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2/25 04:56
매우 애매한 부분이 있기는 있겠습니다만..
금>은>동 방식이 기본이지만 금1개>은10개 ..음.. 물론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 모두 무엇보다 가치있는 것이지만.. 또, 금=은=동 방식으로 하기엔 금메달을 따기위한 노력, 운, 컨디션조절 등 모두가 폄하되는 느낌이라 좀 그렇지요. 잠깐 생각해본 금1=은2 이런 방식은 가치를 갯수로 매기는 것 같아 또 별로같고.. 쓰다보니 또 애매해지네요. 이렇게 생각하다 결국은 금>은>동 방식이 되었나봅니다..크크
10/02/25 05:02
제가 알기로도 그렇습니다. nbc 가보니까 전체 메달수로 하더군요. 전체 메달수가 동일하면 그때만 금>은>동으로 하구요. 선수 소개를 할 때에도 그 사람이 따낸 메달의 갯수만, 색깔 구분 없이, 이야기하더군요.
국가 순위는... 사실 국가 순위란 것을 꼭 따져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인구수 100만인 나라에서 4명짜리 선수단을 파견하는 상황이랑 인구수 2억인 나라에서 200명짜리 선수단을 파견하는 상황이랑, 아무래도 후자가 순위가 더 높겠지만, 그런 비교가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10/02/25 05:10
5천만 인구를 갖은 나라가, 동하계 올림픽에서 7위 이상하는 선전을 하는 것은 자부심을 갖게 하던데요.
개인차겠지만, 저는 순위집계는 찬성합니다. 덧붙여, 금=은=동 방식이 조금 낯설지만 이상해보이진 않네요. 이번 공홈에서는 금은동 갯수가 갖은 경우에 금이 더 많더라도, 순위는 갖게 매기더군요. (순위가 아닌 메달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그런가 싶더군요) 인구수 100만의 나라에서 4명이 나온 선수단은 금이든 동이든 메달을 하나 따더라도 주목을 받듯이, 3억이 있는 나라가 메달을 많이 따면 마찬가지로 주목을 받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10/02/25 05:29
아 물론 순위집계를 하면 안된다! 라는 뜻은 아닙니다. 말씀처럼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른 결론이 나오는, 그야말로 취향 문제겠지요.
10/02/25 16:34
이리님 말고 보통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은 자국 선수들이 선전할 때 보통 자부심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주목해야 한다는건 반드시 그래야한다는 것보다는 그럴꺼면 그래야 하는게 맞지 않을까? 라는거고 자부심을 느끼지 않는 사람한테 같으면 그래야 한다라고 말할 이유도 없겠죠
10/02/25 09:22
저 역시 우리나라 선수들이 선전해서 메달을 따면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만
꼭 그걸 국가별로 메달 개수를 집계해서 우리가 다른 잘 사는 나라, 큰 나라보다 금메달이 몇개 더 많으니까 이런 식으로 자부심을 느끼게 되진 않더군요.
10/02/25 05:10
OrBef2님 말씀처럼 솔직히 말해서 꼭 국가별 순위란 것을 매겨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봐도 우리나라처럼 국가별 종합순위에 목매는 나라는 별로 보기 드물 것 같습니다. 마치 매달 집계에서 10위안에 들지못하면 국가위상이 추락하거나 마치 큰일이라도 나는 것인양..
굳이 국가별 순위를 매긴다면 전국체전에서 시도별 순위 매기는 방식처럼 아주 철저하게 포인트제로 하는게 가장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일부 메달확률 높은 전략종목만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기형적인 방식의 우리나라에선 금>은>동 방식보다 좋은 순위 얻기는 어렵겠습니다만...
10/02/25 05:51
밴쿠버올림픽 공식홈피엔 메달갯수로 순위를 정해서 나오더군요.
저도 금은동중에 하필 금에만 한국방송이나 정부가 목매는지 모르겠습니다. 동메달만 따도 세계 3위입니다. 이게 대단하게 생각하지 못한것처럼 선수들을 세뇌시켜 울게 만들었다는게 참 안타깝네요. 금도 가치있지만 은,동도 엄청나게 가치있는겁니다. 그래서 미국이나 캐나다처럼 메달의 합산한 수를 가지고 순위를 정해도 그다지 아쉬울건 없을것 같습니다.
10/02/25 06:34
미국은 메달 갯수 총합으로 순위를 산정하는 방식을 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계 올림픽 방송사인 NBC의 홈페이지에 그런 방식으로 나와있네요. 재미있는 건 전체 갯수 뿐만 아니라 남자, 여자, 페어로도 나눠서 볼 수 있는데, 독일 여자들은 강하군요. 독일의 전체 메달 23개 중에 여자 13개, 남자 8개, 페어 2개입니다. 여자 순위로는 2위인 미국(8개)를 압도적으로 제치고 1위입니다.
10/02/25 08:23
유게에도 썼지만, 미국이 중국에게 금메달 갯수에서 밀리자 (하계 올림픽 때) 그 뒤로 전체 메달 갯수로 집계하기 시작해서 현재 미국과 캐나다 정도에서만 전체 메달 갯수로 집계하고 나머지 국가들은 금>은>동이 보편적이라고 들은 거 같습니다.
포인트제가 가장 좋아 보이긴 하지만 어차피 자국 내에서만 보고 국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거라면 자국에 유리하게 하는 게 뭐 그렇게 나쁜 거 같진 않습니다. 괜히 이거 가지고 남들 눈치볼 거 있나요. 어차피 다 자기네들 유리하게 하는 건 마찬가진데요 뭘. 그냥 우리 선수들 자랑스러워하기만 하면 되는 거죠.
10/02/25 08:31
예전에 질문게시판에도 올라왔던 문제인데,결론은 자기나라에 이득인 방향으로 집계한다가 정석이죠.
어떤 나라던 스포츠에 내셔널리즘을 표방할수 밖에 없고,그기에 맞춰서 자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선전하는것일뿐이죠. 동서냉전 시대에 특히나 이런 경향이 심했고,이념의 우수성을 내세우는 근거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당시 미국에 유리한 금메달 우선주의로 집계를 했으나, 소련의 붕괴와 냉전이 종식되고, 중국이 금메달 순위에서 앞서나가기 시작하고부터는 총메달수 우선으로 변화하기 시작했구요. 여튼 그냥 자기나라에 유리한방향으로 할뿐인데.우리나라가 좀더 금메달에 집착이 심할뿐이죠.
10/02/25 08:38
그리고 점수제도 사실 문제가 많죠.
금메달 100점에 은메달 70점 동메달 50점이라고 가정시 그러면 동메달2개는 금메달 1개랑 같은 가치인것인가?라는 문제가 생깁니니다. 즉 메달 색깔에 따른 격차가 수치화됨으로서 더욱더 메달에 따른 차별이 심해질수 있는것이죠. 동메달 딴 두사람이 금메달 딴 한사람이랑 같은 가치로 보게 되는것이 더 큰 차별을 야기하지 않을까요?
10/02/25 09:11
금=은=동이면
계속해서 3등=4등=5등..... 뭐 이래야죠 -_-; 그냥 아예 출전 선수들 다 참가 메달 하나씩 주고 왜 금메달에 주목하는거에 문제를 갖는건지 모르겠네요 애초에 아예 메달이 없으면 관심도 없는 사람들이 사실 은,동 딴 선수들한테 관심이 없다고 느낀 적도 없는대 괜히 누가 다른 나라는 금=은=동 이러니까 우리나라의 1등 만능주의 어쩌구 저쩌구 -_-
10/02/25 09:29
그렇죠. 금 = 은 = 동으로 하는 방식이면 4위 선수가 너무 불쌍하죠. 3등 이내만 주목하는 더러운 세상이 되는거죠.
그리고 포인트 제로 한다고 가정했을때는 4위 이하에게도 점수를 주는 방향으로 해야할 것 같기도 하구요.
10/02/25 09:33
기본적으로 메달 순위 집계는 뻘짓-_-이라고 생각합니다
메달 많이 따면 좋고 딴 선수들은 정말 엄청난 노력이 있었겠지만 그 메달 하나하나를 다 같은 가치로 획일화 시키는건 문제가 있겠죠 극단적인 예로 하계올림픽을 예로 들면 11명(플러스 알파)이 한경기에 90분씩 총 10여경기를 뛰어서 받는 축구 금메달 한개와 펠프스가 이종목 저종목에서 따온 금메달 8개 굳이 비교하긴 어렵지만 펠프스의 금메달 8개>>>축구팀의 금메달 이런식으로 가치를 매기기는 어렵죠
10/02/25 11:52
순위라는건 어차피 다 한계가 있습니다.
11명이 뛰는 축구 금메달하고 한 명이 뛰는 종목 금메달하고 동일한 가치로 평가 받는 것도 불합리하죠.
10/02/25 13:58
위에 다 나왔네요.
금>은>동 이나 그에따른 포인트제나 금=은=동이나 단지 차이일뿐입니다. 중요한건 그것에 대한, 금,은,동,그외 선수들에 대한 편견만 없으면 됩니다. 그건 받아들이는 사람 문제지 금,은,동 메달 집계 방식에 대한 문제는 없습니다. 어차피 다들 의미를 크게 두지 않고 우리나라 선수들이 자랑스러운 것이면 그것으로 된 거죠. 순위는 부가적인 재미로만 보면 됩니다. 금,은,동 다 똑같은 노력인데 이런 집계를 해서 1등, 2등, 3등을 왜 순위를 나누냐고요? 선수들 다 똑같이 노력한건데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은 왜 다르게 주나요? 이것 모두다 받아들이는 사람의 관점입니다. 차라리 순위 자체를 부정하시는 것이면 모르겠지만 금, 은, 동 집계순위만 부정하는 것이면 아직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10/02/25 14:33
메달 순위 매기기는 각자 나름이고 두가지 방식 모두 그 의미와 가치가 있죠.
문제는 메달순위를 국력순위,그 나라의 전반 스포츠순위라고 보는게 제일 큰 착각이라는거죠. 중국이 하계올림픽에서 종합메달1위라고 중국국민들의 평균스포츠력이 젤 좋냐? 그게 아니라는거죠. 마찬가지로 한국이 동계올림픽에서 메달러쉬를 한다고해도 실제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동계스포츠를 즐기는가하면 그렇지도 않죠.
10/02/25 17:03
말씀에 공감합니다.
우리나라가 이번 올림픽에서 얼만큼 잘하나? 하는 올림픽을 관전하는 또 하나의 소소한 재미로 국가별 메달집계 순위를 매기는 거라면 두 가지 방식 어느 쪽을 사용하던 별 문제는 없겠죠. 하지만 검은고양이경찰관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메달집계를 국력 또는 그 나라의 전반적인 스포츠수준으로 착각해서 악착같이 우린 이번 올림픽 종합 몇위를 해서 세계에서 인정을 받아야해 이런 관점으로 순위를 보실거면 그냥 신발신고 공하나 들고 밖에 나가서 직접 스포츠를 즐기시는게 차라리 더 의미있는 행동이 되겠죠.
10/02/25 17:55
순위 매기기는 소소한 재미. 그 이상 목숨걸게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어떤 방식이든 그리 큰 관심은 없네요.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메달 그 자체보다 메달을 목에 단 후의 선수들의 희맑은 표정이 더 기분을 좋게합니다.
10/02/25 18:00
위에서 2ndEpi.님이나 forangel님께서 언급한 [중국에 금메달 갯수가 밀리자... 미국은 총메달 갯수로 집계를 하기 시작...] 부분은 꽤 많이 퍼져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누군가가 그럴듯하게 만들어낸 말이 인터넷의 파급력에 힘입어 마치 진실인 양 돌아다니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학교 때 일입니다만, 집에 미국 체육연감(1980년판)이 있었던 것을 열심히 봤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는 88올림픽 유치 직후라서 전국민이 각종 스포츠에 관심이 많았던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 그랬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그 두꺼운 책을 영어사전 옆에 놓고 다 읽었더라지요. MBL, NBA, NHL 등등도 다 그때 존재를 알게 되었고요(미국이 축구에서는 그다지 강하지 않은 느낌이긴 하지만, 그때 이미 미식축구 아닌 프로축구가 있었습니다 - 우리보다 일찍 생긴 것이지요). 거기에 80년 모스크바 올림픽까지의 역대 올림픽 결과가 다 나와 있었습니다만, 전부가 총메달수 순으로 집계되어 있었습니다. 미국이 워낙 큰 국가다 보니, 그냥 언론사나 출판사마다 자기들 내키는대로 집계해 왔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 뭐... 어차피 올림픽은 국가대항전이 아니니까요... 참가자 수와 대회기간의 균형 때문에 국가별 쿼터가 생기게 된 것일 뿐이지요...
10/02/25 23:01
은별님//연감에 그렇게 나왔기때문에 미국은 총메달갯수였다고 보는것도 성급한 판단이겠죠.
연감과 방송은 다르니까요. 일단 제 어릴적 기억에 84LA 올림픽이나,88 올림픽때 미국방송에서는 확실히 금메달 우선으로 나온게 맞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계속 미국방송에서 금메달 우선으로 순위 보여준건 사실입니다. 중국에 금메달 갯수가 밀린이후 총메달로 바뀌었다는건 조금은 과장된 해석일수도 있지만, 베이징 올림픽에서 미국이 금메달은 밀렸지만, 총메달수는 미국이 이겼기때문에 그런 해석을 하게 만든 원인이라 보여집니다. 그리고 잠시 역대 하계 메달 집계현황 살펴보니, 금메달 우선이건 총메달 우선이건, 사실 별차이 없네요. 이러나 저러나 순위메기면 거의다 비슷하군요. 결국 결론은 자기 유리한 꼴리는대로 하는게 순위집계인듯..
10/02/26 01:28
제 글의 요지를 [미국은 총메달갯수였다]로 보시고, 이를 [성급한 판단]이라 하셨는데, 제 글의 요지는 그것이 아닙니다.
위에 쓴 제 글은, [예로부터 미국은 총메달 갯수였다]가 아니라, 언론사나 출판사마다 자기들 내키는대로 집계해 왔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금메달 갯수가 밀리자 비로소...]의 논리가 별로 신빙성이 없다는 것이지요.
10/02/25 22:26
요즘은 이런류의 국가대항전이 저에겐 별로 큰 의미도 감흥도 없습니다. 잠깐의 대리만족도 좋지만 엘리트스포츠보단 생활스포츠를
지향했으면 해서요. 이제는 제가 보통사람이란 것을 알고 나니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사람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겠고 한편으론 저와 비슷한 처지의 크게 성공 못한 선수들의 인생이 걱정이 되더라구요. 운동에 실패하면 다른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가 쉽지 않겠죠? 뭐 그래도 축제분위기에 찬물 끼치기 싫고 자랑할만하면 해야죠 크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