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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08 13:43
15/07/08 13:45
저같은 정알못도 이번 사건에 큰눈 뜨고 지켜보게 될 걸 보면 유승민씨가 뭔가 장기를 잘 둔 기분이 드네요.
정치인중에 눈여겨볼 사람이 생긴 것 같습니다.
15/07/08 13:48
반대로 원내 대표까지 해도 변화나 정치적 행보면에서 큰 의미를 갖기 힘든 당에 처음부터 지금까지 스스로 있어 왔다는 걸 증명해낸 거죠.
저로서는 전혀 기대 되지 않습니다.
15/07/08 13:55
대신 이만치 주목도 못 받겠고, 뜻대로 행보를 밟아도 실질적으로는 뭔가 해내기도 힘들겠죠.
결론적으로 '정치인이 정치행위로 자신의 소신을 현실세계에 관철한다'는 측면에서, 딱히 더 나을 곳도 없다는 얘기입니다.
15/07/08 13:59
새누리당 내 다른 정치인과 다르다는 것에 주목할 이유가 없어보인다는 말이죠.
그리고 유승민도 아직 실질적으로 바꾼 건 없어서. 일단 소신을 관철한다기 저런 소신을 가진다는 자체가 현 당 기조와 가장 해당이 안되어 보이는데요.
15/07/08 14:05
약간 해석 포인트를 달리 가져가신게 아닌가 싶은데. 한국 정치에 좋은 의미나 변화 자체를 이끌어 낸다는 거시적인 의미가 아니라 새누리당 지향점과 새누리당 원내 대표의 기본적인 지향점이 다르다는 걸 알면서 머물렀다는 걸 지적하는 거죠. 그러면서 저런 발언에 굉장한 의의를 부여 하는 것에 대해 큰 기대를 갖긴 어렵다는 말입니다. 맞추는 거야 어렵지 않죠. 얼마나 만들어 가냐까지는 전 아직 많은 걸 바라진 않는 편이라 전 좀 관대하네요.
15/07/08 14:07
그 관점으로 보자면, 그 차이가 사퇴까지 이어졌고 논란을 일으켰으니 오히려 의의를 부여할만하다고 볼 수 있겠죠. 말씀하시는 예에 부합하는 경우는 오히려 원희룡 같은 케이스가 아닐런지..
15/07/08 14:07
선거 조작을 묵인한다거나..
심지어는 당대표를 해도 변화나 정치적 행보면에서 큰 의미를 갖기 힘든 당이, 새누리당 외에도 여럿 있지 않나 싶어서 쓴 글입니다.
15/07/08 14:16
이리님과 같은 논박이라고 봐서 윗 논박으로 갈음합니다. 좋은 의미의 거시적 변화를 이야기한 게 아닙니다. 원내 대표임에도 다른 노선이 단지 박수 한번에 쫓길 정도인데 거기에 머무른다면 그 지향점이 어디든지간에 큰 의미가 있을까 싶은거죠. 탈당이든지 신당이야말로 오히려 해당되죠.
15/07/08 13:49
좋은 정치인이긴 하지만 대권으로 직행할 수 있을까요?
대권은 힘들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지만 새누리당이 정권을 다시 잡는다면 좋은 자리에서 좋은 역할을 해주길 바랍니다.
15/07/08 13:49
솔직히 유승민의 경우 전국구 되었다고 이야기는 말하지만 속빈 강정 같은 이익이라...
당장 새누리 강경파나 강성 당원들에게 영원히 반역자일테고 호감을 갖는 사람들은 다 새누리 안 찍을 사람이라는게 문제겠네요. 이런 식이면 대권을 노려도 본선 진출 자체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계속 상왕 정치할게 명확한 박대통령의 성향을 보면 다음이라는 것도 존재할지도 의문이구요. 애초 민주계 쪽도 아닌데다 원내총무까지 한 양반이 탈당해서 새정연으로 오는 것도 꼴 사납구요. 그냥 숙청된 거죠. 뭐.
15/07/08 13:59
가장 중요한 건 본선경쟁력입니다. 이명박, 박근혜가 그렇게 사이 안좋았지만 대안이 없으니 법까지 어겨가면서 화끈하게 밀어주잖아요. 문재인한테 넘겨주느니 아무리 미워도 박근혜가 낫다는거죠. 유승민도 마찬가지로 본선경쟁력을 입증하면 친박후보가 부상하지 않는 한 아무리 박근혜한테 찍혔어도 후보는 될 수 있겠죠. 이 부분은 앞으로 본인 능력일테고..
15/07/08 13:49
취업을 위해서도'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을 위해서도 필수가 되어버린, '스토리'가 쓰여지고 있네요. 이런 인물이 대통령이 되면 잃어버린 10년(물론 엠비부터 시작되는;)보다는 훨씬 나아질 것 같기는 합니다.
15/07/08 13:51
유승민 의원은 이제 박근혜 대통령의 영향력이 남아있는 한 새누리당의 공천은 받을 수가 없죠.
특히 지역구인 대구에서는 택도 없고...-_-; 그렇다고 야권으로 넘어 올 수도 없고..
15/07/08 13:56
아무리 그래도 유승민 의원이 무소속으로 나온다고 했을때 박근혜 대통령이 '배신자' 한마디만 해버리면...;;;
겉으로는 이득은 취한거 같은데.. 실질적으로 유승민 의원한테는 남은게 없는... 차라리 유승민 의원이 대구가 아니라 지역구가 서울이라면 한판 크게 올인 해볼수도 있을 것 같은데..그런점은 아쉽..
15/07/08 14:02
배신자 발언 이후로 51% 이상이 사퇴하면 안된다 라고 지역구 여론조사결과 라고 하더군요
저도 사실 대구보다 서울에서 한판 했으면 좋을거 같은데 이겨내는 모습을 위해서라도 다음 총선은 대구에서 하는게 좋다고 생각되네요
15/07/08 15:08
대구에서 차기 총선 살아남는다면 여권의 대선 후보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아마.. 이게 유승민 의원의 베스트겠지요. 쉽진 않겠지만..-0-
15/07/08 18:47
이번에 선거법위반 부분 무사히 넘어간 게 선거까지 남은 기간이 워낙 길기 때문이라는 점도 있어서, 선거에 임박해서 그런 말을 공개적으로 할 수는 없을 겁니다.
15/07/08 19:08
선례가 없으면 상관이 없는데, 노무현 전대통령의 선례가 있거든요.
대법관이 장을 맡고 있는 기관이라 그렇게까지 막장식 해석을 하진 못합니다.
15/07/08 19:33
대구 사람으로서 유수호 전의원의 아들이자 3선의원인 유승민을 박근혜 그랩만으로 떨어트리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됩니다.
엄청나게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한다면 뭐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요. 근데 그 엄청나게 경쟁력있는 후보가 굳이 동구을로 와서 개고생할지는 모르겠네요.
15/07/08 13:52
의총에서 박수로 추인하는 일이 이번에만 있던 일도 아니고, 표결이 아니면 결국 그렇게 권고하는 것 밖에 없죠. 아무튼 각자 챙길건 다 챙긴 듯 합니다. 친박은 유승민을 끌어내렸고, 김무성은 비박 당권을 유지하면서 어쨌든 적당히 중재된 결과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고, 유승민은 화제의 중심에 오른데다 끝까지 고집부려 분열을 부르지 않고 권고로 물러나는 형태가 되었으니 앞으로를 기대할 수 있겠고...
15/07/08 13:56
박근혜의 사퇴협박+의총 박수추인과
유승민의 행보에 대한 선명한 대비효과... 그 사이에 있었던 김무성의 갈대같은 남자의 쫄보행보를 생각해보면 유승민(+원유철 같은 유승민 강성지지자) 빼고는 다 망했는데요?
15/07/08 13:59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도 사퇴 여론이 우세였습니다. 어차피 여기도 그렇지만 야당 지지층에서는 이런 내분은 어떤 결론으로 나오든 긍정적으로 보이지 않겠지만 그건 어쩔 수 없고요.
15/07/08 14:24
유승민의 좌클릭에 보수정당 지지층이 돌아섰다는거야 예전부터 우파 쪽에서 심심치 않게 나온 얘기였죠. 그래서 김무성이 일부러 거리를 둔다는 말도 있었고...
15/07/08 14:31
지금 사퇴종용하게 된 주된 계기가 무엇인지 물어보는건데 무슨 이야기 하시는 건가요.
유승민이 언제부터 좌클릭을 했는지 올해 원내 대표 됐는데 실질적 이유를 자꾸 부인하시네요 이건 숙청이라고 충분히 부를 만한 일입니다. 박근혜가 주도한 정국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일이라고요. 숙청은 조직의 일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단을 처벌하는 일을 말합니다.
15/07/08 14:37
'왜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하시는데요?'라고 물으셔서 답한 건데 왜 갑자기 딴소리인가요.
사퇴 종용을 촉발한 계기야 이번 국회법 처리 문제 때문이죠. 그것때문에 당청갈등이 심해지고 당내 분열이 생기면서 유승민에 대한 불만이 일제히 터져나온거죠. 박근혜가 아무리 뭐라한들 당내에서나 지지층에서 유승민을 좋게 봐왔다면 유승민이 왜 못 버텼겠습니까.
15/07/08 14:41
정말 좌클릭으로 보수 지지층이 유승민을 외면했기때문이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국회법 개정안 유승민 혼자 처리했습니까?새누리당 의원 다수의 지지를 받아서 통과된 것입니다.
15/07/08 14:52
당장 저부터 그랬는데요. 처음에는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다른 보수 진영 사람들 반응을 보나 여론조사를 보니 또 그렇지만도 않더군요. 그리고 유승민이 원내대표라 유승민에게 책임이 가는거에 다른 의원들 걸고 넘어져봐야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15/07/08 16:40
한국갤럽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http://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669)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에 대해서,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64%가 잘한 일이라고 지지를 했고, 12%가 잘못된 일이라고 부정적인 평가를 했습니다. 또한 유승민 의원의 거취에 대해서도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45%가 사퇴해야한다고 의견을 보였고, 26%가 사퇴하지 말아야한다는 의견을 보였죠...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박근혜 지지, 유승민 사퇴쪽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15/07/08 15:29
12년밖에 안된 제도에서 첨 있는 일이니 있을 법한 일인 것은 아니죠.
물론 그 이전에 이런 비슷한 일이 없었느냐면 아니겠죠. 우린 유신도 겪었고 쿠데타와 독재도 겪었으니까요. 그 시절과 비교하고 싶은 건 아니시겠죠? 요는 말씀하시는 것 처럼 있을 법한 일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 현 시점에서 상당히 이례적인 방식으로 정부와 여당이 정치를 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본질은 대통령의 의지 하나로 삼권 분립의 한 축인 국회의 요직의 인물이 '정당한' 절차를 무시 당한채 사퇴를 강요 받았다라는 거죠. 그 사퇴를 강요한게 어이없게도 같은 당의 의원들인 것은 가장 웃긴 일이라고 보는데, 적어도 표결로라도 몰고 갔다면 적어도 절차적인 정당성은 찾았을 겁니다. 민주주의 절차를 따른 것이니까요.
15/07/08 15:38
표결까지 안 갔다고 절차상 문제를 따질 필요는 없죠. 의총의 추인이란 결국 그 안에서 합의가 되었다는 얘기니까요. 그래서 당규로 강제되거나 하지 않았음에도 유승민은 의총의 결과를 따른다 한거고요. 그리고 대통령의 의지 하나만으로 벌어진게 아니라 유승민의 사퇴는 지지층에서도 찬성 분위기였죠. 결국 당내에서 불신임을 받은 셈인데, 유승민이 뭘 잘못했다고 그러냐는거야 각자의 생각이겠지만 결정하는건 그 당 사람들과 그 지지자들이니까요.
15/07/08 15:48
그건 민주주의가 아닌데요?
당장 당사자가 사퇴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고 그걸 지지하는 동료 의원도 있었고요. 명백히 드러난 만장일치된 의원들의 의사표명이 있었다면 모를까 이런 상황에서 절차적 정당성은 표결 결과 밖에 없죠. 결국 의총의 '분위기'를 보고 원내대표가 '스스로' 사퇴 했다고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하는 건 눈가리고 아웅하는 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15/07/08 15:57
민주주의 어쩌고 할 것 없이 다른 자진사퇴도 대개 그런 식이잖아요. 선거 패배 등으로 불신임의 움직임이 올라오면 내부 갈등이 더 커지기 전에 대표가 먼저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장면이라든가...거기에 정말 유승민이 끝까지 버티고 의총의 일부 의원들이 반발해서 표결로 간다면 갈 수도 있는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 내홍을 보여줄 이유는 비박이나 친박 어느 쪽에도 없으니까요.
15/07/08 16:11
그러니까... 그런 경우과 다르다는 겁니다... 말씀하신 경우 정치적으로는 명백히 책임질 일인 경우죠.
무엇보다 사퇴할 당사자가 사퇴할 필요성을 못 느꼈다 잖습니까 물론 대통령이 역정을 내고 배신자라고 낙인찍었으니 원내대표가 명백히 책임질 일인 경우라 볼 수도 있겠죠. 오늘 결과를 보면 새누리당 내에서는 통하는 논리인가 봅니다만, 평범하게 민주주의와 3권분립을 배운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가는게 사실 입니다. 당내에서 내부적으로 "문제 없는 절차다. 대승적으로 잘 물러났다."라고 박수치고 좋아한다면 법적으로 문제 될 것도 없죠. 말씀하신대로 그 당 안에서 벌어진 일이니까요. 다만, 밖에서 북한 당대회 사진을 들이대며 다를게 무엇이냐고 하는 비판에서 그렇게 의연할 수 있는 문제인가 라는 의문은 남습니다.
15/07/08 16:24
지금도 정치적으로 책임질 일인 경우입니다. 사퇴할 당사자는 결국 사퇴 권고를 받아들였고요. 물론 유승민이 왜 물러나야 하냐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르죠. 그것 때문에 유승민을 원내대표에서 끌어내린게 정치적으로 실수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고, 그것때문에 새누리당을 싫어하게 될지도 모르고요. 하지만 새누리당과 그 지지층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고, 그 때문에 의총을 열어 유승민의 사퇴 권고로 의견을 모았고, 유승민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이건 민주주의가 어떻고 북한이 어떻고 할 필요는 없는 일이겠죠. 누구는 민주주의 안 배운 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제가 지금 나가봐야 하니 더 답할 수 없어 제 얘기는 이만 줄이겠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15/07/08 17:28
Shandris 님//
글쎄요 민주주의가 어떻고 북한이 어떻고 할 필요가 왜 없는지 당췌 이해가 안가네요. 말씀드린대로 새누리당 안에서 그렇게 결론 지었다고, 북한과 비교당하지 않고 민주주의에 반한다고 비판받는 것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가요? 윗 댓글들 포함하여 쭉 말씀하시는 맥락은 "새누리당 내에서는 충분히 합의하고 책임지는 모습 보이고 절차적으로 적절하게 마무리 되었다." 인 것 같네요. 전 그걸 인정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비판하는 겁니다. 그 과정에서 민주주의와 북한을 언급하는 것이고요. 의총을 하건 말건 그 총의를 모으는 절차가 잘못되었다는 비판인데 자꾸 여론이 그렇고 결과적으로 받아들였으니 문제 없다고 하면 의미 없는 도돌이표죠. 결과로서 절차를 정당화 할 수는 없는 겁니다. 그리고 전 Shandris님이 민주주의를 안배웠다고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오해마시길.. 그냥 제가 알고 있는 민주주의로서는 이해가 안된다는 말이었습니다. 뭐 저도 이만 줄이겠습니다. 더 나눌 의견은 없는 것 같네요.
15/07/09 03:36
Shandris 님//
표결을 하지 않았으니 의총에서 사퇴권고로 의견을 모은게 아닙니다. 충청권등 일부 대통령쪽으로 돌아선 의원들이 하루이틀전부터 의사표명을 했기에 이미 과반은 좀 넘어섰다는 계산이 나와서 승복한 것입니다. 굳이 표결을 안해도 계산이 선 유승민이 사퇴권고를 받아들인 것 자체는 민주주의상 문제가 없지만 의총 절차상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반반 갈리는 의제에 대해 표결없는 추인이란 듣도 보도 못한 것입니다. 게다 일반적으로 해임결의등은 2/3를 요구함에도 말이죠. 이게 문제 없는 것이라면 청와대에도 대통령지지율 여론조사 발표 나올때마다 사퇴권고 보내드려야겠습니다.
15/07/08 13:52
권력은 살아있다~
이건가요... 저기 북쪽이나 여기나... 역시 한민족스럽네요. 이번 정권 레임덕이 가속화될때까지는 여론의 변방에 있을텐데 다시 권력의 킹메이커가 될런지, 제2의 손학규가 될런지 궁금하긴 하네요.
15/07/08 13:53
단기적으로는 유승민이 팽당한 수준이지만
씨가 뿌려진 상황이죠. 엄청 실한 놈으로... 어차피 여권에 대선 최대근접 인물이 김무성인 수준인데... 이런 임팩트 남긴 상황이면 박근혜 힘빠지는 순간 2002년 노풍 수준으로 터질수도 있어요. 박근혜 정권 교체(???)의 이미지에 가장 잘맞는 인물이 됐음. 전 오히려 황당하네요. 이게 다 박근혜가 나쁜 머리로 맘에 안들면 다 깽판친 결과라니...
15/07/08 13:54
여당에선 좀 괜찮은 사람이였는데 이렇게 가나요 크크
그런데 자기가 새누리 원내대표였는데 민주주의 얘기하는건 참;;; 자기들 대선후보가.. 당이 했던짓을 생각하면 절대 민주주의 운운하면 안되는건데..
15/07/08 13:55
이 사태는 결국 박대통령과 새누리당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은 결과같음. 분명히 이번주부터 지지율이 급등할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동안 메르스사태로 안좋았던 여론을 잠재우는 효과도 있고...
15/07/08 14:01
사실 박 대통령이야 큰 의미를 두겠지만 별 의미가 없는 지지율 변화인게
상수가 표면적으로 변한 거 뿐이죠. 원래 40%가 좀 축소 된게 복원되는 것일 뿐... 어자피 투표 들어가면 걍 40%라 의미가 없죠. 단지 그외의 사람들이 좀더 대통령을 싫어하게 되었다는 점은 악재인데 본인이 그런 걸 생각하지 않는 사람인지라... 그리고 그 40%만 해도 총선 수준은 이길 수 있으니까요. 그걸 이용해서 숙청한 거고.
15/07/08 15:37
사퇴 이전에 이미 오르는 추세(=회복세)인데 솔직히 그대로 있을거같습니다. 더 떨어질거같지도 않고 오를거같지도 않아요. 유승민보다는 메르스가 더 크다고 봐서
15/07/08 13:57
딴건 모르겠는데, 헌법 1조1항을 언급할때 오 이건 고단수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버텼다는 건, 반대로 말하자면 이런 압력을 넣은 박대통령은 민주주의에 반하는 일을 한것이니깐요.
15/07/08 14:01
그런데 그걸 지가 불리할때 들먹이는게...
고단수라면 고단수인데 이제까진 우직한 느낌이 있었지만 오늘은 솔직히 좀 얍삽해 보이네요;;
15/07/08 13:57
와...
헌법 1조까지 들고나올줄은 상상도 못 했는데 말이죠. 유승민 의원은 탈당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한 번 의원 거른다고 문제될 위치의 사람도 아니고, 박근혜 대통령의 영향력도 임기 끝나면 많이 줄어들테니 의원 복귀가 됐던, 차기 대권이 됐던 어느 방향으로던지 움직일 수 있을겁니다. 그 땐 새누리당 명패 달고 있는게 좋죠.
15/07/08 13:57
새누리당 진흙탕 싸움 1라운드가 이렇게 마무리 되었네요. 유승민 입장에서는 이룰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낸거 같습니다. 박근혜의 대노 이후에 허리 굽히며 사과할 때는 모양새가 빠졌지만 그 이후에 쉽게 사퇴 안하면서 실익은 나름대로 챙기고 빠져나갔으니 본인 이미지에도 좋은 영향이 갈거 같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새누리당 진흙탕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죠. 크크크. 이제 공석이 된 원내대표를 차지하기 위해서 친박과 비박이 피 튀기는 혈전을 벌일테니까요. 아마도 친박, 비박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이미지 박힌 애매모호한 국회의원이 그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99%라고 보는데 결론이 나기 전에는 친박과 비박이 더러운 정치 싸움과 혈전을 벌일거라고 확신합니다. 지금 원내대표가 되면 내년 총선 공천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회의원에게 가장 중요한 권력을 잡기에 양측 모두 절대로 포기할 수가 없거든요.
15/07/08 14:07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여당지도부를 찍어눌렀는데 새원내대표는 그냥 친박 중에 한 명 골라서 합의추대하고 끝날 거 같습니다.
유승민과 경쟁했던 이주영의원주려나...
15/07/08 14:17
기사 살펴보니 경선이나 추대 모두 가능하다고 나오네요. 다만 1주일 내로 뽑아야 하기 때문에 기간이 빠듯하네요. 경선으로 하면 진흙탕 되는거니까 적당한 사람 뽑아서 추대하는 형식으로 가겠군요. 하지만 친박, 비박 색깔 강한 사람 중 한명으로 추대하면 반대쪽에서 가만히 있지 않겠죠. 뭐, 이번에 김무성 하는 꼴 보아하니 알아서 친박쪽 사람에게 넘겨주면서 비박쪽 닥치라고 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이긴 합니다
15/07/08 14:00
도대체 무슨 지엄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새누리에 있었고
국정원 대선개입엔 찍소리도 안하고 인사청문회는 그따구로 만들어놓고도 엿먹은 건 불쌍하지만 왜 이 부류들은 지들 엿먹을때만 민주주의 바지가랑이 붙잡고 늘어지는지
15/07/08 14:14
저도 이 쪽에 좀더 공감합니다.
야당과 딜한 걸 박근혜가 안 받아들이니, 살짝 대들었다가 한번 숙여도 봤다가 찍혀서 그냥 나가는데... 도대체 뭘 했다는 건지...
15/07/08 15:15
주변 환경과 상대적으로 착시 효과가 좀 심해서 대체로 호의적이지만... 지금까지의 모습만 보면 사실상 그냥 똥통에서 그나마 사람같이 말하던 양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15/07/09 03:38
(N)
왜 이 부류들은 지들 엿먹을때만 민주주의 바지가랑이 붙잡고 늘어지는지! 아. 좀더 자주 '민생', '경제' 따위의 바짓가랑이도 붙잡고 늘어집니다. '안보' 바짓가랑이는 잡고 늘어지는 게 아니라 아예 남의 걸 빼앗아 입고 다니는 수준
15/07/08 14:04
정치평론가들이 말하듯이 대통령 입장에선 다음총선 공천권을 휘두르기 위해 당을 휘어잡을 필요가 있었고
어찌됐건 당분간은 지난 선거 이후 한창 기어오르던 김무성 대표의 힘이 한번 꺾이겠네요 이제 남은 10개월 동안 별 일 없이 임기가 흘러간다면 다음 총선때 대통령 위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고 세월호 정윤회 메르스 가뭄같은 악재가 또 터진다면 혹은 하반기 예고된 경제악화가 불거진다면 다시 한번 김무성 대표와 대통령 간의 파워게임이 성사될거고 또 누군가가 피를 보겠네요 흐흐 유시민작가 말대로 진짜 이런거 재는 정치력 하나 만큼은 끝내주는 대통령입니다
15/07/08 14:14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 북조선이었다면 그는 처형을 당했겠지만 사회가 그를 지켜줬어요..그래서 우리는 그를 가만히 둘 수 없었습니다..
15/07/08 14:16
민주주의? 헌법? 어차피 그런거 생각할 사람이면 새누리와 박근혜를 지지할일도 없죠
유승민이 헌법 할애비를 들고와도 박근혜한텐 아무 일 없을것이고 결국 대통령 밑으로 해쳐모이게 될테니 친박계가 공천권 쥐는 걸로 끝날거고 여전히 새누리가 원내제1당 자리 유지할겁니다.
15/07/08 14:19
이런 웃기지도 않는 일이 일어나는군요. 반장이 화났으니까 너가 왕따 좀 당해라 가 대한민국 정치판의 현실이네요.
도대체 원내대표를 사퇴시키는 거창한 명분이 뭐랍니까? 암만 힘싸움이어도 쫓아내는데는 뭔가를 잘못한 게 있을텐데요.
15/07/08 14:22
글쎄요. 이게 사태의 일단락일지 아니면 대반격의 서막일지 조금은 더 지켜봐야 할거라 보이는게, 공석이 되는 원내대표 자리에 누가 들어오느냐가 마침표거든요.
이제 속칭 친유계로 분류 되어버린 원유철이나 조해진이 유승민의 '유지'를 받들어 원내대표 표결을 이끌고 거기서 승리를 만들면 친박이고 청와대고 닭 쫓던 개 꼴 되는 겁니다. 물론 이건 정말 희박한 가능성이긴 합니다. 청와대 눈치보느라 정신없는 새누리당 의원들이라... 하지만 '해도 너무 하네'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 못할일도 아니긴 합니다. 일단 청와대 소원풀이는 해준 모양새는 갖췄으니까요. 후임에 친박계인 이주영이 추대형식으로 들어온다면... 새누리당 간판 내리고 친박연대 간판 올려야죠. 문제는 김무성이 이것까지 참을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이미 대선후보로서 나름 상처를 입었어요. 누구나 다 압니다. '새누리당 지지층의 60퍼센트가 유승민 사퇴 찬성이 된 게 김무성 대표의 태도를 결정짓게 된 계기였다'라는 말이 헛소리라는 걸요. 모든 선거는 결국 중도가 결정하고 중도층에서 유승민 사퇴 반대 의견은 계속 6~70퍼센트정도였습니다. 결국 청와대 눈치보느라 찍어낸 건데, 여기서 더 물러난다? 차라리 차기로 최경환이나 황교안을 가지 뭐하러 김무성 가나요. 마지막으로 비박계가 친유계가 아닌 인물을 내세워 원내대표자리를 사수하는 그림입니다. 그런데 그럴바엔 확실히 유승민 사수하는 게 낫죠. 청와대는 김무성이 짠 작전이라 확신할테고 유승민만 잡았을 뿐 돌고돌아 제자리에요. 유승민 개인의 정치적 미래는 불투명해졌습니다. 사실상 사형선고죠. 하필 대구라서 당장 총선에서 공천 못받으면 국회의원 될 가능성도 낮아요. 그렇다고 지역구 옮기자니 그림도 안나오고, 김부겸 &자신을 지지하는 TK라인들 묶어서 무소속 연대같은 걸 할 수도 없어보이고... 끈 떨어진 연 안쳐다보는 게 새누리당 지지층의 가장 큰 특징이다보니... 뭔가 안타깝긴 합니다. 물론 다시 말하지만 아직 끈이 다 떨어진 건 아닙니다. 이론상으로는요.
15/07/08 15:16
지금 분위기에서 비박이 어떻게 원내대표가 될까요?
택도 없는 소리라 보입니다. 그거 추진했다가는 김무성이 진짜 날라갑니다. 김태흠 같은 충청권 친박이 원내대표가 되어서 난리칠거라 확신합니다.
15/07/08 16:03
당장 친박계에서도 코어친박인사들 말고 친이반 친박반 인사인 (뭐 반반무마니죠) 주호영 추대론이 돈다고 하는 얘기가 있네요. 친박의원들이라고 이 상황자체가 정상이라 생각하진 않을겁니다. 문제는 청와대죠. 그분은 범인들의 예상을 늘 뛰어넘어다니시죠.
허나 아무리 박근혜라도 김무성은 못쳐냅니다. 김무성의 지역기반인 PK는 TK보다 박근혜세가 옅은 지역임과 동시에 지금 친박 돌격대 역할을 하는 충청권보다 새정연 세가 약해요. 김무성이나 친김계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박근혜가 필요하지만 당장 정치생명을 구걸할 필요는 없습니다. 역으로 친박의 돌격대 역할을 했던 충청 의원들 입장에선 김무성도 자신들을 충분히 해코지할수 있는 거죠. 당장 당대표이기도 하고요. 박근혜가 김무성을 친다는 건 승부를 건다는 거지, 김무성이 일방적으로 찍혀나간다는 건 상상하기 힘듭니다.
15/07/08 14:24
유승민은 이정도 포지션에서 대구 지역구만 수성가능하면 대권에 비벼볼수 있을겁니다.
탈당은 절대 안할거구요. 뭐 사퇴이유가 좀 거슬리긴 하지만... 자신의 입장에선 저게 딱 맞는 이야기 이기도 하거니와... 어쨋든 탁하고 치면 알아서 으악할줄로 생각했던 청와대입장에선 암초만나서 칼춤 한번했다고 봐야하고 중간에 낀 김무성이는 뭐 하나 제대로 이득본게 있는지 모르겠네요..
15/07/08 14:30
유승민 본인이 비박은 아닙니다 오히려 친박에 가깝고 케디아이 출신 합리주의자라 나름 버틴듯 한데 손학규처럼 나갈일은 없습니다 남경필하고 비슷한 길을 걷던 사람이라 아마 광역 자치단체라도 나갈순 있겠죠
새누리당이 넷에서는 무시 당하는 당 중 하나이나 유승민을 내칠만큼 바보 아닙니다 써먹을때가 있응 또 활용을 잘합니다 나름 빅딜도 있었을꺼구요
15/07/08 14:31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있으면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데 공헌했던 사람이 이제 와서 저러는게 좀 우습네요.
그리고 이번 일로 김무성 대표는 쫄보 이미지가 강해졌네요.
15/07/08 14:32
좀더 버텨주길 바랬지만, 어쨌거나 사퇴는 피할 수 없는 수순이었죠.
일단 유승민은 국민적 동정을 안게 됐고, 여권에서의 입지도 넓혔습니다. 추후 이재오 등 쓴소리 의원들과 힘을 모은다면 여권내 새로운 권력지형을 짤 수 있다고 봅니다. 어쨋거나 이번 사태를 보면서 개인적으론 '개헌'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네요. 그리고 박통은 레임덕이 안무서운 걸까요.. 어찌 감당하실려고.....
15/07/08 14:38
박근혜 대통령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임기를 유지하고 마치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확률이 훨씬 높은데 그러면 그동안 해온것처럼 새누리당은 철처히 박대통령 지우기를 할겁니다.결국 유승민 입장에선 2보전진을 위한 1보 후퇴죠.이번일로 이름도 많이 알렸고 인기는 더 좋아졌죠.좋은 전략이라 생각됩니다
15/07/08 14:39
여당 의원으로 있으면서 이런 발언을 할 기회를 얻는 상황이 나오기란 쉽지 않죠. 어쨋든 유승민 개인에겐 장기적으로 보면 큰 한걸음이겠네요.
15/07/08 14:40
어차피 잊혀질 일이 되버렸다는 점에서 유승민은 별 볼일 없겠다 싶습니다.
박통이 공천을 줄 리 없고 새누리 공천없이 유승민이 클 수 있을지요...
15/07/08 14:49
원내대표 취임연설도 그렇고 이번 사퇴의 변도 그렇고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맥을 잘 짚습니다.
박통이 불쾌할만한 것만 골라서 말이죠. [여왕인 줄 아는 바보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공화국이란 말이야]
15/07/08 14:52
피식...하는 웃음이 절로 나는 군요.
살다가 이런 진귀한 광경을 다 보네요. 김무성은 좀 스케일이 큰 사람인 줄 알았더니...어이쿠...크크크
15/07/08 15:06
난형난제로군요
전 이 시국에 누굴 더 좋게 보고 아니고를 따지기는 힘드네요 그냥 다음 정권을 잡으려고 이전투구 하는 것 같아요 시발점이신 분른 그냥 격노만 하고 아무 생각이 없는 것 같고...
15/07/08 15:09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유승민 좌클릭이 싫어서 지지를 안했기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하니
유승민은 탈당해야 하지 않을까요?자기 소신대로 간다고 하는데 본인 소신이 당색깔하고 안맞잔아요.
15/07/08 15:14
웃기는 소리죠...
그런 사람이 진짜 한 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무슨 좌클릭이 싫어서 지지를 안해요.... 그냥 공주님한테 대들면 못된 사람이라는 게 주지지층의 일관된 생각이겠죠.. 허허... 기대했다가 완전 짜증만 납니다.
15/07/08 15:12
PGR에 글까지 쓰며 기대했던 제가 바보였군요..
의원 총투표로 물러날지언정 민주주의의 원칙을 위해 버티길 바랬는데, 자진사퇴라니 이리도 허망할테가.. 쫓겨날지언정 꺽이지 않기를 바랬는데...그럼 그렇지....민주주의 정신이 제대로 박힌 놈이 그 당에 있을리가... 결국 이렇게 자진해서 물러날거면 그냥 일찌감치 물러나지 뭔 혀가 저리 긴지.. 지가 속한 당이 해온 짓을 보면 무슨 국민을 위한 당이 되어 달라는 건지..새누리당 의원이 무슨 헌법 1조까지 허허 진짜 어이가 없어서.. 이번 사퇴의 변이나 이전의 대통령께의 반성문이나 이제 보니 그냥 정치 인생 연명하고자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결국 본인은 새누리당원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끝나는 걸 보니 참.. 쯧쯧....일장춘몽이구로구나....
15/07/08 15:17
http://www.sisapress.com/news/photo/200904/48887_50287_4921.jpg
이런 분위기인데 버티기 힘들죠 크크
15/07/08 15:17
음... 아직 이쪽 분들에게 뭔가 기대하시는 게 남아계시나 보네요. 이쪽 동네는 너무 상식적으로 판단하시면 안 됩니다. 그럴 만한 사람은 진즉에 다 나가고 없습니다 맨정신으로 버티고 있을 수가 없거든요 크
15/07/08 15:23
솔직히 기대했습니다.
근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유승민이도 알건 다 알았을텐데 정신 제대로 박힌 놈이 왜 저 당에 있는지 모르겠네요.. 지난번 국정원/군 대선부정선거에 대해서도 알았을거고...NLL개짓거리도 알았을거고..선관위 디도스도 알았을텐데... 그래도 버티는게 용기있고 신박해서 제가 사람을 잘못 본듯...
15/07/08 15:32
신념보다 개인이익이 우선해서 남아있는 겁니다. 나가면 국회의원 못해먹으니까. 간단한 겁니다 그래서 더더욱 기대할 수가 없는 종자들이고.. 솔직히 이번에 거수기들 상당수도 말씀하신 문제들 대부분 다 인지하고 있을 겁니다.
15/07/08 15:21
언제부터 그렇게 헌법 지키셨다고...
순교자 코스프레 하고 퇴장하는 것 보면서 웃음 밖에 안 나오네요. 뭐 막판에 한두마디 해준걸로 동정표에 이미지 쇄신까지 하고 있으니 매번 저런 쇼가 나오는 것이겠죠.
15/07/08 15:26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한 우리 헌법 1조 1항의 지엄한 가치를 지키고 싶었습니다. ???????
야 꺼져라..진짜 웃기고 자빠지고 있네.. 니가 속한 당이 국정원/군 동원해서 대선 치르고서는 무슨 헌법을 논해... 선관위 디도스테러하고, 언론에 재갈 물리고 무슨 헌법을 논해... 그냥 쫄아서 나갔다고 하지 무슨 헌법을 들먹여...
15/07/08 15:29
MB vs 박근혜
박근혜 vs 유승민 대통령과 당권주자간의 공천을 둘러싼 힘싸움에서 유승민이 지고 밀려나는 거죠. 당권은 놓쳤지만 유승민 의원은 개혁보수라는 이미지를 얻어내면서 내상을 최소화했습니다. 거기에 내치에 실패한 박근혜 대통령과의 대척점이라는 이미지까지 말이죠. 유승민 의원이 킹메이커라는 딱지를 떼고, 스스로가 앞에 나서려면 언젠가는 해야할 일을 했습니다. 바로 무능한 정부를 심판할 수 있는 여당내의 심판자 포지션을 확고하게 가져왔죠. 유승민이 대권주자가 될 수 있는지 여부는 자신을 중심으로 '세력화'할 수 있는가 일것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그냥 소장파로 남아버릴수도 있어요..
15/07/08 16:13
맞습니다. 문제는 세력화인데... 여러모로 상황이 유승민에게 안맞아 돌아가고 있습니다. 당장 세력화를 한다하면 차기 1번주자인 김무성이 그걸 곱게 볼리 없고, 현재권력인 박근혜에겐 단단히 찍혔습니다. 정치적 기반은 하필 TK라 자기 한 몸 건사하기도 곤궁한 처지입니다. 새누리를 나와서 새정연이나 제 3지대로 가자니 새누리 출신이란 꼬리표 떼내기도 만만한 일은 아닙니다. 활로가 안보여요. 바둑판을 엎고 일어나야 그나마 살지 싶은데... 주저앉아 있으면 오함마에 빨래질인데... 과연...
15/07/08 16:35
1. 김무성의 품안에 들어가서 공천구걸받고 김무성의 세력을 흡수해서 차차기 대권을 노리는 방법
2. TK쪽 공천을 포기하고 무소속으로 자기에게 우호적인 경기/서울쪽에 출마해서 당선된뒤 복당해서 소장파 규합하는 방법 3. TK에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당선된뒤 복당해서 김무성계에 눌린 친박세력을 역으로 흡수하는 방법 1번을 하려면 이번 파동을 만들지 말았어야했었고, 3번은 친박세력이 원한다해도 박근혜가 비토할것이고, 아무래도 2번방향으로 갈텐데, 그러기 위해선 이번 총선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전제가....
15/07/08 16:41
2번도 어려운게 어찌됐든 수도권에 새누리 후보 없는 곳이 없으니까요. 해당행위죠. 이미 해당행위자로 낙인이 찍힌 사람이 또 해당행위를 했는데 세가 모인다... 그게 가능할 수준이면 수도권으로 안 옮겨도 살아남을 수준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3번 친박계는 아직도 반기문을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충청 친박계가 더 적극적이었던데는 그 영향도 있었을 거에요.
15/07/08 16:52
안철수 vs 유승민 보게 되나요 크크
적장의 목을 취하면야 나름 개선장군이 될수도 있는데, 공천없이 무소속으로 나선다는 건 여권분열이라서 너무 위험부담이 커요. 적장도 장군인데 그냥 물러날리 없고... 싸움터도 수도권이라... 제 눈엔 유승민에게 그리 긍정적으로 보이지가 않네요. 차라리 안정적인 TK를 버리고 나설테니 내게 공천을 주시오! 하는 게 맞을것 같은데... 그리되도 큰 꿈 꾸기엔 뭔가 안맞는 거 같기도 하고요. 흐;; 어렵네요;;
15/07/08 16:17
3대를 이어 충성하는 김씨조선
2대를 이어 충성하는 박씨조선 그러고보니 집권당 대표색도 빨강이네요. 빨갱이 아래 하나가 된 한반도
15/07/08 16:28
아마도 분위기상 박수 안치는 놈들은 두고보겠어! 수준이니 힘없고 공천 눈치봐야 하는 의원들이야 별수 없겠죠.
뭐 사퇴야 예정된 수순 아니였나 싶지만 박수로 결정내리는건 유게인가 했네요 크크크크... 짝짝짝
15/07/08 16:33
이 인간은 채동욱이 그렇게 밀려날때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난관을 극복하면 기회가 온다는 건 굳이 유승민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일일겁니다... 문제는 난관을 극복할 능력과 신념이 있느냐인데 그런게 있었으면 지금까지 그 모양으로 살아오지는 않았을 거라는 거...
15/07/08 16:34
유승민 결국 사퇴했나요?
허참.. 이거 단순도식적으로 북한에 비유해보면 숙청 아닌가요? 박근혜 최고존엄의 뜻을 거역한 댓가로 전당대회에서 박수로 숙청당함. 어째 진짜 남북통일이 멀지 않은거 같습니다. 위아래가 비슷해지는것이...
15/07/08 16:39
유승민이 저렇게 물러나는거야 여기 인터넷 세상이나 저 사람이 앞으로 더 크게 될거라고 생각하지, 실제로 그들 지지자들한테는 박여왕한테 개긴
쌍넘의 색이며 저렇게 물러나면서 저들의 지지자들한테도 이미 끝난 사람이 아닌가...생각하는 바입니다.
15/07/08 16:49
다들 유승민의 정치는 이제부터 시작이라지만 글쎄요..
이런 흐름이라면 일단 유승민 입장에서 내년 총선은 물건너 갔다고 봐야겠죠.자치단체장으로 나온다하더라도 몇년은 더 기다려야죠. 새누리당 내의 소장파들이 처음 가졌던 이미지와는 달리 별 존재감없이 묻혔던 것을 생각한다면 야인으로써 이런 존재감을 계속 유지할지는 회의적입니다. 물론 친박 외 세력들이, 특히 김무성이, 내년 총선 때 유승민에게 공천권을 줄 수도 있습니다. 1년 이라는 시간 동안 박근혜의 레임덕은 더 강화될게 뻔하기에 그 틈을 김무성이 치고 들어오면서 유승민카드를 쓸 수 있는 개연성이 있다고 보니까요. 혹은 박근혜 입장에서도 공천권싸움 때 자신들의 세력을 당에 남겨놓기 위해서 비박들과 협상은 피할 수 없을 것이고(그 때는 지금처럼 강경책을 쓰기에 힘들다고 본다면) 오히려 박근혜 측에서 유승민에게 먼저 손을 내밀 수도 있겠죠.
15/07/08 17:04
십여차례 마찰로 인한 감정적 골만이 원인였을까 되돌아보면
자신들이 숨기려 하는 진실이 있었고 유승민이 감정의 골때문이든,원칙주의자여서든,기회를 포착했기때문이든 관계없이 허수아비로 포섭되지 않는 원내대표때문에 많이 불안했던 듯 합니다. 청와대 및 정부가 얻은 분명한 이득은 국회법 개정안 폐기 자체의 이득과 더불어 세월호 진상규명의 움직임에 마음놓고 제약을 가할수 있게 되었고 성완종리스트 특검을 위한 특별법이 혹여 통과될까 노심초사할 일도 없게 된 것이죠. 새누리당에서도 과거 김근태,천정배처럼 대통령과 정면충돌하는 경우란게 생겼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획을 그은 매우 의미있는 사건이라 봅니다. 내가 새누리당에서 뱃지를 달고 있다면 과연 대통령을 들이받을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면 꽤나 대단해보입니다. 비록 찍혀져 나갔다는게 다르며 아직 많이 멀었긴 하지만서도 첫발을 내딛는게 가장 힘든거겠죠.
15/07/08 17:46
아 정말 최악이네요,,,
음 많은 댓글이 유승민을 왜 좋게 보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기대를 걸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사퇴의 변도 상당히 말의 뻐가 있어서 좋게 생각합니다,, 여당에서 이정도 인물이 나올 줄 몰랐고 제가 표를 던지고 싶은 사람이 나올 줄 몰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만약 문재인님과 유승민님이 붙는 다면 유승민님이 제 한표를 가져갈 것 같습니다,,, 끝까지 저항했다면 좋았겠지만 지금까지는 충분한 임팩트를 전해줬다고 생각합니다... 뭐 김무성님은 그정도 그릇이었음을 이미 알았기에 놀랍지도 않네요.. 유승민 의원 응원합니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15/07/08 17:53
유승민이 이미지는 확실히 잘 만든거 같은데 그거 써먹을 일이 있을라나 모르겠네요
당장 내년 총선 대구 지역구에서 공천 못 받으면 그냥 묻히는거죠 무소속으로 나와도 새누리에서 친박인사 공천 주면 대구에서 유승민이 이길리는 거의 없다고보고 새누리당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되는데 꽤 시간이 걸릴꺼 같네요 지금이야 언론에서 막 관심가져 주지만 국회의원 딱지 떨어지면 누가 관심이나 주나요
15/07/08 17:57
기왕 버텨서 쫓겨나는 거 표결까지 가서 끝을 보자고 할 수도 있지만,
표결로 나가게 되면 저런 말을 할 수가 없으니 적당한 시점이라고 생각되네요. 영원히 아물지 않을 상처 하나는 만들었으니까요.
15/07/08 18:08
딴 건 몰라도 새누리 원내대표 지내신 분이 여왕님한테 헌법 조항 드립칠만큼 깔끔한건 아니죠.
법과 원칙 좋아하시네~크크크 왠 민주투사 코스프레인지?
15/07/08 18:32
왜 다들 유승민이 새누리당 공천을 못받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당연히 떨어질거라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유승민 나오기만 하면 무조건 됩니다.
15/07/08 18:42
지금 당장이야 지역에서도 동정여론도 좀 있을거고..... 해볼만 한것 같지만
총선 즈음엔 그저 야인으로 매스컴도 못타는 상황에서 새누리 공천받은 박근혜측근이 "박심"운운하며 "배신"들먹거리면 유승민이 이기긴 힙들겁니다 괜히 "콘크리트"인게 아니죠
15/07/08 19:06
왜 저양반이 새누리당에 있냐 하면 대구 사람이라서 그렇죠.
1987년 이래 영호남은 30년 가까이 정치적 선호도가 완전히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어쩔 수 없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른바 인재가 쏠리는거죠. 이 때 정치적인 가치관은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호남에서는 새정치 아니면 무소속으로 나오는 겁니다. 새누리로 나와봐야 10% 나올까말까이니 이런 선택지는 없습니다. 무소속 나오는 사람은 다음 경선 참가를 위한 이름알리기죠. 이 사람도 2번으로 나오고 싶었지만 경선에서는 질 게 확실하다 싶으니 무소속으로 먼저 발판을 닦는 겁니다. 거꾸로 영남에서는 그래도 20% 이상 나올 수 있으니 2번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2번으로 나온 사람이 몇 년 후에는 1번 후보가 되어 있는 경우가 생깁니다. -0- 합리적으로 생각해 보았을 때 당선가능성이 없는데 정치적 소신만 가지고 그렇게 하기는 너무 모험이거든요. 물론 이런 일을 해서 대통령까지 된 분도 계십니다만, 그 분이야 보통 정치인의 수준을 넘은거고, 시대의 운도 타고난 거죠. 만약 내 부모나 형제가 그렇게 한다면 당연히 너 미쳤냐 하면서 말리지 않겠습니까. 오히려 의원이나 시장직이 목표가 아니고 정치적 소신을 가지고 뜻을 펼쳐보겠다는 좀 똘똘한 사람은 차라리 수도권으로 가버리니, 열세에 있는 정당의 지역 인재풀은 더더욱 줄어듭니다. 이렇다 보니 호남에서는 2번, 영남에서는 1번 후보 외의 다른 후보들은 이른바 스펙에서 밀려버립니다. 당장 선거공보물만 봐도 평균적인 차이가 꽤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면 해당 지역에서 불리한 정당은 항상 스펙이 낮은 후보군 안에서 후보자를 선택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이게 되풀이되면서 고착화는 더욱 심해지는데, 여기서 나타나는 문제가 영호남과 수도권의 분리입니다. 수도권은 그나마 정치적 가치관이 작용하여 해당 정당의 특성을 어느 정도 보여주기도 하고 정책선거도 어느 정도 가능한데, 영호남은 그냥 그 지역 잘난 사람 대표를 뽑는 선거가 되어버립니다. 이미 영호남에서는 선거란 정책선거가 아니라 잘난 사람 뽑는 싸움이라는 거죠. 호남이 영남보다 덜 보수적이라서 2번을 찍는 게 아니라, 2번 외의 후보군이 이미 스펙에서 밀리고 들어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겁니다. 이렇다 보니, 호남의 의원들이 다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정치적 성향은 평균적으로는 새누리와 별다를 게 없습니다. 영남에 태어났다면 1번을 선택할 사람이 수두룩하다는거죠. 거꾸로 영남에 태어났기 때문에 스펙트럼이 새정치에 가까워도 그 사람은 1번으로 정치에 입문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15/07/08 21:05
1. 지역기반의 인물이 수도권으로 터를 옮기는것은 아무래도 무리일려나요??
2. 확실히 저도 영호남을 비교해봤을땐 어느쪽이 더 보수적이고 어느쪽이 더 진보적인지 얘기하는건 무의미하다고봅니다. 예를 들어 최근 동성결혼 허용 찬반설문조사에서 대구경북이 찬성1위를 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햇죠.(물론 퍼센테이지 차는 미미햇으며 이건 종교의 영향을 크게 받는것이기도 합니다만)
15/07/09 02:36
이미 여권대선주자로서 김무성과 오차범위내 접전 수준까지 치고올라왔더군요.
http://www.realmeter.net/wp-content/uploads/2015/07/realmeter_150708d23.pdf 주 지지계층이 3~40대라 수도권 무난해 보입니다. 이건 뭐 유승민 총선이 문제가 아니라 차기 혹은 차차기 대선후보로 나올 경우 야권이 무당층 및 중도싸움에서 밀릴까 걱정일 지경인데요.
15/07/08 21:38
첫째 문단은 그렇게 보기에는 이미 너무도 많은 반례들이 있지요..
그 지역에서 태어나서 그럴수 밖에 없다는 건 그냥 밥상머리 교육에 매몰된 범인임을 증명하는 것 밖에는... 그들이 밥줄때문에 코스프레를 하는 것이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사실 TK쪽이 제일 민주주의에 반하는 정치의식을 갖고 있으니.. TK 지역 정치인중에 과연 유승민 정도의 성향을 갖는 국회의원이 몇이나 되는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올거 같네요.. 그냥 본인이 가진 정치관이 가장 중요한 것이고, 그 정치적 밥줄 사정까지 국민들이 이해해줄 필요가 있나 싶네요.. 둘째 문단은 그래서 TK에는 새누리가, 호남에서는 새정연이 더 인물경쟁력이 있다는 것은 동의합니다.
15/07/09 03:42
카시우스.// 전국구급 인물이 이미 되었으니 옮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에너지 소모가 장난아니죠. 자기 노력을 집중해서 뭔가를 해야 할 때 지역구가 안정적인 지방보다 바람을 쉽게 타는 수도권이라는 것은 +보다는 -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Rein_11// 반례야 당연히 있겠지요. 예외 없는 원칙은 없다는 격언도 있는데, 이게 무슨 과학적 법칙도 아니고 단지 사회현상일 뿐인데 왜 반례가 없겠습니까. 이미 그거 다 뚫어내고 대통령이 된 분도 있는데요. 다만 대부분이 범인 수준에 머무르는 건 어쩔 수 없죠. 어차피 정치인은 특출난 사람이고, 거기서 다시 더 특출난 사람과 일정 수준의 성취에서 만족하는 사람이 갈라집니다. 그 중에 범인이라도 일반인에 비하면 대단한 성취이긴 합니다. TK가 가장 민주주의에 반하는 정치의식을 갖고 있다고 단정하셨는데, 설마 TK의 유권자들이 모두 그렇다는 말씀은 아니시겠죠? 결국 유권자들 중에 국회의원이 나오는 겁니다. 피선거인과 선거인의 수준이 한참 차이나는 건 아니거든요.
15/07/09 00:26
유승민이 박근혜 대통령한테도 대든 인물이 되었습니다. 야권의 어떤 정치인도 아직 대통령에게 유승민 의원만큼 대든 사람이 없죠.
"합리적 보수" "복지를 생각하는 경제전문가" "할 말하는 강단있는 정치인" 이러한 이미지가 유승민에게 상징화 될 수 있습니다. 그만한 스펙이 되지요. 헌법 제 1조를 들먹인 비장함에서 유승민이 새누리 진영의 대권후보가 된다면 누가 과연 당할 수 있을까요? 이미지만으로도 누가 잡을 수 있을까요? 같은 TK로 KS마크 달고 개고생한 김부겸이 건너고자 했던 강을 유승민은 참 쉽게도 건너고 말았네요.
15/07/09 03:34
(2)
실체없는 '박근혜는 정치력이 엄청나다'는 말보다 유승민의 정치력?이 엄청나네요. 체면치레하면서 명분도 쌓고 이미지도 올리면서 실리적으로도 결국 이득본셈. 지금이야말로 슬슬 정치판에서 박근혜랑 멀어질수록 이득이기 시작할 시점이죠. 강용석마냥 완전 나가리돼지 않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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