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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3/27 19:29:02
Name 슈투카
Subject [일반] 이번 해군사건.. 장교들의 책임이 정말없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번 사고에서 장교들은 다살아나고 부사관과 병사들만 죽었다고 나름 논란이 있는걸 아는데.. 군함의 구조상 장교생존률이 높다고는 하지

만 장교가 그냥 계급만높은건 아니잖습니까? 전투시 가장 앞장서서 돌진하고 후퇴시 가장뒤에서 뒤떨어지는 병사들이 없나 확인하는게

장교의 역활아닌가요?

바다로 뛰어든 사람들은 거의구조되고 지금 실종자대부분은 제생각엔 배안에 갇혀서 익사된거같은데 생존자들은 전혀 배안에 남은 다른병

사들을 찾아보지않고 바다로 뛰어든거같더군요. 병사들이야 정신없는와중에 그냥 바다로 뛰어든다하지만 장교들은 배안에 갇혀있는 병사들

은 없나확인먼저 하는게 정상아닙니까? 정전되면 후레쉬들고 들어가서 길잃은 병사들 이끌어줘서 밖으로 나오게해야지 폭발음들리고 30분

정도의 여유가있었다던데 아무런 조치없이 배안에갇혀버린 병사들을 내버려두고 바다에 뛰어드는건 정말 무책임하다고봅니다.

(갇혀있다는 증거는 실종자대부분이 선미쪽 사람들이죠. 한마디로 배밖으로 나오지도못했다는 겁니다. )

이런 상황에서 뒤늦게 당시상황을 안다고 현장에 남아 구조를 돕고있기보다는 사고당시에 냉철한 결단력을 발휘하여 신속히 피해여부를

확인하고 함내인원전원탈출을 확인한후 마지막에 퇴함하는게 함장의 역활이 아닙니까?

그냥 "펑~!" 하니깐  "다들 뛰어내려!!"  완전 이상황이네요...

자다가 영문도모르고 주위는 어두컴컴하여 입구도못찾으면서 살아있는채로 익사당한 병사들을 생각하면 이런 아쉬움을 금치못하겠네요.

유족들을 앞에두고 "저도 소리나고 바로 뛰어내려서 부하들이 어떻게 됐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만" 이런소리밖에 못하는 장교들이

장교라 불릴자격이 있나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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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홀리
10/03/27 19:38
수정 아이콘
아직 제대로 밝혀 진것도 없는데 지금 잘잘못을 따지는건 좀 이르지 않을까요?
따듯한담요
10/03/27 19:38
수정 아이콘
결론이 어찌됬든 아마 함장은 옷을 벗어야 할 겁니다.

잘못이 함장에게 있는 경우는 말할 것도 없고

설사 아니더라도 사건에 대해 책임을 지는게 옳다고 생각되네요. 자신의 명예를 위해서라도요.

그리고 그 관할구역의 책임자도 위태하시겠네요.
엔뚜루
10/03/27 19:41
수정 아이콘
아직 정확한 상황도 모르는 상황에서..너무 섣부른 의견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섣부른 추측이라는게 이런 당사자 들에겐 얼마나 크나큰 아픔으로 다가올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10/03/27 19:44
수정 아이콘
아직 밝혀진게 너무나 없기 때문에 섣부른 추축은 자제 했으면 좋겠습니다.
원해랑
10/03/27 19:45
수정 아이콘
아직 구조 작업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장교에게 아무런 책임도 없다는 의견이 기세등등한 것도 아닌데...
굳이 이런 이야기를 벌써부터 해야 하나 싶군요.
기회비용
10/03/27 19:45
수정 아이콘
지금 인터넷 기사보니... 거의 간부들 인터뷰가 자신들은 구조에 책임을 다하고 열심히 찾았다 얘기밖에 안하더군요..
근데 말그대로 2분만에 선체가 90도로 꺽이고 반토막이 나는데.. 얼마나 그시간동안 구조할수 있었는지..

뭐 자세한건 내막이 나와봐야알겠지만.. 위엣분말대로 함장은 옷을 벗어야될겁니다.
근데 아마 옷벗고도 군인공제회 같은데 다시 들어가겠죠.. 서로 밥그릇 돌려먹기는 군인끼리는 당연한거니까요
에프지 쉐도우
10/03/27 19:46
수정 아이콘
정확한 원인이 나오지 않은 상황과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지 않은 시점에서 이런글은 너무 앞서간다고 생각되네요.
이번 사건이 너무 경악스러운건 사실이지만 좀 더 참고 기달려보죠.
슈투카
10/03/27 19:48
수정 아이콘
섣부른 추측이 아닙니다.. 실종된병사들은 배안에 갇혀있는상태고 장교들은 모주 살았으며 배안의병사들이 어떻게됐는지 전혀모른다는거죠.. 이게 어떻게 섣부른 추측인가요? 어뢰에맞든 암초에부딪히든 내부폭발이든 그거랑은 아무런 상관이없는 문제입니다.
10/03/27 19:53
수정 아이콘
섣부른 추측이 아닙니다 (2)
국회 국방위에서도 지적하고 있는 사항이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3157623

사병의 죽음이 안타깝습니다.
풍년가마
10/03/27 19:56
수정 아이콘
저 상황에 직면해보지도 않은 제 3자가 단순히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이래야 정상 아니냐? 당연히 그래야 하는거 아니냐?' 라고 하는게 너무 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2분만에 선체가 두동각나서 뒤집히는 정도의 충격이 발생했고, 2차 3차 폭발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니들은 특정한 직무를 가지고 있으니 목숨을 담보하더라도 갔어야지 왜 멀쩡히 다 살아있냐라고 하는 것 처럼 보여서요. 그 상황에 직접 직면해있었던 사람에게 암런 위험도 겪지 않은 제 3자가 할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위정자들이 서민의 생활을 겪어보지도 않고 탁상공론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습니다.
저도 자세히는 전혀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그 추운 날씨에 바다로 뛰어내리는 것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가장 잘아는 해군 장교가 뛰어내리라는 명령을 하고 자신도 뛰어내렸다면 그 또한 절대 자기만 살고자 내린 명령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말 여유가 있었고 자기만 살려고 판단했다면 보트를 내렸겠죠.
버디홀리
10/03/27 20:00
수정 아이콘
영화 얘기를 현실과 동일시 하면 안되죠...
승선 인원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군인들이 실종될 만큼 얼마나 촉박한 시간이였는지를 말해주는게 아닐까 싶은데
이것 역시 제 추측이구요...
살 수 있는 만큼의 대원이 살아 나온게 오히려 다행 아닐까요?
생존자들의 증언을 더 듣고 자세한 조사가 나온 뒤에 판단하는게 낫지 않겠습니까?
핫타이크
10/03/27 20:02
수정 아이콘
슈투카님 말씀이 틀린건 없지만
제가 그 상황이 되었어도 별다를건 없었을것같아서
장교를 욕하지는 못하겠네요
스반힐트
10/03/27 20:06
수정 아이콘
아직은 딱히 뭐라 말하기엔 다소 급하지 않나 싶네요
뭐야이건
10/03/27 20:06
수정 아이콘
뭐 책임이없지는않지만 솔직히말해서 내가 장교입장이라도 그상황에서 그렇게했을거같습니다. 패닉이죠 30분이 엄청긴시간같지만 패닉상태에빠지면 그게 과연긴시간일까요? 말이장교지 그런경험이라고는 하나도없는 사람들입니다 장교들도
굿리치[alt]
10/03/27 20:06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도 구하러 갔다가 사람들이 더 죽는것보단 그래도 몇명이라도 더 살아남았다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0/03/27 20:07
수정 아이콘
거기 상황 다 보고 오신듯 하네요
예술가
10/03/27 20:09
수정 아이콘
거기 있었던 누구라도 어떻게 할 수 없었을듯 하네요
순식간에 일어난 일인데...
멀면 벙커링
10/03/27 20:09
수정 아이콘
아직 섣부른 판단은 금물인 거 같구요. 하지만 군과 정부에서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을 발표 안하는 건 문제가 크다고 보네요. 생존인원에게서 제대로 된 정보를 얻지 못하고 있거나 상당히 큰 문제인데 발표시기를 조율하거 있거나 둘 중 하나인거 같은데 빨리 원인이 규명되었으면 좋겠네요.
Lainworks
10/03/27 20:10
수정 아이콘
1. 사고 이후 탈출 가능한 시간(완침)까지 30분 걸리는 상황이라고 치고
2. 폭발 직후 몇분만에 함미가 침수됐다고 치면

장교의 의무는 거기서 타이타닉 떠올리면서 내려가는 것보단 나머지 인원 추스려서 나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감동적 스토리 찍으라고 비싼돈 들여가며 육성시킨 장교인력이 아니죠.

그리고
3. 승무원 진술에 따른, 무슨 폭발음 크게 나고 기름냄새 어쩌구가 사실이라 치면
함미부분 기관/유류고/탄약실 유폭될 가능성 무지 높아보이는데, 이 상황에서 역시 고급장교가 배에서 안내리고 생존자 찾겠다면서 뻐기면 직무유기에 가깝지 않을까 싶네요.

마지막으로
4. 지금까지 나온 언론보도들을 취합하여 상상 가능한 당시의 상황이 실제 사실과 동떨어져있을 가능성
이 너무너무 크기 때문에 전 "아직까지는" 누구 욕 하긴 싫으네요.
후배를바란다
10/03/27 20:11
수정 아이콘
사정은 모르겠지만, 사정을 모르는 상태에서의 섣부른 비판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네요. 일단 지금 아는건 급박한 상황이었고(뭔진 몰라도) 장교들이 많이 살았다는건데, 그 급박한 상황이 뭔지에 따라서 달라지긴 하겠지만 일단 대부분의 자신의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상황에서 아무리 장교라도 일반사병을 위해 목숨바쳐 희생하는 행동을 해야 한다는 건 좀 무리인듯 싶은데요. 뭐 객관적 사정이 밝혀지면 어찌 될지 몰라도 벌써많이 살았다고 비판은 좀;; 아 뭐 목숨바쳐 희생하시는 분들이야 대단한 분들이시지만 아무리 장교라고 해도 그렇게 해야만 했다는건 좀 무리인듯하네요.
10/03/27 20:12
수정 아이콘
나참, 그래서 안죽어서 너무 아쉽다는겁니까?지휘를 못해서 다 죽였다는겁니까?정확한 사실도 모르는 지금,넷상이라고 막말하지맙시다
뭐야이건
10/03/27 20:13
수정 아이콘
애초에 영화를 너무 많이보셧습니다 돌진시 앞장서고 후퇴시 가장뒤에있는게 장교(리더)라니 흠 이건말그대로 영화이야기죠
연휘가람
10/03/27 20:13
수정 아이콘
어떠한 경위로 사고가 났건 사고가 났다는 것 자체로도 장교들이 책임이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특히 함장이라면 말이죠.
하지만 목숨까지 버려가면서 야 니들 나가 난 배와 함께 죽겠다 ! 를 제 3자가 강요할 순 없다고 봅니다.
술로예찬
10/03/27 20:14
수정 아이콘
지금은 조금 더 지켜 봅시다. 그저 안타까움만이 있네요.
WizardMo진종
10/03/27 20:15
수정 아이콘
우리의 주적은 북괴(or 누구) 라는 말이있죠.
지휘관은 제일 안전한곳에 있죠;;
black9903
10/03/27 20:17
수정 아이콘
장교들 목숨도 목숨이 잖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자기 목숨을 담보로 다른 병사들 목숨을 구하란 말인가요 ???자기가 죽을지도 모르는상황인데도요??
너무 막말하시는거 같네요 님이 그상황이라면 절대로 그렇게 행동 안하실거 같습니다
인간은 자기 목숨이 제일 소중하죠 -_-
예술가
10/03/27 20:17
수정 아이콘
천안함의 함장님보다 더 나았을 판단할 분이 있을까요?
그 현장에 있지 않았던 사람들이 뭐라고 할 부분은 아닌듯 싶네요.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은 지시겠지만..
10/03/27 20:20
수정 아이콘
현직 장교로 정말 씁쓸하네요. 정말 그 많은 장교들이 자신과 같이 먹고 자고 같이 생활했던 병사들을 살릴수 있는데도 나몰라라 하고 도망갔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DeepImpact
10/03/27 20:22
수정 아이콘
현장에 계셨던것처럼 말씀하시는군요.
물론 한명이라도 더 살았더라면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자기 생명 도외시하면서 갔다가 아무도 못구하고 사망하는것보단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장병들이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것은 저도 매우 슬픕니다만 이런식의 매도는 곤란하군요.
막말로 장교도 사람이고 그들의 목숨도 목숨입니다.
위원장
10/03/27 20:24
수정 아이콘
죽어야 인정받고 살면 욕먹는 더러운 세상... 인가요...
DeepImpact
10/03/27 20:25
수정 아이콘
저상황에서 무리하게 인명구조한답시고 들어가서 물론 구할수 있으면 그야말로 최상이겠지만 괜히 들어갔다 구하지도 못하고 장교마저 죽으면 그 장교목숨은 개값인가요? 병사들이 죽어가고 있으니 장교는 당연히 따라가서 죽어야 한다는 말인가요?
진짜 어이가 없다 못해 기가차네요. 글보니 그냥 구하러 가서 죽으면 죽었지 왜 살아왔냐는 말로밖에 안들립니다만?
찬양자
10/03/27 20:28
수정 아이콘
공감이 전혀 가지않네요.
총알이모자라
10/03/27 20:29
수정 아이콘
이젠 남들 목숨구한걸 비난하는군요. 2차대전때 일본군필이 느껴지네요. 아님 나치즘인가요?
뭐야이건
10/03/27 20:29
수정 아이콘
저보고 저런상황에서 남아서 죽고 세상사람들한테 추앙받고 불효자식될래

살생각하고 도망가서 그냥 살래하면 후자 선택할겁니다.

내목숨도 소중합니다. 물론 가끔 그목숨으로 다른사람을 구하는 대단하신분들도있지만말이죠
아스카짱
10/03/27 20:30
수정 아이콘
너무너무 쉽게 말씀하시는거 같아 씁쓸하네요 위에 어떤분이 쓰셨던 글 처럼 그 장교분들도

모두 실종이 되었어야 만족 하시겠습니까? 지금 이렇게 글쓰신분이 살아남은 장교분들보다 더 마음이 아프겠습니까?

제가 더 안타까운것은 글쓰신분에 말투에 부하들이 배에 갇혔는데 왜 너희만 살아남았냐 이런식에 늬앙스라서

더더욱 가슴아프네요 살아남으신 분들도 다 똑같은 군인장병 여러분들입니다 장교나 부사관 분들이

다른 사병들보다 더 높은 책임감과 의무가 뒤따르는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아직 모든 상황을 알 수 없는 지금

이런식의 글은 너무 마음을 아프게하네요
앵콜요청금지
10/03/27 20:31
수정 아이콘
저분들이 최선을 다해서 나머지 사람들을 구출하려 노력했는지는 자신들만이 알겠지만 군측에서 유족들을 대하는 태도는 어이가 없네요.
내생에복날은
10/03/27 20:32
수정 아이콘
장교들이 책임을 져야 하는것은 사고가 나기 전의 일이지 사고가 난후의 일은 장교들의 책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군대란곳은 사병들의 목숨과 바꿔서라도 장교들을 지켜야 하는곳이라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사고가 난 경위를 철저하게 밝혀내서 근무태만했었던 장교들이 있었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것입니다.
해군을 전역해서인지 더 안타깝고 더 슬픕니다. 정말 장교도 그렇겠지만 사병은 군대에서 죽으면 개죽음입니다.
군대 전역하신분들을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0/03/27 20:34
수정 아이콘
...
목동저그
10/03/27 20:35
수정 아이콘
그래서 다 죽으면 속이 시원하시겠나요?

장교도 장교이기에 앞서 사람이라는 걸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_ωφη_
10/03/27 20:39
수정 아이콘
이런글은 왜올리는지.. 에휴.. 답답하네
10/03/27 20:39
수정 아이콘
밖에서 보는 우리야 초계함이 서서히 침몰했다 하는 말을 할 수 있지만
정작 그 상황에서 (선체에 막 물들어 오고 있고 그렇다면... 그것도 밤이고...)
제대로 된 상황 판단능력을 상실할 수 밖에 없겠죠.
10/03/27 20:40
수정 아이콘
..
총알이모자라
10/03/27 20:40
수정 아이콘
병원에 후송된 하사의 가족들이 전해들은 증언에 따르면 바로 배가 기울어졌다고 하는데 뭘하라고 하는거죠?
배가 침몰하는게 그대로 떠있다가 가라앉는걸로 아시는겁니까?
아침사진에도 배의 선수가 뒤집혀 떠있었죠? 배가 뒤집어져서 떠있는 겁니다. 뒤집힌게 몇분만에 일어난것인지 지금은 알수없습니다.
배가 완전 침몰하는데 30분정도라지만 실제 구조활동할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는거 아닙니까? 불과 몇분만에 기울어져서 긴급히 탈출한건지 어떤건지 모르면서 왜 안죽었냐고 따지면 뭘 어쩌자는 겁니까?
10/03/27 20:47
수정 아이콘
..
10/03/27 20:48
수정 아이콘
제대로 된 상황판단을 하고 위기시 부하들을 구하고 지휘하는 게 장교의 역할 아닌가요?
그거 못하면 당장 그만 둬야죠.
저라도 저런 상황에서 살고자 도망쳤겠지만, 스스로 부끄러워 할 것이고 비난을 마땅히 받을 것입니다.
GoodSpeed
10/03/27 20:50
수정 아이콘
정치권에서도 이런식의 시기부적절한 논쟁만 벌어질까봐 벌써 무섭네요.
순모100%
10/03/27 20:53
수정 아이콘
잘잘못 여부를 떠나 자기 책임하에 있던 함이 침몰하고 부하들이 죽었으니 책임을 질 수밖에 없죠.
군인으로서의 생명은 솔직히 끝났다고 보네요.
그게 군대입니다. 군대갔다오신 분들이라면 아실 듯...
총기사고, 탈영사고 하나 나도 한 사단이 들썩들썩하는데 함이 침몰했으니 뭐... 끝이죠.;
Lainworks
10/03/27 20:54
수정 아이콘
http://cheonji.egloos.com/5231396

---전략
종합해보면, 이미 폭발에서 함미 침수까지는 대략 2~3분의 짧은 시간이 소요되었고 - 즉 함미 요원 구조 같은 건 엄두도 못 낼 상황이었다는 것이겠지요 - 대략 1시간만에 배는 벌써 절반 이상이 가라앉아버린 위급사태인 것입니다. 언론에서 3시간 넘게 '침몰중'이라고 한 것은 그냥 '아직 함수 일부가 물에 떠 있으니까 완전 침몰은 아니겠근영' 하는 수준의 인식이겠죠. 이 양반들이 어디 배를 타봤어야 -_-;;

안타깝게도, 아직 구조되지 못한 실종자 46명 대부분은 함미에서 폭발과 함께 최소 중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배가 전복되었으니 설령 부상이 적어도 자력탈출은 힘들겠지요. 곧 SSU가 투입된다니 이 쪽에 희망을 걸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함장과 장교 욕하시는 분들이 여기저기 많이 보이는데(다행히 북극은 개념이군요), 깔 건 까더라도 좀 가려서 깝시다. 지금이 무슨 적에게 치욕을 당하느니 장수로써 죽겠다 하고 화약고에 불지르는 조선시대도 아니고, 장교 한 명 육성하는데 엄청난 비용이 소모될뿐더러 이함 과정과 이후 표류, 구조까지도 지휘해야 하는 것이 장교입니다. 그럼 함미가 엄청난 속도로 물에 잠겨가고, 배는 서있기도 힘들 정도로 기울어져 가는 상황에서 장교가 자기 목숨 버려야만 가치있는 일일까요? 장교가 죽으면 이함하고 표류하는 아수라장에서 누가 통제하고 누가 이것저것 관리합니까? 다른 배에서 생존자 구조했을 때, 장교 없이 부사관, 수병들만 있는거랑, 고급장교들 남아있는거랑, 어느 쪽이 일 처리 더 잘 될까요? -_-;;
10/03/27 20:57
수정 아이콘
댓글 다시는 분들중에 30분동안 뭘햇냐는 분들이 많으신데, 그건 결과론적인것이고 그 상황에서는 언제 침몰할지 모르기때문에 그렇게 행동한것 아닐까요?
azurespace
10/03/27 20:58
수정 아이콘
함장 인터뷰를 보면 5분간 자기 방에 갇혀 있다가 구조돼서 나가보니 아예 폭발과 함께 함미가 두동강이나서 사라진 상황이었다더군요. 함미가 침수돼서 침몰한 게 아니라... 이런 상황에 사병 챙기라고 하는 것은 장교더러 너희는 그냥 죽으라고 하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나저나 무슨 배가 내부 폭발로 순식간에 두쪽이 난답니까. 정말 어뢰 공격이 아닙니까? 제대로 좀 해명했으면 좋겠군요.
비호랑이
10/03/27 21:04
수정 아이콘
대낮도 아니고 폭발이 일어나자마자 정전이 되었다고 하는데 깜깜한 밤에 한치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구조하러 들어갈 여건이 과연 될까요?
감정에 앞서지 말고 상식선에서 생각해보시면 좋을텐데요.
그리고 장교들이 다른 병사는 찾아보지도 않고 배에서 뛰어내렸는지 아닌지는 그야말로 글쓴님의 막연한 추측일뿐이죠.
큐빅제우스
10/03/27 21:07
수정 아이콘
pgr21에 생존자님들 많으시네요.
비롱투유
10/03/27 21:38
수정 아이콘
정말 오랜만에 로그인 하는군요. 이런일로 로그인하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몹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해군장교는 아닙니다만, 장교라는 사람들을 그렇게 쉽게 보시면 안됩니다. 군인입니다. 자신의 인생을 군에 바친 사람들입니다.
해군장교이니 해사출신이 대부분일거라 생각하는데 사관생도 4년 생활을 우습게 보면 안됩니다. 초급장교이든 고급장교이든 사관생도 시절부터 가슴에 품은 그 뜻을 그리 쉽게 말하면 안됩니다. 왜 살아서 돌아왔냐는 질문은 글쎄요. 죽어야 한다는걸까요.
실제 전쟁에서 가장 사망률이 높은 직책은 소대장입니다. 장교이지요.
어떤 직업이든 어떤 계급이든간에 모두 군인입니다. 군인의 명예를 장교의 명예를 왜 살아돌아왔냐는 욕설로 더럽히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스테비아
10/03/27 21:40
수정 아이콘
임관도 안했는데 학교에서 경례하는거 찌질해보인다고, 재수없다고 넷상에서 욕먹느라 지쳐가고 있는데...

전쟁나면 제일 먼저 달려가서 총 맞고 죽어야겠네요.

살아남은 소대원들 챙길 생각따윈 할 필요도 없겠네요.

차라리 사고 원인이 인재로 밝혀지고 그에 대한 책임을 물으면 이해하겠는데 이건 뭐... 하아....
데프톤스
10/03/27 21:45
수정 아이콘
아.. 자기 일 아니라고 쉽게 말하는 사람들 많네요..
어려서 본 타이타닉이 너무 감명 깊었나보네요
10/03/27 21:49
수정 아이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도 않았는데, 사람 목숨이 달린 일을 가지고 사명감이나 정의감에 대해서 지적하는건 정말 몹씁짓이라고 생각되네요.
어느멋진날
10/03/27 22:01
수정 아이콘
포인트는 왜 살아왔느냐고 따지는게 아니라 마땅한 책무를 잘 수행했느냐를 따져야 한다고 봅니다. 오늘 국방위에서의 질의 방송을 전부 시청했습니다. 주요 논란 사안중의 하나가 바로 장교들이 책임을 잘 수행했느냐였죠. 일부 보도처럼 배가 순식간에 침몰한게 아니고 폭발부터 첫 구조가 시작될때까지도 70분이라는 시간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구조작업의 시작이 늦어지기도 한것이지만 그 시간동안 적절한 조치와 지휘가 이루어졌느냐의 논란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원시제
10/03/27 22:11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에서 하면 안되는 직업 하나 추가해야겠네요.

공무원, 교사, 그리고 장교.
블루레인코트
10/03/27 22:22
수정 아이콘
천안함 침몰 사고에서 장교들 대부분이 살아남고, 실종자 태반이 병과 부사관이라는 점에서 장교들의 책임의식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함정에서 근무를 해본 사람이면 저런 비판의 목소리가 내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참고로 저는 지금은 퇴역한 DD라는 구축함을 타고 군생활을 한 해군예비역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함미에서 폭발하여 함미가 순식간에

가라앉았다고 하는데, 함미갑판에 있는 함내 시설로는 갑판부 침실, 병기부 침실, 경의부 침실, 그리고 기관부 침실이 있습니다.

작전부와 관련된 병과는 대부분 앞쪽에 있죠. 그리고 사관실과 함교도 앞쪽에 있습니다. 취침시간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대부분

침실에 있었을 테고, 그랬다면 병과 부사관들이 대부분 함미에 있었다는 얘기가 됩니다. 작전부는 병이 적고 장교와 부사관이 대부분이지요.

그리고 장교들은 사관회의를 출항중에도 매일 하기 때문에, 취침하지 않고 있었던 장교가 많았을 겁니다. 배구조물상 계급별 소재는

이 정도로 하고요.

사고의 발생 이 후에 취한 장교들의 태도에 대한 비판에 목소리도 같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구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구하지도

않고 바다에 뛰어든 것은 책임 회피다라는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함정에서 근무해 본 사람들은 이런 말들을 하기가 어려울 겁니다.

실제로 해군에서는 이함훈련이란 것을 가장 우선적으로 훈련소에서 합니다. 배가 외부의 피격이나 자체내의 폭발에 의해 침몰되고 있을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이함입니다. 함장의 판단 아래 배가 폭발 가능성이 있다라고 한다면 함 승무원 전원은 바다에 뛰어들어서 폭발

예상 반경인 100야드를 신속하게 속영으로 벗어나야 하죠. 그렇지 않으면 삶겨 죽습니다. 바다가 부글부글 끓어요. 함장이 판단하기에

기관실의 폭발이 예상된다면 즉시 이함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남은 사람을 구하려고 전원 다 몰살당할 수도 있었단 얘기죠. 이것은

위급한 상황에서의 수칙이라고 해야 할까요 우선시해야 하는 것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구하려고 노력하지 않아서 더 많은 피해자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안타까운 마음에 비난의 화살을 장교들에게 돌리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함장의 명령이 가장 우선이

아니었나 합니다.

너무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마시고, 그 당시에 있었던 상황을 감안해서 이해를 하셨으면 합니다. 이상 이 상황을 안타깝게 보고 있는

해군 예비역이었습니다. 해군 출신으로 이런 일 정말 가슴아프네요. 군생활도 힘든데 이런..... 흑흑

실종자들이 다들 돌아왔으면 합니다. 진심으로요.
싼달아박
10/03/2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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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무슨 일본제국해군인가요?
장교가 함과 운명을 함께 하지 않았다고 비난하게?
이거 반대로 장교가 전원 운명하고 사병들이 살아서 돌아왔다면 전원 영창보낼 기세네요?
적울린 네마리
10/03/2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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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살아남은 자들은 죄인처럼 살 일만 남았군요.

무슨 타이타닉영화처럼 서서히 가라앉는 것도 아니고 원인불명의 폭발이후 전장80여m의 전투함이 순식간에 뒤집혀 가라앉은 사고입니다.
천안함의 후미에서 대부분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도 봐도 그렇고 전혀 이함절차가 없었다는 데에서 갑작스럽게 일어난 사고인데
장교의 탓을 하다니요?? 차라리 침수된 곳에 그냥 뛰어들어 같이 희생되지 못한 것을 탓하는게 나을 듯 합니다.

먼저 정확한 원인이나 밝혀지고 이런 글이 올라와도 늦지 않을 듯 합니다.

수색이나 구조작업이 더딘 것을 더 탓해야죠.
구조작업에 고무보트 두대에 맨몸으로 접근하는 SSU대원(긓 흔한 드라이슈트도 아니고)을 보며 저러다 또 사고날까 더 걱정되더군요...
파고 2M에 접근조차 못하는 상황이라니...

24시간이 넘었는데 근처에 바지선이나 크레인선은 이동이나 하고 있는지?
대한민국에 무인잠수정이나 심해 원격카메라는 없을까요?
이카루스테란
10/03/2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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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영화가 아닙니다.

설마 라이언일병구하기 봤다고 본인이 오마하 비치에 있었다고 생각하시진 않겠죠? 1~2분 사이에 배의 반이 날아갔는데 생존이 가능한 사람을 구하는게 당연하지 않을까요? 사고 전까지의 상황에 대해서는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뒤는 훈련 받은대로 행동했다고 생각합니다.
전시를 기준으로 훈련을 받게 되는데 2차 공격이 있을지도 모르는 전시 상황에서 함미 사람 구하러 가야 하나요?

이러면 분명 지금이 전시냐 하는 분도 계시겠죠? 물론 함장의 개인적인 판단에 의해 구조 작업을(사실상 불가능할지라도) 그러다가 더
사상자 나면 지금쯤 장교들은 이미 가루가 되었겠죠. 왜 수백번 훈련한 매뉴얼대로 안하냐고. 그랬으면 더 많이 생존했을거라고...눈 앞에
댓글들이 막 펼쳐지네요.
와이숑
10/03/2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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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복이라도 해야 할 기세군요.

장교들도 전원 실종했다면 적어도 이런 글은 안 나왔겠죠?

살아있는게 죄네요
나라가다
10/03/2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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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해야할것은 이배는 군함이라는 것입니다.
배가 침몰할때 가장 먼저 해야하는 것은 애석하게도 인명구조가 아닙니다. 저도 배안의 상황실에서 근무했지만 배가 침몰하면 가장먼저 레이더나 기타 보안 물품을 파기한뒤 빠져나가라고 교육 받았습니다.
지금 우리가 보이에야 적의 공격이 아닐것이라고 어느정도 예측 할 수있지만 실제로 적의 습격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매뉴얼을 무시하고 인명구조를 지시하였다면 그것이 더 큰 직무유기 아니였을까생각해봅니다.
싼달아박
10/03/2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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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들의 슬픔은 이해하지만 그들의 태도는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생존자가 있다면 자식을 잃은 사람 입장에서 더더욱 축하를 해줘야 할텐데,
왜 장교들은 다 살아서 돌아왔느냐는 식으로 따지는 태도 하며..(무섭습니다)
(특히 몇몇 언론에서 부추겼다고 봅니다.)
함장이 지나가는 차를 막고 발로 차고 유리창을 깨트리는 등 행동이 지나치다고 봅니다.
살면서 외국 그 어디에서도 군인 유가족들이 군부대 쳐들어가서 장성들에게 삿대질하고,
고함지르고,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는 행동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적울린 네마리
10/03/27 23:22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유족들이 관내에 진입시도해 총구를 겨누는 아찔한 상황까지 벌어졌죠.
하지만, 군복무중 사망한 유족들을 그리 홀대하는 나라 역시 외국 어디에도 없습니다.

전시상황도 아닌 상태에서 원인불명의 사고사라면 격앙된 감정을 이해하고 설득하는 편이 군이 먼저여야 될 것 같습니다.
SCVgoodtogosir
10/03/27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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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라도 타보고 이런 글 쓰시는건지 모르겠네요.
Euphoria
10/03/27 23:43
수정 아이콘
배라도 타보고 이런 글 쓰시는건지 모르겠네요. (2)
wish burn
10/03/2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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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라도 타보고 이런 글 쓰시는건지 모르겠네요. (3)
10/03/27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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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요? 차가 인도로 돌진하면 영화처럼 폼나게 피할수 있을꺼 같아요?
욱하는군요
10/03/2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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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안 달려다가.. 사고 경위에 대해서만 달아보면요.
9시 30분경 사고 발생, 함내 큰 충격과 함께 함내 모든 전기 두절(통신망 두절)
발생후2~5분 : 함장이 갑판으로 나와 함미가 가라앉은 것을 확인하고 이함명령, 명령이 닿은 범위 내 및 승무원 자체적으로 함수쪽 갑판으로 이동
발생후20분 : 함미쪽 60%가량 침수
발생후70분 : 함수쪽 갑판으로 나와 생존해있던 58명의 최초 구조 시작(이후 전원 구조됨, 화상을 포함한 부상자 있음)
발생후3시간 : 함 완전 침몰
이렇게 국방위 질의응답에서 밝혔습니다. 바다로 뛰어내린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58명 이후 구조된 사람도 없어서 실종자 46명은 모두 침몰된 선미쪽에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본문에 잘못된 바가 있어 이부분에 대해서만 댓글 적습니다..
One Eyed Jack
10/03/2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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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상황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슨 얘기를 더 나눌수 있는지요.

이것도 추측 저것도 추측. 사건 당사자들도 잘 모른다는데..

낭비적인 언쟁은 삼갑시다. 제발. 잘 모르겠으면 지켜봅시다. 말 좀 고만하고.
큐빅제우스
10/03/28 00:28
수정 아이콘
보초 입장에선 총구 겨누는건..어쩔 수 없죠..그렇게 안막으면 보초는 무슨 꼴이 됩니까..
풍년가마
10/03/28 01:00
수정 아이콘
근데요 진짜 배가 70분만에 가라앉을지 7분만에 가라앉을지 어떻게 압니까 그 상황에? 결과적으로 70분이 남았던거지 그 상황에서는 모르는거죠. 2분만에 명령내려서 다 도망간후에 5분만에 2차, 3차폭발이 일어나서 배가 완전 전소되었어도 이런 글이 나왔겠습니까? 결국 그 상황에 닥친 사람은 어떻게 될지 전혀 모르므로 최대한 신속하게 명령을 내린거죠. 결과적으로 70분이 남을 줄을 그 상황에 어떻게 압니까? 진짜 너무 심하네요. 신도 아니고 미래를 어떻게 예측합니까? 남아서 장교의 책무를 다하다가 2차, 3차 폭발, 혹은 예상보다 훨씬 빠른 침몰속도로 인하여 죽어버렸으면 뭐라고 하셨을겁니까? 어이가 없네요 정말.
델몬트콜드
10/03/28 02:06
수정 아이콘
글쓴분 어의가 없네요.
세상 그리 삐딱하게 사시지 마세요.
Grayenemy
10/03/28 06:27
수정 아이콘
당장 조사조차 완벽하지 않고 이런 조사도 원인을 찾기까지 최소 수일, 아니 수 개월이 걸립니다. 근데 당장 하루 이틀 지났는데 원인을 안 말하냐? 아무도 모르는 원인을 국방부가 소설 써서 단정지어서 말하는건, 예전에 뭐랄까 탁하고 치니깐 억하고 죽었으니 우린 아무 잘못 없다라고 말하던 80년대 남산 공안이죠. ;;

원인은 기다려야 합니다. 끊없는 조사 끝에 밝혀질때까지 ...
10/03/28 08:09
수정 아이콘
자기이익만 아는 장교도 있고, 병사도 생각해줄줄 아는 장교도 있습니다. 단지 전군 전체로 봤을때 그 비율이 전자가 좀더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기 때문에 이런 분쟁이 시작되지요.
폭발후 매우 짧은 시간에 배가 거의 두동강이 나고 함미가 가라앉아버렸다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함미에 있는 인원들은
구조고 뭐고 가능성있는 승무원들 함수쪽으로 옮기기만도 벅찼을 것입니다. 여기까지 걸린 시간이 대략 20분 정도 된거 같은데,
동력도 끊어져서 불도 안들어오는데다 깜깜한 밤바다에서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데다가, 배가 거의 90도 가까이 기울어졌다면
걷는 것조차 힘들었을텐데, 아수라장인 상황 속에서 그래도 저만큼이라도 무사했다는 것도 다행이라고 생각되는데...

저 역시 간부에게 안 좋은 감정을 가진 쪽이긴 하지만, 평소의 감정을 떠나서 장교가 배랑 같이 죽어야 했다, 계속 함미인원
구조작업했어야 했다 하는 소리는 좀 자제하심이... 어차피 함장은 이렇게 했어도 욕먹고 저렇게 했어도 욕먹었을 테지만,
지금의 구조인원보다 더 많은 인원이 구조됐을 가능성은 별로 없어보이네요.

그리고 배가 구멍이 난 정도가 아니라 두동강이 난 건데, 그럼 암초 따위는 아닐 테고 대체 원인이 뭐죠?? 정말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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