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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25 00:05
법과 원칙을 짓밟는 불법이 융통성이란 이름으로 희석되는 세상이죠.
사면받았다곤 하지만 엄연히 죄가 있음이 드러난 경제사범이 경영진으로 복귀한다길래 성토 좀 했더니 "자기 회사에 자기가 복귀하겠다는데 니가 왜 난리냐?" 라고 쉴드쳐주는 분들도 적지 않은 세상이구요. 참 재미있고도 무서운 세상이네요.
10/03/25 00:10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하신 말씀이 자주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다. 국민들이 깨어있지 않으니... 대놓고 저런짓들을 할 수 밖에요..
10/03/25 00:31
학교 행정실장님이 하시는 말이 생각이 나네요.
서민을 살려야 되는데 서민을 죽이는 정책만 펼치니... 그런데 이말에 저도 동감가는 이유가 뭘까요?...
10/03/25 01:16
이런 현실에도 매번 대선때마다 점점 내려가기만 하는 투표율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뽑아만 주면 마치 다 끝난 것처럼 안일하게 인식하는 것도 문제구요. 잘하면 칭찬, 못하면 비판을 해줘야 하는데 늘 그렇듯 그냥 선거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조용..-_- 전 그래도 희망은 누가 내게 주는 게 아니라 제 자신이 만들어가는 거라고 생각하고 살렵니다.;; 이 나라 뜨고 싶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니까요.
10/03/25 01:22
저 통계수치가 참여정부이후 이명박정부들어 급격히 나빠진 부분은 딱히 없어보입니다.
(청렴지수가 한단계씩 주저앉아 있는 거 말고는...) 10여년전이나 20여년전과 비교해보면 대한민국은 나아지고 있습니다. 살림살이 좀 나아졌죠. 앞으로는 ?? 글쎄요?? 그래도 대한민국이 나아지기를 믿고 살아갑니다.
10/03/25 01:48
뭔가 좀 공격적인 어투셔서 절로 반감이 드는 느낌이네요; 약간 수정하심이 어떠신지.
여튼 재밌는건 한나라당 뽑는사람들은 다 어떤 방식으로든 자기한테 이득이 올 줄 아는거에요. 여론조사하면 중상층이하라고 생각하는데 뽑으면 한나라당이에요. 이상해요. 정치에 비판의식 가지면 빨갱이래요 이상해요. 근데 그렇다고 야당이 하는게 공감은 안되요. 이상하죠? 이상하네요. 정치 옳고 그름 따져봐야 실투표자들은 KBS9시뉴스보고 중앙일보 읽고 한나라당을 찍네요. 이상하죠. 근데 그게 사람이고 대한민국인거같네요. 어떻게 바꿔야 할까요. 솔직하게 이 글로는 설득 못할것같네요.
10/03/25 01:52
음..다른건모르겠고 곡물자급률은 통계의장난이라고 알고있습니다.
라지만 88만원세대를 모르는 아낙네들은 충격과공포군요. 뉴스는물론이오 개그소재로까지쓰이는마당에 저건이미 '상식'의반열로 들어설정도인데 자신과 무관하다고 여긴다는건 별개로 단어자체를 모른다면 그냥 머리가 빈게 맞습니다. 저도 현상황에는 회의적이지만 글쓴분께서 특히 작가들부분이나 전체적으로 너무하신게아닌가란 생각이들정도로 너무 극단적인게 아닐까란 생각이듭니다. 밖으로나갈능력도없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이 나아지기를 믿고 살아갑니다. (2)
10/03/25 02:15
후진국과 선진국에서 각각 살아본 경험으론
우리나라는 확실히 후진국에 가깝더군요. 선진국이란 나라들은 국민 개개인의 의식부터 괜히 선진국이 아니라는...
10/03/25 08:35
대체적으로 동감합니다.
물론, 저는 좀 대충대충 살아서 그런지 가족, 친구가 있는 이 나라를 떠난다는 생각은 하지는 않지만요..; 한가지만 테클을 걸자면, 우리나라가 곡물농사를 하기에는 그렇게 좋은 땅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요 부분만 약간 과장이 있는 것 같네요.
10/03/25 08:42
그래도 저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기대해 보렵니다;
그걸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려 하구요. 일단은, 투표만큼은 확실히 하겠습니다.-_- 모두 투표합시다.
10/03/25 10:24
한가지 더 언급하자면, 개인의 삶에 대한 선택의 자유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남의 눈치 봐야 하고 사회에서 요구되는 대로만 살아가도록 유도되는 점이 너무 크다고 봅니다. 개인이 스스로 결정하고 그에 대한 결과를 스스로 책임지는 자립적인 삶을 살기에 난관이 많아요.
10/03/25 11:12
연예와 아이돌 이야기에서 대공감입니다..
요즘은 어떻게 된 세상이 정치, 경제 뉴스보다도 연예 뉴스가 무조건 중요한 세상이고 그런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이 시대에 뒤떨어지는 인간 취급을 받더군요...pgr의 자게든 유게든 아이돌이나 연예면 이야기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세상이니 언론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실감하게 됩니다. 덕분에 아이돌들에게 그다지 반감은 없는데 괜히 그냥 눈살이 찌푸려지더군요.
10/03/25 11:33
개개인의 생각은 다릅니다. 삶에 만족하는 사람도 있고, 불만족 하는 사람도 있으며, 이 나라가 너무 좋고 자랑스럽다는 사람도 있으며, 이 나라가 개같다..라고 느끼는 사람도 다 천차만별로 나뉩니다.
정치에 관심이 소홀하고, 연예인 이야기에만 관심을 가진다 할지라도 그게 뭐가 어떻습니까. 낙태를 하든, 성형을 하든 , 투표날에 투표를 한번도 한적이 없든 그것은 다 자신의 선택입니다. 이래서는 ~ 우리 국가의 미래가 암울하다~ 라는 가정도 실제로 눈앞에 닥치기전까지는 사람들이 모릅니다. 그리고 그것이 눈앞에 닥칠지, 안 닥칠지도 저도 모르겠습니다. 생각해보면 원초적으로 무엇이 문제인지, 왜 문제인지도 깨닫지 못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염세주의도 아니며 비관주의도 아닙니다. 그냥 이렇게 이 나라에서 살아갈 뿐입니다.
10/03/25 12:54
한국에 있는 시스템중에 제일 마음에 안들고 경멸하는것이 저는 공사를 막론하고 나타나는
수직적사회구조 입니다... 일단 누구랑 관계를 맺을려면 굽히고 들어가거나 군림해야 되니... 그래서 굽히거나 군림하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존재는 동년배의 이른바'친구' 아닙니까? 저는 개인적으론 다른 여러가지 문제보다 이 수직적사회구조가 제일 커다란 한국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0/03/25 14:12
말머리가 "쓴소리"란 것만 보고 글을 읽었는데...당연 시안님 글인줄 알았는데,
읽어내려가다보니, 평소랑 다른 문체길래 아~ 좀 많이 흥분하셨구나...생각했는데 다른 분이셨군요 흐흐. 글쓴님 말씀에 백배공감합니다. 참 안타까운 현실이죠. 제 주변을 둘러봐도 전부 이민 혹은 로또 만이 답인걸로 기정사실화하더군요. 갈수록 더 힘들어진다구요. 솔직히 이민 생각 안 해보신 분 없으실겁니다. 능력과 여건과 용기만 좀 더 보태진다면 실행에 옮기실 분들도 꽤 될 거 같구요. 저는 영어에 자신이 없어서....난감하네요.
10/03/25 14:27
한국을 일찌감치 떠난게 잘한선택이었음을 다시금 느끼고 있습니다.
최근 일련의 일들을 지켜보자면, 한국은 점점 멕시코와같은 시스템으로 바뀌는거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더이상 한국사회에서 공정한 룰따윈 존재하지 않는... 그런것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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