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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5/08 08:08:16
Name 표절작곡가
Subject [일반] 오케스트라 이야기...(그림파일 많음)
1년에 오케스트라 공연 몇 번 가시나요??
한번이라도 조금 알고 보는게 더 도움이 되겠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피지알러를 위한 오케스트라 이야기... 

1. 오케스트라

오케스트라는 관악기와 현악기가 어우러진 음악연주 집단을 가리키죠.
관악기와 현악기가 어울리는데 그냥 아무데나 자리를 배치할 수는 없겠죠...

그래서 다음과 같은 자리배치를 합니다..
현악기는 숫자도 많고, 개개악기의 소리 음량이 작아서 바로 지휘자 앞에 놓습니다...
이건 예외가 없습니다..
목관악기는 현악기 바로 뒤에 배치하구요...
금관악기는 목관악기와 동일선상에 놓거나 아님 뒤에 배치합니다..
타악기는 어떤 일이 있어도 맨뒤로 갑니다...
간단합니다... 시끄럽거든요~~^^

2. 현악기

자 이제 개개 악기군으로 들어가서,,,

현악기는 다음과 같이 자리배치를 합니다..
제 1 바이올린은 무조건 지휘자 왼편에 옵니다...
이건 어떤 자리배치법에 따르더라도 예외가 없습니다...
지휘자의 오른편에는 첼로가 올 수도 있고, 제 2 바이올린이 올 수도 있습니다...
지금의 경우에는 첼로가 왔네요...
가운데 라인에는 사이좋게 제2 바이올린과, 비올라가 있네요...
콘트라베이스(더블베이스와 같은 말)는 예외 없이 뒤편으로 갑니다...

각 현악기 수는 정확하진 않은데
바이올린 1 - 14대
바이올린 2 - 14대
비올라 - 10대
첼로 - 10대
콘트라베이스 - 6대 정도 있네요....

악기 크기가 클수록 음량도 자연스레 커지기 때문에 그에 따라 악기 수도 고려합니다.

보면대...
현악기만 보면대를 둘이서 하나씩 씁니다...
나머지 악기는 각자 하나씩 보면대를 쓰구요..

이 분이 악장이십니다...(악단의 장이라는 의미)
제 1 바이올린의 수석자리를 겸하기도 하지요.

각각 악기마다 수석과 부수석의 배치가 이렇습니다...
바이올린이나 첼로는 관객석에서 가까운 사람이 무조건 수석입니다...
위의 경우 제 2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수석은 저도 잘은 모르겠습니다...(그냥 추측)
콘트라베이스도 위의 경우 관객석과 가까운 쪽이 수석입니다...

(뭔 차이냐구요??  연봉이 차이납니다....)

3. 목관악기

각 악기 이름
플룻 드신 분이 3명,
오보에가 3명,
클라리넷이 3명,
바순이 4명이네요....

이 관현악곡은 고로 3관 편성이라고 부릅니다...
각 목관악기가 3개씩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거죠~
이때 하나가 더 많은 바순은 예외로....

저기 색소폰은 이 곡에선 등장하진 않습니다...
앞의 곡에선 나왔을지는 모르겠네요...
지금 상황은 앵콜공연인 상황이라 퇴장을 안한채로 연주가 진행 되었을 뿐인거죠~

모든 색소폰은 오케스트라의 평단원인 경우가 없습니다...(제가 알기론...)
어떤 곡에서 색소폰이 필요하다면 그 때 마다 일용직(?)으로 불러서 씁니다...

동그라미 표시 보이시죠??
각각 수석 주자들을 표시했습니다...

관악기들은 현악기들 처럼 같은 악보보고 합주를 하지 않고,
모두다 솔로 플레이라서 수석과 부수석의 차이가 많이 납니다...
쉽게 말해 수석이 선율을 더 많이 연주하고, 연주하는 음표가 더 많습니다..
연봉도 차이나구요....

그리고 각각 악기의 수석 주자끼리는 붙어서 앉습니다..(이것도 예외가 없습니다..)
수석주자끼리 앙상블할 일이 자주 생기기 때문이죠~

4. 금관악기

각 악기 이름
구석 끝에 글씨 보이나요??
각각 호른, 트럼본, 트럼펫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관현악곡은 호른 넷을 기본으로 합니다...
하이든 초기, 모차르트 초기 교향곡에서는 호른 2개로 쓴 것이 대부분이구요...
물론 말러는 호른을 8개 쓰기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알펜 심포니에서 호른 20개를 쓰기도......

암튼...
각각 서열을 매겨보았습니다...
물론 추측입니다...^^

보통의 호른 파트는 3주자가 2주자보다 대개 더 높은음을 연주합니다...
호른의 화음 구성을 보면 1- 가장 높은 음,  2- 낮은 음, 3- 높은 음, 4 - 가장 낮은 음.
이에 대한 이유는 설명이 길어지기에 패스.....

호른은 저 돌돌 말린 관을 다 펴면 4미터 정도 나오는데,,,
관이 길기 때문에 부드러운 소리가 납니다...

호른의 연주 난이도는 참 괴랄 맞죠~
호른은 특이하게 왼손으로 버튼을 누르죠~
오른 손은 대개 관 안에 넣어 놓는데,,,
이걸로 미세 음고 조절, 음색 조절 등등을 하게 되는데
이걸 익히기가 아마추어 입장에서는 거의 힘들다고 봐야~

암튼 호른 주자의 연주 목표는 오늘은 틀리지 말자가 많습니다....
물론 이 정도 수준의 오케스트라 단원이라면 조금 얘기가 다르긴 합니다... 

트럼펫과 트럼본 주자들이로군요...
트럼펫과 트럼본 수석주자끼리 붙어 앉고,,
각각 옆으로 다음 서열들이 앉습니다...

1번 주자의 트럼펫은 로터리 방식이라고 해서,
부드러운 소리가 잘 나는 대신, 높은 음이 조금 어렵다는 카더라가 있습니다...
적어도 저 트럼펫 주자에겐 카더라에 불과하죠~ 이미 저 악기로 고음 셔틀인데요~
나머지 트럼펫을 피스톤 방식이라고 부릅니다...

트럼본은 슬라이드 방식이라고 부릅니다...
음간의 정확한 이동이 조금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는 카더라가 있습니다...
이미 저 사람들은 테크닉으로 다 극복하고도 남았죠~
 
5. 타악기

타악기 주자는 모든 타악기를 다 다룰 줄 압니다...
단지 서열을 나누자면....
대부분 오케스트라에서 팀파니 전문 주자를 따로 뽑습니다...
아닌 오케스트라에서도 팀파니 주자는 서열 1위가 됩니다..
팀파니가 오케스트라에 편입된 역사가 타악기 중에선 가장 먼저이기에
바로크부터 현대 음악까지 안나오는데가 없습니다...

심벌즈와 큰 북이네요~
타악기들 보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악기들 조금 보일겁니다...
뭐 대표적으로 심벌즈, 트라이앵글??

근데 과연 지휘를 바로 보고 제 타이밍에 들어 올 수 있을까???
과연 소리를 깔끔하게 낼 수 있을까???

이게 보기보다 쉽지 않습니다..

타악기 주자들은 막대기를 잡고 두들기는 건 다 할 줄 압니다...
위에 있는 이 악기 같은 것도요~
이 글로켓슈필 주자가 갑자기 쓰러졌다....
그럼 급한대로 위에 위에 큰 북 주자나, 심벌즈 주자가 이 악기 다룰 수 있습니다..
타악기 주자는 좀 만능에 가까워요~^^

타악기는 음량이 엄청 크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실수 하면 음악이 아예 흐트러지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 사람들 리듬감이 많이 좋을 수 밖에 없어요...

자 음악 감상해보실까요???

쿠르트 마주어가 지휘하는
폴 뒤카의 마법사의 제자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들어보시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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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andertal
15/05/08 08:22
수정 아이콘
요즘도 오케스트라 1위는 네덜란드의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인가요?...

클알못이지만 예전에 같은 교향곡이라도 베를린필과 빈필의 느낌이 다른 걸 보고 참 신기했었는데...--;;;
표절작곡가
15/05/08 08:34
수정 아이콘
아마도 그런걸로...^^

게반트하우스 현 상임인
리카르도 샤이가
오랫동안 콘서트헤보우에 있었죠...
발가락엑기스
15/05/08 09:25
수정 아이콘
우와 현장에서 직접 듣고 싶어지네요
이니그마
15/05/08 09:48
수정 아이콘
오보에가 셋이 서는 경우는 거의 없죠
아마 오보에 맨 오른쪽은(관객석에서 봤을때) 잉글리시혼일겁니다.
VinnyDaddy
15/05/08 09:57
수정 아이콘
같은 경우로 사진으로 봤을때 플룻 맨 바깥쪽은 피콜로인거 같네요.
표절작곡가
15/05/08 15:36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플룻족, 오보에족...
이렇게 이해해주세요...^^
맑은오후의차
15/05/08 09:48
수정 아이콘
언제나 즐겁게 글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현악기들은 관객석 쪽이 수석자리이기에, 위의 그림에서는 2바와 비올라 수석의 위치가 반대인 것 같아요.
표절작곡가
15/05/08 15:38
수정 아이콘
가운데 현악자리는 수석 위치가 좀 헷갈려요...^^
밀물썰물
15/05/08 10:14
수정 아이콘
참 재미있네요.
저는 교향악단 연주회에 일년에 몇번씩 가는데 (꽤 오랫동안 그랬고) 현악기만 악보를 같이 보고 다른 악기들은 악보를 같이 안본다는 생각을 안해봤습니다. 그리고 그냥 오른쪽 그리고 앞쪽은 연주 잘하는 사람인 것으로 알았는데, 관악기 수석이 나란히 앉는다는 것도 재미있고.
이번 주말에도 가기로 했는데 다시 한번 유심히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위 오케스트라에 섹소폰이 앉아 있는데 아주 드문일이지요? 라벨은 섹소폰을 넣기는 하는데 섹소폰은 (쌍티나는) 재즈 악기라 아니면 색소폰 생긴지 얼마 안되어 오케스트라 곡에는 잘 들어가지 않는데.

질문 받으신다는데 이럴때 좋은 질문 하나 하고 싶지만, 당장 궁금한 점은 없네요.
아, 돈질문 하나 하지요. (음악 들으면서 치고 있는데, 생각 났어요)
예를 들어 한국내 오케스트라 단원중 오케스트라에서 주는 월급만으로 먹고 살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너무 이상한 질문 같다)
15/05/08 10:30
수정 아이콘
주 월급만으로 살아가기 힘듭니다.
제가 지방쪽이라 위쪽은 잘 모르겠는데 지방쪽 시향은 신입단원일 경우 세금빼고 이러면 월급이 100만원정도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년차가 오래 되고 수석주자가 되면 당연히 월급은 많이 오르며
가장 중요한건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면 부 수입이(객원연주, 개인 레슨)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먹고 살만 합니다.
밀물썰물
15/05/08 12:02
수정 아이콘
답변 고맙습니다.
단원이면 월급보다 그 외의 것을 보고 하는 것인 것을 짐작을 했습니다.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 하시는 모양이네요.
저는 클래식 음악 아주 좋아합니다.
15/05/08 12:47
수정 아이콘
일단, 고전파 작곡가들은 색소폰의 음색 자체를 싫어했다고 들었습니다.
소리가... 야해서요. *-_-*
밀물썰물
15/05/11 09:38
수정 아이콘
소리가 야하다.
정말로 저도 색소폰 소리를 좋은 소리는 아닌데 엄청 섹시하다고 표현합니다.
정말로 옆에서 섹소폰 워밍업을 하고 있으면 소리가 엄청 섹시합니다.

왜 사람도 잘생긴 남자보다 섹시한 남자가 있고, 이쁜 여자보다 섹시한 여자가 있지않나요? 꼭 꽃미남이 섹시한 남자가 아니고 인형같이 생긴 여자가 섹시한 여자가 아닌 것처럼.
15/05/11 09:40
수정 아이콘
정확하게는... '(여자의) 교성처럼 들려서 천박하다.'라고들 표현했다고...
밀물썰물
15/05/11 09:49
수정 아이콘
제가 실력이 부족하여 그 소리는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어서...
물론 연기하는 교성 소리는 비디오에서 봤지만 섹소폰 소리하고 연결지어 본 적은 없습니다.
다음번에 한번 잘 들어봐야 하겠네요. 다음번에 섹스폰 소리는 잘 들어볼 수 있겠지만 여성의 소리를 듣기 쉽지는 않을 것같은데.

그럼 과거의 클래식 작곡가들은 그 여자분들의 소리를 잘 들어봤는데 듣기가 싫었나 보지요?
15/05/11 09:51
수정 아이콘
그냥.. 소리가 거칠고 야하다는 얘기겠죠. 그렇게까지 구체적이였을라고요...
아마도... 리드악기 + 금관.. 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사운드의 느낌이 그렇다는 뜻일거에요.
(그러고보니, 원래는 목관인데, 금관으로 바뀐 케이스네요;;;)
밀물썰물
15/05/11 10:04
수정 아이콘
Flute도 마찬가지인데. flute 소리는 문제가 전혀 없지않나요?
하긴 flute은 reed가 없으니 좀 다른가?
표절작곡가
15/05/12 09:47
수정 아이콘
프룻도 옛날엔 나무로 깎아서 만들었죠...

지금은 악기의 안정성 문제로 금속제를 쓰지만요...

그리고 리드를 안쓰는 유일한 관악기라는 점에서 메리트가 크죠...^^
표절작곡가
15/05/12 09:53
수정 아이콘
색소폰은 여전히 목관악기로 분류됩니다...

컨셉 자체가 야외에서 소리가 짱짱한 목관악기라는데서 출발했어요... 그런데 야외에서 쓰기엔 나무가 변수가 많아서 만들기는 금속으로 만들게 되었다는 반전이 있을뿐이죠...^^

일단은 리드를 쓰거나 리드가 없거나 하면 모두 목관악기로 분류합니다...

금관은 리드가 없는 대신 마우스피스에 입을 대서 입술이 리드 역할을 한다는게 다르죠...^^
표절작곡가
15/05/08 15:51
수정 아이콘
서울시향 정도만 월급으로 살만하다고 들었네요...
물론 부수입이 넘사벽으로 더 따라오지만요..^^
밀물썰물
15/05/11 09:44
수정 아이콘
서울시향 그리고 KBS 교향악단 정도가 월급으로만 살만하군요. 뭐 살만하다는 정의는 다 각자니까 일반화 하기 쉽지는 않겠지만.
제가 위에도 말씀 드렸지만, 단원인 것을 근거로 레슨이니 연주니 하면서 수입이 많이 더 잡히겠지요.

그런데 제가 이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예를 들어 목관악기 클라리넷을 하는데 아주 실력도 좋고 하다고 합시다. 그래서 우수한 성적으로 좋은 학교 졸업하고 또 외국에 나가서 이런저런 공부도 더 하고 경력도 쌓아 한국에 돌아 왔을 때 (이런 사람이 일년에 몇명 있을지 모르지만) 서울 시향하고 KBS 둘 합쳐서 자리가 많아야 10자리가 안되지 않나요? 물론 대기 까지 합치면 조금 더 많겠지만, 10명 되는 이분들이 한번 자리를 잡으며 20-30년 넘게 그 자리에 앉아 계시잖아요.
그러니까 막말로 계산하면 10명이 20년을 하신다고 하면, 국내에 클라리넷 자리가 2년에 한자리 나오는 것입니다.

프로야구 선수가 일년에 몇명이 새로 필요한지 모르지만, 서울대 의대가 일년에 몇명이 정원인지 모르지만, 클라리넷을 해서 자리를 잡는 것만큼 힘들지는 않을 것같아요.
표절작곡가
15/05/11 14:42
수정 아이콘
음악하는 사람 모두가 파악하는 현실을 잘 정리해주셨네요...

아이돌 연습생과 비슷한 운명이랄까요?? 물론 제 생각에는 그 정도로 명암이 극단적이진 않을 것 같지만요...

그러면 독일에서 음악하는 현지인은 상황이 좀 나은가... 따지고 보면 또 그렇지도 않아요...

괜히 예체능이 밥 굻기 좋다는 소리 듣는게 아니에요...

저 같은 경우는 이런 상황을 알아도 또 다른 비젼이 있기에 더 버티는 경우구요..
밀물썰물
15/05/12 07:14
수정 아이콘
제가 좀 극단적으로 이야기는 했지만 예체능이 그것으로 먹고살기 쉽지 않다는 생각을 늘 해서 이번 기회에 그냥 말씀드렸습니다.
예술은 예술이지 돈벌이가 아니니, 예술로 성공한다면 돈벌이와 관계없이 성공으로 생각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자본주의가 그 성공을 바로 돈으로 연결시켜 놓았지만.

혹시 기회가 되시면 말씀하신 또 다른 비젼에 대해서 소개를 한번 해주세요. 그냥 음악하시는분들 어떤 또 다른 option이 있나 궁금해서 그럽니다.

참고로 저는 공돌이/엔지니어 입니다. 제 생각에 저는 나름 성공했습니다. 돈도 많이 벌지 않았고 회사에서 높은 직급까지 올라가지도 않았지만, 제가 하는 일 꾸준이 아주 오랫동안 하면서 제 자리지키면서 멀리있는 고객을 생각하고 일 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음악을 아주 좋아해서 취미로 오랫동안 다양한 음악 듣기도 하고 최근에는 악기하나 배우면서 삶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모릅니다. 악기배운 덕분에 전부터 듣던 클래식 음악이 좀더 잘 들리고 이해되는 것도 훨씬 많아지고.
표절작곡가
15/05/12 09:42
수정 아이콘
예술인들은 빛을 보기까지
누군가의 후원이 꾸준히 필요하죠..

보통 그런게 힘들기에 집안이 좀 괜찮은 애들이 예술계에서 성공하는 경우가 많아요...

제가 생각하는 성공도 그리 거창한건 아니에요... 작곡가로서 살고 작곡가로서 죽는거죠... 물론 끝까지 가는게 힘들어서 저보다 음악성 더 좋은 애들도 포기하더라구요....

제가 생각하는 다른 옵션이라면,,
색다른 오페라를 꿈꾸고 있죠..
어린이 오페라라든지(동화를 바탕르로한)
아님 추리물 오페라라든지...크크
(제목은 크라임씬으로....)
아님 코믹 오페라라든지...
(꽁트와 오페라의 만남..??)

일반인이 클래식 음악을 하나도 모르고 봐도 재밌을만한 소재를 고민하고 있죠..^^ 이게 제가 하는 고민의 핵심이죠...

항상 제 부족한 글에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 의견 나눴으면 좋겠네요...^^
15/05/08 10:14
수정 아이콘
이거 달달 외우면 아는 척 좀 할 수 있겠는데요? 히히

"오늘 수석은 표정이 좋아보이네?"
"어 방금 호른 좀 틀렸던거 같은데?"
"트라이앵글 타이밍 칼이다. 역시 타악기 연주자는 리듬천재들이야~"

크크크크.
다음 주 로또 1등
15/05/08 10:20
수정 아이콘
어디선가 듣기로는 악장이 단원들이 지휘자에게 인사할지 말지를 결정한다고 하던데...
인사를 못 받는 지휘자도 있나요?
표절작곡가
15/05/08 15:40
수정 아이콘
평소에 사이가 안좋더라도
무대에서 그렇게 하진 않죠...^^

물론 평소에는 모르겠네요...
알카즈네
15/05/08 11:53
수정 아이콘
평소에 접하기 힘든 음악이야기들을 재미있게 글로 풀어주셔서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필깎이
15/05/08 13:48
수정 아이콘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이니그마
15/05/08 20:43
수정 아이콘
예전 대학시절에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저리보여도 제법 정치적입니다.
플룻퍼스트와 오보퍼스트도 음정주도권갖고 토닥거리곤하죠.
언젠가 프로그램 다 끝내고 앵콜곡하다가 앵콜곡도중 심벌즈 끈이 끊겨서 대참사났던 기억도 있네요 ;;
표절작곡가
15/05/08 20:53
수정 아이콘
좀 정치적이긴 하죠...

자리 하나 차이에 자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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