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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16 03:36
루비...
그때 이효리냐 성유리냐 둘 사이에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지요. 결국 이효리를 선택했지만.. 이효리는 절 선택 안 했지요... (읭?) 블루레인땐 좀 잘 몰랐는데 정말 루비때 확 꽂혔습니다.
10/03/16 04:50
http://www.hyoleeworld.com/bbs/view.php?id=community_free&no=16451
여기가시면 가장 최근 핑클의 루비 라이브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옥주현양 라이브 덜덜 아이 켄 크라이~ 아이 켄 크라이~ 핑클이 부른 곡 중 가장 좋아합니다.
10/03/16 05:31
1998년은 우리나라 가요사에 있어서도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해죠.
첫번째로 SES와 핑클로 대표되는 걸그룹이 등장했다는 점인데요. 그 이전까지는 여성그룹은 커녕 여성 가수조차도 드물었습니다. 대중적으로 인기를 누린 가수라고 해봐야 90년대를 통틀어서도 강수지, 박미경, 장혜진, 엄정화 정도로 열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밖에 안됐죠. SES와 핑클의 성공이후로 클레오, 쥬얼리, 슈가, 티티마 등의 여성그룹 러쉬가 이루어지게 되고 보아 등 솔로여가수들의 활동도 두드러지게 됩니다. 즉 SES와 핑클의 폭발적인 인기는 이전의 남성중심의 가요계를 뒤집어엎고 여가수들이 대중가요계의 전면에 등장하게 되는 시초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 덧붙여서 98년에 인기몰이를 한 여가수중에 박지윤과 김현정이 있는데 SES와 핑클과 동시대에 활동을 한 여가수라는 점에서 이들의 활동도 의미깊게 평가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는 조성모의 등장인데요. 어마어마한 음반판매량을 기록했기도 하고 그에 걸맞는 인기를 끌었기도 하지만 정작 더 화제를 모은것은 조성모의 뮤직비디오였죠. 뮤직비디오에 노래를 부른 가수의 얼굴은 나오지 않는 것도 신기했을 뿐더러 짧은 영화와 같은 감각적인 화면구성과 애절한 스토리가 To Heaven의 감미로운 멜로디에 어우러져 많은 사람들을 빠져들게 했었죠. 거기에다 이병헌, 김하늘, 허준호, 조민수, 정웅인 등의 초호화캐스팅이라니, 당시로서는 가히 센세이션이라 할만했습니다. 조성모의 이 뮤직비디오 이후로 영화와 같은 스토리가 담긴 뮤직비디오가 한동안 유행하게 되니 조성모는 뮤직비디오로서 가요사에 남을만한 기념비를 세웠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덧붙이자면 개인적으로 '내 남자친구에게'를 부를 당시의 이효리는 정말이지 제 가슴을 너무 설레게 했었죠. 양갈래로 묶은 긴머리에 체크무늬 캐쥬얼을 입은 청순하고 깜찍한 모습의 이효리가 웃을때마다 눈이 반달모양이 되는데 가히 살인미소의 시초라 할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솔로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의 이효리의 섹시컨셉은 제 맘속에 있던 청순한 이효리의 모습을 산산조각내면서 저로 하여금 안티이효리의 길을 걷게 만들어주었죠. 하지만 그로부터 세월이 흘러 이효리와 같이 웃을때마다 눈이 반달모양이 되는 살인미소를 가진 처자가 다시 한번 등장하니 그 이름 티파니... 소녀시대의 청순하고 깜찍발랄한 모습은 가히 핑클의 재림이라 할만했죠. SES와 핑클의 해체 이후 연예계와 담을 쌓고 살던 그 남자는 그렇게 소녀시대의 삼촌팬이 되어가고 ㅡ,ㅡ;;
10/03/16 09:45
와우!!!!!!!!!!!
노래 정말 오랜만에 듣는군요.. 고등학교 시절에 핑클 콘서트 2번 다 갔었는데 그때가 기억나네요.. 전 1집때 이진씨의 미모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때는 왜 제일 예뻐보였었는지+_+ 저도 지금은 그렇게 소녀시대의 삼촌팬이 되어가고 (2)
10/03/16 10:53
후후 핑클하면 아련한 추억이...내남자친구에게에서 부터 뿅가서 루비도 좋아했지만 1집 수록곡중 쉐도우를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다가가 유2하게 전집을 소장하게된 핑클이군요.
화이트 당시엔 군대에 있어서 그 포스를 많이 느끼진 못했지만, 3집 나우가 나올때 그 포스는 내무반에서 티비를 떠나질 못했더랫죠 그당시의 느낌은 요즘 군인들이 소시나 카라가 티비에 나오면 멍때리는듯한 느낌이랄까 크크
10/03/16 11:37
핑클이다 !
화이트는 2.5집 수록곡이에요~ 1집,2집,2.5집에 노래들은 가창력을 떠나서 좋은노래들이 많더라구요. 걸그룹 특유의 발랄한노래들과 발라드가 적절히 섞여있죠. 추천..까지는 아니고 지금들어도 꽤 좋은 숨겨진 노래들을 말씀드리면 2집의 'Oh,boy'라는 곡과 2.5집의 '아주잠시만'이라는 노래에요. 그때 당시에도 많이 들었고, 지금도 가끔씩 들으면 좋더라구요. 핑클뿐 아니라 SES, 베이비복스(베이비복스 노래는 지금들어도 꽤나 좋더라구요!) 등 당시에는 걸그룹들은 다 좋아했는데.. 요새 나오는 걸그룹들은 참.. 다들 이뻐서 역시나 다 좋더라구요..허허.. 에프엑스, 카라, 티아라.. 누구하나 택하기가 힘든..크크크
10/03/16 21:16
예전에 핑클에 빠져살아서.. 콘서트비디오테이프와 시디도 아직가지고있네요..
제가98학번이라서 1학년때 여름방학대 군대 신청했었는데 아직도 기억이생생한게... SBS인기가요에서 1집막방하는거보고 그다음날 전화오더라고요 영장나왔다고 영장받고나니 2주후에 군입대... 훈련소끝나고 자대에 1달정도있다가 상무대가서 포병학교있을때 2집컴백방송을 봤었죠.. (자대에있었으면 제대로못봤었을수도있었겠지만 크크) 2.5집도 참좋죠... 그렇게 세월지나고 병장달고 핑클테이프 찾아오라고 모든테이프를 뒤집어없었던적도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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