진동이나 소음을 제거하기 위해서 콘크리트를 일정두께이상 설계하거나, 진동 및 소음을 억제하는 패드를 설치하는 등....수 많은 방법이 존재하지만, 건설사들이 아파트 단가를 낮추기 위해 외면하는거죠... 아파트에 적용되는 건축관련 규정등을 건설사들의 로비로 그들만의 입맛에 맞춰진다고 보시는 것이 맞을 겁니다... 우리나라 건설기술력이 세계최고 수준은 아니지만, 이런 것 정도는 간단히 해결할만한 기술력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