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4/10 12:50
아몰레드는 폰이 나오기전부터 다양한 휴대용기기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었죠...
이렇게 뜨게된건 역시 삼성에서 나온 폰덕분에...그리고 손담비씨와 엪스가 함께 나온 CF의 CM송이 한몫했다고 봅니다.
10/04/10 13:04
옛날에 시코에서도 이런 얘기가 나왔었는데 그때 쓰인게 "능유발다" 더군요... "능"동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
10/04/10 13:10
흠... 이건 단순한 발음에 대한 문제가 아닌 듯 싶습니다.
그보다는 상품명 등록이 불가능한 명칭을, 삼성이 편법으로 써먹고 있는 것에 대한 반감이 아닐까 합니다만... (뭐... 그런 것이 마케팅이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 정당하다고 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미 OLED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아몰레드라는 명칭이 AM-OLED가 아니라 AMO - LED처럼 느껴지는 것이 좋지 않다고 판단한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단순히 얄팍한 선민의식에서 이러한 명칭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는 거죠.
10/04/10 13:16
AMOLED를 '아몰레드'라고 발음하는 게 맞다면, 왜 LED는 '레드'라고 발음하지 않고 '엘이디' 라고 부르는 걸까요?
LED를 '엘이디'라고 현재 발음하는 상태의 연장선상에서,AMOLED를 '에이엠오-엘이디'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10/04/10 13:18
삼성에서 처음으로 아몰레드폰 나올때 손담비스쿨 나오고 노래로 돈쏟아부은게 괜히 그런게아니죠
괜한 돈낭비다 뭐 안좋은이야기도많았지만 1년지나보니 해외에서도 '아임몰레드'로부른다는... 앞으로도 폰시리즈에 아몰레드명칭이붙는건 삼성만이가능하죠
10/04/10 13:33
그리고... 아무래도 이 문제가 표준 발음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기술 명칭의 관습법을 따르느냐, 아니냐 하는 것도 실상은 문제의 본질이 아닙니다. 기술명 자체를 브랜드화하는 것이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아몰레드'라는 상품명이 교묘하게 기술명을 포섭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고, 결국 이런 마케팅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겠냐는 것이겠지요. 나머지 근거들은 이러한 목적을 위해 취사선택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10/04/10 13:52
"아몰레드"를 삼성 제품에 쓰는 건 뭐라 하지 않습니다만, 타사의 OLED-심지어는 PMOLED까지-아몰레드라고 읽는 것은 용납이 안 되더군요. 저는 매우 특이하게 "Organic LED"라고 읽습니다만.
10/04/10 13:59
그냥 발음의 규정 문제만 생각하시는 듯 해서, 다시 의견 정리합니다.
1. 급진적이거나 진보적인 생각에서라면, 어떤 약어를 읽는 데에 틀리고 맞는 것은 없습니다. 관습적인 사례들 또한 보수적인 관점에 불과하죠. 2. 그러나 사회 일반적으로 생각해 보았을 때라면, 관습적인 발음(혹은, 정말로 표준으로 정해놓았을지도 모를 발음)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고, 그것을 규정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그와 관련된 이야기는 위쪽 댓글에 SAT의 예로 설명해 놓았습니다. 3. AM-OLED는 OLED와 조합된 기술명칭이고, 고로 기존의 기술명칭을 무시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또한 OLED와 관련된 기술이 AM-OLED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DOS가 MS-DOS가 있고 DR-DOS가 있다면, 이를 동일선상에서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실제로, 몇몇 컴퓨터 약어들의 경우 이러한 비교선상을 이해한 상태에서 발음해야 합니다).
10/04/10 14:13
이야기를 들어보면 에이엠 오엘이디가 맞는 발음이다라고 말할만한 이유는 충분히 있어보이네요.
그런 말로 아몰레드라는 명칭이 굳어지기 전에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이 그 안에 숨겨진 광고전략같은 걸 알게 되는 건 나쁘지 않은 일이니까요. 결국 그걸 알리기 위해 꺼낸 이야기일테고요. 정해진 명칭이 없다면 상대가 뭐라던 자기 편한대로 부르면 그만입니다. 상대의 의도는 무시한 채 뉘앙스의 차이만을 문제시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10/04/10 14:43
이게 삼성의 힘이죠..
아니.. 능력이라고 해야 될까요.. 솔직히 LED 업계에 몸 담고 있으면서 AM-OLED를 OLED의 연장선상으로만 봤지 그걸 상표등록을 한다는 생각은.. LED-TV도 LG보다 앞서서 선점.. 3-D TV도 이미 작년에 개발한 LG보다 앞서서 먼저 선점.. 업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게 되면 그 뒤에 일어나는 불량등의 문제는 최초라는 수식어에 묻혀버리는.. 삼성의 능력이죠.. 본문의 내용에 비해 산으로 간 댓글 같다는..
10/04/10 14:58
하드디스크 전송기술인 ATA도 '아타'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SATA는 '사타'라고도 많이 읽죠. 약어를 읽는법 자체에 대해서 틀렸다고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상표권 같은걸 떠나서)
10/04/10 15:44
상표 등록 반려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통 기술명사를 자사 제품의 고유 명사로 쓰려는 것 자체가 헛짓이죠 -_-;; 읽는 것은 아몰레드로 읽어도 크게 괘념할 이유는 없겠습니다만, 그 것을 사유화하려는 삼성의 시도는 참 거시기하네요 ;;
10/04/10 15:49
아몰레드폰 처음에 등록할때 상표가아니였죠..
다들 비웃었었죠 촌스럽게 누가 발음기호그대로 아몰레드로읽냐고 LG,KT에서는 대응할생각도안했었죠
10/04/10 15:52
비슷한 예가 SS501 아닐까요? 에쎄스 501, 에스에스 501등 여러가지로 불릴 수 있으나 본인들이 더블에스501이라 부르니 그냥 그걸로 따라가는 것...
보통은 좀 더 대중적으로 불리는 쪽으로 따라간달까... 그런면에서 광고의 힘이 대단하다고 느껴지는군요. 솔직히 AMOLED 일반인들은 어떻게 읽어야 할지 잘 모르거든요. 그때 광고에서 '아몰레드'라 하니 '아몰레드'라 불리게 된 것이죠.
10/04/10 16:09
엔지니어 입장에서 이런 사례가 많아서 별 거부감 없는데,
이걸 꼭 사회적, 문법적(이게 맞나 모르겠네요)으로 해석하려고들 하니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APACHE도 A patched에서 유래되었지만 어패치라고도 읽고, 아파치라고도 읽어요. 아파치라고 읽는 사람이 훨씬 더 많지만 아무도 불만 가지지 않고 아무도 잘못되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SQL같은 경우는 시-쿠-엘(퀘에 받침 리을 붙이는게 PGR에서 입력이 안되네요)이라고 읽지만 SQL을 갖다붙인 MySQL은 마이에스큐엘이라고 읽어달라고 합니다. SCSI는 스카시라고 읽죠. 이유는 그렇게 읽기가 편해서입니다. AMOLED 같은 경우도 아몰레드라는 명칭 나오기 전부터 에이몰레드, 에이엠올레드라고 읽는 사람들 많았어요. 아몰레드라고 읽는 사람들도 있었구요. 한국사람은 이걸 어떻게 부르는게 편할까요? 전 아몰레드라고 봅니다. 이건 마케팅 담당자가 뭣도 모르면서 만들었다기 보다는 기술쪽도 잘 알고 엔지니어들과 많이 소통했기 때문 같은데요. 솔직히 이런거 갖고 뭐라고 하는건 정말 유치해보입니다. 감정섞인 논란 같아요.
10/04/10 18:18
아몰레드까진 아니지만 영어권 사람들도 에이엠오엘이디. 라고까진 부르진 않습니다. (삼성이 아몰레드 마케팅 하기 전부터) 일부러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는 듯...
10/04/10 18:32
삼성이 아니었어도 우리나라 사람들 성향상 아몰레드라고 아마 읽었겠지요.
솔직히 입에 붙고 편해서 저도 그냥 저렇게 읽는데 일부 분들이 그렇게 읽으면 마치 맞춤법이라도 틀린 것처럼 태클 들어오는 것이 오히려 약간 반감이 생길때도 있습니다. -_-
10/04/10 18:53
삼성 마케팅의 성공이죠.
외국의 경우는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전자기기 장비에 관심있는 국내 사이트에서는 'AMOLED'라고 많이 적었지 '아몰레드'라고 적지는 않았습니다. 최근 가장 많이 AMOLED라는 단어가 등장했을 때가 삼성이 'LED TV'를 출시했을 때 발생한 수많은 논쟁글인데(논쟁의 이유는 다들 아시리라 믿습니다) 이때도 글에서는 'AMOLED'라는 단어로 썼지 '아몰레드' 라는 단어는 글에서는 볼 수 없었죠.
10/04/10 19:09
저희 교수가 말해준거인데 아몰레드가 아니고 아모엘이디 <-- 이렇게 발음하는게 맞다고합니다
아몰레드는 그냥 발음대로 끼어 맞춤거라고 하네요
10/04/10 22:04
솔직히 아몰레드라는 명칭이 마음에는 들지 않지만....뭔가 너무 없어보인다고나 할까? 제가 생각하기에는 발음 자체가 좀 웃기다는 느낌이 있거든요.
근데 언제부터인가 외국인들도(휴대폰 관련 동영상) 아몰레드라고 말하는걸 보면서 정말 아몰레드로 굳어지겠구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10/04/12 13:16
현재 햅틱 아몰레드 혹은 아몰레드라는 상표 혹은 서비스표로 등록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특허청 싸이트에서 검색해 본 결과) 2006년 SDI가 AMOLED 로 모니터 혹은 휴대폰 등에 상표 출원했다가 거절된 이후, 2009년 6월 경 삼성전자에서 HAPTIC AMOLED로 출원하고, 이후 9월 경 AMOLED (색채 표장) 혹은 AMOLED 아몰레드 (색채 표장)로 출원한 상태이구요. 아직 거절이나 등록되지 않고 출원 중인 상태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2009년 9월 경 삼성이 위 상표 출원한 이후 바로 다음 날 LG에서 각종 휴대폰명 + AMOLED (혹은 아몰레드)로 출원했다는 것이지요. 역시 출원 진행 중인 상태이구요. 위에서 여러 분들이 삼성이 아몰레드라는 상표를 "불법적 혹은 편법적"으로 휴대폰에 사용한 것에 대해 의견들을 개진해 주셨는데요. 상표법 혹은 부정경쟁방지법적으로는 사실 아무런 불법 혹은 편법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출원 중인 상표의 등록 결과를 봐야 되겠지만, 제 생각으로는 현재 삼성 혹은 엘지의 상표가 등록될 확률은 높지 않다라고 봅니다. 영문 명칭이 특히 어려울 것 같고 국문 명칭은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상품을 휴대폰으로 한정시켰을 때, 일단 삼성 출원 상표의 경우, 영문 AMOLED의 경우 상표법 6조 1항 3호 이른 바 기술적 표장 혹은 성질 표시 표장에 의해 거절될 가능성이 높구요, (SDI 2006년 상표의 경우도 아마 본 조항에 의해 거절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니터의 경우에는 아마도 6조 1항 1호 혹은 2호 (보통명칭 혹은 관용적 표장)에 의해 거절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이번 삼성전자 출원은 칼라로 출원하였고 실제 광고로 일반 수요자에게 주지 저명한 휴대폰 상표 형태 그대로 출원한 바, 상표법 6조 2항 (당초 식별력이 부족한 상표이나 이후 사용으로 식별력을 획득한 상표)에 해당되어 등록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실 위 6조 2항의 규정때문에, 광고 등이 상표 등록에 있어 중요할 수 있습니다. 즉, 당초 AMOLED 라는 것은 휴대폰에 사용되는 원재료 등(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에 해당하는 성질 표시 표장으로서 공익상 다수가 사용해야 하는 바 등록이 불가능하지만, 특정 상품 사용 주체 즉 삼성전자에 의해 지속적으로 사용되어 일반 수요자들이 상기 상표를 보았을 때 삼성전자의 휴대폰을 떠올릴 수 있도록 유명해진 경우라면, 이를 삼성전자 단독으로 사용하게 하여도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규정이 6조 2항인 것입니다. 한편, LG 전자의 출원 상표의 경우, 예를 들어 CYON AMOLED 등으로 출원했는데요... "CYON" 때문에 등록될 수도 있고, "AMOLED" 때문에 거절될 수도 있습니다. 이는 "AMOLED"가 상기 상표에서 어느 정도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느냐에 달렸는데요... 만약 삼성출원 상표가 등록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이는 6조 1항 3호에 의해서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상기 부분은 식별력이 없어 결국 나머지 부분인 "CYON"으로만 판단하여 식별력이 있으므로 (자신의 기등록 상표) 등록될 가능성이 있구요. 만약 삼성출원 상표가 등록이 되는 상황이라면, 이는 "AMOLED"가 기술적 표장이 아니라고 판단되거나(즉 자체로서 식별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됨, 하지만 SDI 출원에 비추어 가능성이 매우 낮음) 혹은 기술적 표장이지만 6조 2항에 의해 식별력을 획득한 것으로 보는 경우일 것이므로, 첫번째 경우라면 삼성의 선출원 상표에 의해 유사한 상표로서 상표법 8조에 의해 거절될 것이고, 두번째 경우라면 칼라로 표시된 삼성 출원 상표와의 유사 여부 이전에 6조 1항 3호 기술적 표장으로 거절될 것입니다. 점심시간이 다되어서 그만 물러갑니다.
10/04/12 13:19
앗! 대충 급하게 쓰고 나니 마지막 부분이 잘못되었네요.
"두번째 경우라면, 삼성 출원 상표와의 유사 여부에 따라 역시 상표법 8조 선출원 상표에 의해 거절될 가능성이 있습니다."로 쓰고 싶었습니다.
10/04/12 17:19
잘 모르는 저같은 사람들은 손담비가 노래까지 부르면서 "아몰레드"라고 하면 그런가부다 하고
따라 부릅니다 ^^;; 그게 마케팅의 힘이죠. 옳으나 그르냐는 일반인이 알 수 없습니다. 좋은 정보 잘 읽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