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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30 14:28
캠핑 좋지요 5년차쯤 되니 요령이 생깁니다. 전 텐트를 치면 불을 피웁니다. 점심부터 불을 피우지요. 불멍을 5시간 합니다. 다 타고 남은 숯으로 고기를 굽습니다 끝!
15/03/30 14:39
해본적은 없지만 군대를 유난히 훈련 많은 기계화로 다녀왔더니 텐트만 봐도 정말 이가 갈려서.....
셋팅 다하고 나서는 정말 좋을거 같은데 .... 나중에 치우는 거도 정말 일일테니.... 그리고 캠핑 다녀와서 텐트 같은거도 정비좀 하고 그래야 되지 않나요?
15/03/30 14:50
처음에는 텐트를 애지중지하며 관리하게 되죠. 아무래도 캠핑장비 중 가장 비싼 축에 속하는지라. 가령 바닥이 조금이라도 지저분한 곳에는 안 편다든지, 접을 때는 설명서대로 고이 접어서 모셔둔다든지, 1년에 한 두번 정도는 아파트 옥상이나 근처 공원에 펴놓고 말린다든지... 근데 두어번 다녀온 다음부터는 그냥 대충 접어서 쑤셔박게 되고, 제 첫 텐트의 경우 3년 전 비 맞은 걸 대충 쑤셔 박았더니 그 다음해에 곰팡이가 왕창;;;
경험상 그거 때마다 일일이 꺼내서 정비하는 것보다 애초에 곰팡이 안 생기게 가방 지퍼를 조금 개방해서 습기 없는 곳에 보관하는 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입니다만 텐트도 소모품이라 1년에 10번 나갈 경우 5~7년 정도가 적정 사용기간이라고 하던데 솔직히 10년 정도 써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예전과는 달리 발수 코팅 스프레이, 곰팡이 제거 스프레이도 있고 텐트만 전문적으로 세탁해 주는 업체도 있거든요. 올해 첫 캠핑 나가기 전에 곰팡이가 점령한 제 첫 텐트 들고 직접 방문해 볼 생각입니다. 비용이야 좀 들겠지만 이렇게라도 오래 써야지 텐트를 더 질렀다간 집에서 쫓겨날지도-_-
15/03/30 14:47
정말 부럽네요.... 매일 벌어야 하는 처지라 시간이 없어요
근데 혹시 캠핑장가서 잠은 안자고 고기만 구워먹고 오면 좀 싸나요? 밤 9시 10시 정도에 가서 고기만 구워먹고 싶어요 잠은 다시 집에 와서 자구요
15/03/30 14:58
서울의 경우 둔촌동에 '강동그린웨이캠핑장'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당일치기로 텐트까지 빌려서 오후 일찍부터 밤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숙박도 가능합니다) 텐트가 좀 낡아서 냄새 문제가 있었는데 올해 3월엔가에 텐트를 교체했다고 하더군요. 본문에 나온 저를 캠핑에 꼬신 절친 녀석 집이 길동 사거리 쪽이라 가끔 지인들 접대 캠핑하러 간다고 들었습니다. 비용은 제법 저렴한 편이지만 최소한 1달 전에는 예약해야 할 겁니다.
여기가 아니더라도 어지간한 사설 캠핑장이라면 직접 전화하셔서 잠은 안 잘 거다. 당일에 와서 9시 정도까지 고기만 구워먹고 철수한다... 등 하시고 싶은 방식을 말씀하시면 원래 가격에서 할인해 주긴 할 겁니다. 다만 성수기 주말이라든지, 혹은 아예 주말에는 힘들지 않을까 싶군요. 캠핑장 입장에서는 1박을 하는 게 더 돈이 될 테고 아수라님 때문에 손해를 감수해 가며 가격을 깎아줄 이유가 없으니까요. 결론은 1. 제값 다 받고 쓰게 하던지 2. 평일이면 아마 될 거 같고 3. 주말이라도 손님이 없으면 해 줄 겁니다. 자세한 사항은 캠핑장에 전화로 문의하세요~
15/03/30 14:54
정성이 가득한글 추천박았습니다
저는 상황도 그렇고 성향도 그렇고 죽어도 못 할 취미같네요 ㅠㅠ 그리고 부럽습니다. ㅠㅠ 취미 중 갑 of 갑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가족과 함께하는 취미라....
15/03/30 14:57
유해진 짤방 크크
작년에 딱 한번가봤는데, 그 산속에 전기 콘센트 있는거보고 컬쳐쇼크를 한사발 마셨습니다. 리드선연결해서 선풍기쓰던분들이 어찌나부럽던지;;
15/03/30 15:27
겨울에 가정용 전기 장판 또는 전기 히터 사용하면 차단기 내려가서 캠핑장 전체가 전기 못쓴다고 일반 가정용 전열기 쓰면 민폐라고 들었는데 아닌가요?
15/03/30 15:35
전기장판 때문에 차단기 내려갈 일은 없을 듯 합니다. 최소한 제가 다녀본 캠핑장 중에서 전기장판을 못 쓰게 하는 곳은 아직 못 봤거든요. 아마 다른 것(온열기?)과 혼동하셨거나 그 캠핑장 시설이 무진장 약한 듯 하네요. 참고로 캠핑장에서 절대 사용하면 안 되는 제품 리스트입니다.
1. 온열기 : 열선 있는 건 안 됩니다. 선풍기 모양이든 네모난 모양이든. 국내 캠핑용품 전문 K사의 경우 크기를 대폭 축소하여 캔 이소 가스를 사용하는 온열기가 있긴 한데 가격 대비 효율은 그닥으로 알고 있습니다. 2. 선풍기 : 스탠드형은 안 되고... 그... 네모난 거는 가능합니다. 저도 네모난 거 사용 중입니다. 3. 냉장고 : 캠핑용 냉장고가 있긴 합니다. 충전식도 있고, 파워뱅크라는 걸 연결해서 쓰거나, 카센타하는 친구 녀석의 경우 자동차용 배터리를 개조해서 미니 냉장고를 가지고 다니긴 하던데 이건 좀 오버인 듯 하고, 여튼 일반 가정용이나 사무실용 작은 것도 사용 불가합니다. 설마 집에서 쓰던 냉장고를 싣고 올 리는 없겠죠? -_- 4. 온열히터 : 전기를 많이 먹기 때문에 안 됩니다. 5. 전기밥솥 : 크기를 떠나 아마도 무조건 안 될 겁니다. 6. 기타 전기 많이 먹는 제품들 : 일부 캠핑장의 경우 홈페이지에 리스트가 있거나 일정 W(와트) 이상 제품은 안 된다고 써 있습니다. 요즘에는 여름철에 제빙기와 얼음 가는 기계로 팥빙수까지 만들어 먹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가난한 저는 그딴 거 없습니다. 크흑.
15/03/30 15:40
제한되는 W를 알고 써야겠네요. 하나더 궁금한게 있는데 전기매트가 되니까 온수매트도 사용 가능하겠죠?
몇가지 궁금한 것들 쪽지로 질문드리겠습니다. 답변 부탁 드립니다.
15/03/30 15:42
캠핑을 정말 좋아하는 지인덕에 몇번 따라가 봤는데 결론은 아무나 못하겠다 였습니다. 너무나 할 일이 많더군요.
차에있는 장비를 꺼내서 텐트치고 불피우고 부엌만들고(?) 기타등등 사람이 살만한 구조로 만드는데 3시간정도 걸리고요. 그 후에는 다시 먹을 걸 만들어야죠. 캠핑왔으니 바베큐도 종류별로 해먹어야 하고 된장찌개에 밥은 있어야 하니 먹는 거 만들어서 이야기 하면서 먹고 적당히 치우는데 드는 시간이 3시간정도 걸리죠. 잠은 안자고 7시쯤 같이 따라 나서기만 했는데도 너무나도 할일이 많아서 부산하게 움직이는 주인장을 보면 괜히 짐만 되는 것 같고 도움되는 것도 없고 그냥 입만 벌리고 주는대로 받아먹는데도 힘들더군요. 치우는 것도 도와주고 싶어도 나름 약간의 테크닉을 필요로 하는 것이라 쉽사리 손대기도 어렵구요. 내 것이 되면 달라지겠죠. 텐트를 걷을 때도 기본적으로 이슬내린건 좀 털어줘야 하고 열심히 살림차린거 다시 집어넣으려니 3시간인데 이번에도 테트리스 잘 해야죠. 캠핑때문에 포드지프를 구입했는데도 그 엄청난 장비때문에 3인가족이 간신히 탑니다. 다른 사람이 끼어앉을 공간도 없더군요. 집에 가면 텐트는 다시 꺼내서 잘 말려줘야 하고 더러운 흙은 털어주고 다른 장비도 다시 꺼내서 깨끗이 씻어야 하죠. 귀차니즘으로 똘똘 뭉쳐있는 저로서는 도저히 엄두조차 안나고 다른 사람이 하는 것만 봐도 기가 질리더군요. 그래도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좋아해요.
15/03/30 16:30
지인분 경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리고 조금 실례되는 말씀일지는 모르겠지만 저 초창기를 보는 것 같습니다. 저도 참 많은 짓을 했었고 이런저런 쓸데 없는 장비들 왕창 싸가지고 다니느라 세팅과 철수, 식사 준비에 많은 시간을 썼었습니다. 지인들에게 기부한 장비만 해도... 으헝...;
근데 이걸 오래하다보면 장비가 간소화됩니다. 세팅 1시간, 철수 1시간 내로 끊게 되요. 가령 제가 처음 캠핑 테이블을 IGT라는 걸 썼는데 이게 크기도 크고 무게도 더럽게 무거울 뿐더러, 풀 옵션으로 설치하려면 10분 정도 걸립니다. (간지는 납니다;) 그리고 저 역시 조수석은 물론 뒷자리에도 뭔가 왕창 싣고 다녔었죠. 근데 어느 순간부터 IGT는 집 어딘가에 쳐박혀 있고 30초면 펴는 제품을 쓰고 있습니다. 쓸데 없는 장비 불출도 조금 했고요. 그렇게 변화를 겪다보니 이제 트렁크에 여유가 생기더군요. 튜닝의 끝은 정품이라고, 누구든 간소화됩니다. 그게 언제 오느냐의 차이일 뿐. 식사의 경우, 첫날 점심은 3분 카레나 옥션에서 파는 추억(?)의 전투식량 혹은 오다가 산 샌드위치, 저녁은 화로대에 목살이나 굽고 정 찌게류가 필요할 경우에는 마트에서 파는 물만 넣고 끓이면 되는 거 아니면 김치찌게나 오뎅탕 같이 쉬운 거, 다음날 아침은 대충 햇반 + 어제 먹고 남은 거, 점심은 닭백숙처럼 양푼에 닭 넣고 마트에서 파는 닭백숙용 한약재(?)팩을 넣고 미리 끓이기만 하면 되는 거, 철수하는 날 아침은 사발면... 대충 이렇게 됩니다. 인스턴트류가 몸에 좋을리는 없지만 이걸 매일 먹는 건 문제일지 몰라도 2박 3일 중 몇 끼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지인분도 언젠가는 세팅시간, 철수시간, 요리시간이 아까워 저처럼 최단시간 내에 해결할 방법을 찾게 되실 겁니다. 그 시간에 멍 때리는 게 저는 훨씬 이득이라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으면 그렇게 세팅하시는 것 자체를 즐기시는 분이실 텐데 뭐 그게 문제될 건 없겠죠. 그게 좋아서 그러시는건데용 흐흐.
15/03/30 16:03
저도 캠핑이랑 저랑은 안 맞는다고 판단한 사람이긴 합니다만,
(제 한계는 고기 미리 손질한 거랑 훈연그릴기와 관련 장비 일습 들고 가서 조립 후 불 피워 식사 맛있게 준비하고 분해해서 들고와 집에서 치우는 데까지... 사실 저것도 지겹습니다...다른 건 그렇다 치고 누가 그릴 닦는 거만 대신 해 줘도 맨날 할텐데!!!) 정말 너무나도 중립적인 입장에서 친절하고 정성스럽게 잘 설명해주신 글인 것 같습니다. 추천~!!
15/03/30 16:24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직 3년차 초보 캠퍼지만 캠핑 후 가족 간의 유대감이 상승하였으며 가족 모두 만족하고 있습니다. 세식구가 가는 캠핑이라 몸은 힘들지만 머리는 무척 맑아집니다.
15/03/30 16:40
가족의 화목(?)을 위해서 캠핑을 시작하려고 알아보던 찰나에 좋은 글을 보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초반에 어떻게 준비할지를 몰라 일단은 서울대공원 캠핑장과 서울 노을캠핑장의 텐트가 있는 시설을 예약했습니다. 알아보니 테이블이나 화덕등이 모두 갖춰져 있더라구요. 일단 이렇게 다녀보고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몇가지 질문이 있는데요, 혹시 노을캠핑장이나 서울대공원 캠핑장을 이용해 보셨다면 혹시 꼭 챙기거나 체크해야 할 사항들이 있을까요? 그리고 아이가 있으신 것 같아 여쭤보는데 돌즈음 된 아이와 하룻밤을 보내는게 가능할까요? 일단은 너무 어려서 밤에 짐 챙겨서 내려오는 일정을 생각하고 있는데 어떨지~ 의견 부탁 드립니다! 다시한번 너무나 친절한 글 감사드려요!
15/03/30 17:12
제 경우 본문에서 밝혔듯 친구 녀석 때문에 '일단 장비부터 최고급으로 지르고 시작하자!' 하는 바람에 글램핑은 가 본 적이 없습니다만 노을캠핑장이든 서울대공원 캠핑장이든 준비물은 상식적으로 '왠지 준비해야 될 거 같은 그걸' 가지고 가시면 될 듯 합니다. 침구류에 먹을 거, 놀거리 정도가 되려나요?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포털에 해당 캠핑장 이름으로 검색하시면 거기 다녀온 수많은 블로그 글들이 나올 텐데 그걸 주욱 보시는 거겠죠. 이 사람들은 뭐하고 지냈는지 나올 거고 각종 정보들도 얻을 수 있겠네요.
유아의 경우 본문 맨 위 사진에 있는 제랄드Jr.가 당시 생후 100일이 조금 지났을 때입니다. 원래 더 일찍 적응(?)시키려 했는데 아무래도 야외에 너무 어린 애 데리고 가는 건 좀 애매해서 말았습니다. 저도 도대체 얼마나 지나야 안전할까 싶어서 캠핑 카페를 검색했던 기억이 나는데 어떤 분은 낳자마자 1달 만에 데리고 나간 걸 꽤 자랑스럽게 이야기하셨지만 그 글에는 그 분의 경솔함을 지적하는 댓글들이 좀 달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100일은 지나고 가자 해서 간 게 첫 사진입디다. 제 경험상 돌 즈음이라면 충분할 거 같습니다. 다만 본문에 밝혔듯 7, 8월을 제외하고는 전기장판 필수입니다. 저는 캠핑 초기에 보드라운 융털(?) 재질의 천을 씌울 수 있는 전기장판을 마련해서 그걸 그냥 쿠션용으로 쓰느라 한여름에도 가져갑니다. 사용이 가능할지는 모르겠는데(아마 될 거 같지만 해당 캠핑장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 요망) 전기장판만 있으면 굳이 밤에 내려오실 필요도 없을 거 같습니다. 아마 와이프님께서는 좀 걱정하시겠지만 뭐, 조금 강하게 키우셔도-_-
15/03/30 16:53
좋은 말씀과 격려 주신 모든 분들께, 그리고 앞으로 그런 말씀 써 주실 분들께 한꺼번에 감사 인사 드립니다. 일일이 댓글 드리려고 했는데 제가 쓴 글에 자꾸 제가 댓글을 많이 다는 건 뭔가 인기 게시물인 척 하는 것 같아서 꺼려지네요. 풉.
15/03/30 18:29
^^ 글 기다렸습니다. 추천드렸구요.
같은 캠퍼로써 공감 안 할 수가 없는 글입니다. 2분 뒤 퇴근이라서.. 일단 여기까지 적어놓고, 내일 다시 덧붙여보겠습니다.
15/03/30 18:59
정성이 대단한 글같습니다.
근데 신기한게 읽다보면 질문형태와 답변형태가 꽤많은 취미활동에 적용가능한거 같습니다. 요새 피규어를 좀 관심있게 보고있는데 위 질문들이 공감되네요 크크
15/03/30 19:06
피규어는 구입하는데 돈이 많이 들어가죠?
관심있는 분야는 아니지만, 가끔 인터넷 쇼핑몰에 보면 가격에 깜짝 놀랍니다. 그렇다고 만드는 것도 보통이 아니더군요. (순수한 호기심에 질문드립니다 흐흐)
15/03/30 19:12
그렇군요 흐흐... 사실 저는 요즘 '페이퍼 토이'에 관심이 있습니다. 그것도 돈이 꽤 들어가서...
피규어는 도대체 어느 정도인가! 하는 호기심이 생기더군요. 아무튼 댓글 감사합니다 :)
15/03/30 19:04
몇 년 동안 캠핑의 맛만 살짝 살짝 보는 사람으로써, 그저 추천할 뿐입니다.
특히 "캠핑가면 거기서 뭐해?"와 "캠핑 다니면 확실히 콘도나 팬션 다니는 것 보다는 돈은 덜 들겠다?"에 쓰신 것은 깊이 공감 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15/03/30 19:47
몇년동안 캠핑을 다닌 저의 경험을 이야기 해보자면,
1. 준비물 : 차량, 텐트, 화로대, 나름 편한 의자 2개, 낚시의자4개, 침낭, 부르스타, 코펠 1세트 2. 주로 자는 곳 : 목적지 찍고 가다가 아무데서나 저처럼 다니시는 분도 많으실텐데, 처음에는 이것저것 사서 차량에 넣어 다니다보니 점점 귀찮아 지더군요. 그래서 짐이 점점 줄다가 급기야 위의 것 빼고는 아무것도 안가지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은 목적지 근처 마트에서 산 쓰레기 봉투와 일회용 물품들로 다 때웁니다. 요리는 고기만 굽고, 그마저도 귀찮을때는 치킨을 시킵니다 크크크 심지어는 타프 치는거도 귀찮아서 그냥 어디 그늘찾아 가버린다는... 단, 이렇게 다니려면 잠자리 선정시 주변에 긴급하게 도움을 청할만한 곳은 알아보셔야 하고, 산사태나 홍수같은 위험지대는 피하셔야 합니다.
15/03/30 20:16
여러분, 여기 진짜 캠퍼가 나타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캠핑의 정점이시네요. 게다가 적절한 아이디...
저도 한 번 해 보고 싶긴 한데 애도 있고 해서 그 정도로 와일드한 캠핑은 아직은 무리인 듯 싶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친구들끼리 해보려고 합니다.
15/03/30 20:51
작년즈음에 비슷한글이 올라왔었는데 같은분이신지요???
각설하고 작년 그 즈음에 텐트를 아는형이 주셔서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저도 무작정 집에있는거만 들고 두번정도 갔다가 하나하나 구입하고 시작해서 이제 suv 트렁크를 꽉채우고 앞자리까지 꽉채웠네요..(와이프+아이2명 6살,4살은 뒤에 나란히 탑니다) 지난주말에도 다녀왔는데 갔다와보니 또 필요한게 보여서 검색질 ....크크 가고나면 아빠들은 몸이 정말 힘들지만 편안해 보이는 아이들과 와이프를 보면 행복이 뭐 별거 있겠습니까??
15/03/30 21:09
캠핑글은 처음입니다. 근데 저도 작년에 뭔가 캠핑 관련 글을 본 기억은 나네요.
시기상 지름신께서 한참 왕성하실 때로 보입니다. 근데 아시다시피 이건 뭐 누가 말린다고 되는 건 아니니 그냥 막 지르시다보면 어느 순간 정신이 돌아오실 겁니다. 근데 좀 말리고 싶긴하네요 크크. 모범적인 가장이시네요. 응원합니다. 즐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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