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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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6/09 15:41:42
Name Benjamin Linus
Subject [일반] 어제 글에 관련되서 사과드립니다.
어제 까페에서 많은 의혹 글을 접하고 나서
타블로씨의 학력에 관해 위조한 것이 확실하다는 내용을 올렸었습니다.
제목부터 pgr21 여러분께 사실관계에 혼란을 드렸고, 타블로씨에게도 누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타블로씨에게 형편없는 사과이면서 볼 지 안 볼지도 모르지만 트위터로 사과를 했습니다.
(그의 이메일이나 연락할 만한 수단이 없어서 알고 있는 수단으로나마 사과를 했습니다.)

이제는 pgr21 여러분들께 사과드립니다.
확실하지 않은 사실로 혼란을 드린 점이 가장 큰 것 같으나
그 외에도 회원간의 반목을 조장한 점, 타블로씨에 관해 확인되지 않은 점을 글로 언급하여 타블로씨 팬들에게 상처입힌 점
모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 밖에도 제가 인지하지 못한 잘못이 있다면 이 글의 댓글로 꾸짖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는 다시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관해서는 글이나 댓글로 폄하하지 않겠습니다.
확인된 사실로이라도 남을 헐뜯거나 누를 끼치는 것이라면 이젠 의혹제기 조차도 안할 예정입니다.
지금의 한 쪼가리 글로 사과를 하려고 하냐고 하면 할 말이 없지만
최대한 사과를 표현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당분간 자숙하는 의미에서 pgr유예기간과 같은 2달간 동안(8월 9일까지) 어떠한 댓글이나 글을 작성하지 않겠습니다.
아무튼 제 글로 인해 피해를 받은 타블로씨와 pgr 여러분들에게 다시한번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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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hearer1
10/06/09 15:46
수정 아이콘
댓글들이 하도 많아서 읽지는 못했느데 Benjamin Linus님께서 사과문을 올리신걸 보니 타블로씨 학력사태는 진실로 판명이 난듯하네요.
땅콩박사
10/06/09 15:51
수정 아이콘
저도 타블로가 스탠포드는 나왔다는 쪽이 맞는거 같은데 타블로가 너무 허풍을 많이 떨고 과장을 많이 한것 같습니다.
10/06/09 15:53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타블로씨에 대해 전혀 모르면서 그냥 놀아보자는 마음에 실례되는 말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진실 여부를 떠나서, 벤자민님의 글에 묻어서 사과드립니다.
연이..
10/06/09 15:58
수정 아이콘
타블로 사건과는 별개로 간혹 보이는 피지알에서 불만 지르고 잠수타시는 분들에 비하면 훨씬 보기 좋네요.
저도 과거 비슷한 실수를 한적이 있어서 깨달음(?)을 얻고, 인터넷에서 나오는 기사등에 관해서는
최소한 신뢰할 수 있는 명백한 진실이 나오기전까진 판단을 유보하는 편입니다.
'진실'이 나오고 나서 그와 관련된 비판을 해도 늦지 않기 때문이거든요...

리누스님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저와 같은 '깨달음'을 얻으셨으면 하네요.
말씀하신것처럼 사과하는건 쉬운일이 아니니깐요.

앞으로 모든일에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10/06/09 16:00
수정 아이콘
우린 비판에 대해 너무 쉽게 접근하고 오히려 칭찬엔 인색하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비판이나 의혹제기가 사회를 발전시키는데 필수요소인건 알지만
신중하진 못하고 남발된다면 오히려 혼란만 가중되고 상처받는 사람만 생겨날테니 더욱 조심스레 사용했으면 합니다.
WizardMo진종
10/06/09 16:01
수정 아이콘
좋은 대처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신나게 댓글달다가 자게에서 잠수타고 중게글에 불쑥 나타날 많은 분들보단 낫군요;;;
쟤시켜알바
10/06/09 16:08
수정 아이콘
감정적인 논쟁이나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아래 불판(?)은 아직 뜨거워 보이는군요.
ABOUTSTARCRAFT
10/06/09 16:13
수정 아이콘
과유불급
無의미
10/06/09 16:17
수정 아이콘
정식 사과글을 올리는건 쉽지 않은 용기를 내신것 같습니다.

상당수의 네티즌들이 '아니었어? 아님 말고..'하면서 상처받은 상대방은 무책임하게 놔둔채로
익명속으로 사라져버리는데 말이죠. 잘하신 일입니다.
해골병사
10/06/09 16:18
수정 아이콘
드디어 끝이 났군요

그래도 결론이 나니 보기좋네요 :)

물론 타블로씨 본인과 가족분들 그리고 팬분들이 받은 상처에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10/06/09 16:18
수정 아이콘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는데,
어찌보면 사과문도 비판의 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Benjamin Linus님도 마음고생이 있으셨을텐데 용기와 약속이행에 감사드립니다.

어...님// 의 비판에 대해 쉽게 접근하고, 칭찬에 인색하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10/06/09 16:21
수정 아이콘
앞으로도 이런일이 있늘때 많은 분들이 의혹을 확신으로 확대하는 우를 범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Benjamin Linus님이 PGR회원들께 사과할 일은 아니라고 보고, 타블로씨 본인에겐 이런식의 사과문이(PGR에 올리고 트위터에 언급하는) 충분할 수준인지는 모르겠지만 본인의 행동을 반성한다는 의미에서 전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Benjamin Linus님 개인 뿐 아니라 인터넷 생활을 하는 모두가 스스로를 한번 돌아봐야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설사 이번일이 타블로씨측의 명백한 거짓으로 판명이 났다고 하더라도 그동안 의혹제기 과정에서 보여준 과열 된 모습들은 결코 옳지 않았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run to you
10/06/09 16:24
수정 아이콘
가장 중요한건 Benjamin Linus님 스스로 잘못된것을 인정했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릇된 정보로 인한 잘못된 생각은 누구나 할수 있지만 그것을 시인하고 인정하기란 참 어렵죠. 그런면에서는 본의 아니게 누군가와 비교되어 생각되어서 참 보기 좋네요.
똘이아버지
10/06/09 16:25
수정 아이콘
타블로가 고소 안했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사실 고소 했답니다. http://star.mt.co.kr/view/stview.php?no=2010060914190359019&type=1&outlink=1 청와대에 타블로를 수사해달라고 청원했더니 타블로의 학력위조설을 퍼뜨린 사람에 대해서 수사중이라고 답변을 올려놨네요.
데프톤스
10/06/09 16:26
수정 아이콘
용기있으신 분이네요..
자숙의 시간이 왜 필요한가요? 안그러셨으면 하네요
거울소리
10/06/09 16:3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Benjamin Linus 님께 심심한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
글 올린 시점까지 나온사실들을 볼때는 의심하는게 크게 경솔한 일은 아니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이렇게 사과글을 쓰신것에 대해서도 보기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불판은 여전히 뜨겁고 또다시 500플을 돌파할듯해보이는데,
솔직히 NSC 자료가 98년이 맞다고 회신온 시점에서 이미 결판난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고등학교에서 스탠포드 진학했다는 회신,스탠포드에 있었다는 각종정황증거,스탠포드 계정, NSC 인증.
이정도면 정상적인 사고로는 더 이상 의심하긴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종말론믿던사람들 심리를 분석해보면, 틀렸다고 결정나면 오히려 믿음이 강해진다고 하는데
인터넷상에서 위조설을 부르짖는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보니 이사건도 비슷하게 흘러가는것 같습니다.
10/06/09 16:42
수정 아이콘
루머에 대처하는 좋은 모범을 보여주신 것 같습니다.
루머에 휩쓸리는게 사람이지만 다시 성찰하는게 또한 사람이죠.
여전히 제대로된 성찰을 하지 못하고 인지부조화에 빠진 사람도 있지만 이렇게 용기 내주셔서 보기 좋습니다.

타블로씨에 대한 좀 더 제대로된 사과를 하고 싶으시다면 음반을 구입해서 트위터 같은데 인증하면
최고의 사과와 경의 표시가 될 것같습니다.
면역결핍
10/06/09 16:55
수정 아이콘
굉장히 어렵지만 의미있는 선택을 하셨네요. 자신이 한 말을 지키는 것은 정말 어렵죠.

사실에 있어서 밝혀진 것이 없다면 중립을 지켜야 하고(의견에 있어서는 가급적 한쪽을 선택해야한다고는 생각합니다.)
꽤나 소모적인 논쟁에 관심은 있어도 조심스러운 사안이라
이때까지 참여하지 않고 글과 댓글만 장시간에 걸쳐 관찰했습니다.

인신공격이나 사상(생각)강요같은 좋지않은 댓글들이 의문쪽, 옹호쪽에서 모두 나오는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하네요.
전 규제강화나 처벌강화의 요구, 사과강요도 좋지않다고 생각합니다만 각자의 생각은 다 다른거니 먼 발치서 결과를 지켜보며
그냥 함구하는게 가장 낫겠네요.

하지만 한마디 붙이자면 글을 이해하는 능력과 논점을 파악하는 능력, 글을 읽는 태도등은 각자가 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표현하자면 소모적이라고 느끼는 댓글전쟁이 이뤄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나와 틀린게 아니라 다른걸 인정한다고 말하지만 다른것을 나쁘다 혹은 우매하다라고 몰아붙이는 글은 양쪽입장에서 다 안보였으면 합니다.
후후맨
10/06/09 17:01
수정 아이콘
결과가 슬슬나오고있네요..

그저 실소를 금할수없습니다.
10/06/09 17:21
수정 아이콘
글쓴님처럼 생각하는 분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엔 타인에게는 쉽게 사과나 반성을 요구하면서 본인은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듯해요.
좋은풍경
10/06/09 17:42
수정 아이콘
그래요. 확인되지 않은 부분은 섣불리 말하면 위험합니다.
그 누군가에게 엄청난 상처가 될수 있거든요.
오늘도데자뷰
10/06/09 18:32
수정 아이콘
사과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그나저나 이게 다 해프닝으로 끝나는 거라면 그 4년간의 스토킹을 감행하신 분 진심 무섭습니다.
파일롯토
10/06/09 18:32
수정 아이콘
오호라 결국 진실로 판명났나보군요
10/06/09 18:48
수정 아이콘
어떤 글이던 댓글이던 상대에 대해 비난하고 모욕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지요.
근데 단순히 사실에 대한 의문을 품었다고 해서 그것이 사과를 해야할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꽤 관심있게 타블로씨 관련 글과 댓글들을 읽어보곤 했는데 그렇게 공격적이거나 비난일색에 글은 못본거 같습니다.
물론 타블로씨 팬분들에 입장에선 타블로씨가 의심을 받는 상황 자체가 견디기 힘들수도 있었을겁니다.
하지만 의문점이 존재했던것도 분명하고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서 의문을 품었던것 자체가 잘못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의문이 사실이라고 해서 타블로씨를 믿었던 사람들이 잘못한것이 아닌것과 마찮가지라고 봅니다.
Minkypapa
10/06/09 18:51
수정 아이콘
글에 가설이 잘못된것같다고 제가 댓글로 달았었습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가 참인가 거짓인가를 판단하는게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는 사회라서
실수는 누구나 저지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과는 누구나 할수 있는건 아니지요.

그래도 젊을때는 좀 객기부리고 사과하는게 통하니까요. 요새는 저도 막 우기질 못하겠네요. 수비형 풀백수비수가 되어간다고나 할까...

천안함도 사실 발표에 의문은 가지만, 국가에서 처음부터 '북한한테 두들겨 맞았다'고 속시원히 말할수 없는 사안이라는걸 이해도 합니다.
다 본인주장만 옳으면, 현자나 천재들이 깔렸겠죠. 지금까지 살면서 만난 현자는 한손가락에 꼽습니다.
진리는망내
10/06/09 19:06
수정 아이콘
결국 진실로 밝혀졌나 보네요.
BoSs_YiRuMa
10/06/09 19:21
수정 아이콘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누구는 사람을 죽이고도 사과는 커녕 큰소리 치는 사람들도 있는데 말이죠.
사과의 뜻으로 글을 올리셧으니, 유예기간을 정하고 자숙하실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켈로그김
10/06/09 19:54
수정 아이콘
그냥 놀아보자는 마음에 몇몇 댓글을 달았습니다.
사과드립니다.
임요환의DVD
10/06/09 20:47
수정 아이콘
용기 내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멋집니다.
있는혼
10/06/09 21:14
수정 아이콘
얼마만에 다는 댓글인지 모르겠네요..
이번 타블로 학력에 대한 논란은 pgr에서 보기 싫었습니다.
온갖 억측들, 눈에 불을키고 달려드는데 정말 pgr에서 보기 싫더군요..
무엇보다 그냥 아이돌이나 연예인 글들에서 반짝 하는 닉네임들이 아니라서요
운영진의 개입이 너무 고맙게만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인정하는 모습이 사과하는 모습이 좋습니다.
Alexandre
10/06/09 21:18
수정 아이콘
사과하시는 모습 멋지네요. 제가 이런 말을 하는게 불쾌하실 수 있겠지만
앞으로는 좀 더 신중해지셨길 바랍니다.
SOD매직미러호
10/06/09 21:30
수정 아이콘
타블로말이 진실이었군요.
개인적으로 몇년전 타블로와 안좋은 기억이 있어 에픽하이 노래도 안듣는 사람이지만
설마 대학나온거 가지고 거짓말하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학벌이 뭔지...
abrasax_:JW
10/06/09 22:24
수정 아이콘
탈퇴하세요.
라고 달았었는데, 그에 준하는 행동을 하겠다고 하셨네요.

우리 모두가 앞으로 사실에 대해 더 냉정하게, 이성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잘못한 것이 있다면 다들 이렇게 사과하는 것이, 하다못해 속으로라도 미안한 마음을 갖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적울린 네마리
10/06/10 00:43
수정 아이콘
과연... 사과해야 되는 문제인지...??
'의혹'제기해서 사과합니다??
적어도 Benjamin Linus님 글에선 "까"는 내용은 없었는데..

암튼 뭘 사과해야 되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모습은 매우 용기있다고 보여집니다.

한편 이런 사과 역시 그 논란과 동떨어진 그들끼리 싸움의 일환이라 보구요..
결국엔 항복선언(GG)그렇게 필요했던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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