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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4/12 20:38:13
Name 호가든
Subject [일반] 빈볼과 불문율, 김성근 감독과 롯데에 대하여(영상)

4회에 이은 5회 두번째 빈볼 영상



1. 배경 설명

롯데와 한화의 3차전 경기에서 롯데는 1회말에 대거 7득점 하며 앞서가게 됩니다.
그런데 황재균이 7점차 상황에서 도루를 하게 됩니다.

야구에서 크게 이기고 있는 팀이 도루를 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입니다. 상대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런 불문율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는 이해를 하고 넘어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1회' '7점차' 의 도루가 비매너인가? 여부는 사람마다 다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롯데는 1차전때 한화에게 8:2로 6점 차이로 앞서다가, 마지막 회에 동점을 허용하고 끝내 역전까지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끝에는 이겼지만)

롯데의 불펜이 썩 강하지 못하고, 한화가 김성근 감독을 영입하고 난 후에 무척이나 강한 타격과 준수한 공격력을 가진 팀으로 변모
했다는 점에서 미루어 보건대, 7점차라는 것은 안심할 수 있는 점수차이는 아닌것 같습니다.


2. 첫번째 빈볼 (4회말)

4회말에 롯데가 11:1로 앞서고 난 후의 황재균 타석때, 제1구가 정확하게 황재균의 등으로 날아와 꽃힙니다.

박재홍 해설이 '고의성이 분명히 보인다'라고 했을만큼 분명한 빈볼이었습니다. 물론 1회때의 도루에 대해서 감정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정도는 익스큐즈 하고 넘어갈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다만 투수가 자그마한 사과라도 하지 않은 것은 아쉬웠습니다만
김성근 감독이 빈볼을 던지고 사과를 한 투수를 2군에 보냈다는 애기가 있는 만큼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3. 두번째 빈볼 (5회말)

다시 황재균 타석때, 첫번째 공이 황재균의 허벅지로 나아와서 황재균이 깜짝 놀라 피했고
두번째 공도 여지없이 몸안쪽으로 들어와 피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동걸 투수가 황재균을 잘 맞추지 못하자, 포수는 자리까지 고쳐 잡으며 빈볼을 던질것을 요구했고
세번째에 드디어 황재균을 맞추었습니다.

(이때 한명재 아나운서의 한마디 '이건 좀 아닙니다', 박재홍 해설의 '누가 이런 상황을 납득할 수 있을까요 지금 이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라고 애기합니다)

이하에서는 아시다시피 황재균이 폭발하여 벤치 클리어링(배영수 선수는 왜 그렇게 흥분했을까요....유먼은 입장이 곤란했을듯..)

심판은 이동걸에게 고의성이 있다며, 퇴장을 명했고 김성근 감독은
애초에 투수에게 다가간 사람이 황재균이라며, 강력히 항의하였습니다.

4. 생각

황재균의 1회 도루에 대해서는 빈볼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두 타석에 걸쳐서까지 연이어 빈볼을 던지는 것은 좀 의외입니다
아마 큰 점수차로 지고 있을때, 벤치 클리어링을 통하여 팀의 단합을 도모하려는 김성근 감독의 아이디어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보통 이런 경우 보복구가 나오기 마련인데, 한화에서 김태균 선수를 빼버려서 의미가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 김성근 감독을 존경하고, 이 시대에 진정한 야구인중의 한 사람이 아닐까 라는 생각할 정도로
관련된 책도 빠짐없이 다 읽고, 파울볼 영화도 직접 관람을 했었습니다.

야구에 대한 분명한 가치관과 열정, 그리고 가는 팀마다 우승으로 이끄는 탁월한 능력에 대해서는 정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가끔 보이는, 승부에 대한 지나친 열정과 상대에 대한 존중이 조금 결여된 모습에 대해서는 아쉽게 생각합니다.

저는 어떤팀이든, 어떤 선수이든 승부도 중요하지만 우선 다치는 사람이 없었으면 하고 생각합니다.
지금 KBO에서는 열심히 경쟁하고 싸우지만,나중에 국가를 대표해서 나갈때는 다 같은 대한민국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시즌은 길고
또 야구를 1년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동업자 정신이라는 측면에서도 서로를 존중하고, 특히나 부상을 입히거나 다치게 할수 있는
일은 절대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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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12 20:39
수정 아이콘
허구연 의원은 마리테 나와서 선수들끼리 했을거다 감독은 몰랐을거다 라고 했다고 하네요
키스도사
15/04/12 20:44
수정 아이콘
허구연 의원의 말같지도 않은 쉴드군요.김성근이 어떤 사람인데 그사람 밑에 있는 선수들이 김성근과 상의 없이 빈볼을? 그리고 타자로 나오는 김태균을 아무 이유없이 왜 뺏을까요?

SK시절 김성근만 봐도 경기중에 최선을 다해 주루플레이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 하나로 최정과 정근우를 경기후 뺑뺑이 돌린 사람입니다. 경기중 조금만 실수해도 2군 갈 각오를 해야하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과 상의도 없이 빈볼을 2번이나 던지나요?

100번 양보해서 벤치에서는 전혀 몰랐고, 선수가 자발적으로 황재균에게 빈볼을 2번이나 던졌다고 칩시다. 그렇다면 지금 김성근은 한화 선수단 장악도 못한 상황이라는 소리죠. 그런 김성근을 위해 쉴드쳐주는 일부 사람들 보면 웃기지도 않습니다. 자기팀 선수단 장악도 못한 인간을 왜 빨아주나요.
열역학제2법칙
15/04/12 21:55
수정 아이콘
딱히 쉴드치려고 하지도 빨아주려고 하지도 않았는데요.
오히려 시즌 초반에 김성근 감독에 너무 스포트라이트를 집중되어서 kbo를 이끌어나갈 신인들에게 가야할 관심이 분산되고 그로인해 리그 흥행이 방해된다고 깠죠.
그냥 경기를 다 못챙겨보고 대충 그러겠거니 생각하고 말한 것 같습니다.
솔로10년차
15/04/12 20:46
수정 아이콘
감독이 몰랐고 선수들끼리 했다면, 감독이 처음 할 일은 선수들에게 확인하는 거겠죠.
저 신경쓰여요
15/04/12 20:51
수정 아이콘
이야 그러면 김성근 감독은 완전 허수아비네요. 어지간한 레벨의 빈볼이어야 그게 성립되지, 이렇게 집요한 짓을 감독 빼놓고 선수끼리 잘도 하겠군요.
매트리스맨
15/04/12 21:56
수정 아이콘
허구연 의원은 기사로만 접한거 같던데 김성근에 대한 쉴드가 아니라 말 그대로 추측인거죠. 경기를 직접 보지 않으셨으니까요. 직접 보시고 저런식의 발언을 했다면 논쟁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런게 아니라서..
임시닉네임
15/04/13 00:41
수정 아이콘
허구연이 롯데편 안드는것도 신기하네요
헤나투
15/04/12 20:42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야구불문율들 몇개는 꼭사라졌으면 좋겠어요.
포수 블로킹이나 병살상황에서 2루 슬라이딩도요. 왜 이딴 플레이들이 아직도 남아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요며칠 야구 게시물이 핫하네요 크.
벌점 2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Rorschach
15/04/12 20:46
수정 아이콘
2루 슬라이딩은 진짜.... 제가 2루수나 유격수면 그렇게 슬라이딩 들어오면 점프로 피했다가 그냥 밟아버릴 것 같아요;;;
이건 뭐 이팀이나 저팀이나 다 그러니까 응원팀이 그러는 것 조차 화가나는 제가 이상한건가 싶을 정도...
솔로10년차
15/04/12 20:52
수정 아이콘
그냥 밟아버리면 주자도 부상의 위험이 있지만, 수비수도 부상의 위험이 있어서...
15/04/12 20:47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 격하게 공감합니다.
병살 2루 슬라이딩 완전 쌍팔년도식 헛질인데... 왜 아직도 그걸 용납하나 이해하기 힘듭니다.
챠밍포인트
15/04/12 21:09
수정 아이콘
진짜 불문율은 무슨 욕나오죠. 올드 야구팬들이 예전에 이거 쉴드치던거 생각하면 화가뻗칩니다.
임시닉네임
15/04/12 21:16
수정 아이콘
언급된 예시들은 불문율이 아닙니다
경기종반 큰 점수차에서 도루하지말라 이건 미국에서 들어온 다른나라에도 있는 불문율인데
저건 우리나라에서만 통하거든요.

그리고 포수블로킹은 저거대로라면
진갑용 같은 고참포수가 홈플레이트위에 드러누우면 아무도 홈에 못들어오는거죠
헤나투
15/04/12 21:28
수정 아이콘
슬라이딩이나 포수블로킹은 불문율과는 별도로 따로 언급드린겁니다. 제가 싫어하는 플레이라서 이기회에 묻어서 언급드렸습니다
목화씨내놔
15/04/12 21:28
수정 아이콘
저도요 2루 슬라이딩은 진짜 루에 상관없이 슬라이딩 하는 건 야구 규정에서 처벌해야된다고 봅니다.
포수 블로킹도 격하게 공감합니다. 선수들이 부상 당할 수 잇는 상황은 아예 규정으로 만들어서 최대한 줄여야죠.
노하라신노스케
15/04/12 20:44
수정 아이콘
빈볼같은건 어떤 이유를 대더라도 정당화 되기가 힘든게;;몸이 재산인 선수에게 부상의 위협이 된다는 거 하나만으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나의규칙
15/04/12 20:46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병살 상황에서의 2루수를 향한 슬라이딩 같은 경우도 말이죠. 왜 그렇게 위험한 플레이를 방치하는지 모르겠어요. 포수 블로킹 관련 규정이 바뀐 것처럼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삼공파일
15/04/12 20:47
수정 아이콘
하고 싶은 말씀 많겠지만 관련 글이 아직 폭발하진 않은 것 같은데 댓글을 활용하시는 건 어쩔지요.
15/04/12 20:48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보라돌이
15/04/12 20:48
수정 아이콘
한화는 앞으로 불문율 어기면 김태균 머리통에 공한번 맞아봐야 될듯 싶습니다.
Jon Snow
15/04/12 20:50
수정 아이콘
저도 불문율에 긍적적인 입장이긴한데, 빈볼 두번은 좀 어이가 없네요.
롯데팬이지만 7점차(6점차?) 도루는 황재균이 좀 거시기 하네요(빈볼이 잘했다는건 아니구요)
하필 오늘 낮잠 자느라고 야구를 못봐서 정확한 앞뒤 사정은 모릅니다만.
15/04/12 21:06
수정 아이콘
혹시 제가 상황을 잘 못 이해하고 있는건가요?
(위에 병살 2루 슬라이딩은 병살타구일때 1루주자가 2루로 갈때 고의로 슬라이딩을 해서 2루수에게 손상을 가할 수 있다는 내용이죠?
황재균 선수 도루는 그것과 관련 없는 도루였다 라는 가정하에)

7점차 상황에서 도루가 거시기 하다뇨;;
스포츠 선수라면 정당하게, 정직하게 점수를 위해 플레이 해야 하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7점차? 충분히 뒤집혀도 이상하진 않을 점수인데요? 그럼 최대한 열심히 해서 점수 더 내기 위해야 하는게 선수입장에서 (야구장을 찾아주시는 팬분들, 여러 매체를 통해 스포츠를 즐기시는 분들을 위해서) 당연하다고 생각되는데요?
고의빈볼처럼 선수 생활에 위협이 가해질 수 도 있는 (위에 병살 슬라이딩도 마찬가지인듯) 행동은 당연히 욕을 먹는게 정상이지요..
선수가 고의로 판단을 해서 그렇게 했다면 선수가 욕을 먹어야 하고, 감독이 지시를 했다면 감독이 욕을 먹어야겠죠..

pgr21이 게임 사이트이기때문에 롤챔스 내용도 첨언해보자면 예전에 KT vs CJ 프로스트 경기에서 지면 나진 소드(맞나요?)를 만날 수 있는 상황에서 류선수가 카서스로 돈템 두개 사고 일부러 져서 욕 엄청 먹고 파이어 된 적이 있습니다.
최근(은 아니지만 사건중에는 가장 최근인듯)에 팀 다크 선수들이 거의 지는 상황이 된 상태라지만 넥서스 주변에 와드로 벛꽃놀이 한적도 있어서 욕 먹고 징계 먹었었구요..
둘다 프로경기에서 선수로써 최선을 안한 결과였습니다.

자신들의 경기를 보기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아주시거나 TV, 모바일 등 여러 매채를 통해 봐주시는 팬분들을 위해..
선수들은 최대한 이기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 하는게 스포츠입니다.
최근 나진VS삼성 갤럭시의 경기에서도 대부분 나진이 이길 거라 예상했는데(이건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결국 삼성 갤럭시가 연패를 끊고 시즌 마지막 경기를 최선을 다한 결과 지켜봐주시는 팬분들을 위해 아주 의미있는 1승을 선물해 드렸습니다.
이렇게 모든 스포츠가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기기 위한 정당한 방법이나 노력이라면 최선을 다 해야 정상인겁니다.
그런데 충분히 뒤집힐 수 있는 고작 7점차에서 연속 고의 빈볼이라뇨.. 이건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죠..
이번에 한화 팀의 경기 내용에 대해(누구의 판단인지는 모르겠지만.. 밑의 글에도 댓글 달았듯이 선수 개인의 판단 하에 하진 않았을거라 예상합니다..) 매우 실망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할 생각이라면 관심 끊어야겠다 싶네요..(그리고 그게 만약 감독의 지시라면 그 감독이 있는 동안은 계속 꼴등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최소한의 매너는 이미 꼴등 확정이네요..)
Jon Snow
15/04/12 21:22
수정 아이콘
좀 착각하신것 같은데 빈볼에 관해서 동의한적 없습니다.
선수 개인판단이라고는 저도 생각 안하는데 이런 말은 저한테 왜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단순히 불문율에 입각해서 7점차 도루는 개인적으로 보기 불편했다 라는 댓글인데 너무 나가셨네요.
'7점이나 냈는데 도루까지 하는건 좀 너무하네! 쳇' 이정도로 받아들여주세요.
그리고 야구라는 스포츠와 롤?경기와의 비교는 공감이 가질 않네요.
롤도 모르고 야구의 특수성을 가지고 말해야 되는데 너무 힘들어요!
아무튼 Xeus님의 불문율에 대한 생각은 너무 원론적이라 반박드리기도 힘들고 이해하고 존중합니다.
15/04/12 21:29
수정 아이콘
저도 죄송하게 됬네요^^;; 다 쓰고나서 읽어보니 내가 대체 무슨소리를 한건가 싶었네요;;;

이제까지 야구를 라이트하게 즐겼었는데.. 불문율이라는건 처음 알게되서
7점차랑 도루랑 대체 무슨상관인가.. 이런 생각으로 썼었는데..
불문율에 대해서 검색해봤더니 별의 별 내용이 다 나오더라구요;;

팬이 지켜보는 스포츠이기때문에 선수는 정당한 범위 내에서는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야구의 불문율에 대한 내용에서는 그게 아닌가 봅니다..ㅠㅠ..
Jon Snow
15/04/12 21:38
수정 아이콘
네 검색해서 보셨겠지만
Xeus님 말씀처럼 스포츠에서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해야하는것도 맞지만
상대방을 거슬리게 하는 행위도 지양해야 하는건 맞으니까요
이 두 부분이 상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불문율이 그걸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긍적적인 입장이라고 적었구요.
15/04/12 21:49
수정 아이콘
아까 불문율에 대해서 처음 봤을때는 머리속이 하얗게 변해버려서 어떻게 생각해야될지 모르겠다 싶었는데..
상대방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서 서로 선수들간에 사이가 안좋아 질 수 있다는 점도 감안 해야겠네요...
아무리 타팀간 이라지만 그래도 서로 싸우는 것보단 친하게 지내는 편이 팬들이 보기에 더 좋기도 하구요..
15/04/12 21:46
수정 아이콘
사실 불문율은 없어져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저도. 점수 차이가 많이 나니 공격지 몇개를 제외해달라는 건데, 사실 따지고보면 승부조작이죠. 서로 좋은게좋은거다라는 마인드로 불문율이라고 말하는거지...
15/04/12 22:00
수정 아이콘
불문율 10계명을 보고 왔네요..(메이저리그의 50개 짜리도 있지만 너무 많아서.. 이상한 내용도 있구요..)
1. 상대팀에게 모욕적인 행동은 삼가라 (서로 경기하는 상대팀에 대한 예의가 걸려있는 문제이므로 당연함)
2. 점수차가 많이 났을 때 이기고 있는 팀에서는 도루나 번트를 삼가라(이게 가장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네요.. 프로선수들이 뛰는 프로스포츠 이거늘.. 점수차가 많이 나면 더 이상 점수 내는걸 자제하라고? 이건 하루님 말씀처럼 진짜 안좋게 말하면 승부조작인데 말이죠.. 상대팀은 정당한 방법으로 점수를 더 내서 역전하는게 정상이죠;;)
3. 홈런 친 뒤 과하게 기쁨을 표현하거나, 베이스를 천천히 돌지 마라(이건 저도 동의합니다.. 상대 팀의 분위기도 고려해서 너무 수위가 높지 않은 세레머니 선에서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는 정도..)
4. 타석에서 포수의 사인을 훔쳐보지 마라 (이건 페어플레이 때문에 당연하다고 생각됨)
5. 삼진을 잡은 투수는 과한 제스쳐나 기쁨의 표현은 삼가라(이것도 맞는 말.. 적정선에서 하는 정도)
6. 상대 투수가 노히트 노런과 같은 대기록 도전 시에는 기습번트를 대지 마라............?
(이것도 승부조작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점수를 낼 수 있는 정당한 행위의 기습번트라면 불가능할 건 없어보이는데 말이죠?)
7. 도루시 슬라이딩 하며 스파이크를 높이 쳐들지 마라(상대 선수가 부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당연함)
8. 타자의 머리 뒤로 공을 던지지 마라 (아마도 타자가 공을 못보고 움직이다가 다칠 수도 있으므로 를 생각한 것 같네요)
9. 타자에게 홈런을 맞았다고 다음 타자를 일부러 맞히지 마라??? 헐... 최악이네요-_-;;; 다음 타자를 일부러 맞히다니;;;
(그러다 머리 맞아서 쓰러지면 어찌하려고-_-.. 실력이 부족해서 제구가 안되면 못한다고나 하겠지만.. 고의면.. 야구공이 살인용 무기랑 뭐가 다른가요;;)
10. 상대팀 슈퍼스타를 보호하라.. (애초에 그럼 상대팀 슈퍼스타를 노리고 있다는건가... 왜;;;)

겨우 10계명 밖에 안되는데도 말도 안되는 것들도 있고...
심각해지는 것도 있고...
야구가 원래 이런 스포츠였나 싶네요...
착한밥팅z
15/04/12 22:25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고 [6. 상대 투수가 노히트 노런과 같은 대기록 도전 시에는 기습번트를 대지 마라] 같은건 그런거죠.
점수를 내고, 경기에서 이기려고 플레이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기록 달성을 저지하기 위한 플레이]가 될 수 있으니까요.
투/타를 바꿔서 설명드리자면, 예를들어 박병호선수가 이승엽선수의 한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깨기 일보 직전인 56홈런이라고 했을때, 대기록의 희생양이 되고싶지 않다거나 하는 이유로 박병호선수의 마지막 경기에서 모든 타석 고의4구를 한다거나 하는 모습이 진정한 페어플레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15/04/12 22:48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을 잘 못 하고 있었군요..
승패와 상관 없이 단순히 기록 저지용으로 이용되는 경우라면 불문율이 적용되는편이 좋겠군요...
최종병기캐리어
15/04/12 22:40
수정 아이콘
2번의 점수차가 많이 난 상황에서 도루나 번트를 삼가라는 것은, 특정 상황을 제외하고는 '도루'나 '번트'의 기대득점률이 '강공'보다 특별히 높지 않기 때문에 굳이 1점을 내기 위해서 할 필요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작전을 함으로써 상대팀과의 감정적인 싸움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6번 같은 경우도 승부에 영향을 주는 번트가 아니라 단순히 기록파괴용 기습번트를 대지 말라는 거구요.
15/04/12 22:51
수정 아이콘
네. 말씀 하신 내용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싶네요..
특히 기록파괴용 번트라는걸 들으니 당하는 상대팀, 선수 입장에서 잠 난감하겠다 싶더군요..
임시닉네임
15/04/13 02:21
수정 아이콘
10번을 건드리면 엄청난일이 벌어지죠
다져스상대하는 팀이 짜증난다고 커쇼타석에서 헤드샷날려서 보내버리면 어찌될까요?
그런걸 말한겁니다.
솔로10년차
15/04/13 05:07
수정 아이콘
도루하지 말라는건 도루라는 건 큰점수가 날 확률을 줄이는 대신 1점이 날 확률을 높이는 작전이기 때문입니다.(번트는 그게 좀 더 강하구요.) 점수차가 많이 나는 상황에서는 안하는게 맞는 작전이죠.

그렇다고한들 하든말든 뭔 상관이냐고 할 수 있지만, 도루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 그걸 막기위해서 수비쪽에서는 견제를 하게되죠. 승부가 거의 기울었는데 승패와는 큰 상관이 없는 도루를 막겠다고 계속 견제구를 1루에 던지고 있으면...
임시닉네임
15/04/13 06:11
수정 아이콘
정작 통계적으로는 번트는 강공보다 1점이 날 확률도 더 낮죠.
솔로10년차
15/04/13 07:21
수정 아이콘
뭐... 그렇다고 번트를 전혀 안 대면 강공의 성공률도 떨어질테니까 가끔씩은 써야겠죠.
번트수비 포메이션을 유도한 상태에서의 강공이라 성공률이 높은 거니까요.
15/04/12 21:17
수정 아이콘
1차전에 롯데가 9대 3으로 앞서던 경기가 9회에 9대9 동점이 됐다가 10회초에 9대 10으로 뒤집혔던걸 말에 끝내기 투런으로 간신히 가져왔었죠.
마무리가 완전하지 못해서요.
이미 한번 크게 데인 상황인데 롯데 입장이면 조심해서 나쁠건 없었죠. 거기다 1회였습니다.
대거 득점을 한 상태지만 경기는 이제 시작했는데 어떻게 될 줄 알고 이걸 불문율을 어긴것으로 보나요?
한화가 경기포기하고 주전급 선수 다수를 교체하길 했던가요?
야구 처음부터 보셨으면 그렇게 댓글 다시진 않았을것 같습니다.
Rorschach
15/04/12 21:31
수정 아이콘
이 상황에 중요한 내용은 아니지만... 3:8->8:8->9:8->9:10 이었었네요.

사실 6,7회 정도만 됐어도 어찌어찌 이해해보겠는데 극초반이니 이건 이해해볼만한 여지가 없죠.
15/04/12 21:33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몇점차였나만 기억했지 정확하게 몇점이었는지 기억을 못하고 댓글을 달았네요^^;
Jon Snow
15/04/12 21:34
수정 아이콘
1회에 7점차 도루는 흔치 않은 경우라 불문율에 어긴건지 안어긴건지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7점차에서까지 도루를 했어야 했나' 라는 투덜거림입니다.
아마 처음부터 봤어도 개인적인 성향으로 같은 댓글을 달았을것 같습니다.
올해 롯데경기 본방으로는 못봐도 하이라이트는 거진 다 봤구요.
15/04/12 21:39
수정 아이콘
아, 똑바로 보고 댓글 달아라라는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롯팬이시니 이번 시리즈 흐름은 아셨을테고 처음부터 보셨으면 다르게 생각하시지 않았을까 해서 단 댓글이었습니다.

제가 아는 야구 불문율은 7회 이후 큰점수로 앞서는 팀이 상대팀이 주전 선수들을 뺀 상황에서 도루등을 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거든요.
여러 글들 보다 감정이 올라온 상태로 댓글을 달아서 공격적이었던것 같네요. 사과드립니다.
클레멘티아
15/04/12 20:51
수정 아이콘
다른 감독도 아니고 야신이 불문율 이야기 하면 안되죠. 코감독이면 그나마 몰라도..
당당하게 큰 점수 차에서도 번트대고 도루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하는 분이 야신인데
무슨 불문율이라고 2번 빈볼합니까??
비익조
15/04/12 20:54
수정 아이콘
그냥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많이 슬프네요.
버그사자렝가
15/04/12 20:55
수정 아이콘
솔직히 모든 수단방법 안가리고 이기는게 최고지만...

선수들 선수생명에도 연관되는 빈볼같은 플레이는 좀...
푸른음속
15/04/12 20:56
수정 아이콘
야구 평소에 안봐서 잘 모르는 사람이 하는 말인데요. 이기는 상황에서 도루도 팀의 이기기 위한 전략중의 하나고 야구는 9회부터 시작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역전이 가능한 스포츠 아니었나요? 첫 빈볼이 왜 excuse 되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군대에서 악폐습 아직 남아있는것들 보는 기분이네요.
나만의 해피타임
15/04/1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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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에서 6회 이후 6점차에서는 도루, 번트 등은 하지 말자고 합의된게 있습니다.
지난번 김태균-최준석 선수가 논쟁한 것도 해당 부분과 관련이 있고요

물론 오늘은 1회에 있었던 번트가 시발점이 된 만큼 그걸 가지고 쉴드치면 안되겠지만요.
푸른음속
15/04/1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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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 합의가 있었군요. 그런데 선수협이 야구 규칙을 정하는 곳이 아닌 이상 어떻게 그런 합의를 할 수 있는지 의문이네요..
damianhwang
15/04/1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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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불문율이니까요; 선수들끼리 정하는.
서로 기분 상하지 않게 적당히 하자..정도겠죠.
받아들이는 팬의 입장은 충분히 다를수 있다고 봅니다.
임시닉네임
15/04/1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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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은 모든 선수들이 다 가입된거고 이런규정은 투표로 정하는거니 말이 나올순 있죠
15/04/1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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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선수들끼리 서로 기분 맞추기 위한 암묵적 승부조작이죠.
15/04/1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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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 하나가 상대방 자극하는 스포츠면 야구는 그냥 방망이질로만 출루/진루하면 되는 스포츠인가요? 도루는 뭐하러 기록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점수차가 더 크게 벌어지면 안타만 맞아도 기분 나빠서 빈볼이 날아오겠군요.

열심히 하는 상대 보고 기분 나쁘면 그게 선수생명과 연관될 수도 있는 빈볼로 날아가나요? 화내는 방향이 틀린 것 아닌가요?
시정잡배들도 아니고 내 기분 나쁘다고 상대한테 위해를 가하는 행위가 무슨 스포츠인가요. 실력대로 승부하고 못 이기면 이를 갈고 열심히 훈련해서 다음에 이길 생각을 해야죠.

간혹 야구 보다보면 어처구니없는 불문율이 있던데, 이런건 메이저에서 지키건 말건 우리는 안지켜도 된다고 봅니다. 지시를 한 것이 누구이건간에 확실하게 찾아내서 징계했으면 좋겠습니다.
솔로10년차
15/04/1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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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나 감독이 저런 행동을 하는게 허용된다면 해도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런 행동이 나왔을 때 실질적인 제제조치를 해야한다고 보구요.
경기진행방해 같은 걸로 퇴장시켜야죠. 왜 거기서 항의를 합니까.
연의하늘
15/04/1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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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이니 뭐 그러려니 해야죠
나만의 해피타임
15/04/1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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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선수는 나설 수밖에 없죠.
고참급 선수가 벤클에서 분위기 잡아주는거야 당연(?)한 일이니까요(정당화 하려는건 아닙니다.)

다음 타석 때 김태균 선수가 맞았다면 깔끔하게(?) 넘어갈 수도 있는 사안이었는데, 그걸 또 교체를 해서... 괜히 더 말이 나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버그사자렝가
15/04/1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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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영쑤! 돈 뚜 땟!
15/04/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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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때문에 오늘 야구를 못 봤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었군요.. 어떻게 한화는 매 경기가 다 영화야..;;

일단 잘 참아준 황재균 선수 멋집니다. 본인이 크게 흥분을 하지 않음으로써 다른 선수들도 모두 잘 넘어갈 수 있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배영수 선수 부분은 본인이 속한 팀에서 벤클이 일어나면 '고참급' 선수는 어쩔 수 없이 저렇게 행동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여하튼 감독님.. 그르지 마요.. ㅡㅜ
불멸의 이명박
15/04/1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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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게에도 썼지만 오늘 경기도 지고 매너도 지고 인터뷰도 졌네요
그냥 경기 한번 대패 할 수도 있는거지 이게 뭐하는건지..
어제내린비
15/04/1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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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김성근 감독의 능력을 인정하는것과는 별개로 이래서 매우 싫어합니다.
선수야 감독이 시키면 해야할테지만 그렇더라도 한화 선수들도 좋아질 것 같지가 않네요.

더불어 야구엔 쓸데없는 불문율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점수차가 좀 나면 도루를 해선 안된다고요?
왜 열심히 하는 것 가지고 위협을 당해야 하나요?
왜 홈런을 치고 세레머니를 하면 안되는건가요?

제가 롯데팬도 아닌데 너무 화가나네요.
성기사는용사
15/04/1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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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2루수가 3루수한테 볼 주는 척 하면서 모 감독한테 빈볼 던졌으면 좋겠다!
순규하라민아쑥
15/04/1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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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손이 미끄러졌네~
임시닉네임
15/04/13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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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투수가 견제구 던지다가 미끄러진 척 하면 되죠
15/04/1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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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선수가 2군 강등되면 감독 의사와는 상관없이 마음대로 군 것이니 김성근 감독은 허수아비 인증 하는거고,

아무 징계도 없으면 쓰레기 내로남불 인증하는 셈이네요. 결과가 궁금합니다.
damianhwang
15/04/1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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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운 감독이 할말 다 해버렸네요 ;-)
"김태균을 왜 뺐나? 오늘 경기만 넘기면 된다는 생각인가? 한화전은 앞으로 10경기나 넘게 남아있다. 앞으로 우리팀, 선수를 가해하면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 야구로 승부하자"고 한화에 도전장을 보냈다.
이분 생각보다 괜찮은 감독인데요?^^;
챠밍포인트
15/04/1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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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운 감독 그냥 무색무취 감독이었는데 오늘부로 팬됐습니다. 존멋... 인터뷰 하나하나가 부산상남자 냄사가 폴폴~
damianhwang
15/04/1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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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엔 인상깊게 봤었습니다.
꽤나 악바리였다는 기억이 나네요;
오늘 인터뷰도 보니까 당당하더라구요 ^^;
델파이 기법이니 델동님이니 하는 비꼼을 충분히 날려버릴만큼 괜찮은 리더십이었습니다;
호구미
15/04/1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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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다른 게 아니라 이런 게 리더고 형님이죠
임시닉네임
15/04/1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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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좀 어이가 없는게
큰점수차(보통 5점이상)에서 도루를 하거나 번트를 하거나 필승조를 한회에 여러명 투입하거나
이런걸 하면 안된다는 불문율이 있는건 맞아요
근데 저건 경기종반에 한해서 적용되는 불문율입니다
보통 7회이후 저런게 나올때 불문율을 어겼다고 그러죠

그러니까 경기초반에 점수차 크다고 도루한건 야구의 불문율에 어긋나지도 않습니다

야구의 불문율이 맞다 안맞다 찬성한다 반대한다 이전에
오늘일은 야구의 불문율이랑도 상관이 없는 부분입니다.

또한 김성근은 그 불문율을 부정하는 감독이잖아요
크게 이기고 있을때도 경기종반에 도루하고 9회말에 필승조 여려명 투입하고 이게 한두번 있었던게 아닌데요
착한밥팅z
15/04/1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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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무슨 8,9회에 7점차도 아니고 경기초반 7점차인데,
이걸 가지고 이때 도루가 문제였다고 할거면 벌써부터 경기 포기 했던건지...

이런 불문율 어겼다고 볼멘소리 제일 많이 들었던게 김성근감독시절 SK였던것 같은데요(SK팬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하얀마녀
15/04/1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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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절에도 이런 일이 많이 있었나요?
damianhwang
15/04/1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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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논란거리가 있었죠;
1-1-2-1 찍는 팀이 그러니까 더 논란이 많이 되기도 했구요;
성기사는용사
15/04/1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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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습니다.
15/04/1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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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았습니다.
하얀마녀
15/04/1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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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sk팬들은 그럴 때마다 뭐라고 했었을지 궁금하네요
15/04/13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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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드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실드뿐만 아니라 도발도 장난아니었죠. 열등감 느끼냐는 식으로.... 그때도 지금도 만만한게 롯뎁니다...
BravelyDefault
15/04/1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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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3903017&ref=mobile&cloc=joongang|mnews|pcversion
다른 사람은 몰라도 김성근식 야구에서 불문율을 주장하는 것만큼 웃긴 것도 없죠.
용기는 다 어디다 뒀죠?
메이메이
15/04/12 21:27
수정 아이콘
그 용기는 아마 주력선수를 빈볼 위험에 노출할 수 있는 용기인가 봅니다.
라인업에 빵꾸 내고 싶으면 드루와~~ 이런 표현인듯
닭강정
15/04/12 21:32
수정 아이콘
그 용기에 감탄하여 보답으로 행패를 부리겠다!
15/04/12 21:55
수정 아이콘
나이먹고 용기가 없어진듯하네요
지바고
15/04/12 21:35
수정 아이콘
한화팬이지만 이건 정말 아닌거 같네요..아오..
5회 맞기전 두번의 빈볼 나왔을때, 심판이 재량으로 경고를 벤치에 주거나 투수를 먼저 퇴장시켰더라면 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15/04/12 21:36
수정 아이콘
sk에서 경질된 이유 중 하나가 이미지였죠.
야구판에서 sk에 안좋은 이미지가 믾이 생겼다고...
열역학제2법칙
15/04/12 21:58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전후 차이는 별로 없는 것 같...
15/04/12 22:01
수정 아이콘
못해서 욕먹는것과 더티플레이로 욕먹는건 차이가 좀 있죠...
열역학제2법칙
15/04/12 22:06
수정 아이콘
게다가 전자는 자팬한테만 욕먹고 후자는 타팬 전체한테 욕먹으니...
일본에선 직구가 직선으로 뻗어나가는게 미덕이라 불린다는데 그런 일본 출생 감독이 권모술수의 이미지가 박혀있네요

그건 그렇고 sk는 지네 회사일이나 좀 욕 안쳐먹게 처리할 것이지 뭔 스포츠 감독한테 기업이미지 타령인지
15/04/12 21:37
수정 아이콘
한참 응원하고 있었는데 정나미가 떨어지네요. 담주 일요일날 예매해놨던 한화경기 표나 취소해야지...
15/04/1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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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은 왜 뺀건가요? 다음회 선두타자가 김태균이었나요? 궁금하네요.
FReeNskY
15/04/1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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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닝 선두타자는 아니고 세번째 타자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착한밥팅z
15/04/1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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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구는 보통 그 팀의 상징적인 선수나 주장 또는 스타플레이어에게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지라..
15/04/12 21:47
수정 아이콘
7점 뒤집어본 경험이 몇 번 안 되는 감독이 이런짓하면 이해라도 하지..

악바리처럼 달려들어서
점수가 몇점이던 뒤집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하는 감독이

7점 차이나는데 도루했다고
빈볼 던지는 꼬라지가
아주 상큼하네요.
15/04/12 21:49
수정 아이콘
야구팀 후원하는게 자기회사 그룹 이미지 홍보인데 1등해도 이미지 안좋아지면
그룹으로써는 의미 없죠. 왜 짤리는지 알거 같아요.
능력에 대해서는 그누구도 할말이 없죠.
보라도리
15/04/12 22:18
수정 아이콘
어짜피 김성근 은 내가 하면 투지고 악바리 근성이고 남이 하면 비열하고 추잡한 짓 이라고 하죠 로이스터 한테 롯데가 사인 훔치기 한다고 깔때 어이가 없어서 그담날 로이스터 인터뷰가 걸작이었죠 우리 애들은 우리 사인도 햇갈려 하는데 라고..
호구미
15/04/12 22:29
수정 아이콘
불문율이고 뭐고 승리만을 노리는 게 김감독 야구 아니었나요 김감독이 불문율 운운하는 건 약간 이해가 안됩니다
동네형
15/04/12 22:38
수정 아이콘
딱히 쉴드 치는거도 아니지만 까고 싶지도 않은게
리그에서 말 같지도 않은 불문율로 빈볼나온걸 본게 한두번이 아니라서요.
화이트데이
15/04/12 22:44
수정 아이콘
10점차 경기에서 한 타자마다 투수 한 명씩 붙인 적도 있고,
기아 측에서 사인 훔치기 논란이 일자 '사인 훔치기 당하는 놈이 잘못' 이라면서 정작 본인은 상대편이 사인 훔친다고 심판에게 항의한 적도 있었고,
가장 중요한거는 불과 이틀 전에 8회 6점차 리드를 동점으로 만든 적이 있는게 김성근 감독입니다. 다른 양반이 불문율 운운하면 모르겠는데 김성근 감독은 불문율을 가장 잘 깨는 감독 아닌가요?

차라리 그냥 대판 깨져서 짜증나서 했다고 해요. 같잖은 핑계대지 말고.
15/04/1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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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까 해설 듣다보니 금요일 밤 경기 끝나고 김태균하고 최준석이 대화한 내용이 '왜 점수차 나는데 도루하냐?' 였다고 합니다.

저는 야구 불문률 개나 주라고 하고 20점 차라도 도루를 할 수 있으면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김태균의 발언으로부터 미루어 볼 때 이번 빈볼 건은 감독 뿐만이 아니라 팀내 고참이 같이 엮여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건 그렇다 쳐도 김태균 뺀 것과, 위협구 2개+사구1개 던진 투수 쫓겨난걸 항의하는건 불문률 운운하는 사람들이 할 행동은 아니죠.
쿠로다 칸베에
15/04/12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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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결속이 목적이였겠죠

시즌 초반이지만 분위기도 아직 안잡혀 있는데다가 이번 3연전에서 한번은 정말 아쉽게 또 한번은 크게 대패하는 흐름이였고
그런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서 디팬딩 챔프를 상대하자는건 그리고 또 NC를 맞이한다는건 굉장히 어려울테고
일정상 반드시 뭔가 푸닥거리는 한번 하고 지나가야 될 시점이였다고 생각하지 않았나 봅니다

김성근 감독님이 언젠가부터 리그를 떠나 재야의 은둔고수의 이미지가 되고 그의 리더쉽을 칭송하면서 사람들이 무언가 대단한 인격처럼 추앙했지만
실은 엄청나게 승부욕이 강하고 이기기 위해서라면 물불안가리시는 분이고
또 한편으론 이런식으로 집단의 컨트롤에 여우같이 꾀가 많은 분이죠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승자의 여유지 패자의 덕목이 아니라고 생각하실 분일겁니다 흐흐
15/04/1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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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결속이 필요하고 푸닥거리할거면 자기네들끼리 하면되지

왜 애먼 딴팀 선수 부상위험까지 감수시키면서 해야되나요
번짓수를 한참 잘못 찾은듯한 감독같습니다
쿠로다 칸베에
15/04/1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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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적은 외부에서 끌어와야 하는 법이니까요
어느 역사를 봐도 아니 지금의 대한민국을 봐도 뭐 내부결속을 위해 외부의 공적을 세우는건 기본적인 정치방식이죠 흐흐

무리해서 변론해보자면
우리가 봤을땐 선수를 공에 맞힌다는게 굉장히 폭력적이고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플레이일텐데
부상이 일상다반사이고 수많은 동료선수들이 부상으로 힘들어하는 저들의 세계에서는 그게 그렇게 크게 다가오지는 않지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곤 해도 프로야구라는 스포츠는 팬들이 보는 게임이고
일반 팬들이 봐서 눈살이 찌푸려지는 플레이가 계속 나오게 된다면 야구판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분명 마이너스의 요소일테고
그렇기 때문에 해서는 안될 플레이라는 사실에는 동의합니다
15/04/13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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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은 저쪽에서 훨씬 더 민감할 겁니다. 말 그대로 몸이 재산인 곳이라..
Rorschach
15/04/12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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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 그 순간의 상대 뿐만 아니라 중립에 있던 다른 쪽들도 같이 적으로 돌려버리니 늘 시끄러워지는 것 같습니다.
원래 김성근 감독 스타일을 상당히 싫어했음에도 SK가 김감독을 경질한 상황은 이해됐거든요. (물론 그 과정에서는 SK가 상당히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관점의 차이겠지만 쿠로다 칸베에님께서 "꾀"라고 표현한 그 부분이 팬이 아닌 입장에서 보면 "비열함"으로 보여요. 오늘 같은 빈볼은 배려의 영역이 아니라 그냥 하지말아야 했을 짓을 한거죠.
쿠로다 칸베에
15/04/1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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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라는게 물론 지혜롭게 일을 풀어간다는 뜻도 있지만 모략이나 간계처럼 부정적인 의미로도 쓰이죠 흐흐
비열하고 치졸하고 그러해도 승부의 세계에서는 룰에 허용된 범위내에서 어떤 행위라도 써서 승자의 자리에 오르게 되면
결국 그 과정이 어찌됐던간에 사람들이 승자를 추앙하고 기억해준다는건
김성근감독 스스로 입증해 보였기 때문에 뭐 어쩔수 없지 않나 싶네요

아 그리고 참고로 김성근감독님을 변호하는것처럼 말해도 골수 롯빠입니다 로감독님 이후 잘 안보긴 하지만..
15/04/12 23:08
수정 아이콘
정신 못차리는 영감 하나 때문에 이동걸, 황재균 선수만 불쌍하게 됐군요.
다비드 데 헤아
15/04/12 23:48
수정 아이콘
빈볼던진 이동걸 투수 32세나이에 작년 1군경기 8경기출장했고 어제 처음으로 1군등록되엇다는데..
첫 등판에서..
거믄별
15/04/12 23:55
수정 아이콘
빈볼로 퇴장을 당했으니 내일 징계위원회에 회부될 가능성이 높고...
벌금으로 끝나면 다행이겠지만 경기 출장 정지가 떨어지면 2군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설령 외부의 시선을 의식해서 2군으로 가지않는다고해도... 야구팬들의 시선이 고울리가 없죠.
회전목마
15/04/13 00:26
수정 아이콘
출장정지 기간동안에 2군에 내려가면 차감이 안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 다시는 안쓸 생각이지 않는한 내리지는 않겠죠
갑자기 든 생각인데 만약에 정말 다시 1군에 쓸생각 없어서 2군에 내린다면 그대신 감독이 출장정지를 당해야할것 같네요
거믄별
15/04/13 00:33
수정 아이콘
앞으로 올릴 생각이 없다면 바로 2군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최근 한화의 투수운용을 보면...
거의 대부분의 투수들이 출첵을 하고 있는데 투수 한 명이 징계로 출장정지를 먹으면 그 계획에 상당히 치명적이죠.

출장정지를 먹는다면... 몇 경기를 먹냐에 따라서 정말 2군으로 내려갈 수도 있을 겁니다.
회전목마
15/04/13 00:38
수정 아이콘
저도 댓글쓰면서 설마 그럴까 싶어서 윗문단만 적었는데 쓰고보니 그럴 가능성이 높아서 두번째 문단을 붙였어요
물론 지금 규정상 선수의 출장정지를 감독에게 넘길순 없지만 만에하나 2군으로 내리고 올시즌 안 올린다면 그렇게 해버리고 싶네요 심정적으론
거믄별
15/04/13 00:38
수정 아이콘
추가로... 작년 정찬헌이 빈볼로 징계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 빈볼 징계로 검색하니 이 기사가 위에 뜨네요 -
5경기 출장정지에 200만원 벌금이었습니다.
같은 수준으로 내려진다면.. 거의 일주일에 해당하는 기간동안 등판을 하지못한다는 이야기인데 지금 한화의 투수 전력을 보면
그리 여유가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꽤 치명적입니다.
회전목마
15/04/13 00:41
수정 아이콘
몇경기가 나오든 올해안에 선수가 차감 못하면 감독이 못나오게 해야하지 않나 싶어요
규정에 없으니 어쩔수 없다면 빠른 시일내에 만들어야죠 이건 말그대로 악용입니다
내년에도 저거 보고 규정에 없다고 넘어가면 빡치겠네요

근데 또 쓰고보니 그렇게 규정이 바뀌어도 시즌 다 끝날때쯤 버리는 경기에 슬그머니 올리겠네요
저정도 전략가?라면 말이죠
거믄별
15/04/13 00:50
수정 아이콘
이제 보면 알겠죠. 내일 상벌위원회의 징계는 확실하고 수위도 선례가 있으니 기존과 다르지 않을 겁니다.
이 빈볼 시비가 다시 퐈이어가 되는 것은 이동걸의 1군 엔트리 잔류냐 아니냐로 다시 한 번 퐈이어 되지않을까 걱정(?) 되네요.
더구나 이동걸 선수는 11일에 1군 등록되서 12일 어제 첫 등판하고 빈볼을 던졌습니다.

추)출장정지 징계를 먹으면 엔트리 말소가 안된다는 이야기도 있네요. 어찌됐든... 마운드가 흔들거리고 있는 한화에게는 빈볼로 인해 선수들의 결속력은 높아졌을지언정 팀 전력이 떨어지는 것은 막지는 못하겠네요.
회전목마
15/04/13 00:53
수정 아이콘
어떤 이유라도 2군으로 내리면 100% 파이어죠
Tech)MeronG
15/04/13 00:47
수정 아이콘
롯데와 한화의 3차전 경기에서 롯데는 1회말에 대거 7득점 하며 앞서가게 됩니다.
그런데 황재균이 7점차 상황에서 도루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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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이 도루한게 아니고 오승택이 도루한겁니다. 본문 수정부탁드립니다.

황재균은 걍 잘쳐서 맞았죠. 억지로 찾더라도 1차전 도루 밖에 없내요
카스가 아유무
15/04/13 02:58
수정 아이콘
오승택도 도루했는데, 점수난 후에 황재균도 김문호 타석에서 도루했습니다. 문자 중계에 남아있네요.
시글드
15/04/13 01:04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이런 빈볼 지시는

감독이 하나요 선수들끼리 하나요?

LG때는 이병규선수가 구설에 올랐는데

한화는 감독이 구설에 오르네요 흠
15/04/13 01:07
수정 아이콘
아까 마리텔에서 김선신아나운서나 허구연위원 얘기로 짐작하면 1차전부터 양팀 선수 사이에 신경전이 있었고 오늘 폭발한거죠.
그리고 김성근감독이 빈볼을 지시한 건 아니고 방조한 걸로 보이구요. 팀장악문제라는 지적도 있는데 허구연 말처럼 빈볼이 감독이 아니라 고참급 선수한테 나오는 지시라면 감독이 막는 것도 쉽지않죠. 조직 생리상 고참들의 권위를 인정해주지 않으면 감독 자신의 권위도 흔들릴테니까요.
너무 일방적으로 욕먹고 있어서 최대한 김성근 감독 편에서 한 번 생각해봤네요.
항즐이
15/04/13 01:08
수정 아이콘
[조직 생리상 고참들의 권위를 인정해주지 않으면 감독 자신의 권위도 흔들릴테니까요.]

이건 두 가지로 반론이 가능합니다.
1. 류중일 감독 과거의 로이스터 감독 등 많은 감독이 빈볼/보복구를 하지 못하게 선수단을 장악하는 것이 가능했다. 즉, 감독의 권위와는 상관없다.
2. 평소에 "진정한 리더가 없다"라고 말하던 본인이 고참들과 정치적 타협을 한다는 건 언어도단.
15/04/13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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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합니다. 중계보면서 저도 욕했는데 억지를 부리면서까지 옹호할 생각은 없구요. 너무 일방적이라 기계적인 중립을 시도해봤는데 허점이 많네요.
김태균 교체가 사실상 자백이었으니...
15/04/13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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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감독도 아니고 '야구는 감독이 한다'는 지론의 김감독의 선수 장악력이 그럴 리가요
으으으응
15/04/13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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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고참이 시켜서 할수 있다고 봐도.. 두번째... 그것도 못맞춰서 두번 세번 던지는데도 감독이 그냥 고참 권위 인정해주느라 봐줬다? 이건 솔직히 믿겨지지도 않고요. 특히나 마음 약하고 선수단 장악 약했던 감독들이라면 모를까 김성근 감독이라면 가능성 없다고 봅니다.
고참 권위 인정안해 준다고 감독의 권위도 흔들린다... 이 문장부터가 솔직히 동의하기 어렵네요.
제리드
15/04/13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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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문율이고 뭐고 이해 안가고 선수협에서 그런걸 협의한다는 것도 이해 안가네요
축구에서 브라질 홈에서 독일이 7대0으로 브라질 털면서 브라질 관중들 다 울고 브라질 코치진 모가지 날아간다고 상대팀이 비매너짓 한건가요. 100대 0이 될때까지 최선을 다해 공격해야 스포츠죠.
15/04/13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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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100점 득점하려면 경기시간이 어떻게 될지...
그거 던지는 투수는 어떻게 될지 그 시간 동안 수비하느라 서 있을 선수들은 어떨런지...

그리고 대충하고 지자는 게 아니죠.
승리가 확정적인 상태에서 필요없는 작전이나 도발행위를 자제하자는 것이에요.
어느 상태가 승리가 확정적이냐는 의문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twogatepush
15/04/13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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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야구라는 스포츠가 예의를 중요시했고 그게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더 강조되어서 그런걸겁니다.
물론 소위 말하는 불문율같은 것들이 '예의'냐 라는 부분은 논쟁의 대상이겠지만
저를 비롯한 많은 야구팬들이 이제껏 야구판에서 계속된 야구의 생리(?)를 볼때 가끔 이상하고 이해가 되질 않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솔로10년차
15/04/13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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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금지자체는 저도 없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건 오해입니다.
점수차가 크게 났을 때의 도루는 팀 승리가 보탬이 되는 행동이라 볼 수 없기 때문이죠.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80%의 확률로 성공하면 숫자로 표기하기 힘들만큼 낮게 승리 가능성을 올리는 반면,
20%의 확률로 실패하면 패배 가능성을 소수점이겠지만 그래도 유의미한 수준으로 올립니다.

축구의 예로 들자면 차라리, 3점차 이상으로 앞서고 있다면 침대축구하지 않는다'라는 불문률이 있을 경우 거기에 더 어울릴 겁니다.
15/04/13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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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빈볼
5회 빈볼-빈볼실패-빈볼실패-빈볼성공-벤클-김성근감독의 퇴장항의
6회 김태균 교체

할배 롯데한테 무슨 한이 있길래 자꾸 이러는 건가요? 야구 못하는 순둥이 X밥 꼴데라서 만만해보이는건지
twogatepush
15/04/13 02:49
수정 아이콘
저는 이렇게 승부에 집착하고 비열하고 비겁하게 하는 김성근식 야구가 맘에 드네요.
야구판에 빈볼이나 신경전같은 것들도 야구 특유의 냄새가 베어있는 것들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사건도 팝콘을 먹으면서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빈볼같은 상황을 볼때마다 제발 투수가 제구를 잘해서 머리나 손목같은 곳이 아닌
엉덩이나 등쪽으로 제구를 잘(?)하기를 기원하면서 보네요.
Rorschach
15/04/1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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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등도 좀 위험하지 않나요. (아니... 애초에 몸에 맞는 볼 자체가 위험하긴 하지만;;;)
보통은 엉덩이에서 허벅지상단 쪽을 노리고 던지죠?
솔로10년차
15/04/13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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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트는 애초에 말도 안되니 접어두고요. 도루는 뭐가 문제길래 불문률이 있냐면요.

점수차가 크게 나게되면, 1,2점 내는 걸로는 경기를 뒤집을 수 없죠. 근데 도루는 100% 성공하는게 아닙니다. 성공률이 높으면 90%고, 턱없이 성공률이 낮은 주자들도 많죠. 즉, 실패하면 아웃카운트가 늘어납니다. 1루주자가 득점권인 2루까지 뛰어가는데 아웃카운트를 늘릴 위험이 있는 도루를 감행한다? 이건 이기기위한 행동이라고 보기 어렵죠. 이건 마치 5장포커에서 원페어가 완성되었는데 스트레이트나 플러시를 노린다며 4장을 바꾸는 것과 마찬가지 행동입니다. 그렇게 해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겠지만, 확률적으로 손해보는 짓인거죠.

문제는, 그래서 도루할 생각이 없는데 투수가 자꾸 1루에 견제구를 뿌리는 겁니다. 그럼 경기시간이 길어지고, 1루주자는 견제구가 올 때마다 1루로 돌아와야하니 지치죠. 견제의 경우는 도루와 달리, 투수나 수비수가 서있어야하는 만큼 체력적으로는 손해지만 그걸 제외하면 게임 내적으로는 손해가 없습니다. 승부를 위해서는 미친듯이 견제구를 던져도 되는 거죠.

그래서 불문률이 생긴겁니다. 점수차가 벌어지면 도루하지 않을테니, 견제하지 마라. 즉, 도루금지의 불문률은 견제금지라는 불문률을 바탕으로 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불문률은 없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이걸 명시화하지 않은 현 시점에서 도루는 비매너라고 생각해요. '상대가 견제하지 않을 것'을 전제로하기 때문입니다.

불문률은 좀 애매한 면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명시화되지도 않고, 그렇다고 없어지지도 않은채 유지되는 거겠죠. 예를들어 이스포츠의 경우, 회선이 좋지않아서 자꾸 끊기는 일이 발생했다고 칩시다. 그럼 지는 쪽에서 디스커넥팅을 노리고 시간을 끄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예~전 홍진호처럼 GG를 치는게 좋을까요? 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지만, 홍진호의 GG는 멋있고 훌륭한 플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홍진호의 GG 이후로 비슷한 상황에서는 GG를 쳐주는 것이 불문률로 내려왔다면? 전 그럼에도 그런 불문률은 없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좋은 전통이라 생각하는 저와는 생각이 다른 분들도 있을 겁니다. 불문률이란 건 그런 거라는 거죠.
데오늬
15/04/13 09:19
수정 아이콘
영감님이 프로 경기를 오랫동안 안해서 감이 떨어졌나 요즘 때가 어느 땐데... - -;
GLASSLIP
15/04/13 09:37
수정 아이콘
도루 불문율은 상대가 수건던졌을때나 적용되야죠 점수차가 커서 주전야수 빼고 신인급이나 백업 경험주거나 투수도 확실하게 패전롱릴리프 올리고요 근데 주전야수는 빈볼 던지고나서나 빠졌으니 불문율 운운하면서 빈볼던지는 건 말도 안되는 짓이죠
청춘불패
15/04/13 11:32
수정 아이콘
한화 이미지만 나빠지네요.
대부분의 팬들도 이런식으로 승리하면서
강팀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을텐대요~
눈시BBand
15/04/13 15:59
수정 아이콘
이런 가운데서 황재균은 첫 번째 맞았을 때 김태균이 사과하고 벤치 클리어링 때도 한화 [선배]들이 사과하고 경기 끝나고도 사과 받았다면서 선수들 때문은 아닌 거라고 인터뷰했네요. 일단 이게 맞다면 한화의 고참들이 시킨 건 아니겠구요.
어제내린비
15/04/13 17:09
수정 아이콘
이와중에 김성근 감독 인터뷰..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076&article_id=0002717087

-전날 빈볼, 어떻게 나오게 된 것인가.
"투수(이동걸)의 제구가 잘 안돼서 1구, 2구 볼 다음에 맞은 거 아닌가. 현장에서 벌어진 일이다. 지시는 없었다."

이양반이 야구팬들을 전부 바보 천치로 아나..
진심으로 열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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