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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12 19:16
이완구 총리도 정홍원 전 총리처럼 고생길을 걸어가는 모습이 안타까운데 그래도 열심히 해서 마지막에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면 하네요.
15/04/12 19:21
특검도 성완종이 살아 있어야 뭘 캐도 캐보지 지금으로서는 캐기가 너무 힘드니까요. 결국 이제까지 해온 수사자료 다시 한 번 들춰보는 것 말고 할 게 없다는걸 너도 알고 나도 아니...물론 그러다가 걸리는게 나올 수도 있겠지만요. 홍준표의 해명도 그 윤씨인가 측근이 애매하게 답한 부분이 있다지만 그걸로 뭐 어쩌기는 어렵고요.
15/04/12 19:25
야당으로서도 깊게 파고들어가고 싶진 않을 겁니다. 성완종씨가 죽은 마당이라 상황이 만만치가 않죠
불투명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괜히 너무 열내다 그간 문대표 취임이후 쌓아온 정책이나 경제 관련 프레임이 여기에 묻혀 버릴수 있으니... 그리고 그간 이런 굵직굵직한 이슈들 길게 끌고가는게 야당에게도 딱히 좋은 결과로 작용한 적이 없죠. 어차피 이정도만 해도 의혹을 가질 사람은 다 가질테고...
15/04/12 19:29
박근혜씨의 인사는 정말 놀랍지 않습니까? 찍은 사람마다 청문회에 불려나가니 이제는 죽은 사람마저 의혹을 일으키네요.
뭔가 결정적인 수가 될 것 같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핸드폰에서 좀 기대를 했는데 뭐가 안나올 모양이네요
15/04/12 19:40
증거라고는 메모랑 증언 뿐인데 당사자는 자살하고, 그나마 대부분 시효도 지난 사안들이죠.
애초에 법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정치적 문제에 가깝습니다. 그러니 야당도 특검 같은 거에 딱히 목맬 이유가 없죠. 중요한 건 이걸통해서 어떤 여론을 만드느냐, 그리고 선거에서 어떻게 활용하느냐이니까요.
15/04/12 19:52
성완종이 죽으면서 박근혜 쪽 인사만 남겼으리라고 생각지도 않고 박연차 때도 그렇지만 문재인이나 참여정부 인사들이 빠져나갈 방법도 없고... 여튼 뭐 한국 정치가 이렇게 돌아간다는 건 이미 드라마 같은데서도 많이 할 정도라 다들 놀라지도 않고.
청와대 비서실장에 민정 수석 출신이 대통령 후보로 나온다는 게 어처구니가 없었는데 박근혜 정부에서 이런 식으로 국민 인식 수준을 맞춰주니 문재인이 점점 대통령에 가까워지는 것 같고 그렇네요.
15/04/12 20:14
기사 조금만 찾아보시면 참여정부랑 연관성도 우르르 나옵니다. 참여정부에만 사면 2면 받은 사람이고요. 정권 안 가리고 천문학적으로 돈 살포한 사람이에요.
선거 앞둔 야당이 말뿐이라도 특검으로 물고 늘어져야 정상이고 이게 왠 떡이야 분위기여야 하는데 애꿏은 홍준표나 약올리고 나머지는 쉬쉬하네요. 뜬금포로 김무성이랑 김문수가 깝치고 있는데 아무리 정치 초보가 봐도 이건 냄새가 심하게 나죠.
15/04/12 20:18
연관성이라는게 사면받은거 밖에 없죠? 그냥 사업가도 아니고 자선당 비례대표 돈을 왜받아요. 그리고 친이 친박에 물타기 수준이 될 수나 있을런지 모르겠군요.
1차사면이 자민련 불법 정치자금 때문인데 정치자금 관련 사면은 성완종의원 하나만 받은것도 아니고 행담도 관련된게 2007년인데 그때는 참여정부가 레임덕일 때 인데 자선당 의원 돈을 받고 사면 해주긴 애매하다고 봐요.
15/04/12 20:32
"연관성이라는 게 사면 받은 거 밖에 없죠?"라는 질문에서 이미 좀 대화가 어려울 것 같네요. 이런 비리 문제로 관련해서는 사실 전부 정황 증거로 유추할 수 밖에 없는데 "우리 편이 그랬을 리가 없다"라는 믿음을 이길 수 있는 정황은 없죠. 자선당 비례대표 돈을 왜 받아요라는 질문 전에 자선당 비례대표를 왜 2번씩 사면해줬을까부터 의심하는 게 좀 더 합리적이지 않을까요?
애초에 이 성완종이라는 사람을 털 때 MB 비리 때문에 수사 시작했는데 MB 정권 쪽 인사는 지금 홍준표 하나 나오고 박근혜 정권 핵심 인사가 줄줄이 엮여나오고 있습니다. 근데 내일 모레 선거 앞둔 야당의 반응을 보고 의아해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15/04/13 08:41
참여정부가 되었든 MB가 되었든, 지금 박근혜의 측근들이 되었든 제대로 털었으면 좋겠네요. 문제가 있다면 그걸 감추고 있을 이유가 없죠. 문재인 대표가 연관성이 있다면 당연히 처벌받아야 하는겁니다. 같은 논리로 박근혜씨도 처벌받아야 하고요. 그렇지만 애꿎은 사람이 수사 중에 현 집권 여당 및 대통령과의 연관성만을 의문속으로 남긴채 자살같지 않은 자살을 한다? 흠. 아니 땐 굴뚝에도 연기날 수 있다지만 이번 경우는 아닌 것 같아요.
15/04/12 20:21
원래 성완종이 여야 안 가리고 마당발이었으니까요. 물론 그렇다고 받았다 이러는건 아니지만 유탄이 어디로 튈 지 모른다는 차원에서...어차피 야당 입장에서는 자기들이 할 일 친이계가 다 해주고 있고요.
15/04/12 20:29
여야 안가리고 마당발은 조선일보의 표현이고 mb때 충청포럼 하면서 충청권 인사들하고 친분이 있겠지만 참여정부의 충청권 인사와는 시기나 접점이 크진 않아보이는데요.
15/04/12 20:33
조선일보의 표현이라고 거짓말인건 아니잖아요. 애초에 이런 싸움은 의혹이 생기면 손해이니...지금 친박계가 수세에 몰린것도 해명을 못해서가 아니라 의혹 그 자체가 생겼기 때문이고요. 그러니 가급적 수비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겠죠.
15/04/12 20:37
참여정부 때라고 깨끗하고 똥물 한 번 안 튀었나요? 반기문 그 때 참여정부 장관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이런 일 터지기도 전에 삼성 사태 터지면서 홍석현이 내정되어 있다가 반기문으로 급하게 바뀌었다는 건 공공연히 다 아는 사실이고, 더럽고 복잡한 일들 어레인지하고 조율하는 게 민정수석이 하는 일이고, 반기문 서포터 중 하나로 성완종이 있었다는 것도 반기문 대선 주자론 불거지면서 다 나온 얘긴데요.
일단 충청 포럼이라는 끈 하나 잡고 따라가고 참여정부 쪽으로만 따라가도 반기문 나오고 이렇게 얽히고 섥혀서 고구마 줄기 나오듯이 청와대까지 나오는데 이 와중에 정치인에 기업인이 한 정부에서만 사면을 두 번이나 받는 정황에서 당당하다고 나오는 게 더 웃기네요.
15/04/12 20:43
당시에 참여정부 인사였고 아니, 인사 정도가 아니라 외교부 장관하다가 유엔 총장으로 나갔죠. 국내 정치 다시 하고 싶어서 이제 새누리당 쪽으로 나오려고 친박에서 물타기하다가, 권노갑한테 성완종이 반기문 민주당으로 내보내면 어떻겠냐고 들었다고 언론 플레이해서 서로 침발라놓기 경쟁했던 것도 다 나온 얘기에요.
지금 그리고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민정 수석이랑 비서실장 하면서 성완종 같은 사람은 문재인이 분명히 검토했을 거라는 거죠. 이게 잘못 뇌관 터지면 똥물 튀는 게 확실하니까 야당 쪽에서 몸사리고 야당 쪽에서 몸사리니까 물고 늘어지는 사람이라곤 김문수처럼 중앙정치에서 물러나 있던 뜬금포들이고 박근혜 정권 수사를 적극적으로 요구할 주체가 없다는 거고요. 이 정도로 대형 게이트가 터졌는데 야당 쪽에서 나오는 반응을 보고 정황을 생각해보는 게 좀 합리적이실 것 같네요.
15/04/12 21:30
또 기승전노인가요?
노무현이든 박근혜든 잘못했으면 털어야죠. 참여정부 인사에서 그돈 받아먹고 아직까지 남아있는 인물있으면 신비할꺼 같네요. 재임시절에도 대선자금 수사 부터 해서 썬앤문 바다이야기 다 털었고, 퇴임후에도 탈탈 털었는데 언제적 참여정부 이야기 하나요. 문재인이 과연 돈받아 먹었으면 아직까지 남아있었을까요? 더 최측근인 이광재 안희정은 그럼 무슨 백안쓰고 감방에 왜 갔나요?
15/04/12 21:42
MB 털자고 건드린 성완종이 자살하고 나니까 박근혜 정권 인사 리스트만 줄줄이 나오고 선거 앞둔 야당이 특검은 커녕 모르는 척하고 있으니 누가 뭘 잘못했는지 무슨 수사가 될까요. 정권교체되도 묻힐 일이죠. 김기춘이든 허태열이든 직책상 본인들이 직접 돈 먹은 게 아니라 박근혜 캠프나 청와대 때 돈 필요해서 배달한 거고 문재인이 돈이 받았다는 게 아니라 모르는 일이 아니라는 게 엮인 부분이고요. 이광재나 안희정이 더 최측근인지 문재인이 더 최측근인지는 모르겠는데 안희정이 가장 먼저 희생양으로 갔다오고 이래저래 정치적으로 살아난 건데 뭐 백을 쓰고 말고 그런 문제가 아니죠.
그리고 말 잘하신 게 모든 사안에 기승전노 붙이는 종편들이 이렇게 좋은 꺼리에는 왜 기승전노를 안 붙이고 있을까요? 서로 모르는 척하는 거죠.
15/04/12 22:05
야당에서 왜 모른척한다고 주장하나요?
당장 특검하자는 소리가 이곳 저곳에서 나오는데 뭐가 근거인가요? 문재인은 노무현 대선캠프에도 없었는데 무슨 돈 받은걸 알고 있어요? 말도 안되는 이야길 하내요 성완종하고 노무현하고 관련이 없으니깐 기승전노가 안나오죠 사면했다고 같다 붙이는게 얼마나 우수운 일인데요
15/04/12 22:25
여당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는 특검이 야당은 잠잠할리가요
아무런 소리도 없는데 김무성이 특검하지 말자고 합니까? 야당이 특검하자고 말해도 소용이 없으니깐 말을 안하는거죠 야당이 특검하자고 대대적으로 안하니깐 야당이 캥기는게 있을꺼다는건 야당이 정신이나가도 한참나갔지 전직 새누리 돈을 받을리가요
15/04/12 22:51
야당내부에서 더 많이 나옵니다.
천정배나 정동영도 야당이긴 하고요 당장 나온거는 쪽지하나 밖에 없는데 벌써부터 특검하내 마내하는게 더 우수운거 아닌가요? 저걸로 야당도 받아먹었네 하는게 웃깁니다
15/04/12 23:16
삼공파일 님// 아니 기사로 나온것도
야당내에도 상당수가 주장하고 있는데 조중동도 아니고 댓글을 전부 짤라서 그것만 답변하니 화가 나내요.
15/04/12 22:29
이일이 자원외교 조사부터 시작된건데 애초에 특검하자고 계속 주장한건 민주당과 문재인 인데요.
문재인도 특검 나오겠다고 해도 급이 안맞는다는둥 전임 예우가 아니라고 주장은 새누리 주장이고 오늘도 김무성은 성완종씨 사건 포함 특검 못한다고 하는데요
15/04/12 22:37
야당에서 성완종 리스트에서 특검 도입하자고 코멘트한 적 한 줄도 없어요. 문재인은 긴급 비상 회의에서 연말 정산인가 그 얘기하고 돌아가고요. 밑에 저 티비 조선 기사 대충 말만 맞춰서 쓴 겁니다.
15/04/12 22:41
야권 무소속 정동영씨가 특검을 요구하고 민주당 내부에서 특검 요구 여론이 있는건 맞지만 엄밀히 말해서 그걸 당장 야당은 특검을 원한다! 고 말하기는 하자가 있습니다. 아직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니까요
김무성씨가 거절한 이유는 당연한거구요.
15/04/12 21:58
"청와대 비서실장에 민정 수석 출신이 대통령 후보로 나온다는 게 어처구니가 없었는데"
청와대 비서실장이 대통령 후보로 나온다는게 왜 어처구니가 없는 건지 알 수 있을까요? 박관용, 한승수 이런 사람들도 다 비서실장하고는 정치인생활 했는데 말이죠.
15/04/12 22:18
위 댓글들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비서실장이 궂은 일 더러운 일 처리하면서 일 굴러가게 만드는 그림자 직책이라는 뜻에서 한 이야기고 이런 사건 터지니까 약점으로 작용하는 것처럼 보이네요.
15/04/12 22:25
4·29 재·보궐선거 성남 중원의 정환석 후보 지원에 나선 문 대표는 "검찰이 진실을 제대로 밝히지 못할 경우 국민이 특검을 요구할 것임을 경고한다"면서 "박 대통령은 검찰에 성역 없는 엄정한 수사를 지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고 인터뷰한것으로 봐서는 약점잡힌건 없나봅니다.
15/04/12 22:39
"검찰이 진실을 제대로 밝히지 못할 경우 국민이 특검을 요구할 것임을 경고한다"
이 코멘트가 특검을 요구하는 건지 요구하지 않는 건지 해석이 안되면 이야기가 좀 어렵겠네요. "박 대통령은 검찰에 성역 없는 엄정한 수사를 지시해야 한다" 이 코멘트는 생각해보니까 더 웃기네요. 이게 뭔소립니까? 지금 이 사안에 야당 대표가 할 말인가요?
15/04/12 22:05
박연차 이야기를 하시길래 말씀드리면, 박연차도 여권에 돈을 줬다는 카더라도 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 후보는 허경영씨도 대통령 후보였죠. 그리고 민주당의 입장은 이렇네요 http://news1.kr/articles/?2181204
15/04/12 22:17
그렇죠. 박연차 때문에 김태호가 총리 낙마했잖아요. 박연차 같은 사람도 여야 무차별적으로 살포하는데 지금 성완종도 그렇다는 얘기고요. 검찰 수사를 지켜본 후에 특검 수사도 고려하겠다는 여당에서나 할 법한 이야기를 하고 재보궐 선거와는 거리를 두겠다고 하니까 지금 제가 이런 말을 하는 겁니다. 전직 대통령 비서실장 두 명이 대형 게이트에 직접 언급이 된 이런 호재를 선거에서 이야기하지 않고 일단 검찰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태도가 이해가 되나요?
15/04/12 22:19
그렇다면 아마도 특검시 여권의 장기카드인 노무현-김대중 시기도 같이 조사라는 조건을 붙일확률이 거의 100%입니다.
그러고보니 정동영씨는 즉각적 특검을 요구하고 있네요.
15/04/12 22:20
그러니까요. 노무현 때 같이 조사하자고 걸릴 만한 사안이니까 특검을 도입해야 되는 사안인데도 못하고 있는거죠. 지금 이 상황에서 특검 도입을 못하는 이유가 야당이 찔려서라는 게 말이나 됩니까?
15/04/12 22:35
음..정리해보면
새누리+구 자민련->자유선진당=전 MB정권에 대한 약점 잡기로 수사중 사망,죽기전 본인이 직접 박통 정부 실세들과 기타등등에 정치자금을 줬다고 폭로,물론 당사자들은 극구 부인중 민주당=노무현 정권 당시 행담도 개발 게이트에 연루되었으나 사면됨,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심증은 있음. 물론 아직 여야 어디에도 입당하지 않은 반기문 정도가 관련 인사인 정도고 현역 민주인사중 누가 받았는지는 불분명 인거같습니다.
15/04/12 20:34
아직 경향 쪽에 던진 50분 전문?이 공개된것은 아니지 않나요?
가시기 직전에 악감정을 품었다면.. 그냥 누구몇억누구몇억.. 뜬구름 잡듯 이미지타격만 주지는 않지,않겠나 싶은데.. 정치하셨던분이 치밀하게 준비하신게 있다면, 정말 빼박캔트로, 찍은사람은 보내버릴수도 있지않을까.. 싶은데..
15/04/12 21:22
앙꼬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어 보이는데
성완종 씨의 사망이후에 그 사람의 인생과정을 보면 그 사람의 돈을 받을 생각을 했다면 바보라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더군요. 정계진출에 대한 의지는 강해보이고 돈의 사용에 대해서는 모호해 보입니다. 본인이 법적으로 유죄를 받은 내용으로는 돈의 사용에 대한 기준은 별로라는 것이 느껴지죠. 정치적 라인도 표면적으로는 많이 갈아탄 편이라서 돈을 써도 돈을 받은 측이 자기쪽의 사람이라는 인식이 없을 것 같네요. 그냥 눈 먼 돈인데 구리디 구린 돈이라는 것이고 본인이 구명활동을 했어도 구명이 안 되었던 이유라고는 생각합니다. 억울하다고 생전에 말한 것 같은데 본인이 말한 내용만으로도 별로 억울할 구석은 없네요.
15/04/12 22:16
조세피난처 때처럼 될거 같네요
다음 발표가 더 클거 같아서 기대했던 때랑 지금은 누구였더라 싶을정도인 것처럼 이번에도 그렇게 될듯 하네요, 밝혀진것만 해도 충분히 큰 사안인데 나중에 가면 여전히 기울어진 축구장.
15/04/12 22:23
고인이 되신 성완종씨 정치자금에 참여정부를 엮기에는 워낙 꼼꼼하신 이명박정부때 동원할 수 있는 국가권력 다 동원해서 탈탈 털었으니
오히려 알리바이가 되겠지요. 국세청에 이번에 검찰누구였던 사람은 국정원이 했다고 뜬금없는 시기에 인터뷰까지 했어요. 제일 궁금한게 이번 성완종씨를 조사하면서 이렇게 친박인사들부터 2012년 당시 박근혜 후보 대선자금까지 나올지 모르고 밀어부친건가요. 정말 어설펴서 그런건지 다른 노림수가 있는건지 궁금하더군요. 권력 최중심부 작품일텐데 이렇게 어설프다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 아닌가요.
15/04/12 22:45
"검찰 수사를 지켜보겠다"와 "선거와는 무관하다" 이 두 가지가 정말 어이가 없는데, 백 번 이해해서 검찰 수사가 아직까지 지켜봐도 될 정도로 신뢰가 남아 있다고 치고 정책 선거를 위해서 재보궐 선거와도 따로 전략을 짠다고 칩시다.
여러분 모두가 예상하듯이 검찰 수사에서 아무것도 안 나올텐데 그 이후에 문재인 대표가 어떻게 하나 봅시다. 전직 비서실장 두 명의 실명과 받은 금액과 방법까지 자세하게 나온 이 사태에 대해 야당이 어떤 식으로 진실을 요구하는지 말과 행동 모두 잘 봐야죠. 잘못은 여당이 했는데 그 잘못을 제대로 지적하지 못한다고 야당을 까는 게 말이 되느냐 이런 생각도 들지만 이건 "무능한 야당" 프레임이 아니라 야당도 똑같은 잘못을 해서 여당을 못 건드리는 정황이기 때문에 좀 짚고 넘어가도 억지가 아닌 것 같네요.
15/04/12 22:52
문재인씨가 진실 규명을 위해서는 야당에 힘을 모아줘야한다고 언론에 말한걸보면 '선거와는 무관하다'가 당 공식입장이라 보기는 힘들다고 봐야합니다
15/04/12 22:57
아까 링크 주신 뉴스원 기사에 나온 이야기들이 공식 입장 같은데요. 하나마나한 아무 의미 없는 코멘트들은 가지를 쳐내야 사안을 제대로 보는데 좋지 않겠습니까?
======================= 새정치연합은 일단 검찰 수사와 여론 추이를 지켜보되 검찰이 수사 의지가 보이지 않을 경우, 특별검사 실시 요구 등의 여부를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진 위원장은 "검찰이 친박 권력 핵심실세들을 제대로 수사할 수 있겠는가 하는 점에 대해선 회의가 있고, (의혹이 제기된 분들이) 자기들 말처럼 투명하다면 현직에서 물러나 수사를 받아야 한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하되 만일 검찰이 수사에 성의를 보이지 않는다면 당은 중대하게 결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이번 사건은 재보선과 무관한 문제로, 전면전을 해서라도, 특검을 도입하게 하더라도 뿌리를 뽑아야 한다"면서 "언제까지 이른바 정치권에서 정경유착, 검은 돈의 거래를 두고 그대로 갈 수 있겠느냐"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 역시 "검찰이 살아있는 권력의 핵심 실세들의 비리를 다룰 수 있겠느냐는 의문도 없지 않다"며 "일단 검찰이 수사를 한다고 하니 지켜보고,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는다고 하면 우리보다 여론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이번 사태를 4·29 재·보궐 선거와는 별개로 진행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진 위원장은 "선거 전략 기조는 변함이 없다. 재보선은 이번 사태와 별개로 유능한 경제정당 기조를 유지하면서 선거전을 치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5/04/12 23:03
http://media.daum.net/issue/1031/newsview?issueId=1031&newsId=20150412210013235
물론 이 사건으로 민주당의 정책선거 기조가 변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그 이유가 '국민들의 충격이 커서' 이고 추후 분위기를 봐서 선거에서 써먹겠다는건 아예 선거와는 무관하다라고 해석하는 것보다 당분간 지켜보겠지만 타이밍을 잡고 요긴하게 써먹겠다라고 해석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안써먹는게 더 이상하기도 하구요..
15/04/12 23:06
한겨레에서는 지금 뭐하냐 특검 요구해라 훈수 두고 있는 기사 내는 거죠. 선거 끝나고 써먹겠다는 말이 정말 말도 안 되는 얘기 같은데 일단 믿는다고 칩시다.
그런데 "국민들의 충격이 커서" 일단 나중에 얘기하겠다는 게... 실소가 나오지 않나요?
15/04/12 23:09
선거 끝나고가 아닌 선거 전에 타이밍 잰다고 보는게 맞을거같구요.
뭐 저야 민주당 관계자가 아니니 이런저런 심증을 제기 해도 결국 시간이 지나야 제대로 된 결론이 나올거같다고 봅니다. 사족으로 뻘소리 달면 현재의 선거 분위기인 '지역일꾼론' 분위기가 크게 바뀌지 않으면 현재의 분위기에서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거같습니다.
15/04/12 23:26
설사 받았다고 밝혀져도 본인이 모르는세 보좌관이나 아랫사람이 충성심의 발로로 개인적 일탈을 일으켜 일어난 헤프닝이며 이 기회에 더욱 더 쇄신하겠다며 끝나겠지요.
15/04/12 23:43
아니 근데 이걸 특검을 안한다고요?... 그럼 난리가 나야되는거 아닙니까... 이것도 그냥 저냥 조용히 시간지나면 아무일 없었던것처럼 지나가려나 보네요. 아... 우리나라 이제 희망은 없는건지...
15/04/12 23:51
솔직히 이 사건은 뒤가 뻔히 보이는 데 거기에 목숨걸고 베팅안하는 게 민주당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죠. 바닷속에 200명이 빠져죽어도, 국정원에서 선거에 개입해도 콘크리트는 변함이 없고 결과는 뻔한거 아니겠습니까, 이번에는 다르겠지 하고 베팅하다가 욕만 푸짐히 먹은게 어디 한 두 번인가요? 연말 정산 사수하려 장외투쟁하다가 지지율 반토막나고, 연말정산때 세금 폭탄 맞으니깐 덤으로 욕먹는 민주당이 이런 뒤가 뻔히 보이는 건에 베팅 안한다고 욕 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15/04/12 23:59
뒤가 뻔히 보이는 데 거기에 목숨걸고 베팅 안하는 게 민주당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죠. 바닷속에 200명이 빠져죽어도, 국정원에서 선거에 개입해도 콘크리트는 변함이 없었는데 결과는 뻔한거 아니겠습니까? (2)
기승전노, 기승전문재인, 기승전야당잘못의 플롯을 충실히 이행한 댓글이 몇 보이네요.
15/04/13 00:17
닭도 최소한의 학습이라는 걸 하니까요. 그동안 야당에서 정권심판하자 해서 먹힌 적 있습니까? 그때마다 오히려 역풍으로 손해를 본 것은 야당이었습니다. 정쟁만 일삼는다. 매일같이 싸움질하느라 국정에 발목을 잡는다. 민생을 먼저 챙기라. 그리고 결국 선거에서는 여당이 승리하죠. 어떤 비리나 추문이 터져도 오히려 여당의 지지율을 상승하고 그를 문제삼는 야당의 지지율은 하락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전략을 바꿔 경제에 올인하려 했더니 니들도 해먹은 거 아니냐 아예 단정짓는군요. 솔직한 심정으로 아예 야당 다 해체하고 새누리더러만 정치하라 하면 어떨까 생각도 해 봅니다. 그때는 누구 탓을 하려는지. 국민이 '조용히하라!' 시켰습니다. 그에 충실히 따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야당탓입니다. 훌륭합니다.
15/04/13 00:36
거 야당이 받았다는 증거가 조금이라도 있습니까?
특검 주장하면 지나친 공세다, 특검 주장 안 하면 야당도 받았을거다? 말도 안 되는 헛소리로 물타기 좀 하지 마세요.
15/04/13 00:59
특검 만능론도 아니고 특검 일단 통과되기도 쉽지않을 뿐더러
어짜피 특별검사 임명은 대통령이 합니다 임기연장도 대통령 맘이고요. 검찰하고 지금까지 큰차이 났던 특검이 있기나 한가요?
15/04/13 03:34
김무성은 이와 관련 오늘 '검찰 외압 새누리당이 앞장서 막아내겠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그래.. 너네가 하는 건 '내압'이겠지...
15/04/13 09:04
크크크크크크크
부조리한걸 지적하면 괜한 분란 만들지 마라 그래서 지적 안하면 왜 안 하냐 뒤가 켕기냐 뭐 어쩌라는거야 크크크 아놔 크크크
15/04/13 09:43
흠 글쎄요. 새정치가 켕기니까? 라는 건 조금 앞서나가는 듯 싶습니다.
뭐 근데 문재인대표가 마음에 안 들어서 그런 생각이 들수도 있다고 싶습니다만 너무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내시는데 그 표현이 저급한 표현이라 거북하네요. 저도 문재인대표가 대통령 할만한 인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가 조금 생각이 바뀌는 중이긴 한데 사실 야당이 특검하자고 목메달아서 잘 된 게 별로 없어요. 저는 이런 건 그냥 검찰에게 맡기고 민생 챙기는 걸로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러다 보다 확실한 내용이 나오거나 해야 쓸만한 것이겠죠.
15/04/13 12:45
오늘 기사 찾아보니 야당이 특검요구 했네요.
당연히 오늘부터는 한동안 안보이시겠죠. 제발 이런 쓸데 없이 게시판에서 정치질하시는 분이나 영구차단됬으면 좋겠네요. 이런거도 저격댓글인가요? 이런이야기도 못하면, 어떤 이야기도 못할텐데..
15/04/16 01:33
제가 쓴 댓글 검색했다가 봤는데 경향 발표 이후에 정국이 완전 다른 방향으로 갔지만 어쨌든 문재인 대표는 특검에 대해서 계속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계속 보일테니까 저격을 하시든 마음대로 이야기하세요. 정치 얘기 쓴 글에 정치 얘기를 댓글로 달았는데 정치질이라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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