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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2/22 18:58:05
Name Arata
Subject [일반] [본격 알콜섭취 유도글 1탄] 니들이 진(gin)을 알어?


- 경  고 -

이 글은 알콜섭취 유혹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무분별한 알콜섭취는 그나마 친하던 여자사람마저 떠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고'만이 있는 글은 아닙니다.

전날 술을 하도 많이 마셔서 몸이 상한것 같거나, 끼니도 제대로 못 챙겨먹지만,
오늘 또 한잔 하러 나오라는 유혹을 뿌리칠 수 없는게 우리 피지알 마초맨들 아니겠습니까.

아니, 친구랑 오랜만에 거금들여 바(bar)를 찾았는데,
옆에 앉은 어여쁜 초면여인께서 "저... 드라이 진은 왜 죄다 런던이라고 적혀있나요...?"를 물을지 누가 아나요..
5년만에 찾아온 기회를 5초만에("모르겠는데요?") 날려버릴 셈이십니까들???

이번 글에서는 전세계 칵테일의 3대 베이스인 진, 럼, 보드카 중 '진' 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자, 몸이 안좋다면 그나마 네덜란드 교수가 만들었다는 의약품같은 알콜을 섭취하면 그나마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




또, 황신기념일날 어떻게 1탄만 제작할 수 있겠습니까.
자랑스런 숫자 '2'를 숭배하는 마음으로 2탄 글을 작성해봅니다.
혹시 또 압니까.
황신께서 리플하나 달아주실지("내가 '진'경기에 대한 글인가..?")
그나저나 읽어나 보시려나...






시작합니다.




진(Gin)의 어원 및 기원

진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곡물을 발효 증류한 주정에 두송나무의 열매(Juniper Berry)향을 첨부한 것입니다.
진은 무색 투명하고 선명하게 닦여진 술이죠.
거기에 팔방미인격으로 다른 술이나 리쿼(Lequeur)또는 주스(Juice)등과 잘 조화되기 때문에 칵테일의 기본주로 가장 많이 쓰입니다.
애음가에서부터 술에 익숙치 못한 사람에 이르기까지 친해 질 수 있는 전적으로 "세계의 술, Gin"이라 하기에 알맞는 술이기도 합니다.
진(Gin)이라는 이름의 어원은 두송열매,즉 Juniper Berry의 프랑스말인 Genievre(즈니에브르)에서 유래합니다.
Genievre는 네덜란드어로 전화하여 Geneva(제네바)가 되고 영국으로 건너가 Gin(진)이 되었다고 합니다.

고로, 런던 '진'만 있는게 아니라, 네덜란드 '진'도 있으며,
진은 세계 각국에서 정해진 만드는 방법에 따라 서울 '진'도 탄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런던과 네덜란드(홀랜드), 미국(아메리카)진이 유명합니다.
그 중 드라이 진으로서는 런던이 제일.

그리고, 연속적인 증류방식을 거친 진들을 드라이 진이라고 일컫습니다.




진(Gin)의 역사

Gin은 네덜란드의 대학 교수 프란시스 큐스드라보에(Francicus-de-le-boe)로 일명 Sylvius(실비우스)라고 불리는 사람이 만들었습니다.
1640년경 Sylvius 박사는 의약품(열대성 열병 치료약)으로 쓸 생각으로
순수 알코올이 이뇨에 효과가 있다는 쥬니퍼 열매(Juniper Berry)의 정유외에,
Coriander(미나리과의 초본식물)안제리카(Angerica)등을 침출시켜 증류해보니 의약품 같은 술이 생겼던 것입니다.

초기에는 약국에서 판매했으며 물론 약용으로 마시던 것이 애주가들의 호평을 받아 술로서 널리 보급되었죠.
1689년 William Ⅲ세가 영국왕의 지위를 계승하면서 프랑스로부터 수입하는 와인이나 브랜디의 관세를 대폭 인상하자
노동자들은 값싼술을 찾던 중 네덜란드에서 작전 중이던 영국 군인들에 의해 진이 전해 들어와 널리 보급되었습니다.

여기서 런던 진의 보급화가 시작되었고,
지금도 열이면 열 아무 바(bar)에 들어가면 당당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많은 '런던' 드라이 진의 시작인 셈입니다.

이제 왜 드라이 진 앞에 죄다 '런던'이 들어가는지 아셨죠?
만약을 위해 꼭 잊지마시길...

근데 이게 끝이 아닙니다.

영국은 단돈 1센트면 구입 할 수 있는 진 때문에 영청난 인기를 누림과 동시에 그로 인해 알콜에 중독된 서민들의 숫자도 크게 늘어나면서
사회적으로 큰 혼란이 일자 영국 정부에서는 진 판매를 금지하는 법령을 만들어 단속에 들어갑니다.
그러자 또 한차례 큰 폭동이 일어나기도 하고, 마치 진을 마약처럼 밀거래하며 더더욱 암적인 존재가 되어갑니다.
이러한 역사를 볼 때 '진'이 당시 영국에서 얼마나 많은 인기를 누렸는지 알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진' 제조방법이 진보하면서 런던 진이 진 중에서는 가장 널리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

[만약 한국에서 소주금지령을 내린다면, 저와 함께 청와대로 갈 피지알 용자들을 모집합니다. 쪽지주삼..]








진(Gin)의 제조법

영국 진(England Gin)의 제조법
원료인 곡류(보리의 맥아, corn등)를 혼합하여 당화 ,발효시킨 뒤 먼저 Patent Still로 증류하여 95%정도의 주정을 얻습니다.
Juniper Berry, Angerica, Caraway, Lemon Peele 등의 향료 식물을 증류액에 섞어 Pot Still로 두 번째 증류를 합니다.
여기에 증류수로 알코올 성분 37~47.5%까지 낮추어 병입 시판합니다.

네덜란드 진(Netherlands Gin)의 제조법
곡류의 발효액 속에 Juniper Berry나 향료 식물을 넣어 Pot Still로만 2~3회 증류하여 55%정도의 주정을 만듭니다.
이것을 술통에 단기간 저장하고 45%정도 까지 증류수로 묽게 하여 병입 시판합니다.
이때 사용하는 Juniper Berry는 독일,스페인 등지에서 수입됩니다.
그것을 네덜란드 진은 생으로, 영국 진은 2~3년 정도 건조시켜 사용하는 것입니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대목이니, 넘기시길..


런던의 진이 미국으로 보급되면서 각광을 받기 시작했는데 칵테일의 밑술로써 발전해서 미국이 칵테일의 판도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래서 이를 가르켜, "네덜란드인이 진을 만들고 영국인이 세련되게 만들고 미국인이 영광을 부여 했다."고 말했습니다.

제조를 하는데 긴 시간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많은 재료가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어렵지도 않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증류를 거친 그 깨끗함과 목을 넘길때의 청량감이 아주 좋은 술입니다.

그러나 꽤나 심한 숙취를 동반한다고 하니, 너무 많이 드시진 마시길..
또한 흔히들 진만 단독으로 먹진 않습니다..





아라타가 추천하는 네 개의 '런던 드라이 진'

1. BEEFEATER




한국발음 비피터.

비피터는 그 이름에서 귀티가 줄줄 흐릅니다.
영국 여왕에게 쇠고기를 배식받은 근위병은 '쇠고기를 먹는 사람(Beef-Eater)'이라는 아름다움 별명을 받았습니다.
병에도 영국 근위병의 그림이 모두 들어갑니다.

1820년부터 영국 케닝턴이라는 지역에서 생산되어져 왔습니다.

알콜도수 47%.

부드럽고 상쾌한 향, 혀로 번져가는 찌릿한 느낌, 부드러운 목넘김, 깊고 묵직한 뒷맛...
마셔보지 않고서야 어찌 글로 느낄 수 있겠습니까.

자칭, 진의 최고봉.





2. BOMBAY SAPPHIRE




한국이름 봄베이 사파이어.

강한 향 때문에 '지옥의 이발관에 비치된 스킨로션'이라는 별명의 봄베이 사파이어.
봄베이 사파이어를 컨셉으로 한 향수가 나올 정도로 향이 아주 좋습니다.
그러나 혹자들은 향이 강해 거북하기도 합니다.

파란색의 병 색깔이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 주는 프리미엄 드라이 진.
하지만 한 모금 마시면 속이 뜨거워지며 이리저리 날뛸 정도로 맛이 개운하고 좋습니다.

주스나 콜라, 토닉에 섞어 마시는게 좋고, 생과일과 얼음을 함꼐 넣은 후 믹서에 갈아마시면 작업(!!)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근데 어디까지나 봄베이를 최고로 즐길 수 있는 것은 봄베이로 만든 진토닉에 레몬 한장이면 끝.

알콜도수 47%

작년(2009년) 한 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드라이 진으로 꼽혔으며,
우리나라에서도 2,750상자나 팔렸다고 합니다.
우리 회원님들 중에서도 한 모금도 마셔보지 않은 분들이 대부분일텐데,
우리나라 누군가는 이 봄베이에 중독되어 끊임없이 찾고 있다는 얘기이겠지요.

입 안에 퍼지는 사파이어 에메랄드의 바다.

이름 또한 멋진 봄베이 사파이어를 추천합니다.




3. TANQUERAY





한국발음 탱쿼레이.

초록색 병에 빨간 밀랍문양이 인상적인 탱쿼레이 진은 미국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영국제 프리미엄 진입니다.
'4중'이라는 막강한 증류방식을 통해 목넘김이 아주 우수합니다.
현재까지 시판중인 진으로는 가장 품질이 우수하다고 합니다.

탱쿼레이 No.10 이란 놈이 있는데 뚜껑을 딸 때 불이 타오르듯 확~ 번지는 식물향이 일품입니다.
한잔 마시면 뭐랄까, 무더운 사막에서 소나무 향이 짙은 시원한 숲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랄까요.
이 놈은 더더욱 강추입니다.

그냥 마시기도 좋고, 칵테일하면 여자에게 작업 용도로 봄베이와 비등비등합니다.
소문난 작업선수 프랭크 시나트라가 칵테일 마티니를 만들어 자주 애용하던 진입니다.

알콜도수 47.3%

꼭 마셔보아야 할 진이라 추천해 봅니다.





4. GORDON`S




한국이름 고든스.

1769년 알렉산더 고든스가 처음 만들었다는 역사의 산 증인.
알렉산더 고든스는 '최고로 완벽한 런던 드라이 진'을 만들어야 겠다는 의지로 실제 큰 성공을 거두며,
진 최초로 영국 왕실 인증서(로얄 워런티)를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이 진의 제조법은 약 250년간 유지되어 오고 있는데, 세계에서 12명만이 알고 있다고 합니다.

연간 510만 박스가 소비되는 세계 판매 순위권을 다투는 진 브랜드입니다.
이것을 초당 판매량으로 계산하면 1초에 3병씩 이 고든스가 팔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 고든진은 1898년 위에 탱쿼레이사를 합병하여 세계 2개의 탑 브랜드를 가진 No.1 진 메이커입니다.

런던 드라이 진 중에서 가장 고풍스런 맛이라고 하는데,
저는 도통 이 고풍스런 맛이 뭔 맛인지 당췌 알 수 없어 그냥 마십니다.
대체 고풍스런 맛은 어떤 맛인게냐.

알콜도수 43%


또한 보통 해외에서는 위 사진처럼 투명한 병에 담아 판매가 되지만,
영국 본토에서는 녹색병에 담아 이름도 '고든스 오리지날'을 쓰고 도수도 약간 더 높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진을 한 번 살펴 보았습니다.

조니워커 블루라벨, 로얄살루트 38년, 발렌타인 30년등등에 술에 비해 '진' 자체는 고급술이 아니라
우리나라 소주와 같은 아주 서민적인 술입니다.

그래서 한국인들 중에는 진을 마시느니 소주를 열병 사겠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소주도 외국나가면 높게는 병당 2만원에 육박하기도 합니다.

소주와 비슷하기도 하고 열 배는 비싼 술이기도 하지만,
소주는 소주 나름대로의 캬~하는 맛이 있고, 진은 진 나름대로 독특한 향과 찌릿한 맛이 있습니다.
또한 소주도 전통소주가 있듯이, 진도 전통 진이 있으니 전통 프리미엄 진(위 4개)만 마셔보도록 합시다.
둘을 놓고 비교하기는 그렇지만, 영국산 소주 '진' 정도는 한 번 마셔볼 만도 합니다.

그리고 진 만큼 거리낌없고 알뜰하고 투명하며 깨끗한 술은 찾아보기 힘들고 말이죠.
앱솔루트 바닐라와 더불어 여자들에게도 아주 적합한 술이니만큼, 한 잔 권해보는 것도 좋지요.
하지만 회원님들이 진에 대해 좀 안다는 전제하에 말이죠.
뭐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대충 썰을 풀 수 있으시겠지만, 뭔지도 모르고 건네는 일은 없도록 합시다.





글 작성하면서 저도 많이 배웠네요.
이 맛에 글 쓰는것 아니겠습니까.

오늘 바(bar)에 가시는 분들은 옆 테이블에 혹시 여자분이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보이시면,
저...니가 진을 알어??? 라고 반말로 하시진 말고,
진의 진리에 대해 한 번 가르침을 주시는 방법도 좋겠네요.




그럼 이상, 아라타였습니다.







ps. 제가 무슨 재주가 있어 진의 기원을 줄줄 외우겠습니까.
지식인에서 물어본 것들입니다.





그리고 참, 진에 대해 공부하셨으면 수업료(추천)를 내셔야 될 것 아닙니까~아~~~~~~~~~~~~~~~바로요기↘ (1200x800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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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4 11:15
수정 아이콘
어제 진 토닉을 거하게 말아서 마셨더니 머리가 아파서
구글에 진 숙취 라고 쳤더니 이 글이 최상단에 올라오네요 -.-;
그게 또 피쟐이라 당황스런 마음으로 댓글 남겨봅니다.
AraTa_Justice
17/07/28 22:58
수정 아이콘
푸하하
진짜 진 숙취를 치니까 이 글이 나오네요..
당황하셨겠네요..
Who am I?
10/02/22 19:05
수정 아이콘
오.........술은 딴게 아니라 다이어트의 적입니다..

........근데 또 생각해보면 어차피 한세상 사는거 먹고싶은거나 다 먹고 죽자 싶고- 그렇군요.
....주말에는 진-과 함께 해볼까요. 킁.;
ThinkD4renT
10/02/22 19:09
수정 아이콘
세상사 아무리 세옹지마라지만...
그지같은 일만 많이 일어나는 마당에...

이번 주말에 다 같이 죽을때까정 마셔 봅시다...
에~헤~라~~~ 디야~~~!!
Into the Milky Way
10/02/22 19:09
수정 아이콘
10일정도 PGR 접속이 안되서 환장하던 차에

이런글을 보다니요. 정말 좋은 글입니다.

제 입맛에는 "탱거레이"가 진리 입니다만 고든도 먹을 만 하죠.

언젠가 애주가들이 모여 모든 술에 대한 정리를 하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오늘 저녁은 아이리쉬 위스키로 갑니다. 헤헤)
pErsOnA_Inter.™
10/02/22 19:11
수정 아이콘
이럴수가..
학생때 바에 놀러갔을때 비피터를 보고 '야, 이거 쇠고기 먹는 사람이 먹는 술 아니냐.'고 해서
저질개그나 하는 인간이라고 놀림받았는데 말입니다.
민죽이
10/02/22 19:12
수정 아이콘
저도 진으로 칵테일 만들어 먹는데..
마트에 런던 드라이진밖에 없더군요
8000원짜리던가... 엄청 싼거였군요..크크
10/02/22 19:19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Aisiteita
10/02/22 19:19
수정 아이콘
진토닉의 진이 술 이름이었군요. 땡깁니다. 좋은 정보 감사해서 추천 누르고 갑니다^^
10/02/22 19:24
수정 아이콘
만화 바텐더가 생각나네요. 신의글라스..미스터퍼펙트..서비스의 히가시야마.. 수많은 칵테일들과 술들..
그거 보면서 진짜 중년이 지나면 바텐더라는 직업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젊을땐 다른 길을 가더라도..

여기 올라온 진들도 그 만화에서 본 적이 있는듯 탱커레이..도 그렇고.

아무튼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추천은 안할게요.
꾸준 연재를 지켜보면서 하렵니다 크크
10/02/22 19:28
수정 아이콘
헛!!! 추천이 없으면 연재를 안할 생각인데..큭..

칼은 제 손에...크흡..
10/02/22 19:44
수정 아이콘
아...아앙대!
10/02/22 19:31
수정 아이콘
진을 맛있게 먹는방법도 좀 부탁드립니다~
10/02/22 19:40
수정 아이콘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간단하다고 맛없는 건 아니고 이게 진리)

마트에 가서 진 한 병, 진 양주컵과 함께 토닉 워터, 생레몬을 구입한 후,
진 양주컵 기준 1:3의 비율로 토닉워터를 진의 3배정도의 양으로 맞추어,
생레몬 1/4를 잘라 즙을 붓고,
슬라이스 레몬 한 장을 컵에 꽂아 코디를 한 후,
각얼음 하나를 띄우고,
우선 입 안을 한바퀴 돌려 소독을 하고,
쭈~~욱 마시면 진토닉이 됩니다.

10/02/22 19:45
수정 아이콘
스터를 할때는 얼음이 잔에 부딫히지 않게 잘 해야한다지요.
그리고 회전수도 중요하대요.


낄낄 농담입니다 나도 저렇게 마셔봐야지.
10/02/22 20:01
수정 아이콘
이제 댓글에 사진도넣을수있나요?
10/02/22 20:30
수정 아이콘
아흑~ 감사합니다. ^^ 진에 대해서 전혀 관심도 없었고, 칵테일은 바에 가서만 먹는술인줄 알았는데 이렇게도 집에서 마실수가 있군요. 한번 꽂히면 꼭 해보거나 계속 먹는 스타일인데 주말에 마트에좀 들러야겠습니다. 이제 집에서도 마시게 되었다니 큰일났네요. 흐흐~
10/02/22 20:37
수정 아이콘
너무 마시진 마세요.
집에서 마시기 전에 바에서 우선 시음을 해 봐야 제대로 된 맛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냥 바텐더에게 물어보는게 낫죠..크..

아.. 공방양민을 프로게이머판에 풀어놓은 듯한 걱정이 드는 이유는 뭔지........
LightColorDesignFram
10/02/23 01:23
수정 아이콘
진토닉을 집에서 해보면 생각만큼 쉽지 않더라구요.
비율도 잘 맞아야하고 토닉의 종류도 중요한듯 합니다.
그리고 라임을 구할수 있으면 꼭 라임을 쓰는게 좋아요.
거룩한황제
10/02/23 13:52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진토닉은 레몬이 아니죠.
라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라임을 구할 수 없기 때문에
레몬을 대체를 해서 쓰지만 원래 레시피대로라면 라임입니다.
Christian The Poet
10/02/22 19:35
수정 아이콘
미친듯이 술에 끌리게 만드는 글이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Siriuslee
10/02/22 19:39
수정 아이콘
네덜란드 특산물이요. 라고 대답하면 계층인가요.
10/02/22 19:55
수정 아이콘
PGR에도 스크랩 시스템을 도입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게시물 너무좋아요~
10/02/22 20:09
수정 아이콘
봄베이 사파이어가 색이 예쁘다고 좋아하는 여자사람분들이 많으시죠

하지만 이제는 여자사람이 곁에 없네
카라 복귀 무대나 기다려야지
10/02/22 20:25
수정 아이콘
하지만..우..울산에서 어디서 구해야할지 모르겠군요.
윤성민
10/02/22 20:26
수정 아이콘
추천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네요. 출처 명기하고 다른 곳으로 퍼가도 될까요? 흐흐 제 비밀블로그에 넣어뒀다가 꺼내보고 싶어서요.
소인배
10/02/22 20:34
수정 아이콘
진은... 예전에 싸구려 진과 싸구려 토닉 워터로 저질 진 토닉을 대여섯 잔 만들어 마신 이후 쳐다보기도 싫더군요 -_-; 봄베이 진을 갖다줘도 거절...
이히리기우구
10/02/22 20:46
수정 아이콘
소주와 맥주밖에 마셔보지 못한 저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글이네요. 언제 한번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sun-horus
10/02/22 20:46
수정 아이콘
알콜도수 45정도면 어느정도인가요?
소인배
10/02/22 21:00
수정 아이콘
위스키랑 비슷한 정도요.
LastWeapon그분
10/02/22 21:01
수정 아이콘
웬만한 위스키가 기본40도입니다.
보드카가 40도 이상이고...

한마디로 X라게 독한술이죠 실상은...덜덜.
뭐 조금씩 삮어마시는거니까 그나마 낫다고볼수..있을까나???
서늘한바다
10/02/22 21:12
수정 아이콘
급격하게 술에 대한 관심이 식어가는 중인데.. 살풋... 땡기게 만드는 글이네요^^
사모은 위스키도 채 소비하지 못하고 있는 중인데... 급남대문 상가에 가고 싶어요..^^;;
헥스밤
10/02/22 21:34
수정 아이콘
탱커레이 텐을 마시고 싶은 기분.
초록추억
10/02/22 21:43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다음번에 친구들 만나면 자취방에서 진토닉만들어 먹어야겠네요~
10/02/22 22:19
수정 아이콘
음...

뭐든 자취방이라는 옵션이 들어가면 제대로 되는게 없는데.. 걱정되는군요..크크크크
방랑자크로우
10/02/22 21:47
수정 아이콘
좋은글 읽고 갑니다.
술을 좋아하는데 소주를 즐겨 먹는 터라 진은 한번도 안 마셔봤네요.
입이 싸구려라 소주나 맥주외에 양주등의 비싼술을 마시면 다음날 고생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마셔보고 싶네요.
10/02/22 21:49
수정 아이콘
'진'이라는 술은 그닥 접해보지 못 했는데 아라따님 글을 읽고 나니 굉장히 궁금해 지는군요..
특히 비피러와 봄베이 사파이어가 궁금해 지네요...
음.. 좋은 정보 정말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아... 그리고 조니 워커 시리즈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린 레이블'을 꼭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그린 레이블은 조니워커들 중 유일하게 싱글 몰트 위스키이기 때문에 (다른 시리즈는 블랜디드 위스키)
평소 드셨던 조니워커 시리즈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굉장한 맛과 향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면세점에서만 파는데 (그런 이유 때문인지 대부분의 Bar들이 그린 레이블 자체를 모르더군요)
설날이나 추석이 가까워지면 대형마트에 선물세트로 들어오기도 합니다..

아.. 이번에 구입 못 한 게 너무 아쉬워지네요...
소인배
10/02/22 22:11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그린 레이블은 싱글 몰트라고 할 수 없습니다. 싱글 몰트끼리 섞은 거라서요... 뭐 굳이 따지자면 멀티 몰트라고 해야 할까요 -_-
10/02/22 22:18
수정 아이콘
그린 훌륭하죠.
블랙, 그린, 레드, 골드, 블루 다 음미해봤지만,

뭐니뭐니해도 블루의 오크통 맛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해외나갈 때 선물하려고 면세점에서 블루라벨 250$ 주고 700ml 샀는데,
마침 행사기간이라 200ml짜리를 끼워줘서 그거 마시고 700ml도 까서 혼자 다 먹어버렸네요.

정말 독특한 맛.
나무맛이 납니다.
나무맛이라... 먹어보면 알죠..크크크
한승연은내꺼
10/02/22 22:14
수정 아이콘
명탐정코난에서 검은조직인 '진'도 떠오르면 막장인가요..그런데 그 '진'이란이름이 술이름에서따왓다고하더군요..
설레임
10/02/22 22:29
수정 아이콘
코난팬이라면 그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 검은조직은 전부 술이름이죠.
진베이스 칵테일 좋아해요. 근데 정작 '진'만 먹어본적은 없네요. 요새 스트레스 받아 술이 좀 땡기는데...
하고싶다
10/02/23 05:38
수정 아이콘
저도 코난이 제일 처음 떠올랐어요.
10/02/22 22:29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소주 대신에 먹는 술이군요! 저는 근데 럼이 더 마음에 들어서 바카디를 마십니다 웅컁컁컁;; 언제 한번 럼에 대한 글도 올려주세요!
10/02/22 22:39
수정 아이콘
2탄에 보드카, 3탄에 럼.

예고 홈런...?
10/02/2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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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감사합니다!
지니-_-V
10/02/2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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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럼이 좋습니다. :)
블랙독
10/02/2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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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 북해 명산품 쿨럭;;
10/02/2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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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은 콜라에 타먹어야 제맛 쿠바 리브레~
진도 물론 좋아하지만.. 보드카도 좋아하고 위스키도 좋아하고.. 이상하게 요즘은 와인이 별로 안 당기더군요.
10/02/23 00:17
수정 아이콘
봄베 사파이어 색은 그냥 병 색이지 술의 색은 아닙니다.

허브 향? 그런 것이 상당히 진하게 나고 음.. 달짝하니 맛있습니다..

아무튼.. 진은 무서운 술이죠. 진에 대해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1페니만 있으면 취할 수 있고, 2페니가 있으면 죽도록 마실 수 있고, 3페니만 있으면 죽을 수 있다....

그래도 뭐니 뭐니 해도 양주는 스카치 위스키입니다.... 싱글 몰트 위스키는 말 그대로 '신의 물방울'이라능
눈팅매니아
10/02/23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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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직종에서 일하는사람인데
아쉬운점이 하나있죠 많이들 드시는 진토닉이나 마티니에는 위에 4병의 진들이 들어가지않죠
뭐 고급바에서는 쓸지도 모르겠는데 보통 코맨더진이라는 아주 저렴한 진을 사용하죠
주문할때 원하는 진 비피터나 봄베이로 만들어달라고 하세요 뭐 가격을 더 붙일수도 있는데
이왕 드시는거 조금 더 보태서라도 제대로된 진으로 드시는걸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진토닉에는 봄베이 마티니에는 비피터가 괜찮은것같습니다..
글 너무 잘읽었습니다 모르는부분도 많았었네요 많이 배웠습니다..
Minkypapa
10/02/23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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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이 : Minkypapa님 술 좋아하세요?
Minkypapa : 네. 죽지요.
어떤이 : 오.. 주량이???
Minkypapa : 한병요.
어떤이 : 애개...
Minkypapa : 소주는 댓자로요.
맥주 2000cc, 와인도 2병밖에 못마십니다. 위스키/진도 스트레이트로는 몇잔 못마십니다. 소주 특화체질인듯...
10/02/23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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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덥지근한 여름에 지앤토닉 한잔 마셔주면 끝장나죠!!
10/02/23 03:48
수정 아이콘
피지알 5년 6개월만에 추천 30에 도달해보네요.

추천해주신 분들 감사드리며, 로또 1등의 기운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ㅡㅡ)(__)

앞으로 추천해주실 분들에게도 로또 1등의 기운이 함께하길 기원하구요...
10/02/23 03:55
수정 아이콘
알콜에 약한데...마셔보고 싶어집니다.....
몇시간 뒤에 일어날 수 있을지 모르지만요
저글링아빠
10/02/23 07:01
수정 아이콘
.
Cazellnu
10/02/23 14:11
수정 아이콘
저건 007 마티니 아닌가요?
무지개곰
10/02/23 09:48
수정 아이콘
Arata님// 술을 끊으려 했는데 .... 그냥 안끊으렵니다.
하하 !! ^^ 에헤라디야 ~ 마시고 죽지만 말아요
아 아침부터 회사에서 술이 땡기는 구나 ~~
p.s : 그런데 아래 있는 글하고 같이 연동해서 생각해보니 ...
야생동물을 만나면 가지고 있던 진을 한잔 주며 에헤라디야 ~ 하면 살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10/02/23 09:59
수정 아이콘
술한잔 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글이네요~ 연재하시길 기원하며 추천한방
아스트랄
10/02/23 10:08
수정 아이콘
눈팅매니아님// 코멘더 진만 그냥 한번 먹어봤다가 죽는 줄알았어요. 그래도 토닉워터와 라임이 섞이면 먹을만 하자나요.
담에는 꼭 봄베이와 함께 먹어봐야겠네요.
거룩한황제
10/02/23 14:01
수정 아이콘
사실 4대 Gin도 각각 특색이 잘 있죠.

비피터는 정말로 그냥 마셔도 괜찬지만
탱커레이는 좀 얼려야 제맛이죠.
봄베이는 향이 있어서 살짝 상온이 좋고요.
(얼리면 향도 얼려서 그 맛을 살리기 어렵죠.)
고든스 진은 뭐니뭐니해도 플레버 진들이 유명하죠.

그런데 봄베이를 빼놓곤 모두 역사가 오래 된것들이고
봄베이는 나온지 얼마 안된 Gin이지만 그 독특한 향과 맛 때문에 정상의 위치에 올라온거구요.
Aisiteita
10/02/23 14:05
수정 아이콘
글을 자세히 읽어야겠다는 깨달음을 얻게되었습니다.

"그러나 꽤나 심한 숙취를 동반한다고 하니, 너무 많이 드시진 마시길..
또한 흔히들 진만 단독으로 먹진 않습니다.."

"그러나 꽤나 심한 숙취를 동반한다고 하니"!!!

어제 좀 무리했더니 아침에도 어지럽더군요. 한 병에 소주 네병정도의 위력이;
국제공무원
10/02/23 14:30
수정 아이콘
글 잘읽고 갑니다.
저는 와인을 좋아해서 소믈리에까지(학생때) 했던 사람인데요.
와인을 공부하다 보니,
관련해서 그 분야 모든 베버리지와 알콜들을 공부했는데
진,럼,보드카등등의 칵테일 베이스들의 정보는 잘몰랐는데 잘알게되어서 기쁘네요.

와인관련글이나 위스키or블랜디 관련글도 올려주세요.
그건 저도 자신있으니 올려주시면 댓글로 PGR 가족분들이 더 알면 좋을만한거 추가로 적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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