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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15 00:36
유시민 후보가 자꾸 미소를 짓는데 따라서 웃게 되네요... 좀 웃겨요 크크크
근데 뭔가 호응이 없어서... 혼자 중계하기 민망하니 그냥 홍보만 하겠습니다 ;;
10/05/15 00:41
유시민 후보.. 역시 토론의 대가군요..
현 지사에 대한 예의를 갖추면서, 자연스럽게 현 지사에게 상황보고를 받고... 그 보고를 마치 청문회 질의하듯이 하나하나 분석하면서 자신의 논리에 상대방이 끌려오게 만들고.. 결국 자신의 논리의 정당성을 모두가 인식하도록 만드는.. TV토론만 경기도민이 봐도, 선거 결과는 참 긍정적으로 나오겠는걸요.. (근데 김문수 후보 무지 긴장한듯..)
10/05/15 00:41
재밌네요. 김문수 후보도 말씀 잘하네요.
논리에선 좀 부족해보이긴 하지만.. 그런데 경기도를 이야기 할때마다 '우리 경기도'라고 하는건 괜찮은 전략인것 같네요. 마치 김문수후보의 경기도를 유시민이라는 외부인이 뺏으려 드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네요.
10/05/15 00:42
아 구도가 뭔가;;; 토론이 아닌 질의응답내지는 청문회 분위기에요. 크크-
게다가 김문수후보의 목소리가 너무 먹히는 목소리라 귀에 잘 안들리네요. 그에반해 유시민후보의 목소리는 까랑까랑 하네요. 귀에 잘 들어오는게 우선 다른점이네요.
10/05/15 00:43
김문수 후보는 왜... 표정이 멍해 보이시는지... 유시민 후보가 너무 여유롭게 웃으면서 토론하고 김문수 후보는 멍하게 네네... 이러고...
10/05/15 00:46
경기도가 복지 관련 종사자가 젤 많고....경기도 인구도 젤 많고..
서울꺼 대신하기까지 하는데도 비율에서 떨어지면 더 창피한 일일텐데..
10/05/15 00:48
다른 분들 표현대로 청문회 분위기로 보이네요. 하하...
웬지 유시민의 스타일로 끌려가는 분위기입니다. 명불허전이라고 해야 하나요.
10/05/15 00:50
김문수 후보는 복지가 뭔지도 모르나용...
교통복지는 전공 4년 공부하면서 한 번도 들어 본 적 없는데 직접 만든 개념인가요~ 흐흐
10/05/15 00:58
아... 박근혜 후보님은 이명박 대통령께서 저에게 김진표 위원 같은 분입니다는... 이건 유시민 후보가 이겼다...
토론에서 거의 예술의 경지...
10/05/15 00:58
방어해야 하는 입장의 현 도지사로서 김문수 후보는 "점수를 잃지 않는 방식"을 취하고 있고, 이는 챔피언의 당연한 전략입니다.
현 도지사라는 건, 지난 선거에서 "당선되기에 충분한 지지자"를 확보했다는 이야기니까요. 그들이 등 돌리지 않게만 하면 됩니다. 그런 점에서, 현재 김문수 도지사의 토론 양식은 꽤 훌륭합니다. 여유있게 맞받고 있죠. 근거(그 정확함은 차치하고.. 토론에서 그걸 가리기 힘들다는 것은 매우 큰 문제입니다만)도 충분히 들고 있다는 점 역시 그렇습니다. 공격하는 도전자로서는 인파이터가 되어 점수를 따려고 애쓰고 있습니다만, 지나치게 공격적이되면 상대의 점수를 뺏는 것 이상으로 점수(지지율)를 잃게 된다는 사실 때문에 아무래도 조심스럽습니다. 유시민 후보로서는 득은 있지만 결정적이라고 하기엔 부족하겠네요.
10/05/15 01:01
원래 김문수 후보께서 저렇게 얌전하게 말하시는 분이 아닌데 흐흐;;
두분이 이제 완전히 노선은 다르지만.. 친하긴 친했나 보군요.. 암튼 두분다 최대한 얌전하게 공격하고 방어하는 거 같아요..
10/05/15 01:02
그래도 오세훈 후보에 비해서는 김문수 후보가... 낫달까요. 오세훈 후보는 보면 약간 조금 속이 안 좋아져요. 김치 생각남...
10/05/15 01:08
진짜 아무정보없이 이 토론회만 보시는 분들은 민주노동당이 아주 빨갱이정당에,
쌍용자동차 노조원들을 조종해서 77일간 파업하게 만든 기업들의 피를 빨아먹는 정당인줄알겠네요.
10/05/15 01:13
김문수 후보가 민노당을 물어뜯은건 표끄는데는 꽤나 효과적이었을것 같네요.
"중도"를 공략할때도 민노당을 언급하는건 상당히 효과적이죠.
10/05/15 01:13
유시민후보 웃는 횟수를 조금만 줄이고 조금 더 진중한 모습으로 이미지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뭐 자기 스타일이겠지만 그것만 줄여줘도 어르신들 표가 조금 늘어날 것 같은데요...
10/05/15 01:13
지금 담배피러(아파트라서 집에서 못피고 1층으로 나가야 됩니다)가고 싶은데 넘 유시민후보가 재미있게 김문수후보를 몰아붙이고 있어서 못나가고 있어요
10/05/15 01:16
유시민후보가 겉으로는 공격을 많이 하는데 효과적인 타격은 별로 못 주는 것 같네요.
토론이라기 보다는 그냥 건전한 정책대담정도 수준인 것 같은데요
10/05/15 01:27
오오...예전 인연얘기 꺼낸건 괜찮은 수였습니다..
결국 김문수지사는 유시민후보에게 도움받은자가 되었군요. 도움준자가 도움받은자보다 위에 있는건 선거와는 관련없지만 자연스레 머리에 떠올리게 되겠죠.. 유시민씨는 참 약았어요..크크
10/05/15 01:31
방금 유시민 씨의 말 참 공감되네요. 안산에서 용인가는데 대중교통으로 최대 2시간이 걸리니...
경기도에서 서울가는건 편한데 경기도 한쪽에서 경기도 다른쪽으로 가는건 너무 불편하죠.
10/05/15 01:31
신륵사 주지스님 이야기 입니다.
강바닥 파고 싶어서, '중앙일보'가 정반대로 보도?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56084 개신교·천주교·불교·원불교 4대 종단이 오는 24일 오후 여주 신륵사에 모여 반대 기도회를 갖는다. http://www.theveritas.co.kr/contents/article/sub.html?no=7581 4대강 찬성하시면서 반대기도회를 하실리가 없죠.
10/05/15 01:33
지금 오고가는 이야기는 정말
시민들의 편의 vs 보여주기 정책 의 구도 같이 들리네요.. 우리나라 높은 분들 정말 세계 최초, 세계 최고, 세계 1등 너무 좋아하죠. 하지만 비싸다는거..
10/05/15 01:37
gtx의 사업타당성을 유권자들에게 정확히 이야기해주지 못하고, 세계최첨단 최고속 이런 이야기만 늘어놓는것은 정말로 '선거용 장미빛 정책
'이죠.
10/05/15 01:43
김문수씨 정말 전략 잘 짜왔네요. 어차피 자신을 지지하는 층만 챙기면 무조건 승리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
자신의 평소 정책 기조에서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를 않네요. 튼튼한 국방이 먼저다.....솔직히 토론에 내놓기도 깝깝할 정도로 원론적인 말이지만 틀린 말도 아니고..... 자기는 저렇게만 얘기해도 지지자들은 다 따라온다는건가
10/05/15 01:53
흠.. 다들 오늘 김문수후보의 토론에 대해 꽤 후한 점수들을 주시네요..
전반전을 못봤지만.. 후반전만 봤을땐.. 어른이 애 달래고 타이르는 정도의 수준차였다고 보는데.. 어차피 지지층이 튼튼하니.. 저 정도만 해도 잘했다는 건가요.. 아니면 상대가 천하의 유시민이니.. 저 정도만 해도 선방이라는 건가요..
10/05/15 01:54
경기도민이지만 김문수 후보 별로네요.
실제적으로 느낄수 있는 정책같은 것도 없고, 정책을 보여주기보단 상대 이미지 흠집내기에만 달려들고.. 경기도를 위한다는 진심따위 전혀 안 보이네요.
10/05/15 01:58
둘다 내공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이번 선거는 진짜 왠만한 스포츠보다 더 재밌겠네요. 사실 토론의 양상으로만 보면 유시민 후보가 김문수 후보의 약점을 비교적 온건하면서도 집요하게 파고 든 것 같지만 전체적인 전략에 있어서는 김문수 후보 또한 나쁠 것이 없었습니다. 왜냐면 어차피 자기 지지층만 있어도 당선된다는 확신이 있을테니까요. 반면에 유시민 후보는 자기 지지층 외에 아우러야 되는 사람들이 많은것은 분명 극복해야 될 약점입니다.
10/05/15 01:59
유시민 후보가 좀더 잘한듯 하긴 한데 그렇다고 김문수 후보 지지층이 빠질것같지는 않고 그렇네요
유시민 후보는 훨씬 온건해진 태도와 날카로운 내용은 좋았는데, 상대방 말하는 도중에 피식피식 웃으면서 본인 자료 챙기고 이런 모습만 좀 고치면 토론 자주할수록 이득이지 않을까싶네요
10/05/15 02:00
태도는 호불호에 따라 차분하고 표정변화없는 김문수 후보, 웃는 표정에다가 날카로웠던 유시민 후보에게 각각 60:40~50:50 주고 싶은데..
토론 내용, 정책면에서는 거의 안드로로 차이가 나네요. 10:90.. 아니 심하면 0:100까지 주고싶을 정도입니다 -,.-
10/05/15 02:02
어차피 토론도 지지자의 눈에서 바라보게 되니..
역시 논리정연한 유시민 vs 실실웃으며 말만 번드르한 유시민 아무 생각없는 김문수 vs 믿음직스럽게 묵직하고 할말만하는 김문수 그렇게 평가될 것 같네요. 사실관계증명하는 것도 아니니..
10/05/15 02:06
아니 도대체 김문수 후보가 무슨 토론을 잘 했다는 건지 이해가 안 되네요.
오늘 한 얘기를 봤을 때 경기도민이 김문수를 재선시켜줘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는데요;;
10/05/15 02:08
분명 김문수 지사를 지지하는 층은 튼튼합니다만 그동안의 여론조사의 차이 정도라면
오늘의 토론은 유시민 후보가 상당한 득점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짜피 이런 토론회가 지지층이 변할리는 없는 것이였고 유동표를 붙잡아야 하는 것인데 시종일관 김문수 후보는 지지층만을 위한 발언 뿐이였고 유시민 후보는 특유의 달변으로 몰아 세웠죠. 특히나 이런 토론회는 채널이 돌아갈 수도 있는 것인데 전반부에 유시민 후보의 몰아세우기가 상당히 효과적이였다고 보여집니다. 유동표를 붙잡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10/05/15 02:12
토론을 보진 못했지만
여기 분위기가 선방했다는 분위기인걸로 봐선, 전반적인 분위기는 김문수 후보가 득을 많이봤던 것 같네요.
10/05/15 02:17
끝났나요? 제가 참여해서 도움 드릴 만한 일은 없었지만, 잠깐 자리를 비웠네요~ 이 토론 보고 많은 분들이 야권단일화 후보인 유시민 후보를 선택하려고 마음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0/05/15 02:19
으음...;; 전 슐츠vs효도르 보는것 같았는데;;; 한쪽은 죽기 직전까지 쳐맞고 한쪽은 죽지 않을정도로 때리고 그래서 결국 판정으로 압승하는 그런분위기였는데;;; 정말 정책토론으로 이정도로 발려놓고 이기면... 전 좀 슬플거 같아요 -_-;; 여러가지로..;;
10/05/15 02:20
제가 보기로는 김문수 후보였기 때문에 냉정하게 잘 토론을 이끌어갔다고 봅니다...
그러나, 심정적 지지 100%를 보내고 있다하더라도, 정책면으로는 아무리 봐도 유시민 후보의 손을 들어주고 싶군요... 적어도 GTX 문제는 김문수 후보가 발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패했죠... 접근은 경기도 자체의 부족한 교통시설 대안을 말하는 것이었는데 민자사업 대심도 터널이라뇨.... 인천대교, 영종대교 통행료를 보시고서도 그게 일반 대중이 평상시 이용할 만한 시설이 GTX가 될까요... 경기도 입장에서 바라본 대북문제도 김문수 후보의 완패입니다... 4대강 사업에 관해서는 김지사도 임진강 수계도 문제라도 말한 바, 왜 4대강 사업을 하는지 불분명하군요... 제가 알기로는 파주 문산 이쪽 홍수가 남한강 유역에 비해 훨씬 많이 발생했었지 않았나요?
10/05/15 03:58
글쎄요.
어짜피 TV토론은 부동층 잡기 싸움이지 고정지지층 뺏어먹기 싸움이 아닙니다. 그 점에서 유시민은 부동층에게 확실히 어필했다고 봅니다. 어제 특별히 좋았던게 1) 김문수가 가장 전면적으로 내세우는 '경기도에 공헌이 많은 지사' 이미지를 파해 2) 웃음 하나 하나까지 신경써가며 뒷말이 나올 만한 태도를 자제 3) 의미심장한 박근혜 관련 언급 이 세가지라고 봅니다. 특히 세번째 박근혜같은 경우는 잘만 활용하면 김문수의 고정지지층을 상당히 깎아먹을수 있는 카드죠. 냉정하게 박근혜 입장에서 생각해봐도 자신과 대립각을 세우는 김문수가 재선에 성공해봐야 별로 득 될게 없으니... 손학규는 열성적으로 유시민 지원유세를 다니겠지만 박근혜는 김문수를 지원해줄 이유가 없지요. 잘만 풀리면 저번 총선에서 이재오-이방호를 골로 보냈던 때처럼 김문수도 보낼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10/05/15 09:11
유시민 후보가 토론 스타긴 하지만, 자리가 자리인만큼 기존 방식의 토론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은 하나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특성상 미국처럼 말을 재밌게 잘하는 사람은 경박하다는 인상을 주기 쉽습니다. 그것도 도지사 후보로 나선 자리인 만큼.. 유시민 후보의 토론 스타일이 원래부터 유시민씨를 지지한 사람들에겐 큰 흥미거리는 될 것 같지만, 과연 일반적인 관점에서 이죽거리고, 깐죽거리는 거 같은 유시민씨의 토론 방식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그게 의문입니다. 젊은 층에겐 꽤 잘 먹히는 스타일이지만, 젊은 층 자체가 저런 토론 프로를 잘 안 보는 편이라서, 좀 걱정이네요.
10/05/16 00:19
유시민을 싫어하는 사람이 저 토론을 보고 유시민을 지지하게 되지는 않을 거고,
김문수를 싫어하는 사람이 저 토론을 보고 김문수를 지지하게 되지는 않겠죠. 문제는 유시민과 김문수 둘 다 싫어하지 않지만 어디에다 던져야 될지 헷갈리는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이 이 토론을 봤다면 100이면 99는 유시민에게 손을 들었겠네요. 그런 점에서 토론은 유시민의 압승이라고 봅니다. 잃지만 않아도 선방 같은 건 없습니다. 선거에선 그런 수세적인 논리는 안통합니다. 그런 전략으로 나오고 싶었으면 차라리 오세훈처럼 비겁하더라도 토론 자체를 파토냈어야죠. 쉽게 판단해 보면 됩니다. 이런 토론이 없었으면 유시민에게 좋았을까, 김문수에게 좋았을까. 그리고 김문수 후보에게는 조금 실망이네요. 본좌인 유시민에게 박빙으로 버티는 건 애초에 기대도 안했습니다만 너무 무력하게 무너지네요. 최소한 원희룡 정도로는 버텨줄 줄 알았는데. 원희룡은 탄핵 뒤에 치러진 17대 총선 이후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유시민에게 저렇게까지 무너지진 않았습니다. 운동권 출신이라 토론에서 어느 정도는 힘을 쓸 줄 알았습니다만 저렇게 무력하게 무너질 줄이야. ㅡㅡ; 은근히 기대했고 재밌을거라 생각했었는데 너무 일방적이라 김빠진 경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팽팽한 투수전을 기대했는데 초판 대량 득점으로 승부가 기울어버린 경기를 보는 허무함이랄까... 어쨌든 다시 한번 느끼는 건 토론에선 유시민을 당할 사람 없다. (전여옥은 사람이 아니니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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