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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15 14:42
전 학교를 졸업하고 제 학벌(지방대)보다 나름 괜찮은 회사에 입사했었죠..
그냥 아무생각 없이 1년 정도 다니고, 나와서 노가다도 몇 년하고 이것저것 찔러보면서 인생의 목표 없이 살았었는데요.. 그러다 예전부터 하고 싶은 게임쪽 일을 해 볼려고 나름대로는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지금은 게임쪽은 아니지만 프로그래밍 쪽 일을 하고 있구요.. 이쪽 일을 시작할 때 전 나이가 32이었습니다.. 결혼까지 한 상태였구요..;; 아직은 인생의 초반일 뿐입니다.. 남들보다 약간 늦어진 것일 뿐이죠..
10/03/15 14:48
돈을 왜그리 혐오하시나요? 태어난 이상 어느 정도 나이가 먹었으면 자기 밥벌이는 해야 하는 것이 인간입니다.
그리고 고작이라고 생각하는 그 졸업장. 손에 들고 나서 고작 취급을 해야 하는 겁니다. 처음 읽을 때는 본인의 이상만이 최고이며 그 외에는 속물인양 말하는 것이 좀 마뜩치 않았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타협이 패배라고 생각하는 것을 보니 아직 젊(?)으시단 느낌입니다. 제가 볼 때 지금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고민하시는 듯 하네요. 그래서 머리 속이 뒤죽박죽. 한번에 하나씩 하세요. 최선을 다해서 졸업장을 따고 그 다음은 또다른 길이 열립니다. 뭔가 끝까지 가본 적이 한번도 없는데 멀리 서서 저 산이 어떻다 품평해도 그 산 안내려옵니다. 그리고 뮤게님 말씀마따나 깐따삐야님께서 현재 얕잡아보고 계신 부품짓 하는 것도 정말 힘듭디다;;; (이상 직딩 8년차)
10/03/15 14:53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은법, 후회한다고 지금 내인생이 달라질것 하나없어요.
지난 시간들을 후회하시면서 똑같은 후회거리를 쌓아가고 있는것 같네요. 지난 일을 절대 후회해서는 안됩니다. 지난 일이 잘못되었다면 그것을 진심으로 반성하시면 됩니다. 반성이 똑같은 잘못을 하지않게 하는 힘이되어줄겁니다. 인생에서 대부분은 진정 원하는게 무엇인지 모르고 살아갑니다. 살아가는데 꿈이 필수요소는 아닙니다. 꿈이 없어도 즐겁게 살아갈수 있습니다. 꿈이 삶의 활력소가 되어야지 짐이 된다면 그건 이미 꿈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지워진 짐입니다. 일단, 일분, 한시간, 하루, 일주일, 한달, 눈앞에 집중해서 생활해보세요. 스스로를 자각하고 집중하는 것부터 시작하시면 그 다음의 길은 스스로 찾을수 있습니다
10/03/15 15:00
대학 졸업장.. 취업.. 이런것도 '고작 이런거'라고 부를만큼 만만한게 아닙니다. 세상에 쉬운일이 없고요. 노력없이 내 꿈은 큰데 현실을 구려.. 하고 불만만 가져봐야 바뀌는거 아무것도 없습니다.
정말 '전 저 중에 어떤것도 제게 행복을 가져다 줄것 같지 않습니다. '<-- 라는 마음이 분명하시다면.. 다시 재수를 하시던.. 해서 영화연출이든 경제관련이든 원하는 길로 가세요. 다른 사정이 있으시다면 모르겠지만.. 수능시험장에서의 공포를 다시 느끼고 싶지 않다 는건 너무 쉬운 포기 아닌가 싶네요. 정말 본인이 하고싶은일을 그냥 쉽게 쉽게 이루려고만 하시는건 아닌지... 글만 읽어보면 군제대후 6개월 수능 준비한거 왜엔 딱히 꿈을위해 열심히 노력한 부분이 보이질 않네요. 노력하지 않으면 이룰수 없는게 당연한거 아닐까요?. 그리고 그런 마음이시면.. 졸업후에 취업.. 평범한 삶도 딱히 성공적이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아직 어리시니까 마음 다잡으시고 노력하세요.
10/03/15 15:06
저도 그랬지만 요즘은 사춘기가 20대 중반 때 오는 것 같습니다. 정작 몸의 변화가 일어나는 10대 중반에는 입시에 시달려서 자아 형성이란 측면에서는 미흡하다가 20대가 넘어가면서 그런 부분이 형성이 되는 느낌이랄까. 남자 같은 경우는 군대도 한몫 할 거구요.
적당히 타협해 가면서 사회의 톱니바퀴로 사는 게 왜 싫은가요? 소소한 행복에 감사하면서 사는 게 왜 싫은가요? 이렇게 따지면 평범하게 사는 수많은 사람들이 전부 패배주의자가 되죠. 남들은 그렇게 살아도 난 그렇게 살기 싫다? 젊은 날의 치기어린 영웅주의로밖에 안 보입니다. 본인이 그렇게 특별하다면 특별하게 살기 위해 벌써 행동하고 있을 겁니다. 앉아서 고민만 하는 건 누구나 해요. 다만 거기에 짓눌리고 신세한탄만 하면 사회 부적응자가 되는 거죠. 진흙탕 속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어요. 글쓴 님께 가장 필요한 건 긍정적 사고방식이란 생각이 드네요. 그 대학마저도 못 가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을 해보시길.
10/03/15 15:14
저도 26살이 되어서야 대학교 1학년을 다니기 시작해서 29살이 된 지금 대학교 4학년에서 찌질데고 있습니다.
저 역시 공대생이고 막 복학했을땐 사람들 만나기도 귀찮고 학교생활하기도 귀찮고 학교 가기도 싫어서 그냥 대충 대충 다니고 시험기간에만 학교가서 밤새고 시험공부 하고 뭐 그렇게 하다 보니 성적은 대충 중간정도 하고 어느덧 4학년이 됐는데..토익점수조차 없습니다. 군대 까지 갔다 오셨는데 휴학안하고 스트레이트로 졸업까지 가시면..29에 졸업하는데.. 회사를 지원한다거나 하시면 지원대상자 평균이 대충 27~28살 정도일겁니다. 뭐 그러니까 대충 삼수해서 대학갔다고 생각하면 되죠 그냥 학교 다니면서 학점 관리 영어점수도 따놓고 필요한 자격증 미리 미리 따놔서 나중에 사람들 휴학할때 그때 1년씩 메꿔가면 될 것 같네요. 아 그리고 학교에 아는 사람도 없고 선배이야기 할때 나는 같은 나인데 뭐했냐 생각하실 필요 없을 것같네요. 지나고 나면 별거 아닌게 그거더라구요 그냥 지금부터 열심히 하시면 될 것 같네요. 뭐 같은과에 저보다 형도 4명정도 있고..-_- 저랑 동갑인 애들도 5명이나 있고 대부분 군대 갔다와서 나이군을 보니 27살이 주류를 이루니 4학년때까지 휴학하지 마시고 학점 펑크 내지 말구 영어공부도 열심히 하고 기타 자격증공부도 열심히 하셔사 하나 하나 준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별로 사귈 생각 없어도 그냥 학교만 꾸준히 다니다 보면 어느새 아는 사람들 꽤되서 같이 밥먹고 술마시고 놀고 뭐 그렇게 되더라구요 너무 조바심 내지 말고 해야할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하나하나씩 해나가세요. 그리고 놀 수 있을때 노시길..어차피 1학년땐 공부 할 것도 딱히 없으니까 이런 저런 사회생활도 많이 하세요. 저도 동아리 활동 이런것들 하고 싶었어도 나이떄문에 가지 못했는데 그 나이란 장벽이 남이 치는 것도 있지만 자기 스스로가 남에게 어려워하겠지 나이차이도 난데 이게 뭐하는 짓이지 하면서 더 큰 장벽을 쌓아 올리는 것 같더군요. 하튼 늦깍이 대학생생활 힘내서 즐겁게 하시길 4년전에 저를 보는 것 같아서 주제 넘지만 좀 길게 달아봤습니다.
10/03/15 15:59
이렇게 된이상 청와대로 돌격한다. 는 아니고,,,
나이도 별로 안 많고 1학년이면 하는거 따라 뭐든 할수 있습니다. 전과도 되고 편입도 되고 부전공 복수전공. 나이도 어려서 그만두고 기술 배워도 됩니다. 못하겠으니 안하고 안하니까 겁나고 그런거 같네요. 성격이나 행동이 그러시니 주변인들이 좋아할리 없고 불편해하고 그러니 본인은 더 학교다니는게 싫어지고 내가 택한길이 맞나 불안하고 딴에 하고싶었던건 멋지고 훌륭한 예술이였는데 컴잡고 씨름하는 현실이 시궁창이고... 본인이 마인드를 고쳐먹기 전에는 답이 없어요. 한 마디만 드리자면. 참,,,, 블라인드+인스네어 걸린 옵저버마냥 시야가좁고 답답하시네요.
10/03/15 16:27
부정적인 마인드가 너무 가득차있으신것 같은데. 그런생각이면 뭘해도 안되지요. 사실 25살이면 너무도 어린나이십니다. 지금부터 열심히 이것저것 준비해서 29살에 졸업한다면 남들에 비해서 별로 늦은것도 아니고 열심히 준비했으면 취직하고 이런데 문제없고 잘 사실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전혀 늦은게 아니에요. 그런데 본인이 본문에 쓰신것처럼 평범한 인생이 꺼려지신다면 지금이라도 지금학교는 때려치시고 본인이 하고싶은 영화연출이던 뭐든 다시 새로 시작하세요. 아무것도 실천, 행동하지도 않으면서, '이건안돼'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되' 라고 고민하면서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인생을 우습게 생각하는 것은 솔직히 정말 어이없게 느껴집니다. 그것도 전혀 늦은 나이가 아닌데 말이지요. 남들은 상관없습니다. 자기가 느끼는 순간이 가장 빠른 나이에요. 제생각은 자기가 느끼기만한다면은 마흔도 늦은 나이가아닙니다. 하물며 25...
10/03/15 18:31
저는 빠른87인데 저도 1학년입니다. 저도 만약에 원래대로 대학을 갔다면 05학번으로 가서 졸업준비하고 취직준비하고 있겠죠.
저도 10학번님들이랑은 친해지질 못했어요. 군대 막 제대해서 ot도 안가고 개강파티도 안가고 아웃사이더의 길을 걷고있네요 근데 나름 괜찮은것 같아요. 이미 학교 10학번님들끼리 이미 그룹이 만들어져서 끼리끼리 다니는데 그닥 꼭 그 그룹에 끼어들고 싶단 생각도 없고 남들보다 늦은만큼 더 열심히 해야되는데 머리도 안따라가고 그동안 놀던 버릇에 공부도 잘안하게 되고.. 요것참.. 그냥 학교다니다보면 적응하겠죠 뭐. 그냥 평소하는 것처럼 학교 다니니까 한두명씩 사람들 알고 지내더라구요. 꼭 같이 어울려다니거나 그러지는 않지만 살다보면 어울리는 그룹이 자연스레 생기겠죠. 그냥 지금은 그러려니하면서 살고있습니다. 그냥 어차피 늦은거 에라모르겠다 하면서 맘은 편히먹고 해야할건 하면서 지내야될것같아요.
10/03/15 18:31
힘내세요.
그런 걱정 말고도 걱정거리는 널렸답니다. :-) 25살이면 충분히 젊으십니다. 군대도 갔다오셨는데 뭐가 걱정이에요. 공부만 열심히 하시면 되겠구만.
10/03/15 22:28
25살이면 충분히 젊고도 남아요. 긍정의 마인드가 필요한거 같아요
부정한 마인드면 뭘해도 그게 그거죠 하지만 긍정의 마인드면 뭘하든 잘될거 같고 자신감이 넘쳐나고 그렇습니다 이미 책만해도 긍정 의 성격을 지니신 분들이 성공시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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