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2/21 17:49:15
Name 다음세기
Subject [일반] 삼성을 생각한다. 완독
3일전쯤에 산거 같은데 틈틈히 읽다 보니 다 읽었네요.

원래 책은 빨리 읽는 습관도 있었지만 책 자체 내용이 그다지 어려운건 없습니다.



기업승계과정에서의 경제및 경영관련 용어 법률적 용어가 낯설지만

큰 흐름만 파악하는데는 뭐 무리 없습니다.





일단 김용철 변호사 가 삼성 비리 고발한거에 대해

잘했다 못했다를 판단하는건 개개인의 몫이고

(김용철에 대해 욕하던 칭찬하던........여러분 맘)





그가 직접  삼성내에서 핵심부서인 재무팀장에 몇년간 근무했고

이건희 회장과 가장 가까웠던 이학수, 김인주 씨와도 회사의 깊은 일에

같이 관여했다는 점을 미루어 볼때

책에 쓰여진 삼성에 관한 얘기는 굉장히 속깊은 얘기고 일반 독자 입장에서

이런 얘기까지 글로써 읽을수 있다는 점에선 돈이 진짜 아깝지 않습니다.





삼성이 어떻게 비자금을 만들고 관리 했는지

삼성 수사를 할때 윗선에서 어떻게 조직적으로 수사를 축소하려 했는지

삼성 이건희 일가 얘기와 밖에서 보여지는 삼성문화와 안에서 겪은 삼성문화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굉장히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이 밖에도 여러가지 재밌는 얘기들이 있습니다.





음.......이재용씨와 이부진 이서현씨에 관한 얘기도 재밌고

이건희 회장이 명품에 미쳐서 롤라이 카메라 사들이다 삽질한 얘기도 있습니다.



얼마전 삼성 고위임원이 좌천성 인사로 자살한 기사가 난걸로 기억하는데

그건 최신 사건이라 책에선 다루지 않았지만 대충 감이 오더라구요

그 잘난 진대제 전장관 삼성전자 부회장이 었던 윤종용씨도 이학수나 김인주 씨한테는....실세로 밀린다는  얘기도 있구요





암튼 재밌습니다.



PS 김용철 씨가 부천에서 빵집한단 얘기는 기사화 되어서 알고 있었는데

가서 빵이나 사러 가야겠습니다. 집에서 멀지도 않던데...

나같은 사람이 꽤나 있는 모양입니다. 부산에서도 빵사러 오는사람이 있을정도면



연인이 있으면 같이 빵사고 옆에 있는 커피숍에서 데이트도 할텐데
솔로라서 .....그냥 빵만 사오고 얼굴만 보고 나오겠네요
부천에 있는 뚜레쥬르 라는 곳인데 오후 6시 이후에는 김용철 변호사가 직접 판매 한답니다. 참고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라이시륜
10/02/21 17:59
수정 아이콘
1.
뚜레쥬르도 체인점인 것으로 아는데(CJ 계열사 프랜차이즈인 것으로..)
용케 받아서 하는군요.
파리바게트도 아닌 뚜레쥬르라..
삼성도 거기까지는 신경 못 쓴걸까요?
이런 생각을 하고있는 저도 참 우습고, 제가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사회도 우습고.. 그렇네요-

2.
이 글 읽으니 책 한번 꼭 읽어보고 싶네요.
뭐든 들여다보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망때문일까요?
그래프
10/02/21 19:48
수정 아이콘
cj가 삼성과 관련이 있긴하지만 그건 좀 예전일아닌가요? 이젠 거의 별상관없는걸로
라이시륜
10/02/21 21:47
수정 아이콘
예전처럼 '삼성과 CJ는 일심동체! 한가족!' 개념은 아니지만
여전히 삼성의 영향력이 강하게 미치기는 하죠-

CJ가 삼성이랑 아무리 멀어졌다지만
삼성에서 눈에 불켜고
'하지마!' 하는데
'니가 뭔데?' 라고 할 수 있는 기업은 아니니까요-
다음세기
10/02/21 18:03
수정 아이콘
라이시륜//1. 맞아요
삼성에서야 김용철씨 일거수 일투족을 아직도 신경쓸텐데 이미 일부 계층에서 '사회적 매장'을 당한 김용철씨한테
빵집 뭐 하는거갖다가 트집잡을일도 없을뿐더라
삼성관련 해서 무죄판결 났는데 뭐....크게 신경 안쓰겠죠

2. 꼭 사서 보세요 돈 안아까워요
가만히 손을 잡
10/02/21 18:11
수정 아이콘
당시 경제 단체에서 잠깐 눈팅했는데 김용철변호사에 대한 사장님들의 분노는 거의 증오를 넘어 불구대천의 원수였지요.
작은 중소기업 사장들이었는데도 부리던 사람의 배신에는 한마음이더군요.
그런데 항상 들이대는 논리가 조폭논리(배신,배반은 죽음이야..) 정도의 수준밖에 안되서...
뭐, 내부자 보호같은 생각은 아직 우리 사회에서 이건 뭥미?고...
김용철변호사가 삼성에 재직시 좋은 대접(돈?)을 받았기에 배신은 배은 망덕이다라는 사람들 보면 우리나라에서
인성이나 도덕교육은 물 말아 먹었구나 하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김용철변호사의 증언을 '재가 나쁜애니까, 나는 봐줘'식의 밀고로 받아들이면 안됩니다. 그 역시 위법행위의 중심에 있었고
범죄자가 조직의 범죄행위를 증언하는 것뿐이거든요. 실제 자신의 잘못을 처벌받겠다고 했지만, 삼성은 잘못이 없으니
그 사람도 무죄가 되는 거지요.
10/02/21 18:19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자기는 그 안에서 실컷 해먹고 나와놓구선 지금와서 배신한다고 김용철변호사 욕하는 사람이 주위에 태반입니다.
그 안에서 실컷 해먹고 나와서 그런 행동도 못하는 사람이 99%인데 말이죠.
카이레스
10/02/21 18:29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 보고 있는 책입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도 꼭 보셨으면 하네요.

어딘가의 압력으로 광고도 다 내려갔지만
현재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있습니다.

김용철 변호사의 행동이 배신으로 지탄받아야 한다면
저 역시 평생 배신자를 추구하며 살렵니다.
10/02/21 18:33
수정 아이콘
이래저래 부천 갈 일이 많아지는군요. 뚜레쥬르 갔다가, 강예라 치과도 구경해야하고...
데보라
10/02/21 19:50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책이 재미있는 모양이군요!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장군보살
10/02/21 19:53
수정 아이콘
저도 꼭 볼겁니다. 개인적으로 김용철 변호사의 소신있는 행동을 지지하는데.. 그는 실제로 자신의 모든것을 버릴 각오로 삼성을 고발한 사람 아닌가요.. 워낙 정의가 죽은 나라다보니까 김용철 같은 사람이 지탄받는 여론을 보니 역시.. 라는 생각이 듭니다.
10/02/21 20:10
수정 아이콘
김용철 변호사가 정의를위해 소신있는 행동을 했다고 보지않는1인입니다
그이유는 삼성이라는 회사에 수년간에 일을하면서 엄청난 돈을 받았죠 퇴직후에도 삼성은 돈을주니..엄청난 금액일거라 생각합니다
혹시...그돈을 자선단체나 사회정의를 위해 썻나요??(이건 제가확실히 몰라서....틀렸으면 지적해주시길 바랍니다)
정말 소신있고 과거 삼성에서 한일들을 반성한다면 그곳에서쌓은 부는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보기에는 단물다빨아 먹고 버리는 그런 사람으로 밖에는 보이지가 않네요
돈 떨어져서 책을 냈나??
라이시륜
10/02/21 21:50
수정 아이콘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에서 돈 받았으니까 입 다물고 있는게 사회에 더 큰 선을 불러일으킬까요
그간 있었던 부조리하고 비윤리적인 일들을 사회에 고발하는게 사회에 더 큰 선을 불러일으킬까요-

그 대가로 김용철 변호사가 돈을 벌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는 돈을 벌기는 커녕 한국 사회에서 살기도 어려울 정도로 매장당해버렸지만)
그로인해 이 사회에 생겨난 선을 비교해본다면
어떤 것이 더 큰 것인지 쉽게 알 수 있겠죠-
FantaSyStaR
10/02/21 20:19
수정 아이콘
받을거 다 받아먹고 지킨 소신이라..
반은 욕먹을만하고 반은 칭찬받을 일일까요
가치관의 차이, 생각하기 나름일거 같습니다.
책은 재밌다면 기회가 될때 봐야겠네요.
10/02/21 20:22
수정 아이콘
양군님// 변호사 사무실도 하면서 (수임되는 사건이 별로 없을테니) 빵집도 병행한다는 걸 볼때 생계를 위해 일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축적해놓진 않은 모양입니다. 연봉 자체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굳이 부정한 일에 가담하여 번 돈을 내놓지 않더라도, 내부 고발 자체를 전 높이 평가합니다. 오히려 배신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평생 일군 평판과 인관관계가 와르르 무너지는 것이 어떤 일일까 어렴풋이 상상해봐도 정의를 위해 소신있는 행동을 했다고 인정해줄 수 있지 않을까요.
저도 지금 읽고 있는 중인데, 사람이 스스로에게 한치의 틈도 없이 객관적이고 공정하긴 어려운 것이라는 것 정도는 감안하고 봐도 지금 김용철 변호사에 대해 어렴풋이 아는 정보는 삼성에서 악의적으로 퍼뜨린 내용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다른 걸 다 떠나서 내부고발자는 공익에 도움이 됩니다. 조직의 자체정화능력은 그 한계가 뚜렷하기 때문입니다. 그 사회가 내부 고발자 보호를 어떤 수준까지 행하느냐가 그 사회의 수준을 반영한다고 생각합니다.
10/02/21 20:33
수정 아이콘
쟁점은 김용철 번변호사의 소신이냐 배신이냐 보단 삼성의 반사회적인 경영태도 아니었던가요??
냥이낙타
10/02/21 20:35
수정 아이콘
배신이다, 뭐라 이야기 할 수도 있겠지만
내부자, 관계자였기때문에 더 잘 알고, 더 많이 이야기해야 한다고 상각합니다.
10/02/21 20:54
수정 아이콘
저는 책보기 싫습니다.
물론 책 내용은 99% 사실이겠죠..
삼성이 저지른 비리도 많겠죠.
하지만 김용철씨 살찌워주기 싫습니다.
받을거 다받아먹고 누릴거 다 누리고 나서는 더 안주니까 고발하는 사람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하루빨리
10/02/21 20:57
수정 아이콘
양군님// 그런 시선들이 많더군요. 삼성에서 단물 쏙 빼먹다 아쉬우니 삼성 흔드는 행동이라고... 뭐 저도 김용철변호사님이 정의를 위해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따질 건 따져야죠.
'삼성이라는 회사에 수년간에 일을하면서 엄청난 돈을 받았죠 퇴직후에도 삼성은 돈을주니..엄청난 금액일거라 생각합니다' 이부분 올바르게 본다면 결국 삼성에서 일해 받은 월급, 추가수당 등등 + 퇴직금 이란 정당한 돈인데, 정당한 돈을 받고 일한걸 부정축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사는 곳은 저 이북땅에 많이 있지 않습니까? (뭐 거기도 이젠 사회주의국가라 부르기에 부끄러운 나라지만요.)

흔히들 내부고발을 가볍게 보시는 분들이 위의 예나 혹은 '그 조직에서 뭘 잘못해서 짤릴 위기에 있으니 고발했겠지' 란 시선을 보내시는데요. 그런 분들에게 저는 '특히나 학연 지연 인연등 갖종 연들을 중요시하는 우리나라에서 '내부고발 = 연줄끊기'란 점을 다시 한 번 더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라고 말합니다.
다음세기
10/02/21 20:58
수정 아이콘
Fedor//어떻게 생각하든 자유입니다만
'받을거 다받아먹고 누릴거 다 누리고 나서는 더 안주니까 고발하는 사람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

이렇게 생각하는건 책을 본다면 좀 다르게 생각하실겁니다.

김용철씨가 살찌워주기 싫다는건 뭐 그렇게 생각하셔도 됩니다만
책 속에 담겨있는 대기업의 비리 문화가 어떤지 아시는 차원에서도 꼭 보셨으면 좋겠네요
하루빨리
10/02/21 21:01
수정 아이콘
더 이야기 하자면 '삼성에서 받은 월급들 다 삼성 검은 돈 세탁하거나 불법적 행동들을 무마하고 받은 돈이기에 정당하지 못한 돈이다'라고 생각하신다면 변호사란 직업의 의미를 잘 생각해 보시고요.
참된깨달음
10/02/21 21:01
수정 아이콘
우리 사회의 각계 각층에 부패한 곳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 부패는 내부에서 가장 잘 알며 내부에서 밝히지 않으면 찾을 수 없는 것들도 많습니다.
김변호사와 같은 내부고발자들을 우리 사회가 보호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의 부패는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한 조직에 몸 담으면서 그 조직에서 일어나는 부패나 비리들을 보면서 사람은 갈등하게 됩니다.
내가 이걸 참아야 되나 고발해야 되나.......
고발하는 것이 옳다는 확신이 서도 갈등하게 됩니다. 두렵습니다.
고발해서 나에게 남는 게 뭐냐.....더구나 삼성을 상대로 한다면 말이죠.
김변호사가 어떤 사람인지 전 모르지만 그의 고발은 우리가 보호해야 합니다.
그게 우리사회가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가는 길입니다.
꿀꿀이
10/02/21 21:03
수정 아이콘
책에서도 김용철씨는 말하죠..자기는 삼성다닐때 돈 흥청망청 썻고...정의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머 사람들의 가치는 다 다르겠

지만......책으로써 흥미있는 내용을 다루고 재미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김용철씨와 삼성의 잘잘못을 떠나서..

추노에서 오지호씨가 말했듯이...자기생각이 결코 다옳은건아니니깐..다른사람의 이야기 생각도 한번 들어보는거은 좋은것 같습니다..
적울린 네마리
10/02/21 21:18
수정 아이콘
109억여원의 연봉과 스톡옵션, 퇴직자예우까지 받은 상태에서 그 기업을 정의의 이름으로 내부고발이라..
저 역시 좋게 보이지 않는 군요..
그 일가까지 까면서 그 일가의 제과점을 운영하다니..
몇년전엔 부천에서 노래방하다 퇴폐로 적발도 당했었지요? (조직적인 언플인지 모르지만..)

변호사로써 생활이 어렵나요? 이 사건을 계기로 변호사로써도 일정 포지션을 확실히 굳힌 것 같은데...
하루빨리
10/02/21 21:23
수정 아이콘
적울린 네마리님// 그러니깐 적어도 김용철 변호사님은 '정의'란 이름으로 내부고발 한 건 아니죠. 하지만 그게 문제입니까? 중요한 것은 '내부고발'이지 거기에 다른 누군가가 붙인 수식어 '정의'가 아닌란 것이죠.
다음세기
10/02/21 21:25
수정 아이콘
적울린 네마리//'몇년전엔 부천에서 노래방하다 퇴폐로 적발도 당했었지요? (조직적인 언플인지 모르지만..) '

조직적인 언플 맞습니다. 퇴폐노래방 영업한건 허위사실로 판명 났습니다.

'109억여원의 연봉' <-이것도 사실과는 좀 다릅니다.
10/02/21 21:26
수정 아이콘
저 역시 김변호사의 진정성에 대해 의심을 가지고 있는 1인 입니다.

일단 몇 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진짜 몰라서 그러는 것이니 혹시 아시는 분은 말씀 부탁 드립니다.

1. 김변호사가 삼성에 있을 때 짐작컨데 상당히 많은 비 윤리적인 행위를 했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 중 일부는 직적적으로 어떤 개인에게 피해(?)를 준 사례가 있을 듯 합니다.
이에대해 어떤 사과의 행동을 한 적이 있나요? 특정다수에대한 얼버무리듯한 사과 말고....

2. 삼성 고발 후 김변호사가 특정 단체에게 기부나 혹은 선행을 한 적이 있나요?

입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세기
10/02/21 21:34
수정 아이콘
러브히즈//1- 책을 보면 이건희의 전언을 받은 이학수및 김인주 이른바 '실'의 실세멤버들과 같이
정치권 로비 자금 조성, 법조계 인사들에 대한 광범위한 청탁, 이재용씨에 대한 불법승계 과정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책에서 진술했습니다. 이것들을 조직적인 비윤리적인 행위라고 본다면 본인이 말했죠 '나를 구속해라' 이에 관해 직접적으로 특정인에게 피해를 주었다는 내용은 책 안에 있는거 같진 않네요.

책안에서 진술을 볼때 개인에게 피해를 주었다는 사실이 기술된건 아직 못봤습니다.(다시 몇차례 정독좀 해야겠네요 ^^)

2- 고발후 기부나 선행을 했다는 얘기는 책속에서 안보인거 같습니다.
10/02/21 21:35
수정 아이콘
'받을거 다받아먹고 누릴거 다 누리고 나서는 더 안주니까 고발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 고발 자체에 대한 타당성(그 사람의 진정성은 명확히 알 수도 없고 알 필요도 별로 없습니다)에
의심이 생기는 거라면 문제가 되겠죠
그렇기 위해 삼성에서도 그런 신뢰를 무너뜨리기 위해 언플들을 하는 거겠지만
김용철 변호사 스스로 본인도 죄값을 치루겠다고 까지 했습니다

그럼에도 그 고발내용의 타당성을 떠나서 '받을거 다받아먹고 누릴거 다 누리고 나서는 더 안주니까 고발하는 사람'
에 별도로 집중해야할 이유가 전혀 없는 데도 단순히 그 자체에 대해 비판하는 분들도 많다는 건 매우 의아한 일입니다

사회의 건정성에는 눈꼽만큼도 관심이 없는 부정부패집단들이나 그런 고발이 두렵기에
'받을거 다받아먹고 누릴거 다 누리고 나서는 더 안주니까'라는 것으로 본질을 흐리려고 할뿐인건데 말이죠
하루빨리
10/02/21 21:39
수정 아이콘
ph님// 맞는 말입니다.
10/02/21 21:43
수정 아이콘
ph님// 만약 이학수씨가 삼성과 틀어져서 삼성과 결별한 후 이렇듯 내부고발을 한다면 어떨까요?
모든 말이 다 사실이라고 해도 삼성에서 다 누려놓고 나서 무슨짓이냐며 대다수 국민들은 이학수씨에 대해 부정적으로 볼것 같은데요.
저는 김용철씨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죄값을 치루겠다고 했다는데 어떻게 치룰까요?
TheInferno [FAS]
10/02/21 21:47
수정 아이콘
딴건 모르겠고 일단 재미있습니다
판단이야 원래 독자가 하는 거고 그냥 읽어도 재미있어요
Aphrodite
10/02/21 21:49
수정 아이콘
뭐 이렇든 저렇든 입 싹닦고 조용히 있었으면 잘먹고 잘살 일이었는데 저렇게 나서서 고발한다는건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일임에 틀림없죠. 범인(凡人)은 흉내내기 힘든건 맞습니다. 진정성이고 나발이고 달을 가리키면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보는게 맞는겁니다.


삼성이 국민들에게 끼친 공헌이 지대하고 국가 경제에 이바지한것은 틀림없지만 삼성 뿐만 아니라 거대 자본의 횡포에 가끔씩 저렇게 경종을 울려주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0/02/21 21:50
수정 아이콘
Fedor님// 대다수 국민들이 부정적으로 볼거라고 예측하는 건 그게 맞던 틀리던 전혀 무의미한 일입니다
이학수씨던 누구던 그게 사실이라면 그 증언을 보호하여 위법행위를 마땅히 처벌해야 그게 사회의 건정성에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대다수 국민들이 얼마나일지 모르겠지만 조폭이 잡혀 조직의 두목에 대해 증언하는 것도 부정적으로 보는 어리석은 사람일뿐이죠
죄값을 치루겠다는 거는 김용철변호사가 가담한 행위로 삼성이 기소되면 그도 같이 기소되어 처벌 받는다는 거죠
그는 무려 자백을 했고 그가 증언을 댓가로 면죄를 원하는 것도 아니니
(면죄를 원한다고 해서 비난할 필요도 없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이런 제도도 없을겁니다)
그에 대해 님이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듯 하군요
다음세기
10/02/21 21:53
수정 아이콘
Fddor// ph 님이 밑에 답글을 다시겠지만..일단 제가 먼저 달아봅니다.

일단 이학수씨에 대해 대다수가 부정적으로 볼 것 같다는 말은 이건 가정상황이기 때문에 뭐...뭐라 말씀을 못드리겠네요
이학수씨와 김용철씨는 책을 보면 아시겠지만 가신과 용병? 정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동일선상에 놓기는 좀 어렵습니다.
이학수는 제일모직 70년대 입사한 삼성의 진골중에서도 진골 이겠네요

김용철씨에 대해서 검찰이 무죄 판결을 내린건 단 하나의 이유입니다. 김용철의 죄값을 치룬다면
삼성이 그동안 해왔던 모든 비윤리적인 일들이 모두다 '유죄'로 판명되기 때문에 검찰로써도 어쩔수 없어서
무죄 판결을 내린겁니다. 이런 논리라면 김용철의 내부고발이 고발이 아닌셈이죠 모든 행동이 적법하고 떳떳한 '무죄' 이기 때문입니다.
검찰에서 공식적으로 '무죄'라고 했는데 그럼 어떻게 죄값을 치뤄야 하나요....
ZergInfantry
10/02/21 22:00
수정 아이콘
받을 것 받아먹고 더 받아 먹을 것이 없어서 내부고발을 했더라도 내부고발 자체는 존중 받아야 합니다.

김용철변호사에 대해 다른 분들이 비판하는 것은 내부고발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삼성을 나온 다음에 몇년 후에 양심선언을 했기 때문에, 그동안 삼성으로서도 어느정도 증거인멸을 했을 것입니다.

만약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 내부인으로서 내부고발을 했다면(양심선언이 아닌) 아무리 검찰이라고는 해도 유죄는 피할 수 없었겠죠.

저는 이것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양심선언 역시 내부고발 못지않은 용기가 필요했다고 믿습니다.
토스희망봉사
10/02/21 22:14
수정 아이콘
김용철 변호사가 일한 댓가로 받은 돈인데 그걸로 내부 고발이나 배신이라고 보기 힘든것 같습니다 기업은 주주들의 권리를 같이 생각해야지 사장이 회삿돈 빼돌려서 비자금 만드는걸 도와주기 위해서 사장의 가신이 되는게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이것이 오히려 배신이나 나쁜 행위로 인식 되는 한국 자체가 사실 더 이상해 보입니다 사실 내부고발이라는 용어 자체를 만든 의도 부터가 상당히 불손하죠 "내부비리 증언" 같은 용어가 옳다고 생각 합니다
저런 비리들은 회사의 주주들을 바보로 아는 짓이고 세금 포탈 및 주주들에게 돌아가야할 배당금과 직원들에게 주어야할 성과급들을 빼돌려 지고 있는 심각한 비리 행위 입니다.
장군보살
10/02/21 22:33
수정 아이콘
더 받아먹을것이 없어서 고발을 했다? 삼성 전담 변호사 출신이면 삼성에서 퇴사해도 갈데가 천지입니다. 오히려 몸값이 더오르면 더올랐죠. 대형로펌에 갈수도있고 일한 경력을 내세워 개인사무실을 차려도 떼돈벌겁니다. 애초에 입다물고 삼성퇴사후에도 황금빛 인생이 보장된 몸입니다. 저렇게 내부고발해서 김용철이 이득을 본게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오히려 배신자로 낙인찍히고 지탄받으며 그 누구도 의뢰를 맡기려하지않을겁니다. 변호사로서의 인생은 끝난거죠. 그리고 저렇게 고발해서 유죄 입증이 되면 삼성일가뿐 아니라 자신도 처벌을 받습니다. 사실 김용철 변호사의 저 양심선언을 비판하면 안됩니다. 저런 사람이 있어야 거대 기업의 불법비리가 대놓고 활개치는것을 줄일수 있기 때문입니다.
멀면 벙커링
10/02/21 22:49
수정 아이콘
받을거 다 받아먹고 이제와서 욕하는 게 말이 되냐는 분들이 있는 이상 우리나라에 더이상 내부고발자가 나오진 않겠죠. 공직사회에서도 비리에 가담에도 나중에 내부고발을 하면 정상참작을 해줍니다. 김용철 변호사가 정녕 사회정의를 위해서 삼성을 고발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절대 밝혀낼 수 없을 거 같았던 삼성이란 거인이 어떤식의 비리를 저지르고 있는지 알게 해준 것 만으로도 어느정도 평가를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과연 예수 그리스도 같은 성인이 삼성을 고발할 수 있을까요?? 절대로 못하죠. 삼성이 안받아들일 게 뻔한데요. 뭐;;;
선데이그후
10/02/21 22:56
수정 아이콘
삼성문제를 떠나서 김용철씨가 삼성에 근무할때 한번씩 계열사 지방사업장에 갈때마다 어떤 행태를 보였는지를 누구보다 잘알기에
내부고발로 인정받을만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부고발 자체도 개인적이득과 이상한복수심논리를 위한것이지... 책이 나온건 알지만 그런책은 쓰레기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닙니다.
삼성을 옹호하는건 아닙니다.
10/02/21 23:03
수정 아이콘
선데이그후님// 이상한 논리를 펼치시는군요
김용철씨가 삼성에 근무할때 한번씩 계열사 지방사업장에 갈때마다 어떤 행태를 보였는지를 누구보다 잘안다고 하지만
'내부고발로 인정받을 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한다면 그건 님이 이미 삼성문제를 떠나서 이야기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개인적인 이득과 이상한 복수심이라는 상충되는 이유를 동시에 드는 것도 그렇고
책을 보신 것도 아니신 것 같은데 쓰레기라고 평가하시는 것도 상당히 의아하네요
선데이그후
10/02/21 23:04
수정 아이콘
장군보살님// 삼성에서 퇴사한다고한들 갈데가 많은건 아닙니다. 개인사무실 차려도 떼돈벌기는 쉽지않습니다. 삼성퇴사후에 전관예우 기간이
끝나고 부터 삼성과의 관계가 틀어진겁니다. 그리고 한동안 문제가 많이 됐던 삼성차명계좌에서 갈등이 심화가 된것이구요.
상세한 내용은 언급하지않겠습니다. 김용철씨의 내부고발은 개인적이득을 위한 방법이었을뿐입니다.
10/02/21 23:04
수정 아이콘
받아 먹을거 다 받아먹고 더 안주니까 내부고발을 했던 그외에 다른 상황이던 내부고발에 대해서는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사회와 그 사회구성인들이 회사의 비리와 부정부패에 대해서 왜 그리 관대한지 모르겠습니다
내부고발자에게는 받아 먹을거 다 받아먹고 더 안주니까 터뜨렸다고 손가락질 하고 욕하면서 왜 비리와 부정부패를 저지른 기업에는
그리도 관대한지 참 아이러니 합니다.
선데이그후
10/02/21 23:06
수정 아이콘
ph님// 왜 그런 문제가 생겼냐 그리고 김용철씨가 개인적으로 어떤 근무형태를 보였냐 중요한 문제입니다.
개인적 이득과 이상한 복수심은 단하나의 이유뿐입니다. 돈.. 그것도 차명계좌와 관련된... 그이유뿐입니다. 내부고발이라는
방법을 통해서 삼성을 압박한 이유는요..
Ms. Anscombe
10/02/21 23:07
수정 아이콘
받을 거 받아먹고 지내려면 걍 편하게 살면 될 일입니다.

의미와 의도는 다르겠죠..
적울린 네마리
10/02/21 23:14
수정 아이콘
그로 인해 삼성공화국이 파헤쳐지는 건 그나마 다행스럽고 평가받아야 될지 모르지만, 영웅대접받을 만한 사람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본인도 삼성에서 근 10년동안 채 200억이 안되는 돈을 받았다고 했고...
삼성 구조본의 법무,재무를 관장하는 팀장으로 그가 밝힌 삼성의 비리에 가장 주역에 있었고 혜택을 본 사람입니다.
퇴사후 삼성과의 갈등은 정의심의 발로가 아닌 차명계좌에서 시작되었죠.

그리고, 노래방영업도 (접대부던 주류던 불법으로 부인이) 벌금형을 받은 것도 사실이죠.
책도 그저 입소문으로만 떠들던 이야기를 나열한 것 뿐이더군요.

죄값을 치루겠다?? 현실적+법적으로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걸 가장 잘 아는 사람이죠.
10/02/21 23:15
수정 아이콘
선데이그후님// 아니요.. 얼마나 관련된 분이신지 몰라도 더 아시는 게 있으시면 추가 설명을 해주셔야지
그가 그에 대한 불이익을 받자 허위사실로 복수하려고 한게 아니라면
단순히 개인적으로 어떤 근무행태를 보였냐는 것만으로는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본문 쓰신분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김용철 변호사를 정의의 기사라고 찬양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니까요
내부고발이라는 방법을 통해서 삼성을 압박했건 협박했건 복수심이 개입되었건 그 건이 타당하다면 그 증언은 보호되어야지
그 사람의 조직내에서의 행태를 가지고 '내부고발자의 자격'자체를 논한다는 것은 이상한 일같군요
더구나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나는 삼성문제를 떠나서 이야기 하고 있다고 하는 것은 더욱 말이 안되는 일입니다
선데이그후
10/02/21 23:21
수정 아이콘
ph님// 법적문제의 소지(명예훼손)가 있어서 그만두죠. 구글에 pgr이 검색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더이상 이야기하는건 좋지않은건 같습니다.
책은 읽어봤는데 어느정도 삼성내부사정을 아는 사람이라면 알만한 내용입니다. 무슨 일급비밀같은 내용도 아니고...
삼성 극악의 비밀을 파헤친 영웅의 글은.. 웃음만 납니다.
Ms. Anscombe
10/02/21 23:32
수정 아이콘
글이라는 게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글을 쓰지 않을만한 인품이 안 되어서 글을 쓰는 게죠..
10/02/21 23:30
수정 아이콘
선데이그후님// 명예훼손의 문제가 걸려있다면 그만 하시는 것이 좋겠죠
하지만 그외에는 상당히 거북한 말씀을 하시는군요
님도 어느정도 삼성내부사정을 아시는 분이신가 본데
아는 사람은 알만한 일급비밀같지도 않은 그 내용 책으로 내보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님 실명 걸고요
선데이그후
10/02/21 23:35
수정 아이콘
ph님// 빙긋
10/02/21 23:37
수정 아이콘
선데이그후님//뭐 없으신 걸로 알겠습니다
10/02/21 23:37
수정 아이콘
ph님//
-------------------------------------------------
나같은 사람이 꽤나 있는 모양입니다. 부산에서도 빵사러 오는사람이 있을정도면

연인이 있으면 같이 빵사고 옆에 있는 커피숍에서 데이트도 할텐데
솔로라서 .....그냥 빵만 사오고 얼굴만 보고 나오겠네요
부천에 있는 뚜레쥬르 라는 곳인데 오후 6시 이후에는 김용철 변호사가 직접 판매 한답니다. 참고하세요
--------------------------------------------------
--> 충분히 영웅화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부자 고발

--> 정확히 '내부자'는 아니였습니다. 고발 당시에는 삼성을 떠난 후 + 전관예우 기간도 끝난 후였습니다.


전 김변호사의 고발은 높게 평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의심하는 것은 앞에서도 말했지만 그 진정성이고....
또한, 그를 마치 영웅시 하는 모습입니다. 위에 글에서는 그런 것이 없다고 말씀 하시지만... 조금만 눈을 돌리면 트위터니 기타 사이트에서 보면 조금 과장한다면 김변호사는 정의와 용기의 화신이고 그 책은 성서다 라고 말하는 찬양의 글이 난무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자신의 모든 것을 마쳐 삼성과 싸우는 투사로 보일 지경이지만 실제도 그가 잃은 것은 별로 없습니다.

다시말하시만 김변호사의 고발은 상당히 귀중한 것이고 그는 보호받아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설명하고 넘어가기에는 좀 석역치 않은 구석이 보입니다.

제 의문을 단지 "삼성의 언론 플레이에 놀아난 것이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한번 살짝 웃어드리죠. 참고로 저도 안티 삼성입니다.
Ms. Anscombe
10/02/21 23:43
수정 아이콘
그런 일에 뭔 진정성까지 요구할 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국이 그런 류의 고발에 그리 관대한 곳인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뭐, 트위터나 무슨 사이트 같은 거야, 원래 그런 건지라 별로 논할 가치가 없어 보이네요..
10/02/21 23:44
수정 아이콘
그럼 뭘 논해야 하나요?

다른 이야기... 요즘 PGR 댓글이 좀 이상해 보였는데... 댓글에 댓글 달기 기능이 있었군요... 전 단지 테그가 깨져 보이는 것인줄 알았다는.....
10/02/21 23:48
수정 아이콘
lovehis님// 빵 한쪽 사주는 게 영웅화라.. 너무 소박하군요..
그가 그 '고발'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그가 나쁜 사람이었다해도 그 정도의 도움은 주고 싶네요
진정성이란 단어에 대한 이해가 서로 다른 것일까요?
진정성은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사실관계에서 허위가 있는 것도 아니고 별 연관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정성이 있다 없다를 주장하는 게 아니라 개인의 진정성은 알기도 어렵고 별로 알 필요 없는 일이라는 겁니다
쓰레기장으로 조금만 눈을 돌리자면 삼성 찬양의 글 또한 난무하고 있습니다 참고할 사항이 아닌듯 하군요
게다가 이건희는 그런 쓰레기 글들 참고 할 필요없이 실제 설문조사상 대학생들이 존경하는 기업인이라죠
사면복권되는 과정을 보면 영웅화라고 하려면 이정도는 되어야죠

아.. 그리고 전 삼성안티는 아닙니다 제가 하지도 않을 말을 미리 넘겨짚으시면서까지 먼저 웃어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10/02/22 00:09
수정 아이콘
어.... 그런데 김변호사님이 지금 경제적 어려움을 격고 있나요? (그렇다면 솔찍히 그것은 몰랐습니다.) 그렇다면 빵하나 쯤은 사줄수도 있죠.

-------------------------
아...그리고 전 삼성안티는 아닙니다 제가 하지도 않을 말을 미리 넘겨짚으시면서까지 먼저 웃어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
그건 ph님 에게 말씀 드린것이 아니였는데... 제가 쓴 문장이 좀 이상하긴 하군요. 위에 보니 어떤 댓글들에 "삼성 언플"에 관해 있는 댓글 들이 있어서....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10/02/22 00:26
수정 아이콘
lovehis님// 그건 저도 가정입니다 개인의 경제적 어려움까지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
삼성 언플을 저도 언급했기에 당연히 제게 하신 말씀으로 보였습니다
섵부르고 맹목적인 믿음에 대한 경계가 잘못되었다는 건 아니지만
삼성의 언플은 그걸 넘어 본질 흐리기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충분히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임요환의DVD
10/02/22 00:01
수정 아이콘
올림픽에서 메달 딴 선수들 -> 잘했지만 지나친 영웅화는 삼가야 한다. 감동 주려고 그런 게 아니다. 진정성이 의심스럽다. 앞으로 꼬박꼬박 연금도 받지 않는가. 진정으로 모든 면에서 아이들의 본보기가 될 만한지 사생활이 문란하지는 않은지 검증해야 한다.

청혼한 남자 -> 사랑만으로 청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조건도 어느 정도 보고 청혼한 것이다. 따라서 청혼의 진정성은 판단을 유보하고 싶다. 신랑은 앞으로 결혼생활에서 사랑해서 결혼했다는 점을 죽을 때까지 증명해야 하며 내가 지켜볼 것이다. 만일 청혼했을 때 말한 내용과 단 1%라도 다른 의도가 있었다면 그 결혼은 사기이다.

고흐 -> 그의 그림은 평생 인기가 없었으니 사후에 평가가 좋았다고 해도 소용없다. 애초에 사후 인기를 목적으로 그린 그림이 아니므로 그 진정성을 인정할 수 없다. 인상파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는 부당하다. 자해한 적도 있고 동생 돈도 제때 갚지 않은 인간이었다. 그림의 질과 함께 그의 인간적인 됨됨이 역시 재평가해야 한다. 특히 정신이상 증세를 가지고 그린 그림들은 선별하여 명작 반열에서 끄집어내려야 마땅하다. 그냥 생계를 위해서 그린 그림들에 과한 평가를 해주는 것은 부당하다.

선로에 떨어진 사람 구한 분 -> 목숨은 구했지만 이 땅의 법질서는 다시 한 번 유린되었다. 그는 선로에 내려가면 불법이라는 사실 알고도 임의적 판단으로 내려갔다고 한다. 과연 이나라에 법치주의는 있는가. 일벌백계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물론 처음 선로에 떨어진 분은 평생 지하철 출입을 금지해야 마땅하다.

자동차 판매왕 -> 그렇게까지 하면서 팔아제껴야 했나? 지점에서 평판이 나쁘다고 한다. 판매왕이 되기 위해 썼던 각종 더러운 술수와 억지를 생각하면 칭찬받아선 안 될 사람이다. 자기 욕심 채우려고, 동료들을 밟고 혼자만 성과급 많이 받으려고 한 일이다. 원정출산도 했다고 하니 그의 이기주의는 안 봐도 훤하다. 앞으로도 더 많은 차를 팔아서 회사가 잘 되길 바란다는 인터뷰를 했는데, 가식적이다.

링컨 -> 미국 노예해방을 이룩한 위대한 대통령이라니 어불성설이다. 위인 대접은 온당치 않으므로 위인전기에서 링컨은 빼야 한다. 얼마나 적이 많았으면 피격 사망하였겠나. 인간적 흠결이 많았던 모양이다. 여러 평전에 따르면 그는 평생 남의 약점 잡아서 비난하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익명으로 정적을 조롱하다가 걸려서 1:1 공개결투 신청 받고 죽을 뻔한 적도 있다. 남북전쟁도 다분히 자신의 정치적 생명 연장을 위한 이기적인 결정이었다. 노예해방은 그저 당수로서 당론에 충실했던 것뿐, 그가 정말 노예해방을 원했는지는 의문이다. 본인 집에도 노예가 있었지 않은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전쟁도 불사하고 노예해방론은 당시 담론과 자신의 입맛에 맞게 이용하였다고 보아야 한다. 나라살림에 힘써도 모자란 판국에 내전을 일으킨 대통령으로 엄중히 평가받아야 한다.

애플 비판하는 사람들 -> 비판의 저의가 의심스럽다. 애플에서 취업시켜주면 그저 감사합니다 하고 들어갈 사람들인데 과연 그 비판들에 진정성이 있을까. 그중에는 애플 제품 쓰다가 안좋은 기억이 있는 부류도 있을 것이다. 그런 개인적인 감정이 들어가 있다면 진정한 비판이라고 할 수 없다. 애플에서 일해본 사람의 비판은 명백한 배신행위이므로 들을 가치도 없는 쓰레기다. 애플에서 일해보지 않은 사람의 비판은 알지도 못하고 하는 소리이므로 인정 못한다. 일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아나. 불순한 의도가 보인다.
10/02/22 00:06
수정 아이콘
기부하는 연예인 및 유명인들은 왜 빼셨어요! 킄크
선데이그후
10/02/22 00:13
수정 아이콘
lovehis님//
1. 개인에게 피해를 줬다라고는 할순없지만 삼성에 근무하면서 몹쓸병에 걸려 죽음을 맞이한 여공들에관한 진실(?). 삼성의 조사내용 및
역학관계에 관한 내용은 상당부분 알고있었을겁니다. 그런부분에 관해서 이야기가 없더군요.
계열사직원들중엔 업무외적으로 힘들어하는 직원들이 꽤있었습니다... 이것때문에 삼성에 들어갔다 싶을정도로 말이죠..

2. 잘모르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이야기 못드리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알고있는 내용들 꽤되지만 이정도 마무리하겠습니다.
업무적관계로 만나는 삼성직원분들에게 누가 될수도 있고해서요..
다음세기
10/02/22 00:31
수정 아이콘
빵한번 사러가는게 김용철씨를 위한 영웅화가 된다니 좀 어이가 없네요..........
-_-
내일은
10/02/22 01:24
수정 아이콘
잘못했으니까 고발 할 '의무'도 없다?
대체 유치원에서 뭘 배웠는지 의심스럽네요.
LightColorDesignFram
10/02/22 02:42
수정 아이콘
진정성이나 의무, 용기, 영웅화 같은 것을 떠나서
이런 사람 한 명 정도 띄워 준다고 해서 부당하게 피해를 받을만한 사람이 딱히 떠오르지 않네요.

칭찬이나 욕을 할 상황은 아닌 것 같고, 개인적으로는 그냥 호기심에 한번쯤 읽어보고 싶군요.
별헤는밤
10/02/22 02:53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잘못했으니까 의리를 지켜 끝까지 잘못해라?
10/02/22 03:00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고 내부고발의 가치판단에 있어서는 원래 논란이 되는거 아닌가요?

애초에 김용철 씨는 그리고 삼성 내부에서도 얘기가 많았던 사람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직 내부에서 문제가 있던 조직원이 그 조직에 대한 고발을 한다라 자기 자신이 겪었던 경험이나 여러가지를 종합해
충분히 다른 판단이 나올수 있는 부분입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무슨 못배운 사람마냥 우습게 몰고가는 건 또 뭔가요.
10/02/22 09:59
수정 아이콘
김용철씨 책에 대한 리뷰 링크합니다. 리뷰를 재밌게 읽어서 그 책을 살까 생각중입니다.
http://gerecter.egloos.com/4674362
honeyspirit
10/02/22 09:59
수정 아이콘
김용철이란 사람이 어디서 뭐 하며 어떻게 살아온 사람인지 그런 게 왜 중요한지...
그냥 김모씨라는 정체 모를 사람이 그랬다고 칩시다.

김모씨가 거대재벌의 비리를 내부고발했어요. 잘 했어요? 잘못 했어요?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며 손톱에 때가 꼈으니 진정성이 의심된다 어쩌구 하는 의견이 너무 많아서 놀랍니다.
몽키.D.루피
10/02/22 10:03
수정 아이콘
삼성은 위대하다
여러모로 말이죠.
고무게
10/02/22 11:29
수정 아이콘
핵심을 벗어나서 딴 얘기 하는 것, 이것을 물타기라고 하죠 아마?
10/02/23 12:35
수정 아이콘
그렇게 내부고발 하고 싶음 그 당시에 하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먹을거 다 먹고 내부고발을 하는것 같이 보이는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9701 [일반] [인증해피] 아싸라비아 콜롬비아! 나이키 - 샥스 R4 이야기 입니다. [7] 해피5647 10/02/22 5647 0
19700 [일반] 박찬호 선수 드디어 팀이 정해지는군요 [19] pritana3537 10/02/22 3537 0
19699 [일반] 원피스극장판-스트롱월드 감상평, 그리고 아쉬운 시키의 능력(스포포함) [12] 쉬군4777 10/02/22 4777 0
19695 [일반] 왜 어른신들은 정치 이야기를 할 때 꽉 막혀 보이는가 [51] OrBef26664 10/02/22 6664 11
19694 [일반] the winner takes it all [10] 로랑보두앵3760 10/02/22 3760 0
19693 [일반] 생기는 놈은 계속 생기는 이유2 - 해법이 알고싶나? [23] 삭제됨7428 10/02/22 7428 2
19692 [일반] 자연의 섭리는 무엇이고, 진정 자연의 섭리에 반하는 행동은 무엇인가? [35] Alan_Baxter9835 10/02/22 9835 0
19691 [일반] 맨체스터 시티 vs 리버풀 경기 시작 [208] SK Lee2949 10/02/22 2949 0
19690 [일반] 나는 평생 뚱뚱하게 살아야하는가? [46] 석양속으로6743 10/02/21 6743 0
19687 [일반] 보조금 지급 반환 각서에 성난 문인들, "반정부 글쓰기 저항운동 펼치겠다!!" [18] Arata3568 10/02/21 3568 1
19686 [일반] 유게에 뜬 추노 결말에 관한 내용 흥미롭네요.. [17] 개떵이다5291 10/02/21 5291 0
19685 [일반] (계층)슬러거 할줄 아시나요?-드랩에 관한 작은 노하우- [11] C.P.company4877 10/02/21 4877 0
19684 [일반] [EPL] 볼튼vs 블랙번 => 리버풀vs맨씨티 [116] V.serum3168 10/02/21 3168 0
19683 [일반] 1박 2일 시청자 투어.. [28] Ascaron5926 10/02/21 5926 0
19682 [일반] 09-10 KCC 프로농구 19주차 리뷰&20주차 프리뷰 [4] lotte_giants2822 10/02/21 2822 0
19681 [일반] 삼성을 생각한다. 완독 [70] 다음세기5338 10/02/21 5338 0
19678 [일반] 정말 멋진 자동차 소개 + 그 자동차가 방치되어 있는 인천공항 보세창고의 현실 [30] Arata7205 10/02/21 7205 0
19677 [일반] 슈퍼주니어 외국 안무가 안무 무단도용 [43] 정어리고래8162 10/02/21 8162 0
19676 [일반] 약간의 이야기와 약간의 푸념 [6] TWINSEEDS3424 10/02/21 3424 0
19673 [일반] 허정무호를 바라보는 다른 시각 [24] 아웅4030 10/02/21 4030 0
19671 [일반] [인증해피] 내 이상형은 "청치마에 허모사" [43] 해피6785 10/02/20 6785 0
19670 [일반] 맨유 vs 애버튼 라인업 [104] 소주는C15059 10/02/20 5059 0
19669 [일반] 무한도전 전설아닌 레전드 (거성의 상황극 추가) [49] 라우르8534 10/02/20 853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