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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0/03/24 23:08:37 |
Name |
부엉이 |
Subject |
[일반] 무법자감상(스포스포열매) |
데이브레이커를 볼까하다가...여자친구가 흡혈귀를 별로안좋아해서, 무법자를 봤습니다.
하치이야기 엘리스 번개도둑으로 이루어진 통한의 실수를 오늘 다 보상받았네요.
내 돈주고 영화보면서 광고따위를 볼수없다는 일념으로 영화시작할때 딱만나기로 약속하고...당연하다는듯이
영화초반10분을 날렸습니다만..............차라리 잘한것 같습니다.
굳이 잔인하지않아도 될만한 부분인데, 충격용법인지 아니면 어차피 미성년자관람불가인거 강한게 나온건지
초반은 좀 불안불안했습니다. 약간의 자제의 미덕이 필요하지않았나싶었구요. 저만그런건지...음성이 상당히 거슬렸습니다.
주인공혼자 목소리가 좀-_-.....
그런부분만 제외하면, 영화는 상당히 깔끔하며, 설득력있습니다. 사람이 살인자가 되어가는 과정, 인물들의 선택하나하나
주인공의 부인이, 회개한 강간살인범의 편지를 보고 충격을 받는장면에서...혼자 계속중얼거렷습니다.
제발자살시키지마 제발자살시키지마 제발자살시키지마 제발자살시키지마 제발자살시키지마 제발자살시키지마 제발자살시키지마 제발자살시키지마 제발자살시키지마 제발자살시키지마 제발자살시키지마 제발자살시키지마...
그리고 주인공이 편지를 발견하고 시선처리할때까지 말입니다. 그부분까지 영화는 그런분위기 엿으니까요.
다행히 자살시키지는 않았지만...감독은 타살시켰죠 ㅠㅠ. 그것도 딸과함께...
이렇게 영화는 빙빙돌려서 관객을 설득시키고, 답답했던 마음을 통쾌하게 만들기 시작합니다.
광장씬에서, 그래 계속때려라는 마음까지 먹게만들었습니다.
그장면쯤에서, 여차친구와 저는 쏘우처럼 저기누워있는게 주인공이고 철가면은 가짜라는 결론을 내고있었지만..한방먹었습니다.
골롬아저씨의 까메오 출현과 신부님의 칼잡이씬은 제대로된 코메디였고 말입니다.
ps. 결국 경찰이 일반시민2을 죽인건데...이건 어떤 결과를 가질까요?
ps2.마지막에 경찰하나가 철가면 누군지 뻔한거아니냐는 말에 황급히 입을 막는장면은...원피스의 가면왕패러디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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