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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06 16:40
어느 쪽의 주장이 맞든 결국 지금까지 몇년동안 활동하면서 개인적인 소득이 거의 없었다는 건 팩트라...
혹여나 업계 관행상 억울한 측면이 있다 해도 기획사가 당하는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래야 이쪽 세계도 계속 바뀌겠죠. 그렇게 굴려먹었는데 돈도 못버는건 분명히 문제가 있죠
14/12/06 16:46
트레이닝제도의 폐해일가요 ? 뜰지 안뜰지 모르는 유망주에게 성형에 노래연습에 성형에 쏟아부어야 하니 회수는 해야겠고.. 리스크를 기획사에서 진다고 하지만 연애인지망생들도 자기 인생을거는 리스크를 짊어진거잔아요?
울림 인피니트 사장님이 난사람이기는하네요
14/12/06 16:53
비용 투자를 했으니 일단 적자막고 그 다음에 수익을 나누자는 일견 옳아보이지만, 바꿔 말하면 저게 가능하니까 한국의 무자비한 연습생 시스템이 생존할 수 있는 거죠. 아예 기획사 단위의 연습생 시스템을 극소화하고(데뷔가 확정된 팀에 대한 컨셉 수행을 위한 연습 정도만 허용), 지망생의 트레이닝은 학원가로 독립시키는게 맞다고 봅니다.
14/12/06 17:14
알아서 퇴출되면 됩니다. 재능과 끼가 있으면 알아서 데려갑니다. 아직도 연예인 캐스팅은 길거리 캐스팅이나 일반인들을 오디션 전에 미리 픽업하는 경우가 꽤 많아요.
14/12/06 17:19
그것도 좀 애매합니다. 전통적인 연기자는 주로 특정 대학 특정 전공 출신이고, 그러다보니 몇몇 입시학원이 연결고리가 되는데... 지금은 신인 배우 상당수가 아이돌 가수 제작을 메인으로 하는 곳에서 외모되는 사람을 밀어넣기 하는 형태니까요. 어차피 가수 연습생들도 보면 대부분 연습생 오디션 붙기 전에 학원을 다닙니다.
14/12/06 17:55
심정적으로는 당연히 나랑 비슷한 피고용인 입장이니까 비에이피쪽으로 마음이 가기는 합니다
어쨌든 어느쪽 말이 맞는지는 재판에서 밝혀지지 않을까요? 공연 수익이 비용으로 계상된건 누가 봐도 이상한데 이런것들 해명 제대로 안되면 마음놓고 비에이피 응원하면 될듯 하고... 그리고 아무리 손익분기 따진다지만 2년동안 수입 하나도 안나눠준건 참...공정위 표준약관 다시 손봐서라도 데뷔한 다음부터는 최소한의 월급은 줘야 하지 않나 싶네요. 나름 월드투어도 꾸준히 다니고 팬덤도 꽤 큰 그룹인데 2년동안 집에 손벌리고 다녔다는게 참...백번 양보해서 소속사 말이 100% 사실이라고 해도 멤버들 입장에서 불만이 안생기려야 안생길수가 없는 구조네요
14/12/06 18:23
위험은 오로지 소속사가 부담하고 수익은 나눠먹으려 하면 되나요.
수익이 나는 시점부터 정상 배분을 요청하려면 들어간 위험에 대해서도 양쪽이 나눠야죠. 연습생은 아무리 망해도 0 이하로는 안내려가지만 소속사는 망하면 마이너스가 한없이 올라가는걸요. 가장 좋은 방법은 정상적으로 배분해주고 소속사가 비용을 청구하는 거겠지만, 그건 또 아이돌들이 바라는 건 아니겠죠.
14/12/06 18:28
위험은 기획사만 진다? 돈은 그렇겟지만
연숩샹들은 평생을 좌우할 10에서20대를 다 받치는거잔아요 연예인으로 성공하지 못하면 배운것고없고 기술도없고 인생 막장테크 탈지고 모르는데 아무런 리스크없다고 할슈 잇을가요
14/12/06 18:31
10대의 1년과 40대의 1년의 가치가 서로 다르지 않죠.
연습생들도 자신의 인생에서 그 기간 만큼 낭비하는 것이지만, 소속사 사장도 그 기간만큼 낭비하고 거기에 더해서 빚도 짊어지게 되는 겁니다. 10대면 다시 시작할 수나 있지만 40대에 빚만 있으면 다시 시작하는 것도 쉽지 않죠.
14/12/06 20:10
데뷔 할때까지 들어간 비용을 소속사가 받는건 맞다고 봅니다.
투자를 했으니 회수를 해야죠. 그런데 지금 문제는 소속사에서 일방적으로 정산을 한다는 점입니다. 거기다 공개도 하지 않으면 정당한 비용인지 말도 안 되는 비용인지 알수 없죠.
14/12/06 22:42
소속사의 자잘못을 떠나서 참 아쉽네요
b.a.p 얘네들 조금만 더 다듬으면 충분히 a급은 될만한 가능성있는 그룹이었는데... 물론 그 자잘못을 논외로 하고 그룹을 이야기 할 순 없겠지만...
14/12/06 22:44
처음부터 나누고 망했을때 빚을 연예인이 다 지는 방법도 있죠.
현재 대부분의 기획사들의 정산방식인 투자비용 모두 회수이후에 순이익을 나누는 방식이 차선이라고 봅니다. 물론 모든 계산이 투명하다는 전제하에요. 투명하지 않다면 뭔 방법을 써도 돈을 적게 받는건 마찬가지라...
14/12/07 02:02
데뷔때까지의 투자금액을 아이돌에게 전적으로 떠넘길꺼라면 투자금액을 회수한 이후 분배는 아이돌에게 많이 가야하는게 맞을텐데 그런 회사가 거의없죠.
투자금도 니들이 책임지고 니들이 벌어오는 돈은 우리가 더 많이 가질께... 이게 과연 맞는 계산인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뜨지 못할경우에 손해를 보는 위험성은 있지만 지금같이 딱 봐도 못 뜰꺼 같은 아이돌들이 매주 음악프로 오프닝무대에 쏟아지는거 보면 이런 계약조건때문에 너도나도 아이돌로 장사해보려는게 아닌가 싶구요. 정말로 가능성 있는 아이들을 잘 길러내서 처음부터 수익을 나눠 갖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럴경우에 회사가 더 나눠가져도 되는거죠.
14/12/07 03:12
무슨 뮤비를 해외에 가서 10억 들여 찍었다고 했는데.. 이런건 솔직히 낭비라고 봅니다.-_- 아님 뭐 지출 뻥튀기를 한 걸지도 모르지만 저 비용 줄여서 정산만 좀 제대로 해줬으면 이 사단이 안났죠.
14/12/07 18:54
그것도 마케팅의 일종이죠, 얼핏보면 낭비같아보이지만 그게 대중들에게 어필하는데 크게 작용합니다.
'얘네가 이정도급이었어?' 라면서 말이죠.
14/12/07 10:38
일단 일을 했는데 돈을 못벌었다는 점에서 아이돌들에게 동정이 가지만
그 뒤로 트레이닝 + 음반 제작비 + 홍보비등 기본 투자비가 어마어마하게 들어가는걸 아니까 돈보면 기획사 손들어줘야 할 것도 같고... 일단 데뷔한 이후로 바로 정산이 가능할 정도로 기획+투자+제작+홍보 시스템을 완성시킨 곳은 SM, YG, JYP 밖에 없고 (FNC는 이제 시작) 그나마도 이런 기획사의 초기 아이돌들은 시스템을 완성시키기 위한 자본금의 재물이 되었던 터라... 이런 성공사례를 보고 뛰어든 중소기획사들을 그냥 문제시 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괜찮은 시스템을 가진 기획사들도 다 그런 시기를 겪어왔던 터라. 그리고 아이돌 지망자들이 자기들 트레이닝 비를 다 대도 정산 문제가 어려운게, 개인 트레이닝비야 춤과 노래 (+외모) 학원비는 개인이 부담할 수 있는 정도지만 진짜 덩치가 큰 기획+제작+홍보비 비중이 여전히 훨씬 더 큽니다. 여전히 기획사가 안아야 하는 리스크가 크다는거죠. 더구나 우리나라 아이돌 시스템인 일본과 달라서 훈련 + 제작 시스템을 분리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고요. 결국은 아이돌 희망자들한테 선택지가 있어야 하는데... 들어가기 힘들지만 안정적인 수입 배분 잘되는 대형기획사 갈래 아니면 들어가기 (비교적) 쉽지만 수익배분에서 손해보고 위험도도 큰 중소기획사 갈래 (어? 이거 그냥 취업 시장이야기인가?) 일단 연예인이 꿈인 아이들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후자를 선택하고 나중에 (뜨고나서) 후회하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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