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창호 9단은 장가가지 않을까?'

이게 오랫동안 절 궁금하게 만들던 미스테리 였습니다.

무슨 세계 7대 불가사의니 하는 것들보다 이 쪽의 의문이 더 컸죠.

사실 이창호 9단이야 말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귀족남(?)' 아니겠습니까?

10대 시절부터 지금까지,, 국내외 기전 통틀어서 세자리수가 넘는 타이틀 획득..

이것만으로 상금이 얼마입니까.. '원조 한류'라 불릴 정도로 중화권 인기도 장난아니고,,

그야말로 '황태자'라고 불릴 정도로 어마어마한 가치들을 소유한 남자인데

이런 분이 30대 중반을 넘어감에도 결혼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상당히 의아한 일이었죠,,

'돌부처'라는 별명이 바둑 뿐 아니라 생활 그 자체에도 적용되어 여자에 관심이 없는 해탈한 정신을 소유하게 된건지..

막강한 기력(碁力)을 유지하는 비결이 혹시 동정유지에 있는 것인지..

별의별 가설을 다 세워보며 많이 궁금해하였는데

마침내 이창호 9단도 열애설이 터지고,, 결국은 결혼까지.. ^^

아주 유쾌하고 즐거운 소식입니다.

신부와는 나이차가 11살 이던데 띠동갑 결혼에서는 한살 모자라네요~

아무튼 예쁜 신부와 예쁘게 잘 사시고 '음양조화(?)'를 바탕으로 막강 기력(碁力)을 더욱 막강하게 업그레이드 시켜

바둑계 레전드로서의 면모를 앞으로 오래도록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창호 9단 결혼을 감축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