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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28 04:25
청계천만 자세히 들여다봐도 깔 부분은 정말 많고;
세종시는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의 수정안 대로라면 충청에 생기는 혁신도시와 하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왜 국토 균형 발전이 중요한지를 모르시지는 않을테니, 어떻게 하면 분산할 수 있을까를 한 번 이야기해보세요. 그러면 결국 원안에 가까운 방안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10/02/28 04:26
사실 세대에 따른 정치 성향은 이익 집단의 이익 추구와 비슷할 정도로 자신에게 있어서는 당연시되기 때문에 어찌 바꾸기는 쉽지 않은게 아닌가- 가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10/02/28 04:27
부모님은 포기하세요. 자식이 어떻게 정치적으로 부모님을 설득시키나요? -_- 부모입장에선 자식들은 정치적관점에서 뉴비인데여.. (님입장에선 부모님들이 답답하시겠지만 부모님입장에서는 님보면 더할겁니다) 전 집이 부산인데 부모님 두분다 친박주의입니다. 노무현대통령때 쌍커풀수술한것도 나이먹고이상한짓한다고 뭐라고 하시고 노무현대통령선거당시 군인들이 표다줘서 뽑혔다고 또 한소리하시더군요. 저도 나름대로 설득력있게 말해보면 답오는말은 늘 모르는소리하지말라며 하십디다.
10/02/28 04:38
동감합니다.
지금 반 한나라당 정서 가지신 분들이 훗날 자식이 한나라당 지지한다며 이런저런 논리로 설득하려 한다면 어떤 기분이 드실까요? 지금 부모님들이 느끼는 기분하고 같겠죠..
10/02/28 04:35
그냥 부모님과 정치 얘기 하시지 마세요.
어차피 정치란것도 간접적으로 나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것 아닌가요? 근데 부모님과 정치 얘기 하다가 상할 수 있는 감정보다 그 영향이 크진 않을거 같습니다. 종교, 정치 얘기는 가족끼리도 피할수 있으면 피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각자의 소신대로 하는 것으로 선을 긋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0/02/28 04:44
당장 청계천에 끼인 이끼 사진을 보여주세요.
그리고 청계천 관리가 그 모양인데 그게 한반도를 가로지르는 강으로 만들어진다고 하면 뭐...
10/02/28 04:52
사람나이 40~50넘어가면 정치이념이라는거 99.99%바꿀수 없다고 봅니다.
부모님의 정치이념을 한번 바꿔보시겠다? 시도도 해보지 마세요 더 큰 갈등만 불러일으킬 뿐입니다. 가장 소모적이고 쓸때없는 논쟁이 정치/종교 가지고 자기가 "옳다"고 싸우는거죠. 저희 부모님도 모두 박정희/전두환을 존경하고 노무현을 최악의 대통령으로 굳게 믿고 계신분입니다. 저보다 30년은 오래사셨고 박/전시절을 모두 생생하게 겪어오신 분들이니 저는 그 믿음에 동의하진 않지만 존중해 드립니다. "나는 이러이러한 정치/종교이념 가지고 있는데 너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으니 너는 틀렸고 니생각을 고쳐야 한다" 이 인식하나가 비극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10/02/28 04:54
어떠한 정책으로 지역이나 가족의 생계에 치명적인 위험이 오거나 하지 않는 이상 혼자선 힘들어요.
집에서 1정도의 영향을 주시면 부모님께서 직장/친구분들과 나누는 정치 얘기, 사회생활들로 2~3이 무너질겁니다.
10/02/28 04:57
음 일딴 세종시문제 즉 수도이전은 사실관계자체를 잘못파악하고계시니 그쪽으로라도....(그 효과등은 논외로하고)
우선 최초의 수도이전(대통령등을 포함한)은 위헌이 맞습니다. 희대의 관습법논리를 도출하며 위헌으로끌어냈으나 추후 입법이 헌재가 위헌이라고 지적한 요소를 빼고 법안을 만들어서 합헌판단을 받습니다. 즉 법안도 만들었고 부지도 정해놨고 후임정부는 그냥 시행만하면 되는단계였죠.-시행중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법안은 만들어진지 꽤 된거같은데-노전대통령이 뒤처리를 안한게아니라 "차려논 밥상을 못먹어" 의 짤방처럼 현정부가 뒤짚어논거죠. 즉 리스크자체를 현정부가 만들어놓았을뿐입니다. 반면 4대강사업은 공약이니 뭐니하면서 아둥바둥하려는데 세종시도 같은 공약이었음에도 안지키는 훌륭한 이중성.. 아물론 '국익'이라는 판단이시겠죠 예 아그리고 지역갈등역시 곧사라질 안좋은 유산이라고 보는게 예전에는 산맥등으로 인해 거리상문제로 확실히 동서분열이 있을수있었으나 교통이 발달한지는 이미 오래되었고 지역차별의 직,간접적 피해를 보셨던분들이 1선에서 물러나면 좀더 완화되지않을까라고 말씀드려보세요. 무엇보다 설사 지역갈등이 있어도 수도권인구과밀때문에... 영호남이아니라 수도권 비수도권으로 나뉘겠죠.
10/02/28 05:14
설득해야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옳을 수도 없거니와, 다른 분들이 말씀해주신대로 설득은 거의 불가론에 가깝습니다. 부모님께서 자신의 정치적성향을 글쓴분께 설득시킬 수 있을까요? steellord님 말씀대로 개인의 정치적 성향이 자신과 같던 다르던, 그 자체는 존중해야 합니다. ps 개인적인 생각으로 한나라당 지지자와 mb지지자는 좀 다릅니다. 그 라인에서도 또 나뉘더군요.
10/02/28 05:30
저와 비슷하네요. 저희 부모님은 그래도 제 의견을 말하면 이해하고 수긍하는 편이시긴 한데
명절과 같이 친척들이 모이는 날이면 정말 짜증이 나서 미칠 정도로 mb만세드립을 들어야 해서 괴롭습니다. 약간이라도 토를 달면 '나이 어린놈' 드립에 '무식' 드립까지... 정말 친척어른만 아니라면 진짜 ....... 설득은 애시당초 포기했습니다.
10/02/28 06:51
청계천 뒷감당 하는데 세금이 얼마나 드는지 알려주시고 나중에 4대강 사업 끝나가 그거 뒷감당 하는데 청계천처럼 세금으로 뒷감당 해야 한다는 거 알려주셔도 안변하실 거 같습니다만 일단 설득하고 싶으시면 님께서 일단 많은 걸 아셔야 합니다. 그래야 좀 더 많은 정보를 알려드릴 수가 있으니까요.
10/02/28 07:13
부모님 설득하는건 정말 어렵습니다.
부모님 세대들의 경우 조중동등의 수구언론에 의해서 이미 세뇌 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저희 부모님만 하더라도 그렇구요 그리고 나이먹어서 이미 확고하게 자리잡은 정치적인 생각을 바꾸기가 쉽지 않죠...저도 요즘 부모님과 정치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지만 이미 수구 언론과 편협적인 정보에 많이 세뇌당하신게 보입니다.얘기해보면 딱 조중동 kbs sbs가 하는 말씀을 하고 계시니 말이죠 우선 제생각은 부모님께서 한번에 올바른 정치 이념에 대한 생각을 가지긴 어렵다고 생각하구요 그렇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조금씩 토론을 해서 생각을 바꾸시게 도와드리는 방법밖에 없습니다.그리고 우선 부모님을 설득시키기 전에 논리적으로 설득을 할수 있게 정확한 사실에 바탕을 둔 지식과 논리력을 키워야 합니다.우리들이 먼저 정확한 지식과 논리력으로 부모님과 조금씩 정치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보면 생각이 조금씩 바뀔수도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저는 부모님과 조금씩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10/02/28 07:24
그런데 저도 영남권 부모님이 있는데요, '국토의 균형 발전이 중요한 이유' 를 납득시키기는 정말 힘들더라구요.
여태까지 부모님이 보내준 학교에서 배워온 지식으로는 분명히 합당한 발전 방향인데, 서울 영남인들에게 '균형 발전' 이란 피부상으로는 손해라고 느껴지나봐요.
10/02/28 08:23
포기하지 마십시요.2표나 되는데 왜 포기 하십니까.
정치적으로 부모님과 논쟁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쉽게하는 방법은 뉴스를 같이 보며 해당 뉴스가 나올때 한나라당이 잘못하고 있다고만 계속 티비에게 이야기 하십시요. 그럼 언젠가는 넘어 오십니다.
10/02/28 09:12
흠.. 제 아버님은 경기 동북부 지역 엠비연대 회장이시라더군요.. 몇번 의견대립이 있었는데 아버님께서 절 이기기위해 안보시던 신문 뉴스를 찾아 보시기 시작했습니다 ^^;
10/02/28 09:18
저희 부모님도 모두 박정희/전두환을 존경하고 노무현을 최악의 대통령으로 굳게 믿고 계신분입니다.
저보다 30년은 오래사셨고 박/전시절을 모두 생생하게 겪어오신 분들이니 저는 그 믿음에 동의하진 않지만 존중해 드립니다.(2) 왜 설득을 해야하나요? mb지지하는게 옳은것도 아니지만 그른것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부끄러운것도 아닙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부모님입장에서는 님이 한나라당 지지하지 않는게 더 한심하고 답답한 일일수도 있습니다. 정치성향이 보수면 보수당을 지지하는게 당연합니다. 그걸 틀렸으니 설득하고 싶다느니 하는건 부모님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는 나쁜아들로 보일수도있는거죠 보수입장에서는 진보가 그르고 진보입장에서는 급진이 그른것입니다.
10/02/28 11:54
졸린쿠키님// 좋은 말씀이십니다.
'다름'이 '틀림'은 아닌거죠 20~30년 더 사신 분들인데, 세월의 힘 경험의 힘이 있잖습니까 다 겪어봤고 생각이 있으신겁니다. 서로의 생각이 다른걸 굳이 바꾸려고 할 필요가 있을까요
10/02/28 09:33
세종시 문제는, 첫째로 수도권 vs 비수도권의 문제로 해석되어야 합니다. 두번째로 친기업 vs 친정부의 문제입니다.
첫째, 수도권 vs 비수도권의 문제라는 것은 이야기 많이 나왔으니 잘 아실 겁니다. 각 지방으로 분산시키려 하던 많은 사업들.. 그것들을 세종시에 몰빵해주면서, 세종시의 원래 취지, 즉 '행정 도시'를 무마시키려는 것이죠. 세종시 자체만 보자면 그다지 손해보는 장사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다만 국가 균형 발전의 관점에서 보자면 미친 짓이죠. 둘째, 친기업 vs 친정부의 이야기는 이런 소리입니다. 우리 나라는 원래 국가 주도형 성장이었습니다. 민주주의, 시장경제의 탈을 쓴 계획 경제였죠. 그랬던 것이 기업(재벌)의 힘이 점점 커지면서 정부가 통제하기 힘들 정도가 됩니다. 김영삼, 노무현 때가 대표적인 시대겠죠. 그것을 그대로 현 정권이 이어받은 것 뿐입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노무현은 삼성, 이명박은 현대라는 것 정도? 때문에 현정권처럽 기업 후렌들리 한 정권은 기업의 이권을 위해 마구마구 퍼줄 수 밖에 없습니다. 세종시도 마찬가지죠. 기업 입장에서는아주 싼 값에 좋은 조건에 공장 부지 하나 얻은 것 뿐입니다. 기업 본사가 세종시로 이전하기 전에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궁극적인 목적을 이루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4대강 사업은 토건 vs 비토건의 문제입니다. 사실 삽질 기업들에게는 누가 정권을 잡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새만금 사업 지속했던 김대중, 노무현 정권이나 4대강 사업 외치는 현 정권이나 그 점에서는 동일 스펙트럼 상입니다. 만약 노무현 대통령이 분양 원가 공개만이라도 실행해 냈다면, 아마도 평가는 완전히 바뀌어 정말 반토건 정권이라 말할 수 있었겠습니다만.. 물론 현 정권보다는 낫습니다. 현 정권은 삽 후렌들리입니다. 군대도 안다녀오신 분이라 삽질을 좋아하시나 봅니다. 지역 감정 문제는 통치 전략일 뿐입니다. 목표는 99%의 행복을 1%에게 퍼주는 것 뿐입니다. 경상도 서민에게 떡고물 떨어지는 것도 없고, 전라도 지역 유지에게 갈 거 다 갑니다. 돈 있는 놈은 계속 돈 많이 벌고 돈 없는 놈은 계속 망해가는.. 20세기 중반 인류는 난생 처음으로 마름모꼴의 튼튼한 중산층 구조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이 구조가 역사속에서 이런 멀쩡히 유지되었던 시기는? 인류 전 역사에서 50년이나 되려나요? 현 정권은 마름모꼴 구조를 아름다운 피라미드 구조로 바꾸려는 것 같습니다.
10/02/28 09:43
현 정부가 지원해주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깎아내리는 예술, IT 분야에 진출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좌파 쪽에서 활동하시는 분이 보수 성향의 어머니를 설득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아들 밥줄 얘기 하나로 순식간에 해결되었다는 얘기를 어디서 들었습니다. 그나저나, 정치인들을 못 믿는 부모님을 둔 저는 많이 나은 편이군요....
10/02/28 10:07
저희 아버지는 골수 한나라당 지지자 셨는데,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와 MB 집권 이후 변하셨습니다.
이젠 오히려 한나라당을 싫어하시죠. 주위 자식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도 한몫 했죠.
10/02/28 10:27
대통령 선거때 제가 이명박 안찍는다니까 왜 안찍냐고 하시길래 이명박 찍을바엔 투표소 앞에서 내 투표지 찢어버린다고 했었죠.
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하십니다. 저희집이 부산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어르신들은 Only 한나라당인것 같아요. 적어도 제 주변에서는요. 정치인들이 답이 없는게 아니라, 정치에 무관심하고 무지한 국민들도 답이 없는것 같긴 합니다.
10/02/28 10:34
저희 아버지 어머니는 친 한나라당이셨는데
(지역선거 같은게 열릴시 무조건 저한테 핸드폰으로 전화하셔서 아들아 알지? 한나라당 찍어야되는거? 그래야 다 좋은거야~ 라고 말씀하시곤 하셨었죠 대통령 선거가 얼마 안남았을땐 제가 군대에 있었는데 그때 군부대로 전화하셔서 MB를찍어야 좋은거라고 하시더군요 정말 미치는줄 알았지만 말로는 알겠다고 하고 물론 딴 사람을 찍었습니다 ...) 이번에 MB정권 하시는거 보시고는 그동안 박박 우겨서 미안했다고 하시더군요 정말 심하게 정나미가 떨어지셨나봅니다 그동안 저도 정치 얘기 하면서 조금은 갈등이 있었는데;;;
10/02/28 11:21
부모님과 정치에 대해선 절대 말하지 말라라는 철칙을 전 가지고있습니다.
무관심하자는게 아닌, 그만큼 성향이 다른 것이라면 정치만큼 설득을 한다는것 자체가, 그에 대해 말한다는게 어려운것이 아닐까요. 저도 저번에 말씀을 몇번 드려보았는데, 버럭 화를 내시면서 그럼 니네들이 다 해먹어라 식으로 말씀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전 포기했죠.
10/02/28 11:38
가족 친척 친구중에 호남 영남이 끼어있으면 아무리 중간에서 애써도 안됩니다.
그래서 이야기를 안합니다. 설득은 커녕 괜한 싸움만 나니까요. 뉴스중에 술자리에서 정치이야기 하다 친구끼리 싸운거 괜히 나온게 아니더군요.
10/02/28 11:48
부럽습니다. 발언하신 내용을 보면 저희 아버지 말씀보다 훨씬 일리가 있으십니다.
아버지와의 대화는 포기하면 안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아버지는 제가 생활속에서 만나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 중에 저랑 생각이 가장 극단적으로 대치되는 분입니다. 설득이 목적이 아닙니다. 생각의 교류가 목적입니다. 아버지가 하시는 말씀 중에도 내가 간과하고 있는게 있을 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으로 대화에 임합니다. 최대한 객관적 팩트만을 가지고 얘기하려고 애씁니다. 늘 성공하는 건 아니지만... 아버지랑 대화를 지속할 수 있으면 세상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게 된다고 믿기 때문에 아버지는 제게 가장 훌륭한 대화 상대입니다.
10/02/28 12:29
전라도 토박이인데 저희 친가쪽 어른중에 한분이 한나라당 골수 지지자가 있습니다.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을 빨갱이라 외치고 조중동이 뭐가 어때서 뭐라고하냐고하고 이명박을 믿고 기다려야지 계속 그렇게 뭐라고만하니 그렇지 라며 친지분들 다모여있는데서도 입에 못할말 물어가며 민주당과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을 욕합니다. 참고로 직업은 의사시고요.. 정말 답안나옵니다. 다들 별말을안해요 싸움나니까
10/02/28 13:12
원래 부모님하고는 조금씩 그런 문제가 있지요.
저희 아버지도 보수주의 쪽이셨는데, mb나오고 동생이 피해를 입으니까 이제 아무말씀 안하시네요. 자신에게 닥쳐야 알아요.
10/02/28 13:49
부모님의 정치적 신념은 존중해주셔야 합니다. 저희 부모님은 영남권인데도 단한번도 한나라당을 지지하거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신한국당까지..) 그러신적이 없어요. 다만 모친 성격상 이명박을 욕하다가 택시기사랑 싸움이 자주붙는데.. 우리 집안자체가 독립적인 핵가족이고, 부모님 두분 다 보수적인 성격이 아니라서 그러신지 .. 저희 부모님은 책을 많이 읽으시고, 인터넷도 자주 하시는데 아무래도 그 영향때문인지 정치에 관해 굉장히 자유롭고 유연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부모님을 설득시키시는것보다는 인터넷을 가르쳐주시고 해보시게 하는것이 어떨런지요. 아무래도 개방된 소통의 공간에서 여러 생각과 의견을 접하시다보면,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안하실겁니다.
10/02/28 13:55
저희 부모님도... 조중동에 세뇌되셔서... 완전 한나라골수입니다..
쇠고기집회반대때도 촛불시위하는 거 보면서... 하시는 말씀을 보면.. 쩝 ( 빨갱이들이 국민 현혹하는.. ) 무엇보다.. 언론이 제일 문제입니다.. 일단 그릇된 정보에서 시작하니깐요.. 세뇌 무섭죠.... 북한주민들이 '김일성김정일' 말만 들어도우는지.. 이해가 됩니다...
10/02/28 15:22
부모님 나이가 님의 2배쯤 되시지 않나요...
그럼 부모님 설득하는것도 님이 MB의 골수지지자가 되는 확률의 반도 되지 않을 거 같네요..
10/02/28 16:02
결국은 시간이 답이죠. 아무리 언론이 빨아준다고해도 5년, 또는 10년이란 시간은 믿음을 사그러들게 하는 시간입니다.
MBC사장 쪽은 KBS 사장이 바로 그런식으로 MB측근까지 교체되었다는걸로 반증해보세요. 일부러 찾지 않는한 정보다양성을 획득하는것이 점점 쉽지 않아지는 미디어현실인데, 결국 우리가 많이 알고 얘기하는게 답입니다.
10/02/28 16:16
사실관계를 명확히 알려주시는것은 좋겠지만 정치적 신념을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그분들께는 그분들의 가치판단과 신념이 있는것이지요. 님이 답답한만큼 님 부모님도 답답하실겁니다. 입장을 바꿔서 님이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큰 다음에 상반된 정치적 신념을 가지고 자신을 설득하려 하고 답답해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윗분 말씀대로 정치적 신념에 옳고 그름은 없습니다.
10/02/28 16:59
저는 요즘 부모님에게 도서관에서 빌린 잡지를 가져다 드립니다. 시사인, 한겨레, 주간조선, 뉴스위크 등으로.
어머니는 잘 안보시지만 아버지를 잘 보시거든요. 크게 충돌을 안 일으킬만한 얘기만 가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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