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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4/10 18:26:40
Name 루루
Subject [일반] 대만에서 정말 알수 없었던것.빈랑걸

예전에 대만에 갔었을때 일입니다.

역시 중국 느낌이 물씬 나는 풍성한 먹거리,썩힌 두부의 쩌는 냄새,한국에서는 한번도 겪어본적이 없는 특유의 찌는 날씨를
느끼고 있었죠.

그런데 정말 제 눈에 생소한 풍경이 들어왔습니다.

미모도 되는 젊은 여성이 노출 심한 옷을 입고 작은 유리집안에 들어앉아 먼가를 하고 있는게 아닙니까?

얼핏 보기에는 흔히 말하는 집창촌의 느낌이 대단히 유사했기 때문에 호기김이 발동해서 물어보았습니다.


"저게 뭡니까? "
"빈랑걸이라는 겁니다.저기서 저렇게 껌,빈랑이라는 열매등을 팔죠"

????????????

저는 혼란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먼가 성적인 것과 관련이 있을거라는 제 예상과는 반대로 아주 사소한 잡화를 판다는 것이 아닙니까?

여성들이 대단히 젊고 미모도 좋을뿐더러 노출도 제법되는 여성을 길거리 유리집안에 앉혀놓고 파는 것은 아주 사소한 잡화물품들이다?

저런 수준의 여성들을 고용할려면 일반 알바비는 아닐텐데 파는것은 마진도 아주적을 소액의 물품들?
그런 물품을 팔기위해 저런 유리집안에 저런 복장을 입히고 여성을 앉혀놓는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 안가더군요

그후 이 빈랑걸이라는 존재는 제 머리속의 미스테리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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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10/04/10 18:27
수정 아이콘
빈랑이라는게 중독성이 있어서 마진이 작은 상품이 아닙니다.
그리고 빈랑이라는 상품 자체가 다른 판매자와 차별화가 불가능한 제품이니 판매고를 올리려면 두 가지 방법 밖에 없습니다.
가격 경쟁을 하거나, 가격 외에 다른 강력한 유인책을 제공하는 방법입니다.
미인 판매원은 가장 손쉬운 판매법이죠...
너만을사랑해
10/04/10 18:34
수정 아이콘
음.. 사진이 없어서 이해가 잘안되네요
sideattack
10/04/10 18:37
수정 아이콘
제가 지금 1년째 대만 타이페이에서 살고 있습니다.
도심지역의 경우 실제 삔랑을 여자(아가씨)분이 파는 경우도 있지만 남자분이 파는 경우도 있습니다.
외곽지역, 특히 고속도로의 경우 말씀하신 경우와 같이 아가씨들이 파는 경우가 있는데,
대만사람들 말에 의하면 삔랑의 경우 제조비용이 워낙 싸고 마진이 많이 남기 때문에 많이 팔고 있으며
트럭, 버스, 택시 기사분들이 자주 구매를 한다고 합니다. 운전기사분들이 자주 드시는 이유는 어떤 성분인지 모르겠지만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저도 호기심에 타이페이 오자마자 먹었으나 역시 제 입맛에는 아니더군요.
아 참! 혹시 대만을 방문하셔서 저처럼 호기심으로 드실 분은 절대로 삼키지 마시고 꼭 꼭 뱉으셔야 합니다.
10/04/10 18:41
수정 아이콘
betelnut 담배대용으로 동남아시아권에서는 많이들 씹지 않나요. 구멍가게에서도 파는 물품인데 아마 효율을 극대화시키려고 처자들한테 팔게하는게 아닌가 싶은.
memory4U
10/04/10 18:51
수정 아이콘
빈랑나무의 열매를 빈랑, 그 열매를 싸는 두터운 껍질을 대복피라고 해서 둘 다 한약재로 쓰이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약재 실습 시간에 둘 다 먹어 봤고 대복피를 가공(?)해서 파는 것도 얼마 전에 먹어봤습니다.
중독성이 있는지는 몰랐네요.
씹는다고 하는 걸 보니 대복피 가공해서 파는 것 같은데 일단 커피 같은 맛이 나고 가공 과정에서 뭔가 들어간 것 같더군요.
(원래는 그냥 옅은 황색 정도의 색이었는데 파는 걸 보니 까무잡잡...)
그리고 무지무지 질기던데 삼키고 싶어도 삼킬 수가 없었고, 맛은.. 그냥 커피 먹고 말지 좀 기분 나쁜 커피맛;;
드래곤플라이
10/04/10 19:02
수정 아이콘
전에 중간 경유로 대만을 들른적이 있었는데,,,,대만여자들......정말 이쁘더군요...
swflying
10/04/10 19:11
수정 아이콘
빈랑걸은 직접 본적이없어서 모르겠지만. 이쁜데 왜 저 일할까?
이런 생각은 우리나라가 다른나라보다 좀 심한편이 아닌가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이쁘면 연예인등 그에 걸맞는 고보수의 노동을 하는게
이득이라고 생각하는 것같은데.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활용하는 지극히 자본주의적 마인드인걸까요.
아니면 그냥 외모지상주의인 걸까요.

외국을 많이 나가본건 아니지만 외국에서 공사일 하는 사람중에 꽃미남도 봤고
뭐 우스갯소리로 우즈벡가면 김태희가 밭간다라는 말이있듯이
상당히 외모적으로 뛰어난 분들이 한국에서 꺼려하는 업종에 종사하는걸 꽤많이봤습니다.
저 역시 신기하기도 했죠. 저 외모면 좀더 좋은 대우받고 다른 일할 수 있지않을까.
세계어디서든 이쁘고 잘생기면 좀 더 대접이야 받겠습니다만.
아무튼 한국인이 이쁘거나 잘생긴 사람들한테 다른나라에 비해 상당히 후한 점수주는건 맞는 것 같습니다.
9th_Avenue
10/04/10 21:15
수정 아이콘
빈랑이라.. 어릴 때 베트남 관련된 책에서 입담배 대용이라고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입이 매우 빨개진 사진도 보았는데.. 그 빈랑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왜 여성분이 그걸 파시는 지는.. 참 신기하다고 해야할까 당황스럽다고 해야할까..그렇네요 :(
될대로되라
10/04/11 00:51
수정 아이콘
돈이 되니까 하는거죠.
농부들이 대대로 천직으로 삼던 농작물 다 갈아엎어 버리고 빈랑 심을 정도로 짭짤하다 더군요.
대만 갔을 때 보니 몇십m마다 빈랑가게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경쟁이 치열할 수 밖에 없고 호객행위를 위해 빈랑걸이 등장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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