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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14 21:25:55
Name Grayenemy
Subject [일반] 뮤직뱅크 K-차트의 변화의 영향.
뮤직뱅크가 기존의 차트 방식을 바꾸고 차트 적용을 바꿨습니다.

1. 시청자선호도랑 디지털 음원은 계속 유지합니다.

2. 음반 판매를 15%에서 10%로 낮췄습니다. 다만 주별 합산이 아닌 월별 합산으로 바꿔서 사실상 실질 수치는 더 높게 만들어 놓는 꼼수를 도입했습니다. (즉 4주간 누적이 된다는 거죠.)

3. 방송횟수가 15%에서 20%로 확대되었는데 이게 좀 흠좀무 스러운게 기존엔 KBS,SBS,MBC의 방송 횟수를 통합했다면 이젠 KBS 방송횟수만 적용됩니다. 거기다가 TV와 라디오 비율이 5:5였는데 7:3으로 바뀌었습니다. 즉 TV의 영향력이 훨신 높아지면서, 음악 선정을 하는 PD들의 영향력을 높여줬습니다.

이미 아이돌만의 전유물이 되버린 음판을 낮춘 것처럼 보이지만 누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오히려 더 높아진것과 다름이 없어졌고, 거기다가 방송횟수가 중요해졌는데 이게 KBS 뿐이기 때문에 사실상 KBS 프로그램에서 자주 안나오는 노래는 방송 횟수를 접고 들어가야 합니다. 만약 1박 2일팀의 MC몽이나 이승기의 신곡 나오면 그 곡과 경쟁할수가 없을 겁니다. 1박 2일 특유의 멤버 신곡 BGM 홍보스킬이라는 방송횟수를 이길순 없으니까요. 이렇듯 KBS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는 가수들에게는 엄청난 보너스 점수를 주게 된 것이죠.


사실상 방송국의 입김이 좀 더 강해졌고 특히 TV 프로그램 PD들의 영향력 발휘가 더 커진 샘입니다.

뭐 그래도 그나마 K-차트의 경우 모든 가수와 팬들이 인정하는 그런 차트였는데 몇 주 진행되면 결국 인가의 뮤티즌 송이나 엠넷 처럼 PD 맘대로로 인식되버릴 겁니다. 궂이 왜 이런 길을 가는지 참 궁금할 정도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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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14 21:29
수정 아이콘
그나마도 믿을만한 차트가 뮤뱅이었는데..이젠 믿을 차트가 하나도 안남았군요.
행복한 날들
10/05/14 21:31
수정 아이콘
2번 월별 합산이라는게 5/14를 기준으로 한다면 4/8~5/7의 음반판매를 수치화 한다는거니까 꼭 아이돌의 전유물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요즘 음판의 추세를 보면 꾸준히 팔리는 음반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죠. 특히 아이돌 음판은 말이죠.
오히려 2~3주 음판에서 강세를 보일수는 있어도 어느순간 음판이 확 줄어버리는 결과도 나타날수 있는거고
오히려 단기간의 지속세보다(일주일) 장기간의 지속세를 본다는 점에서 오히려 좋은 방식 같습니다.

3번 방송횟수 부분은 뭐 말할게 없네요 개악이죠...
라디오를 높히면 높혀야지 티비를 높히면 어쩌나요.
파르티아
10/05/14 21:31
수정 아이콘
그냥 예전처럼 실시간 ars투표로 정했으면좋겠는데 보는 재미도있고말이죠..
실비아스
10/05/14 21:39
수정 아이콘
인기가요가 pd 마음대로 주는 1위라면 뮤직뱅크는 kbs예능국장이 주는 1위네요.

1위 안 정하는 음악중심이 젤 보기 좋은듯
부엉이
10/05/14 21:45
수정 아이콘
청춘불패에 누가 꼽히는냐가 따라 그다음주 1위가 결정됩니다 크....미친것들-_-
칼잡이발도제
10/05/14 21:51
수정 아이콘
월간 누적이라는 것도 확실치 않다는 말도 있습니다... 오늘 투피엠 음반점수가 월간 누적이면 더 높게 나왔어야 됐거든요...;;
Hypocrite.12414.
10/05/14 22:03
수정 아이콘
주간 앨범 판매량을 바꾼거는 아마 팬덤이 조작하는데에 따라 1위가 결정나는 단점을 보완하려고 한것일겁니다. 예를들어 어떤 그룹의 팬덤이 CD를 사는데 참고 있다가 6월 1주차 1위를 위해 그때 몰아서 산다는 식의 행동을 막자는 거겠죠. 이런 시스템이 월별 시스템으로 간다면, 어차피 팬덤은 CD를 살테니, 과거와 같은 집단행동의 악영향은 무시해도 되고 대중의 선택이 더 큰 역할을 할 겁니다.

월별 시스템이라 아이돌에게 유리하다면, 그건 우리나라 가요상황이 아이돌의 노래에 집중되어 있는 현실을 부정하는 것 부터 시작할 일이지, 단순히 K차트를 선정하는 기준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오늘 뜨거운 감자 1등하나 했더니 2PM에게 약간의 점수차이로 밀렸네요. 과연 다음주엔 어떻게 될지..
불바람
10/05/14 22:08
수정 아이콘
저는 지난해 5월에 음반을 합산하는 순위체제를 도입할때부터 이미 뮤직뱅크의 순위가 신뢰도를 많이 잃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부터 이미 비아이돌가수가 음원에서 아무리 1등해도 아이돌팬덤이 음반에서 힘을 써서 자기들이 원하는데로 1등을 만들어왔죠.

대중들사이에서 유행하는 대중음악,노래의 체감인기와 음원사이트의 순위가 비슷한 지금상황에서는 2009년 5월이전에 순수하게 100% 음원으로 상을 주는 시스템이 그나마 제일 잡음이 없이 공정했다고 생각합니다.
혼자걸어가는
10/05/14 22:14
수정 아이콘
문제가 요즘은 음원도 신뢰를 잃어서..
신곡 하나 나왔다하면 1위 더군요
순위가 2-3주만에 휙휙 바뀌더라구요.
10/05/14 22:25
수정 아이콘
방송횟수 집계를 KBS만 그것도 TV위주로 한다는 건 정말 이해 못 하겠습니다. 한마디로 뮤뱅차트도 이젠 PD내맘대로차트로 개명해야할 판입니다.
학교빡세
10/05/15 00:42
수정 아이콘
바꼇군요. 어쩐지 오늘 뮤뱅보면서 순위가 너무 심하게 변했다는 생각이 들더라니
제발좀요
10/05/15 01:13
수정 아이콘
음판이 공정하지 못한 근거라면..
과연 음원은 신뢰가 가능한 근거가 될 수 있을까요???
음원을 일반인들이 구매한다는 이야기도 별로 신빙성이 없습니다.
음반 사듯이 음원도 사니까요..;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는 대중의 음악을 뽑으려면..
전국대상 설문조사로 밖엔 방법이 없을 거 같네요..
그것도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연령별로 같은 할당퍼센트를 주고하구요..
근데 요즘 추세론 세대별로 할당해도 아이돌이 1등할겁니다.

기성세대도 아이돌 가수를 많이 좋아하고..
사실.. 아이돌 가수 말고는 일단 보이지도 않는게 현실이니까요.
10/05/15 02:22
수정 아이콘
그냥 아이돌이 대세인거지.. 음반, 음원 비중은 전혀 상관 없다고 봅니다. 무슨 기준으로 해도 아이돌이 1등할걸요?
그 욕 많이 먹는 아이돌 팬들이 음반, 음원 가릴 것 없이 다 사고, 막상 아이돌팬 욕하는 사람 중 음반도, 음원도 안사는 사람들이 있는게 아이러니하죠.
근데 KBS 방송횟수라...-_- 로비 심해지겠군요.
교회오빠
10/05/15 09:19
수정 아이콘
음반시장이나 음원시장이나 심지어 모바일시장까지 지금 상황에서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1. 가요프로그램 순위제 폐지 (or 음반+선호도와 음원+방송차트로 두팀을 시상)
2. 2/4분기와 연말에 음반, 음원, 모바일, 방송횟수 누적차트 공개

지금 음반시장이 죽었는데, 더 죽일 필요는 없죠. 다만, 음반판매량이 노래의 인기를 나타내는 지표가 되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3-4만장 팔았던 다비치조차, 일주일동안 1500장밖에 못파는게 현실입니다.
정말 극단적으로 말해서, 어느정도 인기있는 가수가 앨범을 내고...소속사가 2만장 풀고 그걸 다시 그대로 사들이고 다시 음반사에 넘기면 뮤뱅1위는 거져 먹는데요. 거기서 과연 얼마를 손해 볼까요? 적어도 광고효과보다는 적게 들거라 봅니다만.
작년에 실제로 그다지 인기없는 모 솔로가수의 음반이 하루에 거의 만장 팔린 적이 있습니다. 그 가수가 만약 작년 말이나 올 초, 그러니까 티아라와 가인&조권이 뮤뱅1위했던 그시기에 만장 팔았다면 뮤뱅1위했죠.

물론 음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액제를 없애고,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수치를 적어도 지금과는 달리 조절해야 할거라 생각합니다. 언제부턴가 다운로드 수치를 너무 올려버려서 상위권 노래들이 더 빨리 바뀌어 버립니다. 정신없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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