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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08 21:34
글쎄요..
게임하는 사람은 이거하다 저거하다 할텐데.. 큰 의미없는거 같은데.. 와우 같은 경우도 계속 한다고 해서 유리한게 없는데도 이케릭 키우고 저케릭 키우고 하듯이..
10/03/08 21:37
취지는 좋아보이는데.. 쓸데없을 것 같은 예감;; (2)
던파도 피로도 시스템 있지만 부캐까지 돌리고,결장돌리고 24시간 돌리시는 분들이 많은지라...
10/03/08 22:14
아까 mbc에서 요전에 아이를 굶겨죽인 부부랑 범죄심리학자랑 면담하는게 나오던데 이번 경우는 게임중독이라기 보다는 아이를 기를 준비가 안된 부부가 애를 낳아서 생긴 비극이라고 보는 쪽이 옳겠더군요. 아마 게임이 없었어도 결과는 같았을겁니다.
10/03/08 22:36
개그 대 폭발이네요.
피로도 시스템은 게임 적당히 하라고 있는 게 아니라 게임 더 하고 매일매일 하라고 있는 겁니다. 저거 말 꺼낸 친구 던파 두달만 시켜주고 싶네요.
10/03/08 23:26
취지 자체는 공감됩니다.
중독과 관련된 사항은 개인이 해결해야 하는게 맞지만, 담배, 술과 다르게 게임은 초등학생, 중.고등학생도 해당되므로 이와 같은 규제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10/03/08 23:59
현업에 종사중인 게임프로듀서이자 프로그래머입니다.
몇몇 국가(특히 중국)에는 피로도 시스템이 없으면 아예 판호(게임서비스 허가) 자체가 나오질 않기 때문에 중국쪽에 수출되는 게임들에는 기본적으로 다 내장되어 있는 기능입니다. 전혀 효과없는건 아니고 효과가 있긴 하지만, 할 사람들은 계정을 여러개 끊던지 아니면 다른 게임을 하던지 하죠. 그런점에서 보자면 한 게임의 독과점을 막아준다는 측면에서 아예 긍정적인 면이 없는건 아닙니다. 관련업계 종사하는 입장에서 보자면... 그냥 무심코 보던 저녁뉴스시간 일기예보에서 장마가 몰아쳐온다는 기상예보를 듣는 느낌이랄까? 그냥 그려러니 합니다.
10/03/09 00:00
다들 본문은 안읽어보셨군요!!
규제가 생긴 이유는 오히려 학생들이 문제가 아니라 어른들의 문제입니다. 그제쯤 CNN을 틀었는데... 부모들이 게임에 빠져 자기 자식들의 밥을 안 챙겨줘 아사했다는 뉴스를 보는데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세상에 아이까지 낳은 나이에 자기자식의 밥도 안챙겨줄 정도라면 게임중독에 이런 규제가 나올만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게임을 좋아하는 것도 기호인만큼 사람들은 게임을 즐길 자유와 권리가 있습니다. 시간제로 간다면 복수계정과는 별개로 얼마만큼 해야 개인의 자유를 보장시켜줌과 동시에 개인의 건강및 유기방치등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을 막을 수 있을지 문제가 있습니다.
10/03/09 00:10
큰 의미는 없을 듯 합니다.
게임내에 캐릭터 2~3개만 만들어도 24시간 돌리죠.. 그리고 피로도(일반적으로 던전)를 사용하지 않는 곳에 있으면 24시간 아닌가요. 차라리 예전에 무료로 게임 하면 하루 2시간 제한 이런게 나을듯 습니다.
10/03/09 00:20
이거 효과가 있긴 하지만 오히려 역효과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피로도 때문에 하루 사용량 제한이 있으니 오늘치는 꼭 다 써야해! 라는 기분이 들거나 하죠;; 게임은 해로운 것이라는 어른의 인식이 밑바탕에 깔린 것 같네요. 요새 사회문제로 정말 크게 부각되는 '음주로 인한 심신장애' 에 관해서는 하루 음주량을 제한하겠다라는 얘기는 전혀 나오지 않는 것 같은데.. 차라리 위에 어떤 분이 말씀하신 주40시간 근무를 지켜 일에 대한 과몰입을 막는 일이 훨씬 시급한 것 같습니다;
10/03/09 01:40
솔직히 이런거 하려면 술 한병 이상 못마시게하는 법, 비흡연자 주변에서 간접흡연 유발하면 잡아가는 법 이런 것도 만들어야 되는것 아닌가요 ?
물론 사회적인 무리를 빗고있는 예가 생기고 있지만 "나는 아닌데 그런 사람이 생기면 안되니까 뿌리부터 뽑자" 라는 식의 생각은 매우 위험 할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10/03/09 05:32
좋은 취지라고 생각되네요.
여타 여가에 비해, 비용도 적게 들고 큰 의지 없이 지속할수 없는 게임은 어느 정도 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현실적으로 파악하여, 화이트푸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2시간 까지 무료 혹은 2시간 이후에는 특별세금을 부가하는 식으로 하게된다면, 좋을듯싶습니다. 술은 제제가 없지만, 담배는 이미 가격을 계속 올리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FlyZerg님 유럽은 모르지만, 캘리포니아는 새벽2시면 술집 문을 다 닫는다고 하네요.
10/03/09 08:04
보면서 느끼느건데 어디서 못된것만 배워와가지고..... 물론 주어는 없습니다 제가 못된건 배워와서 잘하니깐여 아님말구여 근데난 래드인가
10/03/09 09:05
현실도 피로도 시스템 도입해서 주 40시간 근무좀 철저하게 확립했으면.... (2)
솔직히 이런거 하려면 술 한병 이상 못마시게하는 법, 비흡연자 주변에서 간접흡연 유발하면 잡아가는 법 이런 것도 만들어야 되는것 아닌가요 ? (2)
10/03/09 09:31
너무 솔직하게 받아들이시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저런거하면 투표권을 가지고 투표를 보통 하는 사람들은 저런 정책을 환영할것이지만 (솔직히 it업자나 왭서핑 잘 하거나 겜 주로 하는 이들은 투표율이 높다고 못믿겠습니다) 술을 한병 이상 못마시게 하거나 비흡연자 관련 뭐 그런것들 등등 정책을 내놓는다면 일반인들마저 그들을 지지 안할것 아닌가 싶네요 제가 하고픈 말은 보이기 위한 정책은 잘 내놓는단 말이죠. 쩝
10/03/09 10:08
현실도 피로도 시스템 도입해서 주 40시간 근무좀 철저하게 확립했으면.... (3)
솔직히 이런거 하려면 술 한병 이상 못마시게하는 법, 비흡연자 주변에서 간접흡연 유발하면 잡아가는 법 이런 것도 만들어야 되는것 아닌가요 ? (3) 지금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천지인데 고작 개인 취미활동이나 일일이 간섭할 처지가 아닐 텐데 말이죠.. 골수 게이머로서 또다르게 드는 생각은, 설사 모든 온라인게임이 시간제한이 생기더라도 P2P대전게임이나 패키지게임 모바일게임 콘솔게임 보드게임 등 다른 게 성행할 듯합니다. 아니면 게임중독이 아니라 술 담배 도박 등 또다른 형태의 중독 매개체를 선택할 수도 있는 거죠. 결국 중독 문제를 금지 정책으로만 해결하려고 하면 인간의 자유를 상당 부분 없애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10/03/09 11:43
그냥 전시행정의 극치군요...
컴퓨터 사용 시간이 많은 사람은 그럼 일일히 신고를 하고 다시 해야 한다면...이것도 하나의 국가에 의한 통제이며, 그 사용 기록 같은 것도 보관이 될 터인데...
10/03/09 12:21
그냥 전시행정이죠. 던파와 같이 피로도가 있는 온라인 게임에 폐인이 없느냐 하면 그렇지도 않거든요.
이게 게임 중독에 대한 해결책이랍시고 내놓았고 이게 전부라면 정부의 해결 의지부터 의심해봐야 하겠죠. 게임 중독 해결에 대한 묘수요? 묘수는 없지만 정도의 길은 있죠. 학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신경쓸 수 있도록 여가 시간을 늘려주고 학부모 학생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죠. 그런 돈이 들고 수고가 필요한 해결책은 포기한 체 맨날 생색내는 해결책만 내놓으니 그게 문제죠.
10/03/09 13:20
개인적으로 컴퓨터게임중독에 관해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어서 몇 가지만 개선하면 정말 괜찮은 정책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게임중독에 관해선 개인의 의지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정부가 나서야 합니다.
개선할 점이라면, 우선 캐릭당 피로도를 하는게 아니고 계정당 피로도를 적용했으면 하는군요. 지금 여러 게임에서 채택하고 있는 피로도시스템은 캐릭피로도라, 그 캐릭 피로도 다 사용하면 또 부캐 키우면 되거든요. 하루에 1~2시간이면 다 사용할 계정당 피로도시스템을 채용하면 상당부분 개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이와 아울러 청소년들이 부모 몰래 가입하는걸 막기 위해, 부모가 요청하면 그 주민등록번호로 가입되어 있는 모든 게임을 열람하게끔하고 부모가 원한다면 그 계정을 사용 못하게 하는 방법도 괜찮겠군요. 이를 위해선 문화관광부에서 텔레비전이나 신문 등으로 부모들이 보게끔 홍보를 해야겠죠. 또한, 게임 플레이시 30분이나 1시간 간격으로 좀 쉬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일정 시간 지나면 강제로 셧아웃하는것도 괜찮겠고요. 이런 방식이 게임중독의 대해 만병책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는 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술이나 담배같이 게임도 18세 미만금지가 가장 좋아보이지만...현실적으로 어렵고, 무슨 인성교육이라든지 청소년들 여가시간을 더 준다든지하는것도 지금같이 아무런 제한없이 게임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면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요. 게임중독은 말이나 윤리적인 관점 가지고는 한계가 있고, 정부에서 제도적으로 본인이 게임중독에서 벗어날려는 노력에 대해 힘을 더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이건 사족이긴합니다만...저 자신도 한 때 그랬었고 제 주위에서도 게임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보니 정말 게임중독이 무섭다는걸 느낍니다. 전 자식 놓으면 제가 컴퓨터를 못하는 한이있어도 컴퓨터를 부셔버리든지 엑스키퍼를 깔던지해서 자식만큼은 게임 절대 못하게 할껍니다.
10/03/09 13:42
피로도 시스템 있는 게임 해보신 분들은 다 아실텐데요. 역효과가 훨씬 큽니다.
원래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다고, 하루 사용량을 정해놓으면 그만큼 안 하던 사람도 그걸 채우려는 경향이 생기죠. 하루 10시간->하루 2시간이 아니라 하루 1시간->하루 2시간 케이스가 더 많이 만들어지는 시스템입니다. 또한 하루에 할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는 만큼 하루라도 게임을 빼먹을 수 없게 됩니다. 일주일에 4번 3시간 할 걸 일주일에 7번 2시간 하게 되는 거죠. 게다가 어차피 할 사람은 와우 두시간 다 채우면 아이온 두시간 하게 되지 현실게이트를 타진 않아요. 없는 것보다는 낫지 않으냐 하시는데 없는 것이 낫습니다. 정석적으로 교육과 자기 규제로 해결해야죠.
10/03/09 13:51
정책이란답시고 내놓는 것을 볼 때마다 이 작자들은 정말이지 IT나 게임에 대한 근본적 이해도가 꽝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전시행정 이상도 이하도 아닐 뿐더러 괜히 엄한 시스템으로 정상적인 게임 만들고 즐기는 이들까지 곤란하게 만드는 행동입니다. 없는 것보다는 낫지 않으냐 하시는데 없는 것이 낫습니다. (2) 피로도 시스템으로 게임 중독을 근본적으로 없앨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위정자들의 몰이해에서 비롯된 착각에 지나지 않습니다.
10/03/10 03:46
어떠한 방법으로든 편법이 존재하게 되겠죠..
회사에 경우 이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이 등장할 수도 있구요. -_-;;; 전 이런 문제 나올 때마다 공교육이 인성교육 쪽으로 좀더 집중하면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법령으로 제한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문화등을 그쪽으로 이끌어야 한다랄까요..아....밤이 늦으니 제가 무슨말하는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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