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대학원에 합격했습니다~
기쁜 마음에, PGR 여러분께도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많은 부분을 블러처리해버린 것을 양해바랍니다;;)

사실 전기모집 지원에 떨어져서, 올해 2월에 졸업 후 지금까지 '빈둥' 거리며 있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다시 한번 지원한다는 핑계는 있었지만, 합격한다는 보장도 없고, 취업에 뛰어드는 친구들을 보면서
가슴 졸여왔던 쉽지 않은 시간들이었어요.

물론 가장 힘든 건 부모님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이지요.
장성한 아들이 자리를 찾지 못하고 허공에 붕 떠 있으니까...
그래도 열심히 격려해 주시고, 신뢰를 잃지 않아 주셔서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가장 힘들 때는 역시나 가족이 버팀이 되더라고요.
누구보다 더 기뻐하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그것에서 가장 큰 다행스러움을 느낍니다.

뭐, 작은 시작일 뿐입니다; 하나의 계단을 밟은 것 뿐이니까요.
원하는 공부, 더욱 더 열심히 해서 한 분야의 expert 가 될 수 있도록.
학업에 정진해야겠습니다.

오늘 하루는 마음껏 기뻐하렵니다. 맛난 것도 먹고 왔어요~

Th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