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09/27 02:03:02
Name 부엉이
Subject [일반] 추석때는 효도한번해요.(부모님 안마하기)
추석이 다음주로 다가왔네요. 명절이라는 핑계로 우리 부모님들한테 안마좀 해드려요.

보통 부모님 어깨정도는 주물러 보셧을 거에요. 그리고 집마다 안마기하나정도는 있을거구요.

이말은 어깨안아픈 부모님들 없다는 소리에요.

어깨가 아픈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수 있어요. 근육 신경 구조그리고 여타 질병들이요.

하지만 유독 어깨랑 무릎만 아프시다면 근육문제의 가능성이 높아요.

사실 근육이 원인이 아니더라도 안마정도는 해주셔도 되요.

그럼 안마하는 법을 가르쳐드릴게요. 보통안마들은 손으로 꾹꾹눌러주시거나, 때리신다거나 흔드실거에요.

그럼 부모님들은 "좀 쎄게해"라고 하실거에요. 어쩌면 당연해요. 아프신걸 다른 감각으로 덮어 씌우는 거니까요.

물론 그런안마가 틀리다는 건 아니에요. 아프지만 않게하는것도 충분하니까요.

하지만, 이왕하는거 좀 있어보이게 해봐요. 일단 어머님의 어깨를 손가락으로 눌러봐요. 이곳저곳 눌러봐요.

분명히 유독아프시거나 뭉치신곳이 있을거에요. 어머니가 유독어깨근육을 단련시켜서 딱딱한게 아니라면

뭔가 이상한거에요. 그럼 이제 어머니께 이빨을 까는거에요.

"엄마. 여기 근육뭉친데 있지. 이게 근육이 다치면서 근형질세망이 끊어진거야. 거기에 근육수축시키는 애들이
저장되있는데, 그게 끊어지니까 여기가 계속수축하고 있는거야. 그럼 당연히 근육에 무리가 오겟지?"

평소어떤 모습을 보여는지에 따라 부모님의 반응은 달라져요. 의심하시던, 믿으시던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이제 안마를 시작해요. 아까 찾은 부위를 손가락으로 눌러줘요. 너무 아프지않은 수준으로 10~15초정도 눌러줘요.

5회정도 반복해요. 무슨이유인지 어머님은 시원하시다고 할거에요. 여기서 끝이아니에요.

아까 찾은부위에 위치에 따라 안마방향이 정해져요. 목어깨선에 있다면 라인을 타고 조금씩 올라가면서 눌러줘요.

등쪽에 있다면 2방향으로 하셔야 되요. 척추쪽으로 평행하게한번, 3~4번 목뼈쪽으로 올라가면서 한번.

평소에 이런 안마를 받아보신 부모님을 제외하고는 다들 좋아하실 거에요.

이제 확실한 서비스를 해요. 부모님에 옆쪽에서 한손을 겨드랑이를 통해서 어깨뼈를 잡아요. 반대손으로는 어깨 앞쪽을 잡으시구요.

살살 부모님의 어깨뼈를 시계방향으로 한번 반대방향으로 한번돌려봐요. 위아래,옆으로도 움직여봐요. 아프신곳이 있을거에요.

없다면 어깨관리를 잘하신분이에요. 아프시다고하는 방향으로 천천히 움직여요. 대신 너무아프지 않은곳까지 움직여요.그리고 10초간

그상태를 유지해요. 이걸 반복해요.

무슨 이유인지 부모님 어깨가 좀더 편하실거에요.

ps.솔탈하면 여자친구안마해주는법도 가르쳐드릴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메를린
09/09/27 02:05
수정 아이콘
와...그냥 세게누르기만 했던 제게 유용한 정보군요. 여자친구에게 하는방법도 얼른 알려주셨으면...전 여자친구도 무조건 세게...
부엉이
09/09/27 02:07
수정 아이콘
메를린님// 대체....얼마나 글을 빨리읽으시는겁니까-0-...
메를린
09/09/27 02:10
수정 아이콘
부엉이님// 별로 빨리 읽은것 같진 않은데 ^^; 근육 어쩌구 부분은 메모장에 옮겨놓기도 했습니다 ^^
살콤한그대
09/09/27 02:11
수정 아이콘
왠지 롤러코스터 성우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군요^^
메를린
09/09/27 02:12
수정 아이콘
살콤한그대님// 전 남녀 탐구생활? 성우 목소리가 들리는것 같더군요. 그게 롤러코스턴가?;
부엉이
09/09/27 02:21
수정 아이콘
근육은 실같은 다발의 덩어리에요. 생각보다 작은충격에도 몇가닥의 실은 끊어져요. 회복될때에 근형질세망이라는 근육을 감싸고 있던 그물이 회복이 덜되는 경우가 있어요. 문제는 그곳에 ca+가 있다는거에요. ca+는 근육을 수축시키는 물질이에요. ca+가 계속분비되면 근육은 계속수축되어야 해요.
FantaSyStaR
09/09/27 02:22
수정 아이콘
저도 글 읽으면서 롤러코스터 생각했는데..다른분도 그렇네요^^;;
부엉이님의 댓글 또한 그런 필이 팍팍..
살콤한그대
09/09/27 02:23
수정 아이콘
메를린님// 네 남녀탐구생활이 롤러코스터 속 코너에요 하하^^;
메를린
09/09/27 02:27
수정 아이콘
살콤한그대님// 그게 롤러코스턴가? 라고 사족 안달았으면 완전 민망해질뻔했군요 ^^;
09/09/27 12:45
수정 아이콘
전 왜 효도라는 제목에서 효도르가 보였을까요.......................-_-;;;
그레이브
09/09/27 13:41
수정 아이콘
하루에 한번씩 전신 코스를 어머니가 시키신지 10년째라 이젠 당연스레 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280 [일반] [∫일상] 그냥 그저 그렇고 그런 이야기들 - 3 [9] Shura3302 09/09/27 3302 0
16279 [일반] 현재 U-20 청소년 월드컵 진행 중입니다.(후반 종료) 한국 0 : 2 카메룬 [31] videodrome3480 09/09/27 3480 0
16278 [일반] 추석때는 효도한번해요.(부모님 안마하기) [11] 부엉이3220 09/09/27 3220 0
16277 [일반] 이청용 선수의 첫골 장면입니다 [34] KID A6563 09/09/27 6563 0
16274 [일반] [야구] 트윈스의 오늘과 내일 ① 타격 [32] 설탕가루인형4062 09/09/26 4062 0
16272 [일반] 박지성 선수 벤치에도 제외.. [120] 반니스텔루이7758 09/09/26 7758 0
16271 [일반] [설문조사] 설문조사 참여 부탁드립니다. [13] KyRiE2813 09/09/26 2813 1
16269 [일반] 토요일밤..담배 이야기나 해볼까요? [63] summersnow6300 09/09/26 6300 0
16268 [일반]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09/26(토) 리뷰 & 개인기록 부문별 최종순위 [26] 돌아와요오스3371 09/09/26 3371 1
16267 [일반] '신종플루는 더 이상 '신종'플루가 아닙니다. [27] Timeless6170 09/09/26 6170 0
16265 [일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두산vs롯데의 출전 엔트리가 확정되었습니다. [19] lotte_giants3506 09/09/26 3506 0
16263 [일반] 박용택 선수가 교체되었습니다... [92] 햇살같은미소5468 09/09/26 5468 0
16261 [일반] (역사 혹은 대항해시대 4 이야기)- 게르하르트씨와 넬슨 [9] swordfish4185 09/09/26 4185 2
16260 [일반] 초기 인천 프로야구 6년사 - 1. 전설의 꼴찌 [5] 유니콘스3256 09/09/26 3256 0
16259 [일반] K-1월드그랑프리 2009 인서울 [12] o파쿠만사o3341 09/09/26 3341 0
16258 [일반] 실종 부산 고교생 36일 만에 시신 확인.... [31] 花苑6381 09/09/26 6381 0
16257 [일반] [야구]최희섭 33호 쓰리런 홈런의 비거리 [19] 친절한 메딕씨7266 09/09/26 7266 0
16256 [일반] 주말에 시간이 되시는 손느린 발스타 회원분들께 안내드립니다. [4] 최후의토스3133 09/09/26 3133 0
16255 [일반] 루리웹 비리사건 시즌2 [17] 키르노6512 09/09/26 6512 0
16254 [일반] [K리그] 시즌 막바지 6강 경쟁은? [10] lovewhiteyou3749 09/09/26 3749 0
16252 [일반] 오늘 조문근씨.. [19] 아드레날린21240 09/09/26 21240 0
16250 [일반] 슈퍼스타 K [16] 땡초6903 09/09/26 6903 0
16248 [일반] [WOW] 여러분들은 와우를 어떤직업으로 왜 시작하셨나요? [56] 베컴7316 09/09/26 731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