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배국남이 누구지?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현 우리나라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대중문화 평론가이자 연예부기자이다.
타 연예부기자들 처럼 가쉽거리 위주 기사들보다는 연예계전반 상황을 잘분석해서 쓰는 몇 안되는 연예부기자이지만
조현우 못지않은 안티를 많이 가지고 있는 기자이기도 하다. 배국남기자가 안티가 많은 이유는 기사에 악평을 많이 남기기 때문인데
유명한 기사로는 무한도전 비판하는 기사가 있고 일밤 '오빠벤드'에 출현하셔서 '오짜벤드(오래보면짜증벤드)라고 독설을 날리기도 했다.
특히 무한도전 비판기사 나간후에 엄청난 욕을 먹었다. (그 후 독설적인 기사가 많이 약해지긴 했지만...)
또 한 아이돌가수에 대해서도 상당한 비판을 하시기도 하는데 아이돌가수가 연기나 예능하는거에 대해서도 여러번 비판기사를 내기도 했다.
그런데 아이돌가수가 따른 영역에 활동하는거에 대해 곱지않은 시선을 가진 기자가 칭찬한 예능에서 활동하는 아이돌멤버가 있어으니...
그녀가 바로 소녀시대 써니이다.
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1003221455101112&ext=na
(사설이 좀 길었나? 왠지 댓글이 배국남에 대해서 많이 나올것 같은...)
청춘불패에서 써니가 빠진 다는 기사를 보고 오랜만에 써니에 대해 써봐야겠다 하면서 글을 올린다.
우선 청춘불패 써니의 활약을 먼저 보겠다.
청춘불패 각자 다른팀에서 활동하는 7명의 여자아이돌이 모여서 농촌활동을 하는것인데.
말이 농촌활동이지 누가 얼마나 더 많이 어필하고 웃길수 있느냐 두고 싸우는 전쟁터이다.
7명이 청춘 불패에서 각자 활약하는 시기가 다 달랐는데,
초창기에는 '구사인볼트'로 이전부터 각종 예능에서 활약하는 구하라와 각종 인기도 조사에서 항상1위 달리는 유리가 활약했고
다음에 야한컨셉과 독거노인 할머니로 냐르샤가 치고 올라오고 편집순위 1,2위를 다투는 선화가 구구단틀리면서 백지선화로 뜨기시작했다.
초창기에 적응못하고 아펐던 현아가 징징 대면서 적응하더니 다른 멤버들에게 지적질까지 하는 수준까지 치고 올라왔다.
요즘들어서는 편집1순위 효민이 불쌍한 컨셉으로 사람을 웃기기 시작하면서 비중이 점차 늘어나더니 현 청춘불패 대세를 차지하였다.
위에서 보듯 청춘불패 활약도가 계속 지속되는것이 아니라 시기별로 누가 활약하면 누가 처지는 형상을 띄고있다.
그러나 모든것에 예외가 있듯이. 청춘불패에도 예외가 있다.
1회부터 지금까지 청춘불패중심에서 활약 사람이 있었느니 위에서 소개 안된 바로 써니이다.
청춘불패시작 한다고 했을 당시 써니의 자리는 상당히 불안하였다. 일단 비주얼면에서 아이돌 7명중 크게 돋보이지 않았다.
써니가 귀여운외모지만 솔직히 말하면 7명중 가장 비주얼이 떨어진다.
떨어지는 비주얼은 소녀시대인기도로 다른 타그룹 멤버들을 압도 할수있다지만
가장 큰 문제는 같은 멤버 유리이다. 당시 유리의 인기는 7명중 압도적 위치에 있었다.
다른 그룹간에 형평성이나 배려로 다른 멤버들을 어느정도 띄어줄수 있지만
써니는 자칫 잘못하다가는 소녀시대의 조명이 유리에게로 다 갈수 있는 상황이였다.
또한 그 당시 예능에서 최고주가를 올리고 있던 구하라도 있었고
다른 멤버들은 별로 알려지지 않아서 신비감이 있었지만 써니는 그런 신비감도 없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비주얼고 뛰어나지 않고 크게 인기도 없을뿐 아니라 신비감도 없었던 묻히기 딱 좋은 어중간한 위치에 있었다.
그러나 왠걸 1회 시작 하자마자 몸배바지 치켜올리고 후딱 닭을 잡아 버리지 않던가?
닭을 키워보지 않는 이상 닭잡는건 무지 힘든데 한번도 살아있는 닭을 만져보지도 못하게 생긴애가 아무렇지 않게 닭을 잡아버린것이다.
마치 패떳에서 박예진 아무렇지 않게 생선손질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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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에도 김신영과 짝을 이루어서 개그듀오로 활약 하면서 적재적소에 애드립과 망가지는 개그를 선보였고,
각종 잡일과 농촌일에도 항상 열심히 할뿐 아니라 다른 멤버들에 비해 월등히 일을 잘했다.
또한 써니는 단순히 자기 혼자만 활약 할려고 하지 않고 다른 멤버들과 조화도 잘 이루면서 활약을 했다.
초창기 김신영과 개그듀오도 그랬고, 현아가 적응 못할때 가장먼저 친해진것도 써니이다.
김태우 일명'한번 가자' 미션도 가장 잘소화 하는 사람도 써니이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것 편집 1순위 효민이를 '써병커플'로 두각을 시킨 것도 써니이다.
이렇듯 다른 사람과 조화를 이루어서 활동 했기 때문에 처지지 않고 항상 중심에서 활약 할수 있었다.
아무튼 시작전에 가장 불안해 보였던 써니가 이제는 청춘불패에 없어서 안될 중심적인 인물이 되었다.
소녀시대 초창기 써니는 수영, 효연과 함께 3군이라고 불리며 가장 인기 없는 멤버 중 하나였다.
낙하산이라는 비아냥을 들으면서 특징이라고는 작은키 하나밖에 없던 소녀시대내에서 존재감이 없던 존재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 이후 각종 TV프로그램에서 진가를 보여주면서 존재와 인기를 쌓아가다가
청춘불패라는 프로그램에서 그것을 인정받기 시작하였다.
청춘불패 이후 써니는 모든일을 열심히 잘하는 아이, 입담과 예능감있는 아이로 인식되고 있다.
이제 소녀시대 스케줄로 청춘불패를 하차 하지만 써니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청춘불패에서 보여 줬다.
소녀시대가 계속 간다면 별문제가 없지만 그렇게 되기는 힘들다.
그렇다면 가수로 남아서 활동하느냐 연기자로 탈바꿈하느냐 아니면 예능인의 길을가느냐가 있다.
가수로 보자면 소녀시대 내에서 애절한 발라드로 태연, 밝고 쾌활한노래 제시카, 색시컨셉으로 유리정도 성공 할수 있을지 몰라도 나머지는힘들다
물론 써니가 어느정도 가창력은 있기는 하지만 대중들의 인식에는 소녀시대내에 노래는 태연, 제시카이다.
이런 대중들에 편견을 깨고 가수로 성공할려면 왠만큼 좋은 노래를 가지고 나와도 성공할지는 미지수이다.
또한 연기자의 길도 힘들다. 1세대 아이돌중 수많은 사람들이 연기를 도전을 했지만 연기자로 성공한 사람은 윤은혜, 성유리정도이다.
그나마 이들도 항상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고 작품 나올때마다 비난을 받고 있는 형국이다.
그렇다고 예능인의 길도 쉽지는 않다. 특히 예능은 남녀 구분이 없기 때문에 여자로서는 자리잡기 힘들다.
그러나 청춘불패에서 써니가 보여준 모습은 예능인으로서의 충분한 자질을 볼수가있다.
예능에서 유머감각과 순간 재치도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성실성과 다른사람의 조화이다.
청춘불패에서 보여준 써니는 유머감각, 순간재치, 성실성, 조화 다 갖춘 인물이다.
물론 청춘불패 이외 예능프로그램에서는 같은멤버들에게 밀리고 연륜이 부족하기 때문에 다른사람들에 기에 눌리지만
꾸준히 예능에 출현하고 어느정도 자리잡힌다면 부족면을 채울수 있을것이다.
물론 가수로 성공하는것이 가수로 데뷔한 사람에게는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1세대 여아이돌중 가수로만 성공한사람이 몇있겠는가?
지금 톱스타인 이효리도 비주얼에서 성유리에게 밀리고 가창력에서는 옥주현에게 밀렸지만
해피투게더라는 예능을 발판으로 1집성공하고 2집은 망했지만 패떳으로 재기발판을 마련할수 있었다.
윤은혜도 X맨 발판으로 인지도 쌓은후 연기를 하였고 지금 베이비복스 출신중 유일하게 활동하고 있지 않은가
안티투성이인 서인영도 우결이라는 예능을 통해 쥬얼리출신중 가장 잘 나가고 있다.
또한 예전에는 예능인이 가수나 연기자들에 비해 취급을 못 봤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출연료부터가 톱배우 못지 않게 받고 있고 사람들 인식도 예전처럼 예능인이라고 가볍게 보지않는다
각종 ~~같이 하고 싶은연예인 하면 유재석이 항상손가락 안에 들지 않는가.
써니도 예능인으로 길을 생각 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글의 자연스러움을 위해 반말투와 이름뒤 호칭을 생략 했습니다.)
(*글 쓸때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마무리가 잘 안되네요 마무리에서 너무 장황하게 썰을 풀었네요)
(*그리고 6월2일에 투표 합시다.)
(*이건 유게가서 안건데 오늘이 순탄절이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