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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10 05:19:53
Name 피터피터
Subject [일반]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타블로 사건을 바라보며...
이번 타블로 사건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익명성, 연예인 등등... 고민해 볼만한 것들이 참 많은 흥미 있는 사건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 사건을 조금 삐딱하게 보는 시선들이 불편해 개인적인 의견을 조금 풀어볼까 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불편하게 생각하는 생각들은 바로 남에 대한 시기심, 대중의 저급함, 그리고 인터넷의 무차별적인 마녀사냥이 이 사건의 본질이라고 결론짓는 의견들입니다. 물론 타블로가 이 일련의 소동의 피해자임은 분명하고 저 또한 그것에 동의하는 바이지만, 타블로의 처신에 관해서는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움을 느끼는 바이기에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먼저 왜 타블로 사건이 이렇게 커지게 된 것일까?

이것이 정말 우리사회에 만연한 학벌주의의 병폐에서 시작된 일일까? 저는 이런 의견에 대해서는 조금 회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의 본질을 저는 소통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스탠포드 대학을 졸업한 A라는 사람이 101동에 살고, 102동에 사는 B라는 사람이 A라는 인물의 학력을 의심하여, 학력을 인증하라는 요구를 해옵니다. A라는 사람은 B라는 인물의 어이없는 요구에 헛웃음을 지으며, 그의 요구를 묵살해 버립니다. 그리고 4년이라는 시간이 흐릅니다. B라는 사람이 A라는 사람의 일방적인 무시에 열이 받아서 갖가지 의혹들을 모아서 인터넷에 올리고 이 문제를 공론화 하고자 합니다. 과연 이 문제가 대중의 관심을 가질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냥 인터넷 한 구석의 지엽적인 소동으로 머물며 자연소멸해 버릴까요? 저는 당연히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스탠포드라는 학력이 대단하다고 할지라도 그것 자체만으로 대중의 관심을 끄는 것은 아무리 학벌주의의 한국이라고 할지라도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타블로의 문제는 왜 이렇게 커진 것 일까? 일단 타블로가 연예인이라는 사실을 빼놓고는 이 이야기를 더 이상 풀어나갈 수가 없을 것 입니다. 그럼 연예인은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는데, 저는 연예인을 공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서 공인은 공익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공인이 아니라, 대중을 상대로 활동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공인입니다. 즉 공공에 노출되어 활동하는 인물이라는 뜻의 공인이며 이 용어가 부적합하다고 생각하시면 같은 뜻으로 적절한 용어를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즉 불특정 다수의 대중을 상대로 가공된 이미지를 판매하는 판매자들이 저는 연예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의 대중들은 각종의 미디어를 통해 이런 연예인들의 이미지를 소비하는 소비자들이며, 그들은 이미지를 소비하면서 관심이라는 재화를 연예인들에게 지불하고, 그 지불된 관심을 통해 연예인들은 인지도를 높여 각종 상업적 이익을 취하는 시스템이 현재의 방송시스템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즉 연예인은 불특정 다수의 대중을 상대로 이미지를 판매하는 서비스업의 판매자라고 저는 정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제 타블로와 스탠포드의 관계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느냐?는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타블로의 음악과 스탠포드라는 학력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기 때문에 타블로가 그의 학력을 인증할 아무런 의무가 없다는 의견들을 내놓습니다. 그것은 사실입니다. 타블로가 만약 음악을 홍보하면서 버클리음대를 나왔다는 홍보를 했다면 그것은 버클리라는 권위를 빌어 그의 음악을 홍보했기에 문제가 되겠지만, 스탠포드와 그의 힙합과는 아무런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기에 그의 음악적 활동을 이유로 학력을 인증할 아무런 의무가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타블로의 음악과는 별개로 타블로라는 이미지에서 스탠포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요? 타블로라는 이미지를 구성하는 요소에서 에픽하이의 노래는 사실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에픽하이는 3인조 그룹이고 그들의 노래는 3명이 공유나는 것이지만, 그들 각각의 인지도는 하늘과 땅차이라고 할 만큼 벌어져 있습니다. 왜 일까요? 그것은 그들의 외모와 말솜씨, 그리고 학벌이 각기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3명이 같은 노래를 부르는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그들 각각의 이미지는 서로 다를 수밖에 없고, 대중은 그중에서도 스탠포드 출신이라는 타블로의 이미지를 편식하고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즉, 타블로라는 연예인의 이미지에서 스탠포드라는 학벌은 그야말로 핵심 중에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그의 이미지에 의구심을 가지고 의문을 제기하는 자체가 잘못되었다? 라고 쉽게 단정 지을 수 있을까요? 모든 재화를 소비하는 소비자는 판매자를 상대로 그 물건의 이상 유무를 물어볼 권리가 있습니다. 소비자가 소비하는 물건이 실제로 잘못되었거나, 아니면 소비자의 단순한 오해로 인한 문제일지라도 판매자는 그 의구심에 성실하게 응해주는 것이 일반적인 상도덕에 의한 판매자의 의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타블로 사건은 물건 자체보다는 그것을 소비하는 소비자의 오해에서 비롯된 문제제기이지만, 그 문제 제기 자체를 잘못된 것으로 보는 시선들을 저는 조금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사실 이런 오해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언제든지 직면할 수 있는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직접 1:1로 만나서 소통하는 과정에서도 오해는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는 것이 이 사회의 현실인데, 연예인과 대중은 실질적으로 1:1로 소통하는 것이 아닌 미디어라는 제 3의 매체를 통해서 서로간의 간접소통을 하는 이해관계자들이고, 그 미디어라는 것은 연예인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상품화된 이미지로 만들어 좋은 식으로든, 나쁜 식으로든 일종의 다듬기를 하는 것이 그 생리적 특성이라 할 수 있는 매체입니다. 그런 매체를 통해 일종의 왜곡이 일어나고 그 과정에서 좋은식의 왜곡현상은 팬을 불러모으고, 나쁜 식의 왜곡현상은 안티를 생산해내는 것이 일반적 현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대중이 느끼는 연예인에 대한 호불호는 연예인이라는 인물자체에 대한 현상이 아니라, 연예인이 만들어 놓은 이미지에 대한 현상으로 보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타블로의 스탠포드를 졸업한 재원이라는 이미지를 소비하던 대중 중에서 불특정한 한 개인이 그 이미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그에 대한 인증을 요구한 것이 그렇게 불합리한 일인가?라는 의구심을 가져봅니다.

물론 타블로 개인의 입장에서 101동에 사는 A라는 사람처럼, 그 개인의 요구를 묵살하고 무시할 수 도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제가 이렇게까지 커지는 과정에서 그 모든 문제의 책임이 과연 의구심를 제기한 상대편에게만 있는가 점에서는 저는 조금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를 바라볼 때 학벌사회의 병폐라는 시각을 가지고 있는데 과연 이 문제의 핵심이 학벌인가?하는 점에서는 저는 다른 관점을 제시해보고 싶습니다.

저는 이 문제의 핵심은 소통의 문제이자 신뢰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와 판매자 간의 갈등 중에서 가장 큰 문제를 야기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신뢰의 붕괴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가 어떤 물건을 소비하면서 가장 불같이 화를 내게되는 이유는 물건 자체의 하자보다는 신뢰가 붕괴되었을 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기 C라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이 시장에 가서 1000원짜리 물건을 두 개 사옵니다. 그 두 개는 같은 물건이지만, 하나는 중국산이고 하나는 한국산입니다. 물건을 개봉하였을 때 운이 없게도 두 물건 모두에서 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하지만, C라는 사람은 한국산이라고 쓰여진 물건에서 하자가 발견되었을 때 더 불같이 화를 냅니다. 왜 그럴까요? 두 물건은 가격도 같은 동일한 물건인데 말입니다. 그건 바로 기대치라는 신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C라는 사람은 중국산은 저가 제품이라는 인식을 밑바탕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같은 하자가 중국산에서 발생하더라도 그다지 화를 내지 않고 ‘그럼 중국산이 그렇지 뭐...’하고 혀를 한번 차고 말 것이지만, 같은 문제가 한국산에서도 발생하자 그만 실망감에 감정이 폭발해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소비자는 어떤 물건에서 하자가 발생하였을 때 하자자체 때문에 화를 내기 보다는 하자를 은폐하고, 감추려고 하는 판매자의 태도 때문에 실망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즉 하자가 큰 것이냐 작은 것이냐보다는, 그것을 은폐하고 거짓말을 했느냐, 아니냐에 의해서 소비자의 분노 게이지가 얼마만큼 올라가느냐, 마느냐가 정해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즉 타블로의 문제에서도 학벌 자체보다는 타블로가 거짓말을 하고 있느냐, 아니냐가 더 대중을 자극하는 핵심 주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로 인해 대중은 타블로에게 학력인증을 요구하게 된 것이고, 그런 요구는 타블로라는 이미지를 소비해온 소비자의 입장에서 어느 정도 정당성을 가진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문제는 비단 학력의 문제만은 아닌 것이, 유승준의 군 문제, 박재범의 블로그 글 사건등도 사실은 민족주의 적인 관점에서 대중을 질타할 것이 아니라, 대중이 소비하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그들의 실제 모습과의 괴리에서 오는 신뢰상실의 분노에 좀 더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중은 거짓말을... 좀 더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속는다는 것 자체를 지극히 싫어합니다. 그것이 큰것이건, 작은 것이건 상관없이 신뢰가 상실되는 아픔은 대중의 분노를 자극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 문제에서 학력이나, 군문제, 또 어떤 글 자체에 집중하기 보다는 상실된 신뢰를 회복하는 과정에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몇 년전만 하더라도 연예계에서 성형은 큰 이슈였고, 안티를 양산하는 이유이며, 심지어는 퇴출의 빌미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성형 그 자체는 연예계 활동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아마 주된 이유는 연예인들의 솔직한 자기고백에 의해 성형자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여전히 남아있지만, 성형사실을 알고 그 이미지를 소비하는 소비자들이 그 부분을 묵인하는 점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지금도 성형자체를 방송에서 계속 부인하다가 문제가 커져서 강제 인증을 하게 되고 그것이 거짓으로 들어나면 그 연예인이 받게 되는 타격은 결코 작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봤을 때, 항상 연예인과 대중 사이의 가장 큰이슈는 신뢰의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신뢰의 상실은 사실 많은 부분, 오해에서 시작됩니다. 무릎팍 도사가 그렇게 인기를 끈 이유도 사실은 그런 구조적인 오해를 푸는 중간자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고, 그 가장 큰 수혜자 중의 한명이 문희준이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100만 안티의 전설 - 문희준. 과거 5인용이라는 플래쉬를 보면서 배꼽잡고 낄낄거렸던 당시를 생각해보면, 지금의 문희준의 이미지는 정말 격세지감을 느끼게 합니다.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미디어에 의해서 한 개인의 이미지가 얼마나 망가질 수 있는지 정말 적나라하게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이 일방적 피해자인 문희준에게서 저는 개인적 연민과 함께 또 한편으로는 소통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 인터넷과 미디어를 통해 그의 잘못된 이미지가 퍼져나가는 동안 문희준은 철저히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일부로 인터넷 댓글을 멀리했고, 아직도 인터넷에서 벌어진 일은 직접 찾아보지 않아 모른다는 말을 언론을 통해 밝힙니다. 사실 문희준이 개인적으로 그 오해를 변명했다고 하더라도 사회적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그의 사례를 통해 대중들은 미디어에 의해 연예인이 얼마나 왜곡될 수 있는지를 똑똑히 목격했다고 생각합니다.

즉 연예인과 대중은 절대로 직접적인 소통을 하기 힘든 구조에 놓여 있고, 그로인해 연예가는 항상 루머로 넘쳐납니다. 그 루머들은 인위적이며 또한 악질적인 것도 있을 것이며, 때로는 미디어에 의한 오해로 인한 문제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것이 바로 저는 소통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연예인들은 때론 안티가 무관심보다 낫다는 말을 많이합니다. 사실 타블로에 대해 별 관심이 없던 저는 타블로가 티비에 나와 무슨 말을 하던 별 관심이 없었으며, 그의 스탠포드 학벌은 더더욱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안티라는 한 인물의 그의 학력을 인증하라고 요구한 것도 사실 하나의 관심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의구심을 이미지의 판매자인 타블로가 그냥 묵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하나의 관심으로 생각하고 좀 더 이른 시간에 무시라는 스킬보다 소통이라는 자세로 다가갔으면 어떠했을까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을 계속 곱씹게 되고, 이미지를 대중에 판매하는 공인으로서의 자신의 입장을 좀 더 폭넓게 바라봤으면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그의 예술가적 자존심이 세상과 싸우는 자아를 형성했다는 것을 나름 이해는 하지만, 그럴 것이라면 대중 앞에서 타블로라는 이미지를 아예 판매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 또한 해봅니다. 음악가로 우리는 대중 앞에 나서지 않고 묵묵히 음악 자체로 대중과 소통하는 많은 대중 음악가들을 알고 있고, 그들의 음악은 대중에 소비될지언정 연예인으로의 이미지는 대중에 소비되지 않기에 대중의 입에 오르내릴 일 또한 적은 것이 사실이기에...

대중 앞에 나서서 이미지를 판매하는 연예인이라면 대중의 관심에 좀 더 관대한 서비스 정신을 보여줄 수 있기를 개인적으로 기대해봅니다. (연예인이 직접 이런 일을 하지 못한다면 좀 더 이른 시간에 매니지먼트에서 이 일을 좀 더 적극적으로 처리해야하는 것이 아닌지? 어떻게 4년 동안 이런 논란이 지속이 될 수 있는지... 솔직히 좀 의아하고, 질 낮은 대중이라고 할지라도 대상이 분명한 상대라면 좀 더 적극적인 소통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악질적인 소문에 대해서도 너무 쉬쉬하면서 감추려고만 하지말고, 좀 더 적극적으로 신고하고 대응해서 이제는 무반응이 제일이라는 ‘나만 아니면 그만이지 남이 뭐라든 상관 안한다는 예술가적 기질’은 좀 버려줬으면 하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나훈아 사건만 보더라도 루머에 대한 가장 확실한 대처는 적극적인 액션인 것 같습니다.)


p.s : 솔직히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오해가 오해를 불러 눈덩이처럼 사건이 커지는 것을 보면서 사람들이 네티즌이라는 불특정 다수에 화살을 겨누는 것이 짜증이 났기 때문입니다. 네티즌은 그 익명성으로 인해 어느 특정인을 지정할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부산에서 패륜범죄가 일어났다고 해서.. 하여간 부산사람들은... 이라든지, 하여간 한국사람들은... 이라는 표현을 하는 일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것을 사람들은 잘 알고 있을 것 입니다. 어떤 지역에서 어떤 사람들에 의해 일어난 일을 가지고 불특정 다수를 포괄 할 수 있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에 저는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박재범을 비난했던 사람, 유승준을 비난했던 사람, 천안함 사건에 문제를 제기했던 사람, 타블로에 인증을 요구했던 사람... 모두 같은 사람이 아닐 수 있음에도 어느 순간 그들은 네티즌이라는 이름으로 뭉떵그려져 버리고, 사람들은 그들에게 네티즌의 야만성, 마녀사냥이라는 언급을 합니다.

이렇게 구별되지 않는 불특정 다수를 함께 비난하는 것이 과연 괜찮은 것인지? 네티즌을 비난하는 자신은 네티즌이 아닌 것인지? 인터넷을 통제하려고하는 누군가에 의해 참 쉽게, 쉽게, 네티즌으로 표현되는 이 현상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은 없는 것인지... 하여간 그런 생각들이 드는 지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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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10 05:34
수정 아이콘
PGR은 그래도 괜찮다고 말할수 있지만 다른 대형 커뮤니티를 보면 답이 없습니다...

논란이 크게 된거는 타블로의 미숙한 대처도 있었지만 반타블로 사람들은 자기가 믿고 싶지 않은건 믿지 않아서가 더 큽니다. 증거가 뻔히 나와있는데 계속 인증하라고 밀어부치니 이거원 스탠포드 학과장을 불러와서 인터뷰 해도 못믿을 기세입니다.
일찍좀자자
10/06/10 05:36
수정 아이콘
피터피터님//

"스탠포드 대학을 졸업한 A라는 사람이 101동에 살고, 102동에 사는 B라는 사람이 A라는 인물의 학력을 의심하여, 학력을 인증하라는 요구를 해옵니다. A라는 사람은 B라는 인물의 어이없는 요구에 헛웃음을 지으며, 그의 요구를 묵살해 버립니다."

님께서도 지적하고 계시지만 이 부분에 생략된 것이 있습니다. "A라는 인물이 동네방네에 스탠포드 학벌을 자랑하고 다니면서 3년 반만에 학석사를 동시에 수석졸업을 했네 CIA에서 일해봤네, 리즈 위더스푼과도 같이 학교 다녔네, 4개국어를 할 줄 아네, 등 너무 대단한 일화들을 떠들고 다녀서 믿기 힘들 정도가 되었다(혹은 미울정도가 되었다)"라는 것입니다.

이정도 떠들고 다녔으면 확실하게 성적증명서 정도는 한 번 떼주는 게 인간적인게 아닌가하고 개인적으로 판단합니다.
그럼 악의적으로 비난만 하던 사람들도 버로우하겠죠.
다가오더라도
10/06/10 05:37
수정 아이콘
타블로가 그저 묵살한 건 아니죠. 타블로는 이미 여러차례 공중파를 통해 공식 졸업증명서와 상장등으로 스탠포드 출신임을 증명해왔습니다. 또한 그의 가족(부모님) 인터뷰에서도 자랑스러운 아들이라는 식에 스탠포드 대학 입학과 졸업 사실을 밝혀왔었죠. 허나 그 졸업증명서가 합성일 것이라는 의구심을 품은 쪽은 다름 아닌 몇몇 주동자들이죠. NSC도 못 믿겠다고 하면,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이미 믿기 싫다는 거죠...
왈월왈월
10/06/10 05:48
수정 아이콘
일찍좀자자님// 동네방네 스탠퍼드 자랑은 좀 아닌듯 한데요,
제가 본 거의 모든 방송에선 '가만히 있는 MC'에게 '나 스탠퍼드나왔음 주목해주셈' 이 아니라
MC가 먼저 '타블로는 스탠퍼드대를 나왔음!' '거기에서 재밌는 에피소드 하나만..' 이런식이었습니다
일찍좀자자
10/06/10 05:53
수정 아이콘
왈월왈월님// 자기가 스스로 꺼내던 남이 물어서 말해주던 자랑은 자랑아닌가요? 게다가 듣는 사람들이 느끼기에는 워낙 대단한 일화들의 연속이라..

전에 다른 연예인들도 라디오나 타인들의 경험담을 자기 일인양 말했다가 결국 사과까지 했기에,
이런 상황에서 좀 과장된 게 있지않나 의심해보는 것까지 비도덕적이라고는 생각안하는데요?

물론 안티까페 같은 건 -_-;;;;
스터너
10/06/10 05:55
수정 아이콘
타블로 사건에 첫 댓글을 답니다.

나름 근거를 대가며 제기한 의혹이었는데 다들 너무 루머취급 해버리시는거 같습니다.
밑도끝도 없이 조작이다라고 했으면 저도 이 사건에 흥미를 가지지 못했을 겁니다.
예를들어 졸업장 마크가 다르다, NSC자료가 이상하다, 국적이 미국이 아니다 등등
대게 일반적이지 않은 일들에는 의혹이 생기지 않습니까?

일부 극성적인 안티들이 확정되지 않은걸 마치 확정된것처럼 비난해서 그렇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의혹을 가지면서 그 의혹들이 해결되기를 기다렸을 겁니다.
왈월왈월
10/06/10 05:58
수정 아이콘
그리고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한다는 카페도 그렇지만
진짜 죽기살기로 까던 사람들은
"타블로 말에 의문이 좀.." -> "타블로 뻥쟁이" 로 의제를 확대시킨뒤 기껏 사람 하나 탈탈 털어놓고선
"학력인증 하시지요?" -> (타블로 학력인증 후) -> "학력은 진짠데 타블로 니가 허풍 쳤잖아. 그러니까 우리가 그랬지"
라는식으로 유야무야 넘어가려고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분명 카페의 주인 말마따나,
클린턴 딸이니 교수가 타블로를 아니 모르니, 논문이 있네 없네, 교수 머리색깔을 아네 모르네...하는 이야기들을 들어서 타블로에게 해명을 요구한 까닭은,
'스탠퍼드에서 다녔다는 타블로의 이야기와 상충되기 때문' 이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스탠퍼드 나왔다는게 인정됐으면 스탠퍼드와 관련된 타블로의 이야기도 거의 인정되야되는거 아닌가요?
스탠퍼드에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말이 안맞는 부분이 생긴다는게 검은진실인가 하는 자의 주장이니까요.

게다가 '스탠퍼드 나오지 않았다' 라는 결론을 지어놓고 자료를 짜깁기 해놓고선,
'증거'가 아닌 '의혹사실'만으로 상대방의 거짓말을 확정하는건 어느나라식 논리인지 역겹기만 하네요.

예를들어 성폭행범이라고 의심되는 A라는 사람을 잡아놓고
"너 여자친구한테는 친구만나러 간대놓고 뭐했어?" / "친구들은 너 안만났다던데" / "교통카드 사용내역도 없고 어제 뭐했어?"
라고 수사망 좁혀오던 가운데,
범행현장이나 피해자의 몸에서 발견된 정액등의 이유로 A가 무혐의로 풀려났다고 칩시다.
이 경우 A가 다른 것들을 인증해야할 필요가 있습니까?
왈월왈월
10/06/10 06:06
수정 아이콘
일찍좀자자님// 일단 '타인의 사례로 자기것인냥 멘트' 한 것은 도덕적 지탄을 받아 마땅하죠
근데 타블로가 타인의 사례로 자기것인양 멘트하거나 했다는 '증거' 가 없지 않나요?
상대방의 행위에 대한 부정은 부정을 주장하는사람에게 입증책임이 있음에도 안티카페의 경우는 그냥 의혹제기만 실컷하다 말고있죠.

클린턴과의 졸업년도가 맞지 않는다던 의혹도, 어떤 사람들의 조사에 따르면 졸업년도가 겹칠거라고 하고,
조기졸업부분도 인정된 상태구요. CIA부분 역시 '시민권'부분이 명시되지 아니한 경우엔 '시민권자'가 아닌사람도 지원이 가능하다는게 중론이고요.. 그런 의혹의 주된 원인이었던 '스탠퍼드 학력위조 논란'은 해명된 상탠데요.

게다가 '우리주변에 있을 수 없는일/ 보편적으로 흔치않은일' 이라고 타인을 '뻥쟁이'로 몰아세우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원희룡의원이나 고승덕의원이 3시 패스니, 최연소 합격이니 하는부분을 '주변에서 그런거 못봤으니 님 뻥쟁이' 라고 할 수 없듯이 말이죠.
왈월왈월
10/06/10 06:09
수정 아이콘
일찍좀자자님// 엇 댓글달다보니 댓글을 또 달아주셨군요ㅠ
위의 댓글은 앞선 댓글에 대한 부분이구요;;

인증을 강요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긴 합니다만, 우리국민의 정서상 '인증'하는게 당연시 된 상태에서
말씀대로 스탠퍼드 나오기는 했냐?라는 부분이 NSC에 의해 인증되었으니 끝나야 하는 게 정상 아닌가 해서요.
안티카페는 물론이고 대다수 뉴스포털의 댓글마저도 "진단서 가져오라니깐 약봉지"드립 치고 앉아있으니....
그리고 검은진실인지 왓비컴즈라는 사람인지, 학력인증되면 무릎꿇고 사과하겠다고 했는데 웃기지도 않더군요;
엄연히 명예훼손이고, 연예인의 이미지 훼손에 대한 손해배상으로 법적 책임지시길 바라는 바입니다.
한국처럼 100~200만원으로 끝내지말고, 그 사람이 있는 미국식으로 크게 한방 먹었으면 하네요 ㅡㅡ;;
http://cafe.naver.com/espanafutbol.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2937 이걸 보니 정나미가 뚝...
10/06/10 06:44
수정 아이콘
공인(公人)의 사전적 의미는 공적인 일에 종사하는 사람이죠
대중정인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연예인이나 스포츠스타를 공인이라고 불러도 된다는 주장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두 집단에게 요구되는 의무와 품성이 분명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공인은 실제 공인들에게 사용하고
후자에게는 '유명인'이라고 부르는게 어떨까 제안해봅니다.
제발좀요
10/06/10 07:14
수정 아이콘
글을 매우 잘 쓰셨네요. 본문에 동의합니다.
10/06/10 07:21
수정 아이콘
글 대충 읽고, 그간 있었던 일들 보면서 느낀 점은 하나 뿐.
"거 좀 한번 인증해주지 그랬니? 널 옹호해주는 팬도 안티들때문에 힘들어하고, 안티들도 피곤해하는데.. 팬써비스 차원에서 한번만 속시원하게-정확하게 인증해주지 그러냐 -_-; "
10/06/1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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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본문에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만...
타블로 씨 입장에선 "즉, 타블로라는 연예인의 이미지에서 스탠포드라는 학벌은 그야말로 핵심 중에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라는
말에는 동의하기 힘들겠는데요?
명색이 가수인데 그의 이미지의 핵심중의 핵심이 기껏 학벌이라니...
사실이라해도 가수로서 자존심상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뭐 음악 관련 학교라면 모를까요.
10/06/10 08:16
수정 아이콘
타블로 관련 글을 보는 게 무척 짜증났는데 이제 논란이 끝난 듯해서 다행입니다.
타블로는 대처를 잘하지 못했을 뿐이지만 타블로를 모함한 그들은 그냥 잘못했죠. 그러니 지금 비난받아야 할 사람은 타블로가 아니라 확실시되지 않은 일로 상대를 의심하고 비난하고 몰아붙였던 그 사람들입니다.
자신에게 별 피해도 준 적 없는 누군가를 비난하고 모함하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들이니 본인이 그런 비난을 받는다 해도 당연하게 여기시리라 믿습니다.
run to you
10/06/10 08:21
수정 아이콘
신뢰는 상호간에 쌓이는 겁니다. 한쪽만 공들인다 해서 쌓이는게 아니죠. 그동안 타블로는 스탠포드에 대해 수많은 인증을 했고 그걸 믿지 못한건 네티즌 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타블로는 판매자이니까 내놓은 물건에 신뢰가 가게끔 행동해라? 어불성설입니다. 진실앞에서도 허접한 몇몇 의혹을 뒤쫓는 네티즌이 문제인겁니다.

나훈아 사건, 비-이효리 사건 멀게는 문희준 사건. 이런일이 한두번입니까? 매번 네티즌들의 근거없는 알량한 몇몇 의혹에 부풀려져서 생기는 일들이죠. 한초등학생이 인터넷 게시판에 분명히들었다라고 쓴 단 한줄에 대한민국 네티즌들은 마치 자기가 들은마냥 사실을 조작해 섹스스캔들을 만들었고 문희준은 하지도 않은 이야기들로 이미지의 심각한 손상을 입었습니다. 타블로도 마찬가지죠. 스탠포드를 나왔다고 말할만한 증거물들을 수없이 밝혔음에도 불구 그 모든걸 조작으로 밀어넣고 어줍잖은 짜집기 사진 몇장에 현혹되어 진실을 거부하고 자기가 아는 알량한 몇개의 말도안되는 의견을 빌미로 아직까지 타블로는 비난하는 중이죠.

콩으로 메주로 쓴다고 말해도 믿지 못할 사람은 못믿는겁니다. 병이죠. 그런 증세를 가진 소비자들까지 판매자가 설득해야할 의무는 없습니다. 상식이 통할만한 소비자만 상대하면 되고 그들만 설득하면 됩니다.
10/06/1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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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 사건 보면서 느끼는 점이라고는
앞으로 연예인들은 방송에서 본인 일화를 이야기하거나 대단한 학력을 가지고 있을 경우
그걸 인증할 자료들을 꼭 지참하고 얘기해야겠단 것 밖엔 없네요.
타블로의 학벌 이야기를 듣고 에픽하이의 음악을 좋아하게 되었다면 그땐 그 사람이 피해자라고 할 수 있지만,
그 학벌로 영문학 또는 문예창작 관련 강사를 하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일이 커지는 게 이해가 안 돼요.
10/06/1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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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덧붙이지 않을 수가 없네요.

NSC 정보 조회 결과로 타블로의 학력이 입증되었다고 합니다만,
타블로에 관한한 NSC의 정보가 신뢰할 만하게 된 것은 입학년도가 1998년으로 정정된 다음입니다.
(스탠포드로부터 관련 정보를 제공받아 수정하였다고 하니 더욱 믿음직스럽지요.)

그러나, 1996년 입학이라고 적혀있었던 NSC 정보는 타블로의 학력을 뒷받침하기에는 일부 부족하였음도 여러분들께서 인정하셔야 합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기도 전에 대학에 들어갔다고 증명하는 정보를 어떻게 믿습니까?
'전산 오류'설도 있었으나, NSC가 그토록 공신력있는 기관이라면, '전산 오류'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
'전산 오류'는 타블로의 학력을 신뢰하였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던 발상입니다.

지금 NSC 정보를 신뢰하지 않는다면 '의 타블로 증'으로 불릴만 하겠으나,
몇일전까지 NSC 정보를 신뢰하지 않았던 것(더 정확히 말하면 NSC 정보가 가수 타블로의 것이 아니라는 주장)은
나름 합리적이었음을 인정해야 됩니다.
날라볼까나
10/06/10 11:01
수정 아이콘
저도 본문에 어느정도 동의하는 편입니다.
이번 일의 잘잘못과는 별개로 타블로측의 대응이 많이 아쉽기는 하죠.
좀더 빠르게 대처했다면 이렇게까지 논란이 커지지는 않았을 겁니다.
가장 결정적인 증거라는 NSC의 자료도 타블로측이 제시한게 아니지요.
뭐 본인이야 내버려두면 조용해진다거나 대응할 필요성을 못느낀것일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런 것이 정말 뭔가 있는게 아닌가라는 반응을 불러온 것이라고 봅니다.

인터넷이 계속되는한 앞으로도 이번사건과 비슷한 논란은 끊임이 없을 것이고
고소를 하던지 아니면 기자회견을 한다던지 해서 빠르게 대처를 하는게
본인을 위해서나 인터넷 환경을 위해서나 좋은거 같습니다.

타블로 본인이 그런걸 해야할 의무가 있냐고는 합니다만,
여론의 관심을 통해 사는 연예인이란 직업의 특성상 어쩔수 없는 거라고 봅니다.
다레니안
10/06/10 11:42
수정 아이콘
과연 PGR내에서조차 타블로의 진실이 밝혀지만 사과글을 올릴 분이 몇분이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특히 몇몇분은 직접가서 무릎꿇고 사과해야할 거 같은데 말이죠
헤르메스
10/06/10 11:54
수정 아이콘
또 공인론 문제가 있네요... 타블로 건을 차지하고 공인 개념만 논하면

유명 연예인은 공인입니다. public figure로서, 즉 공적 인물로서의 공인입니다. 한국에서의 용례는 조선시대 때 사용하던(남송 시대 때 시원함) 하급공무원을 의미하는 공인이나, 일제시대 때 만들어진 국어사전에 기초한 공무원에 한정된 공인이 아니라, 매스미디어 도입 이후에 public figure로서의 공인이 압도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프로게이머가 공인이냐 때문에 pgr에서 심각하게 논의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학계와 언론계의 지배적 견해에서는 유명연예인은 공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준공인이라고 하여 구분하는 용례도 있습니다만, 한국에서는 구분하지 않습니다.
e-motion
10/06/10 11:54
수정 아이콘
그냥 드는 생각인데..

이 PGR내에서 여기서 타블로에 대한 의혹을 계속 제기하시는 분들.. 이게 한 사람 인생 박살내는 게임에 참여한건데 역시 자기 이름 석자와 주민번호, 개인 정보 정도는 걸고 참여해야 하지 않겠어요? 모든 일에는 댓가가 따르는 거고 자기가 패했으면그 정도의 비용은 치러야죠. 넷상에서 가상의 아이덴티티로 하는 사과문은 한사람을 난도질한 비용으로는 너무 저렴합니다. 심지어 왓비컴즈에서 의혹 제기한 그 친구도 크게 하나 걸고 하는 것 같던데요.
KnightBaran.K
10/06/10 12:40
수정 아이콘
헤르메스님께서 주신 링크는 읽어봤습니다만 평소 읽던 영어들과 다른 어휘들이 많아서 완전히 이해하기가 어렵더군요. 공인의 정의에 대한 다른 글을 퍼와봅니다.
http://blog.naver.com/shonk?Redirect=Log&logNo=110080446567
끌끌....이런 이론을 철저하게 이용해서 '아니면 말고'식의 보도가 가능한건가 보군요.
10/06/10 12:51
수정 아이콘
전인권이 부릅니다. 돌고~ 돌고~~~ 다시 돌고~~ -_-;;
10/06/10 14:06
수정 아이콘
결론 1 : 인증은 수백명 중에서도 '나라면 일찍 했겠다', '나라면 안한다'로 나뉘니 더 왈가왈부할 사항이 아닙니다.

그래도 '타블로에게 아쉬운 점이..', '타블로가 잘못한건 좀 더 일찍..'을 되풀이하는 사람들은 세상에 자기 의견밖에 없고
남의 선택을 인정하지 않는 이기주의적인 인간입니다.


결론 2 : 수천 수만명이 댓글달고 왈가왈부해도 결국 상처 받는 사람은 타블로와 그의 가족입니다.

결론 3 : 타블로는 스탠포드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제발 끝.
사실좀괜찮은
10/06/10 14:53
수정 아이콘
PD수첩 묻어버리기 작전 아닌가요? 클클
10/06/10 21:40
수정 아이콘
뭐 이런 것도 있네요. 방금 어떤 분이 올리셨던 것 같은데, 댓글이 사라졌기에 올립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6/10/201006100227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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