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01&sid1=104&aid=0007286054&mid=shm&mode=LSD&nh=20141206084903
SNS서도 '포클랜드 논란'…아르헨-포클랜드 주민 신경전
민족주의의 격전장이면서 가장 논란의 여지가 많은 유인 영토가 아닐까 싶습니다.
엄밀히 말해서 저는 아르헨티나에게 포클랜드(말비나스)라는 아이콘은 사실 만들어진 민족주의 아이콘이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아르헨티나 군부 독재 이전까지 딱히 열망했던 영토가 아닌 까닭이죠.뭐 군부정권 이전까지는 영국에게 경제적 군사적으로
의존했던 동네였던 까닭도 사실 크구요. 영국 쇠퇴 이후 점차 이런 정치 경제적 의존도가 높아 지고 국내 정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군부의 캠페인에 빠르게 이 섬은 민족주의 아이콘화 되었죠. 거기에 전쟁은 결정적이었구요.
사실 역사적으로 따지면 정말 애매합니다. 그냥 이섬을 여러 국가의 선박들이 거쳐 갔으며 스페인인들이 영국인들 보다는 빠르게
정착했으나 전쟁 때문에 미국인들에게 쫓겨났고 이걸 미국인들이 영국에게 판 섬이니까요. 이 점 때문에 어느 쪽으로
유리하게 해석하려고 마음 먹으면 유리할 수 있는 섬이 바로 포클랜드가 됩니다.
그럼 가장 빠르게 이섬에 정착한 사람들은 누굴까요? 남미 원주민들이야 이섬에 살지 않았습니다. 의외로 스페인어로 이섬을
부르는 이름에 답이 있는데 바로 말비나스- 프랑스의 생말로에서 딴 이름-은 불어에서 나온 말로 즉 프랑스인들입니다.
이 때문에 아르헨티나가 주장하는 고유영토란 말은 엄밀히 말해 틀린 말인 거죠.
현재적 측면에서 봤을 때는 영국계 주민들이 200년 동안 살아 가고 있고(2000명 정도) 이들은 거의 98% 정도가 영국 영토로 남는데 찬성입니다. 그 때문에 만약 아르헨티나가 이 섬을 점유하게 되면 모두 추방 당할 가능성이 크죠. 영유권 주장 측면에서 은근히 부담이 되는 일이죠.
아무튼 이섬이 현재 처럼 그냥 양털이나 팔고 주변의 어장을 위한 어항에 머무른다면 이대로 일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문제는 이 섬이 남극의 중동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농후하다는 거죠. 여기에서 중동은 거대한 석유와 가스의 생산지로서 중동을 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