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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23 04:23
이호석 선수가 그 타이밍에 파고든 것은..
정말, 정말 쇼트트랙을 해본 사람만이 압니다. 이성으로는 들어가지 말아야 할 순간에, 감정이 자신을 컨트롤해 버린 그 순간.. 안현수 선수가 역대 최고의 스케이터인 점은 세세히 글을 쓰자면 깁니다만, 저런 상황에서의 무시무시한 냉정함과 어떠한 상황과 속도에서도 자신의 자세를 제어할 수 있는 그 능력이죠. 이호석 선수도 물론 십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대선수가 맞습니다만, 안현수 선수는 쇼트트랙 역사에 이제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능력자입니다.
10/02/23 04:46
포탈따라가서 이호석선수 어머니 인터뷰 보고왔는데요;;
여기저기서 더욱 비판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 네티즌들이 눈뜬 장님이 아니라서... 그냥 기사가 이호석선수 어머니의 의도된 내용과는 다르게 과장되어 기사화되었기를 빕니다.
10/02/23 04:56
어쩌면 또다른 도화선에 불을 붙이는 것일수도 있겠지만 그냥 기사를 다 믿는다는게 아니라 기사를 보고 또 새벽이 깊어지다보니(?) 이런 저런 감흥이 들어 글을 쓰게 됐네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정도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0/02/23 05:00
아 SakeR님께 한말이 아니라
이 인터뷰가 넷상에 퍼지면 (SakeR님이 이 글을 안올리시더라도 이게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퍼지면서 언젠간 봤겠죠!) 아마도 이렇게 될것같다는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었어요;; SakeR님께서 이 인터뷰를 올려주셔서 오히려 좋은 정보 빨리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0/02/23 04:56
뭐시기냐.. 관계자도 아니고 해서
그 파벌 어쩌고 얘기 꺼내고 싶진 않지만 이호석선수 와 아무개 선수 둘이 안현수 선수 사진을가지고 합성해 놀려먹었다는 일화가 있던데 그 글을 읽고나선 이호석선수가 좋게 봐지지 않더군요 ;
10/02/23 05:45
사실이 아닐겁니다.
다른 선수의 사진인데 안현수 선수인것처럼 알려진 일화에요. 정확히는 김성찬이란 선수의 사진인데 안현수 선수인것처럼 몇몇 사람들이 오해하게 만들었죠. 이호석 선수와는 관계없는 일입니다.
10/02/23 18:44
그 합성의 원본이 김성찬 선수냐 안현수 선수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중요한건 다른 동료선수의 사진을 우스꽝스럽게 합성해놓고 낄낄거렸다는거죠... 이호석 선수가 거기에 동참을 했는데 관계없는 일이라고 말하긴 어렵지 않을까요?
10/02/23 22:01
안현수선수를 조롱했다는 일화와 관계 없다는 거죠.
당시 광문고 코치인 송재근 코치가 올린사진, 즉 친분있는 사람끼리 개인공간인 미니홈피에서 일어난 일에 이번 이호석 선수 관련한 일련의 사건들을 가지고 마치 이호석 선수가 안현수 선수를 조롱한 것처럼 매도한 사람들은 어디가고, 이제와서는 아예 그런 사진을 올린 것이 잘못이다라고 하는 것은...
10/02/23 05:03
"사건 당사자 어머니"의 글이 사건을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지 않네요.
핑계없는 무덤이 있습니까? 백번 잘못한 상황 맞는것 같습니다만.
10/02/23 05:42
"어머니"가 글을 쓰거나 인터뷰를 하면 보통은 감정이 확 몰아치게 마련이지요.
잘못을 한 사람이라면 연민의 감정이 생기고 성과를 이룬 사람이라면 그게 더 부각되어 보이고...
10/02/23 08:20
토리노 올림픽 당시 안현수 선수가 금메달을 땄는데 이호석 선수가 양보를 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해서 약간 논란이 되었던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거기에 안현수 선수가 청담동 호루라기로 알려진 김진성씨 홈피에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었더군요. (김진성씨가 빙상연맹에 무슨 자리에 있다고 합니다) 4년간 피땀흘려 노력했고 어차피 개인전인데 그 상황에서 누가 양보를 하고 싶겠냐고, 덕분에 본인만 속좁은 놈으로 몰린 거 같다고 하소연하는 글을 봤습니다.
진실은 알 수 없는 거지만 왠지.. 그간의 행적들이 이호석 선수를 그리 좋게 볼 수만은 없게 하네요.
10/02/23 09:10
지적하신대로
"쇼트트랙에선 팀플레이가 없을 수가 없어요. 같이 올라가면 서로 도와주면서 할 수 있으니까요. 호석이는 이미 점수를 따놔서 다른 선수 좀 막아주고 도와준 적이 있는데 누가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거예요. 동료를 위해 희생한 건데 모르는 사람이 보면 세상에 이렇게 나쁜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이미 점수를 따놓은 선수가 고의로 실격까지 해가며 자기 [파벌]의 선수를 도와주느라 다른 - 마찬가지로 수년간 고생한, 그런 식의 방해가 없었다면 (어쩌면 앞으로 평생 오지 않을) 기회가 주어졌을 선수들이 [희생] 됐는데, 도리어 이미 점수 따놓아서 잃을게 없는 선수의 행위를 [희생]이라고 부르고 또 그걸 비난한 사람들을 무지해서 그렇다고 해버리면 의도와 달리 더 울컥할 사람들이 많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안을 어머님이 공개되는 인터뷰에 저렇게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다는건 정말 옳은 일이었다고 철저히 믿고 있다는걸테고 그만큼 파벌 문제가 심각하다는걸 여실히 보여준다고 봅니다.
10/02/23 11:25
진짜 이 부분은 너무 황당하네요.
다른 선수를 막아주고 도와준게 동료를 위해 희생한거라니, 아니 다른 선수의 인생이 걸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다른 선수를 막아놓고 선수 인생 망쳐놓고 그게 참... 이건 사건을 전달한걸 떠나서 어떻게 그렇게 생각할 수가 있는 지 기가 막히네요.
10/02/23 09:14
"어머니"이니까요..
우리 자식은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해서 못하는거고.. 우리 자식은 착한데 나쁜 친구들을 잘못 사귀어서 나쁜짓을 한거고.. 그렇게 "진심으로" 믿고 있는 분들이 바로 어머니잖아요.. 어머니 인터뷰라는 점에서 수긍합니다.
10/02/23 09:23
어머니의 감정은 이해합니다. 자식을 위해서는 뭐든지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가족간의 감정에 대한 이해일 뿐이지 그것이 사회에서 용납될 수 있는 건 아니겠죠.
어쨌든 epic님 말씀대로 이번 인터뷰는 오히려 쇼트트랙판이 얼마나 파벌에 얼룩져 있는지 제대로 알려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10/02/23 09:23
"쇼트트랙에선 팀플레이가 없을 수가 없어요. 같이 올라가면 서로 도와주면서 할 수 있으니까요. 호석이는 이미 점수를 따놔서 다른 선수 좀 막아주고 도와준 적이 있는데 누가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거예요. 동료를 위해 희생한 건데 모르는 사람이 보면 세상에 이렇게 나쁜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이 부분은 정말 황당하네요. 태도를 봐서는 이호석 선수 어머님께 사건을 전달한 사람들이 철저하게 자기 편하게 전한 모양이군요. 그게 이호석 선수건..같 은 파벌 사람이건 말이죠.
10/02/23 09:52
뭐... 시간이 지나면서 이호석 선수로서의 입장이 있겠다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제가 TV방송사 인터뷰를 봤을때 말이죠, 리포터가 성시백 선수에게 '(성시백선수 먼저 물어본후에)이호석선수는 다친데 없나요?'라고 물어보니까 성시백 선수가 '모르겠어요. 아직 보지도 못해서...'라고 하더군요. 그것도 경기끝난지 최소 몇십분은 지난다음인 것 같던데요. 숙소로 가는 중이었는지, 경기장 밖에서 이동하는 중이었거든요. 저는 쇼트트랙에 대해서 자세히 모르지만, 넘어진 직후는 아니더라도 경기 끝난 직후에라도 사과는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10/02/23 10:18
어머니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 누구의 어머니라도 그랬을 겁니다.
하지만 그 어머니의 인터뷰가 현 쇼트트랙이 얼마나 파벌다툼이 심한 상황인지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줍니다. "쇼트트랙에선 팀플레이가 없을 수가 없어요. 같이 올라가면 서로 도와주면서 할 수 있으니까요. 호석이는 이미 점수를 따놔서 다른 선수 좀 막아주고 도와준 적이 있는데 누가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거예요. 동료를 위해 희생한 건데 모르는 사람이 보면 세상에 이렇게 나쁜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이 인터뷰를 이호석 선수의 방해를 받아 떨어진 선수의 어머니 앞에서 한 번 똑같이 말씀 하실 수 있는지요. 그 선수의 노력과 눈물에 대해서 보상이라도 해주실 겁니까? 이런 인터뷰는 함부로 하는게 아닙니다 어머니 그 인터뷰로 인해서 그 선수들은 또 다시 더 큰 상처를 받습니다.
10/02/23 11:03
흠..
그어머님에 그아들이란 생각밖엔 들지 않더군요.. 희생이라는 말에 웃음이 튀어나오는걸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저 어머님 과거가 화려하시죠.
10/02/23 11:07
지금 다음에선 기사 삭제하고 수정하고 난리가 났습니다. 아주 볼만하네요. 생각해보니 4년전 메달도둑질 드립도 저분이셨죠.
10/02/23 11:09
안현수 선수의 과속으로 인한 명백히 의도하지 않은 실수에는 목에 핏대세우고 쌍욕에 도둑도둑하시던분이 그게 메달욕심이었다고 하더라도 의도적이었던 지금은 성시백 선수보다 자기 아들부터 챙기시네요.
10/02/23 11:29
"쇼트트랙에선 파벌이 없을 수가 없어요. 같이 올라가면 서로 도와주면서 할 수 있으니까요. 호석이는 이미 점수를 따놔서 다른 선수 좀 막아주고 도와준 적이 있는데 누가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거예요. 동료를 위해 희생한 건데 모르는 사람이 보면 세상에 이렇게 나쁜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10/02/23 11:37
저는 솔직히 이런 일이 생긴후에 어머니나 아버지가 인터뷰하는것 자체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내용이 한쪽으로밖에 쏠릴수가 없고 감정적인 말이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를 시도한 거나 거기에 응한것 모두가 잘못이라고 봅니다.. 정필요하면 당사자가 해야지 그걸 왜 부모님이 대신합니까?
10/02/23 11:52
"쇼트트랙에선 팀플레이가 없을 수가 없어요. 호석이는 이미 점수를 따놔서 다른 선수 좀 막아주고 도와준 적이 있는데"
항간에서 떠도는 파벌 얘기에 대해서도 펄쩍 뛴다. "토리노 이후 없어졌어요." .... 응? 저는 이호석 선수에 대해서는 악감정이 없습니다. 양보한다고 해서 누가 인생 책임져 주는 것도 아니고, 기회가 있었다면 파고 들어야지요. 다만 이 어머님은 그냥 전형적인 <이유따윈 필요없다 내 자식이 진리요 최고요 킹왕짱임> 스타일이신 듯.
10/02/23 12:01
어머님이 좀 더 대인배였다면 아들에 쉴드가 될 수 있었을 텐데...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오히려 불을 붙이는 느낌이 드네요. 남의 자식도 생각은 좀 해주셔야 할텐데요...
10/02/23 12:38
이호석어머니야 워~낙에나 유명한 분이여서 이런 인터뷰를 봐도 이젠 별 감흥이.... 토리노때 안현수선수에 대해서는 죽을놈 취급하더니만 자기 아들이 그런거에 대해서는...참... 그 어머니에 그아들이네요.
10/02/23 12:43
제가 숏트랙은 이럴때 밖에 안보는 문외한이라 궁금한건데요
성시백 선수가 아웃으로 빠진건 원래 1,2,3위가 같은 국가이면 다른나라 선수의 추월을 방지하기 위해 아웃코스를 막아주려고 빠지는 거 아닌가요?
10/02/23 19:37
"호석이는 이미 점수를 따놔서 다른 선수 좀 막아주고 도와준 적이 있는데 누가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거예요. "
왜 다른선수를 막나요? 대표선발권한이 이호석선수에게 있나요? 정~~~~~~~~~~~~~~~~~~~말 어이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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