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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04 09:04
단 한 번도 갈등을 빚어내지는 았았습니다. 김상곤 교육감이 신념을 굽히지 않은 덕택에 전교조 및 시국선언 교사들이 보호를 받았지만, 그것 때문에 교육감은 고발을 당하셨고 여러 교육관련 기관과 마찰도 많았던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런 갈등에도 불구하고 그의 신념을 굽히지 않았기에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 때문에 김상곤 교육감에게 다시 한 표를 던졌으니까요)
특히 시국선언에 대한 교사징계를 즉시 하지 않고, 사법부의 재판결과에 따라 그에 맞게 처리하겠다는 방침 때문에 ... 누군가(기억이 나질 않네요)에게 고발을 당한 것으로 알고있는데, 이 사항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계신분의 답글 기대합니다. 현재 어떻게 되었는지요.
10/06/04 09:10
Humaneer님// 음, 갈등의 '기준'이 제 자의적이서 그런 듯 합니다. 제 기준은 '보수신문에서 좌빨'로 매도되고, 이로인해 경기도민들도 '좌빨 교육감'으로 인식하게 되는 일을 말합니다. 이런 일이 제 기억으로는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보주진영의 공격은 거듭되었지만, 굉장히 대처를 잘 한 것이었지요.물론 임기가 얼마 안남아서 그랬는지도 모르지만.
10/06/04 09:10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김상곤 교육감이야 말로 이번 선거를 야권의 승리로 이끈 가장 핵심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상급식은 곧 김상곤이니까요. 선거 후 생각만큼 언론에 주목을 안 받는듯 해서 좀 아쉽긴 하지만요.. happyend님 팬입니다. 역사 글도 기다리겠습니다. ^^;
10/06/04 09:35
민주당에서는 아무런 이슈를 만들어 내지 못하였고 청사진도 주지못했는데. 일개 (!!!!) 교육감 한명이 만들어 냈죠
그리고 자신의 소신을 지켜냄으로써 재신임을 받았구요.. 김상곤 교육감님 이야 말로 이번 선거의 1등 공신입니다. 그리고 제발 민주당 정신좀...
10/06/04 10:03
'진보'라는 기치를 내걸고 선거로 당선되었고, 재선도 여유롭게 하는 모습을 보고 그 파워를 새삼 느꼈습니다...
서울시 곽노현 교육감 당선자와 함께 적어도 교육에서는 '진보=빨간색'으로 생각되게 하지 않게 국민에게 비춰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happyend님께서 야권의 승리를 이끌었다는 말씀을 해주셨지만, 더 나아가 현실정치에서도 진보라는 단어와 정치세력에 대한 이미지 개선에 큰 역할을 담당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아야겠죠? 호호호
10/06/04 10:23
무상급식은 정말 멋진 컨텐츠지요.
지난 정권의 '세금폭탄'을 넘어서는 멋진 슬로건입니다. 요즘 느끼는 것 중에 하나가 '대중에게 여덟자 이상으로 말을 하지 마라'는 겁니다. 대중은 토론으로 설득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거든요. 8자 이하의 딱 한문장으로 동의를 얻어 내지 못하면 실패라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무상급식' 이란 이 네 글자는 정말 정말 멋진 슬로건이었습니다
10/06/04 10:46
의제를 선점하고 거기에 여권 및 여권성향 후보들까지 빨려들게 만들었던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정택 효과 역시 막강했구요 크크.. 공정택한테 고마울 지경입니다.
10/06/04 10:50
슬로건으로 '무상급식'이 아닌 공약으로 최초로 내건 교육감은 경남이었을 겁니다.
도내 친환경농산물의 이용등 그 교육감이 지자체장들을 만나 설득하면서 경남이 시행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교육감은 이번에 낙선...
10/06/04 11:29
정말 민주당과 범야권은 김상곤 교육감에게 엎드려 절을 해도 모자랄 겁니다.
이번 야권의 대승리 1등공신 중 한 명은 김상곤 교육감입니다. 한 가지 걱정되는건, 야권이 김상곤 교육감의 공적 때문에 계속 정계로 콜을 외쳐댈지 모르겠다는 점입니다. 아직 정계로 가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교육문제만 해도 아직 할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으니까요. 교육문제를 해결하시다가... 이건 교육계 안에서 해결할 수 없고 정계에서 해결해야된다는 판단이 섰을 때 정계로 가셨으면 합니다.
10/06/04 12:07
저는 무상급식 전면 실시는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하고(이 부분에 관해서는 유시민씨의 언급이 제 생각과 거의 같습니다) 궁극적으로도 찬성하지 않습니다만,
의제를 선점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에서는 정말 아무리 칭찬받아도 모자람이 없었다고 봅니다.
10/06/04 13:41
정말 공감이 가는군요.
첨엔 제목을 보고 이번 선거 결과의 수혜자를 얘기하시는줄 알았는데 선거 승리의 주역이 김상곤 교육감이었다는 얘기군요. 사실 야권 단일화 효과의 실증적 모델역시 바로 앞선 경기교육감 선거였단걸 생각해보면 과연 여러모로 김상곤 교육감이 MOM입니다.
10/06/04 18:37
참으로 공감가는 글이네요..
귀차니즘으로 로그인잘 안하는데 이 말씀 드리려고 로그인합니다. 푸른집에 사는 사람이 뭐라 할때 시,도지사는 거기에 노를 하기가 힘들지만 교육감은 다르지요.자신있게 당차게 노 라고 얘기할 수 있는 지위를 가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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