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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11 13:48
일단 눈물 좀 닦구요.
핀란드의 교육정책은 그야말로 정말 이상적이고 그에 걸맞는 위의 데이터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결과 결론 이라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봐요. 극한 상황에서의 대처능력 그리고 삶을 살아가는 요령 이런 것까지 복합적으로 따져봐야겠지요. 눈물나지만... 선거가 다가오긴 오나 봅니다... 후우 벌써 긴장이 되는것이...
10/04/11 13:49
In every democracy, the people get the government they deserve. - Tocqueville
10/04/11 13:54
핀란드의 교육정책이 좋으니 우리나라가 무조건 따라가자라고 할순 없겠죠. 하지만 최소한 지금 교육정책에서 변화가 필요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10/04/11 13:54
파이를 더 많이 갖기 위해 파이를 키우는 자보다
파이를 더 많은 사람에게 나눠주기 위해 파이를 키우는 자가 결국 더 큰 파이를 만듭니다. 평등, 복지, 분배가 신자유주의를 뛰어넘을 수 있는 이유는 다름아니라 신자유주의 성공의 이유로 말하는 인간의 본능에 있습니다.
10/04/11 14:18
어쨋든,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극 상류층의 의식이 바뀌지 않는이상, 나라는 바뀌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아쉽게도...제일 우선적으로 애국심이 결여되어 보이네요.
10/04/11 14:32
경쟁에 대해서 한번 더 고민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쟁이 자기 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것은 맞는 말입니다. 경쟁에도 긍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저 핀란드 마저도 어느 정도의 경쟁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경쟁하지 않고 같이 살아 가야 할 사람끼리도 경쟁을 시켜야 할 지, 그런 점에서 우리가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이유는 그들이 사회에 나와서 "더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래서 일텐데... 학교 내에서 서로를 경쟁 상대로 여기고 서롭 협동하지 않고 혼자서만 공부하는 그런 학생. 그런 학생이 사회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혼자서의 힘으로 공부하던 학생이 사회에 나와서 다른 사람들과 얼마나 협동해서 일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10/04/11 14:59
사회에서 한 사람의 천재보다 여러명의 수재가 더욱 가치있는 효용을 가져온다고 인지하는 시점에서 교육은 바뀌어가리라 생각합니다.
HR을 하는 입장에서, 똑똑하지만 협업이 안되는 사람보다는 조금 덜 똑똑하더라도 협업이 가능한 사람을 우선하는 최근의 흐름에 대해서 반갑게 생각합니다. Rank 1의 핀란드와 Rank 2의 한국. 극단적으로 다른 교육 방식으로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 보면 방식이야 어떻든 열심히 하는 사람이 우수한 성적을 내는 듯 합니다. 다만 핀란드의 학생들이 한국의 학생들보다는 훨씬 행복하겠지요.
10/04/11 17:54
저는 이걸 보니깐 핀란드의 교육방식이 마냥 부럽고 대단하게만 보이네요.
우리나라의 교육방식의 무엇이 잘못되었는가도 더 잘 알 수가 있었구요. 근데 이런 지식채널e를 안좋게 보시는분도 있군요...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어차피 우리나라에선 못하는 일, 안되는 일만 보여주기 때문일까요?
10/04/11 18:24
여담입니다만,
핀란드 유저분과 배틀넷 친구인데요. 굉장히 자유롭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졌더라구요. 카센터 수리공인데, 자기는 지금 매우 행복하다고. 그리고 핀란드 사람들은 파트너(?)가 많아서 연애를 할 생각이 별로 없다고 하던데 저는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구요. 흠.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저런 교육정책은 절대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통째로 퍼가고 싶은 글이네요.
10/04/11 19:32
위의 내용은 이미 봤던 내용이지만 마지막 문장은 ...
In every democracy, the people get the government they deserve. - Tocqueville
10/04/11 20:15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마지막 문장은 참 멋있네요.
우리나라도 2위라도 하는건 다행이죠 뭐... 그렇게 하고 성적까지 안 좋으면 -_-;;;
10/04/11 20:17
저는 우리나라 교육의 경쟁에서...승자에 속합니다. 그것도 상위 1%안에 들 것 같아요.
하지만......그래도... '우리는 어느 아이의 재능이건 잃어버릴 여유가 없다.'는 말에 찡해지고 뭉클해지는건 왜일까요...
10/04/11 20:32
"저희가 큰 차이로 앞섰습니다. 핀란드 학생들은 웃으면서 공부하지만, 그쪽 학생들은 울면서 공부하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공교육, 사교육 막론하고 교육을 업으로 삼고 있는 모든 사람들과 교육을 "만인을 위한 만인의 투쟁"의 장으로 만들어버린 모든 교육장사꾼들, 그리고 그 밖의 어른들은 모두 손들고 무릎꿇고 천만번 석고대죄해도 그 죄를 씻을 수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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