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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10 18:27
빈랑이라는게 중독성이 있어서 마진이 작은 상품이 아닙니다.
그리고 빈랑이라는 상품 자체가 다른 판매자와 차별화가 불가능한 제품이니 판매고를 올리려면 두 가지 방법 밖에 없습니다. 가격 경쟁을 하거나, 가격 외에 다른 강력한 유인책을 제공하는 방법입니다. 미인 판매원은 가장 손쉬운 판매법이죠...
10/04/10 18:37
제가 지금 1년째 대만 타이페이에서 살고 있습니다.
도심지역의 경우 실제 삔랑을 여자(아가씨)분이 파는 경우도 있지만 남자분이 파는 경우도 있습니다. 외곽지역, 특히 고속도로의 경우 말씀하신 경우와 같이 아가씨들이 파는 경우가 있는데, 대만사람들 말에 의하면 삔랑의 경우 제조비용이 워낙 싸고 마진이 많이 남기 때문에 많이 팔고 있으며 트럭, 버스, 택시 기사분들이 자주 구매를 한다고 합니다. 운전기사분들이 자주 드시는 이유는 어떤 성분인지 모르겠지만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저도 호기심에 타이페이 오자마자 먹었으나 역시 제 입맛에는 아니더군요. 아 참! 혹시 대만을 방문하셔서 저처럼 호기심으로 드실 분은 절대로 삼키지 마시고 꼭 꼭 뱉으셔야 합니다.
10/04/10 18:41
betelnut 담배대용으로 동남아시아권에서는 많이들 씹지 않나요. 구멍가게에서도 파는 물품인데 아마 효율을 극대화시키려고 처자들한테 팔게하는게 아닌가 싶은.
10/04/10 18:51
빈랑나무의 열매를 빈랑, 그 열매를 싸는 두터운 껍질을 대복피라고 해서 둘 다 한약재로 쓰이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약재 실습 시간에 둘 다 먹어 봤고 대복피를 가공(?)해서 파는 것도 얼마 전에 먹어봤습니다. 중독성이 있는지는 몰랐네요. 씹는다고 하는 걸 보니 대복피 가공해서 파는 것 같은데 일단 커피 같은 맛이 나고 가공 과정에서 뭔가 들어간 것 같더군요. (원래는 그냥 옅은 황색 정도의 색이었는데 파는 걸 보니 까무잡잡...) 그리고 무지무지 질기던데 삼키고 싶어도 삼킬 수가 없었고, 맛은.. 그냥 커피 먹고 말지 좀 기분 나쁜 커피맛;;
10/04/10 19:11
빈랑걸은 직접 본적이없어서 모르겠지만. 이쁜데 왜 저 일할까?
이런 생각은 우리나라가 다른나라보다 좀 심한편이 아닌가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이쁘면 연예인등 그에 걸맞는 고보수의 노동을 하는게 이득이라고 생각하는 것같은데.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활용하는 지극히 자본주의적 마인드인걸까요. 아니면 그냥 외모지상주의인 걸까요. 외국을 많이 나가본건 아니지만 외국에서 공사일 하는 사람중에 꽃미남도 봤고 뭐 우스갯소리로 우즈벡가면 김태희가 밭간다라는 말이있듯이 상당히 외모적으로 뛰어난 분들이 한국에서 꺼려하는 업종에 종사하는걸 꽤많이봤습니다. 저 역시 신기하기도 했죠. 저 외모면 좀더 좋은 대우받고 다른 일할 수 있지않을까. 세계어디서든 이쁘고 잘생기면 좀 더 대접이야 받겠습니다만. 아무튼 한국인이 이쁘거나 잘생긴 사람들한테 다른나라에 비해 상당히 후한 점수주는건 맞는 것 같습니다.
10/04/10 21:15
빈랑이라.. 어릴 때 베트남 관련된 책에서 입담배 대용이라고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입이 매우 빨개진 사진도 보았는데.. 그 빈랑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왜 여성분이 그걸 파시는 지는.. 참 신기하다고 해야할까 당황스럽다고 해야할까..그렇네요 :(
10/04/11 00:51
돈이 되니까 하는거죠.
농부들이 대대로 천직으로 삼던 농작물 다 갈아엎어 버리고 빈랑 심을 정도로 짭짤하다 더군요. 대만 갔을 때 보니 몇십m마다 빈랑가게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경쟁이 치열할 수 밖에 없고 호객행위를 위해 빈랑걸이 등장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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