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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20 08:42:29
Name 바람과별
Subject [일반] “고교 수업은 ‘EBS 바보들’만 길러내고 있다.”
“고교 수업은 ‘EBS 바보들’만 길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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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고교 교사들이 EBS와 연계된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해 ‘돌직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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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국어 과목엔 교과서 지문이 나오지 않는데 학생들은 내신 때문에 교과서를 억지로 배워야 하는 이중고를 겪는다”며 “교과서보다는 EBS 교재로 수업하는 학교가 상당할 정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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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자기 실력을 쌓아 온 학생들이 시험 당일 컨디션 난조로 시험을 망치는 등 단 한번의 실수로 당락이 좌우되는 수능은 분명히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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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ocutnews.co.kr/news/4329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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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90년대 극후반 학번이지만

적어도 90년대에는 수능이 ebs와 연계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사교육비를 줄인다는 취지로 학원 다니지 말고 인강 듣지 말고 ebs 만 보면 돼
이런 취지로 ebs 연계로 수능이 출제 된거 같은데 ....기사와 같은 문제가 생기네요

ebs에서 반 이상이 출제되니 ebs 만 보는 '바보'들이 생기고 학교수업이 파행되는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ebs 에서 출제되는걸 다시 없애면 사교육비 증가된다고 또 문제제기 하겠죠

현재 고교 입시관련 교육문제는 수능위주의 '한방' 대학입시 체계가 사라지지 않는한 계속 존재할 것이고
그나마 시험의 비중을 조금 줄여주고 대입 들어가는게 '입학사정관' 인데 이것은 투명성의 문제가 계속 제기되어
언젠가는 없어질거라 봅니다.

해법은 글쎄요 적어도 제가 시험 봤던 90년대 후반 수능시험때가 그나마 문제가 상대적으로 적은거 같습니다.

수능과 내신 이 두개만으로요 본고사는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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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14/11/20 08:45
수정 아이콘
EBS에서 국정교과서를 발행하면 안되려나요
걸스데이
14/11/20 08:46
수정 아이콘
웃기지도 않네요. ebs만 보는 바보라는 건 대체 무슨 의미인지.
그럼 바보가 아닌 사람들은 ebs말고 다른 것도 본다는 의미인 건지 참
그럼 과거 학생들은 바보가 아니여서 여러개 봤다는 건가??

고등학교 교육 망가진게 ebs 때문도 아니고, 그 전부터 고등학교 교육은 수능 때문에 이미 망가졌는데 무슨 ebs탓하는 건지
당장 수능 끝나면 정규수업 자체를 안하는 판국인데 말이죠
할머니
14/11/20 08:51
수정 아이콘
대학학문에 필요한 대부분의 지식은 다른 고교수업보다 수능이 합목적했던것 같습니다. 내신한문제 보다 수능한문제 연구했던게 대학와서도 훨신 도움이 많이 되었던것 같은데요.. 왜 수능이 고등교육을 망쳤다고 생각하시나요?
걸스데이
14/11/20 09:26
수정 아이콘
당장 수능 끝나면 고등학교 수업은 거기서 끝납니다.
그러면 고등학교 교육과정도 끝나느냐? 아닙니다. 교육과정도 끝났다면 학교에 나오지도 않겠죠
교육과정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다는 의미죠

게다가 님의 댓글처럼 내신과 수능이 동 떨어져 있습니다. 내신과 수능은 원래 함께 가야하는 겁니다.
애초에 배우는 게 같은데 내신 한문제와 수능 한문제를 다르게 인식한다는 거죠.
그런데 내신과 수능이 동 떨어져 있고, 많은 사람들이 수능이 더 중요하다라고 인식하면서 내신을 버리게 되었죠
그렇게 되면 자연히 고등학교 교육은 수능 위주로 돌아가고,
수능만 갖고 갈 수 없는 공교육 교사보다는 수능만 올인하는 사교육교사들이 휠씬 효율이 좋으니 사교육에 치중하게 되죠
그럼 자연히 사교육비가 늘어나고, 공교육이 무능하다는 소리를 듣고, 그러면 또 사교육이 늘어나고, 악순환이 반복되죠

아무리 시험제도를 바꾸어도 사교육비가 줄어들지 않는 건 수능과 내신을 서로 다른 이 사태부터 시작하는 거죠
수능이라는 제도에 맞추지도 못하고, 수능을 버릴 수도 없는 현 교육과정과, 교사와의 괴리감도 여기서 출발하는 거구요
할머니
14/11/20 09:34
수정 아이콘
고등교육을 이해시키는데 있어서 수능위주로 돌아가는건 정상 아닐까요? 필요한 개념을 연습해보고 이해하는 차원에서 수능은 매우 좋은 제도입니다. 해당 분야의 교수들과 실력 있는 교사들의 시간 투입으로 만들어진 문제들이니까요.

그저 문제를 위한 문제일뿐인 내신문제를 왜 다루어야 하죠?
걸스데이
14/11/20 09:41
수정 아이콘
필요한 개념을 연습해보고 이해하는 차원에서 수능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면 말이죠
문제를 위한 문제일 뿐이라는 논리에 수능이 벗어나있나요? 아니 벗어나 있던 적이 한번이라도 있었나요?

수능의 목적은 줄세우기고, 수능제도가 달라지고 있는 이유도 합리적인 줄세우기입니다.
어떻게 하면 능력 순으로, 노력 순으로 줄세우기를 할 것인가가 목적인 시험이죠

수능이 필요한 개념을 연습하고, 이해하는 차원에서 운영되었다면
적어도 영어 쓰는 나라 사람이 수능 외국어 영역문제보고 어려워하는 사태는 안 이러났겠죠
할머니
14/11/20 09:45
수정 아이콘
일단 첫번째로 영어 쓰는 나라 사람이 수능 외국어 영역을 어려워한건 EBS반영이후 부터입니다. ebs가 본격반영되기 전까지 수능 외국어의 수준은 토익급이었죠. ebs 반영이후 텝스급 이상의 문제들도 연계되어 나오기 시작하는거고..

두번째로 실제 대학에서 보게 될 영어논문은 수능 영어지문보다 더 더러울걸요. 한국일반인한테 논문 던져주면 이해하지 못한다고해서 논문을 읽을만한 독해력을 기르는게 무의미하지는 않죠.
걸스데이
14/11/20 09:54
수정 아이콘
외국어 영역이 문제가 더럽게 나오는 건 예전이 더 심했습니다.
당장 난이도가 예전이 휠씬 높은데 문제가 현재가 더 더럽다? 말도 안되죠
예전엔 더럽게 문제 안 내고 어렵게 문제 내는 공식이라도 있었답니까?

내신 문제라도, 그 문제에 필요한 개념을 넣었다면 무의미하지 않죠
한국일반인한테 논문 던져주면 이해하지 못한다고해서 논문을 읽을만한 독해력을 기르는게 무의미하지는 않듯
고등학생한테 수능 던져주면 이해하지 못한다고해서 수능을 이해할만한 독해력을 기르는게 무의미하지는 않죠
할머니
14/11/20 10:07
수정 아이콘
수능 예전 언제문제가 외국인이 이해하지도 못할 문제죠? 09이전 수능문제중에 그런 문제는 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난이도가 예전이 훨씬 높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네요. 제가 알기로 수능 영어 난이도는 차곡차곡 올라왔는데.

그리고 모든 문제는 의미가 있죠. 다만 수준이 다를뿐이지. 김진명에도 미덕은 있지만 그시간에 카뮈 읽는게 이익이겠죠.
오스카
14/11/20 16:38
수정 아이콘
EBS 외국어영역이 더 문제가 더럽게 나왔다니요. 어떻게 봐도 그건 아니죠.
까리워냐
14/11/20 09:07
수정 아이콘
외국어로 한정해서 말하면 EBS 교재의 [지문]을 달달 외우는 바보짓이 표준이 된 지금 상황을 말하는거죠
이건 그 어떤 논리로도 커버가 안됩니다 병크죠
눈짐승
14/11/20 12:56
수정 아이콘
이게 가장 정확한 지적이라 봅니다.
외국어 영역에 관해서라면, 정말 EBS바보라고 말해도 할말 없을정도로 지문을 그대로 내니까요...
새강이
14/11/20 08:50
수정 아이콘
이미 우리나라 고등학교 교육은 망했습니다..어떻게 하든지 간에 사교육비는 증가할 수 밖에 없어요
사교육비 줄이려고 ebs를 한 것은 좋지만 영어같은 경우는 ebs 지문을 외워버려서 풀어버리니 실제로 영어실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닌 암기싸움이 되었고..그런다고 영어를 어렵게 내면 사교육비가 올라가고..
그래서 이번에 수능을 뙇 쉽게 내면은 당연히 논술 면접 사교육비가 팡팡 올라가겠죠..이 악순환의 사이클은 끊을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사 필수 지정은 정말 잘 된 일이고, 어렵게 내려면 국어랑 수학을 어렵게 내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영어는 다른 나라 언어이기도 하니..
14/11/20 08:59
수정 아이콘
맞아요. 어차피 망했어요. ebs 안 본다고 교과서 보는 건 아니죠.

교육과정 현실화해서 3학년 교과과정 아예 싹 비우고 학교에서 문제풀이나 하라고 시키고, 쓰지도 않을 교과서 강매나 안 했으면 좋겠네요.
기쁨평안
14/11/20 08:50
수정 아이콘
입시 학원들의 가장 큰 경쟁자이자 위협적인 세력이 EBS 이고, 이 기사도 아마 입시학원쪽의 입장에서 쓰여진것 같네요.

EBS의 존재목적이기도 하고요.
갱갱갱갱갱갱갱갱
14/11/20 08:53
수정 아이콘
수능도 ssat로 봅시다~
좋아요
14/11/20 08:56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찬성하는 사람이 많을거같은 느낌...
명탐정코난
14/11/20 08:54
수정 아이콘
그냥 온리 수능제로만 했으면 좋겠네요.
내신제도 진심 누가만들었나요?
14/11/20 08:56
수정 아이콘
온리 수능제로 한다면 학교 교육을 굳이 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일선의 학교들이 파행을 맞을 겁니다. 수업시간에 수업 듣는 학생이 아마 없게 될 거고 선생들도 뭐라 터치를 못 하는...

그나마 괜찮다고 생각하는 방법은 내신 절대평가, 다수의 정시전형, 극소수의 수시 정도로 생각하는데 뭐 제 생각일 뿐이겠지만요.
할머니
14/11/20 09:01
수정 아이콘
인터넷강의가 훨씬 양질의 수업을 제공하는데 학교수업을 듣고있는건 낭비 아닐까요?
블루스프링
14/11/20 09:11
수정 아이콘
양질의 수업을 '입시'에 초점을 맞춘다면 옳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학교 수업은 '입시'가 목적이 아니라 각급학교의 교육과정에 맞춘 '전인적 인간 육성'에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낭비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할머니
14/11/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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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간적 인간 육성이 목적인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내신제도가 강화할 수 있는건 '도덕'의 암기이지 '도덕'의 체화가 아니죠. 전인간적 인간 육성은 다른 방식으로 풀어가야합니다.
블루스프링
14/11/20 14:50
수정 아이콘
전인교육이 인터넷강의가 훨씬 양질의 수업을 제공한다는 말씀이신 걸로 이해가 되는데 저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지금 할머니님께서는 내신제도(학교성적)를 학교교육의 전부로 말씀하시는 것인지요?
14/11/20 09:44
수정 아이콘
그럼 그냥 학교를 폐쇄하는게 답이죠
할머니
14/11/20 09:45
수정 아이콘
오전수업만 하고 수능강의는 ebs트는게 현행체제보다 훨씬 낫다고 봅니다.
14/11/20 09:46
수정 아이콘
오전수업 할필요도 없죠 그리스도아니고
할머니
14/11/20 09:47
수정 아이콘
현실적으로 ebs가 담을 수 없는 음악수업이라던가 체육수업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동네형
14/11/20 10:42
수정 아이콘
체육수업 음악수업을 할 이유가 없죠 수능에도 안나오고 내신도 필요없으니까요
뉴욕커다
14/11/20 10:22
수정 아이콘
내신을 공부말고 다른 걸로 매기는 것은 어떨까요? 외국처럼 방과후 활동이나 스포츠 팀의 기여도 등등 좀 더 단순히 앉아서 바보공부만 하는 그런 쪽이 아닌 활동적이고 사회성과 다양성을 길러주는 제도 말입니다.
14/11/20 11:08
수정 아이콘
그게 까딱하면 더욱 양극화심화로 가는 문제라
레지엔
14/11/20 09:03
수정 아이콘
*** 바보 얘기는 거의 10년마다 앞만 바꿔서 나오고 있는데, 한국 안 망하는게 용하군요.
피지왕김모낭
14/11/20 09:04
수정 아이콘
ebs바보나 학원바보나 수능바보나 그게 그거 아닌가요? ebs바보가 그중 제일 나아보이든데요.
까리워냐
14/11/20 09:09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말하는 ebs 바보는 ebs 지문 자체를 외우고 있는 학생들의 현실을 말하는거 같은데요.
포켓토이
14/11/20 09:11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는 도대체 옛날부터 생각하는거지만 시험제도가 뭐가 그리 불만이길래 이렇게 계속 바꿔대는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영어가 단순암기로 승부가 나면 어떻습니까? 극단적으로 시험이란건 그냥 우수하고 성실한
학생을 걸러내기 위한 수단에 불과할 뿐입니다. 시험보기 위해 영어 공부를 했는데 회화를 못한다? 물론
십년 넘게 공부한 영어의 결과란 면에선 참담하지만 적어도 학생을 골라내기 위한 기준으로서는 제대로
기능하고 있었습니다. 전 차라리 암기와 이해능력이 수학능력평가라는 면에선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는데
영어를 실전능력, 회화능력 위주로 평가를 한다면 도리어 그건 시험으로서는 기준이 정말 애매모호해집니다.
언어라는게 어릴적부터 꾸준히 접해왔다면 쉽게 익숙해지는거고 개인의 지적능력하고 영어실력은 의외로
별 상관없는 경우가 많거든요. 속된 말로 미국 거지도 하는게 영어니까요? 돈들여서 어릴때부터 유학보내고
외국생활 시키면 영어는 적어도 회화능력은 쉽게 늘지요.
그리고 EBS만 보면 어떻습니까? 그게 교과서 위주의 공부/출제하고 뭐가 틀린가요? 교과서가 이십종 가까이로
파편화되고 늘어났으니 교과서 위주의 출제를 할 수 없게 된게 현실이고 그러니 자연스럽게 EBS가 교과서를
대체하게 된건데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뭐가 불만인걸까요?
EBS를 본 학생 중에서도 노력과 재능에 따라 점수와 석차는 갈리게 되어 있고 그냥 그걸로 판단하면 되는겁니다.
일본만 봐도 수십년째 입시제도에 큰 변화 없이도 잘 운영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왜 이리 사공이 많아서
배가 자꾸만 산으로 가는건지...
서흔(書痕)
14/11/20 09:25
수정 아이콘
이 시험 하나로 인생의 대부분이 결정나는 판국에 사공이 많을 수밖에 없지요.
대학 안 가고도 잘 살 수 있는 나라였으면 아무 문제도 없었을 겁니다. 크크
단약선인
14/11/20 09:31
수정 아이콘
원 리플에도 동의하고 답 리플에도 동의하게 되네요.
인생 80년에 수능 한 방 만큼 중요한게 없는 이상한 나라라 그렇겠지요.
할머니
14/11/20 09:42
수정 아이콘
곧 금수저론이 수능한방론을 완전히 대체하게되면 수능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네요.
단약선인
14/11/20 09:45
수정 아이콘
더 큰 일 아닌가요... T.T
14/11/20 12:4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수능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줄임말이라는 것쯤은 알고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대학에서 수학할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에서 어떤 방식으로 평가를 하든지 같은 조건이기만 하면 되는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대학에서 수학할 능력을 갖추었는지를 시험성적이 담아내야한다고 생각하고, EBS를 반영하는 시험은 EBS암기로 이어질 것이고, 이것은 결과적으로 국어-수학-영어 및 탐구영역의 능력을 담아내지 못합니다.
리스트컷
14/11/20 09:21
수정 아이콘
이나라 사람들은 불평 불만의 방향이 참 안좋아요..

줄세우기를 입으로는 인정해도 머리로는 인정을 못하는거니까..
김연우
14/11/20 09:34
수정 아이콘
'EBS바보'라는 단어 자체가 이해가 안가요. EBS는, 교과서 천재를 EBS바보로 만드는게 아니라, 사교육 등신을 EBS바보로 만드는 정도라고 생각하거든요
자르반29세,무직
14/11/20 09:35
수정 아이콘
그나마 수능이 사고력을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 시험이었는데
이제는 특히 영어 과목은 ebs 전국내신시험이 되면서 변별력은 저 멀리 가서 안타깝네요
요정빡구
14/11/20 09:36
수정 아이콘
솔직히 교육은 어떤 방식이든 불만 생깁니다..
그나마 가장 덜 욕먹고 ...비용이 적게들며. 부모의 소득 or교육수준에 따른 영향이 가장 적은 방식을 선택해야하는데...
솔직히 ebs만한 방법을 모겠네요...

Ebs연계 출제 한다고 학생들 수준이 떨어졌냐면 그것도 모르겠고요.....
Ebs가 아니였으면 아예 공부하지 않았을 학생들이 ebs라도 봐서 오히려 하위권 기초 소양은 조금 올랐다고 봐서..
14/11/20 09:40
수정 아이콘
EBS 연계 1세대 입니다(2011수능). 여기서 연계라고 함은, 직접적으로 ebs 교재 지문이 기출되었음을 말합니다. 연계가 된다는 말이 예전부터 돌았기 때문에 학교 차원에서도 고3 때는 교과서 대신 ebs 커리큘럼(수능특강 - 10주 완성 - 파이널...빠진게 있을수도?)을 따라 갔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수능에서 얼마나 연계가 될지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ebs의 다른 교재(1% 시리즈 등), 기존에 유명하던 사설출판사 교재들도 모두 봐야했는데 수능 끝나고 든 생각은 그런거 볼 시간에 ebs 더 볼걸...이었습니다. 난이도의 차이는 있었어도 교재에서 나온걸 벗어나는 경우는 없었으니깐요. Ebs 가 문제가 아니라 난이도가 문제입니다. 충분히 ebs 교재 범위에서 미치도록 어렵게 낼 수 있습니다
단약선인
14/11/20 09:41
수정 아이콘
수험생이 대략 60만명이라고 치면...

소위 말하는 명문대... 설연고 포카 그리고 의치한약수의 정도 가는 사람이 2%쯤 될까요?
넉넉잡고 2만명 잡고...

그럼 나머지 약 58만명이 행복하게, 사람답게, 무시 안당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수 있게
하면 되는데....
즐겁게삽시다
14/11/20 09:44
수정 아이콘
진짜 별별 소리가 다 나오네요.

우리나라 고등 교육문제를 해결하려면 학벌사회를 없애야하는데 그건 아무도 원하지 않으니 절대 불가능함.다들 진심으로 원하는 건 그냥 내 자식이 다른 애들 보다 좀 더 명문 학교 들어가기만 하면 되는 거죠.

수능이 너무 어렵네 너무 쉽네. 학교 공부만으로 수능을 절대 못 푸네. ebs바보만 만드네. 수능 한방 줄세우기 하지말고 수시나 내신 비중 올리자 등등등.
다 똑 같은 말일 뿐입니다. 일단 내 자식만 명문 대학에 보내자. 왜냐하면 저마다의 자기 자식이 처해있는 상황이 다를 뿐이니까요. 학벌을 없애자는 사회적 합의가 없이는 고등 교육이 제대로 될리가 없습니다. 고등학교는 그저 좋은 대학교에 가기위한 준비과정, 셔틀일 뿐이니까요.

입시 정책은 그때그때 불만 터지는 학부모들 의견수렴해가면서 왔다갔다 하고 계속 그렇게 흘러가겠죠. 학벌없는 사회는 아무도 원하지 않으니까...;;;
껀후이
14/11/20 10:13
수정 아이콘
이게 가장 핵심이죠
보라돌이
14/11/20 11:03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건 맞는데 그걸 시행하는 것과 일단 지금 저문제랑은 범위가 다르죠.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해서 눈앞의 문제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즐겁게삽시다
14/11/20 11:26
수정 아이콘
그렇게 여태껏 계속 눈앞의 문제만 해결하려고 노력해왔으니까요. 앞으로도 계속 그러겠지요. 제가 이런 말을 한다고 해서 아마 사람들이 근본적인 논의는 하지 않을 겁니다.

ebs 바보를 만든다?
-> 다양화를 위해 ebs 에 몇가지 교재를 추가해서 수능에 연계하자는 결론이 날지도 모르죠.
-> 그럼 또 사교육이 심화되고 논란이 생길도 모르고요.

오히려 저는 이런 근본적인 논의를 여기서 왜 꺼내냐고 말씀하시는 게 조금 의문이드네요. 저는 더더욱 필요하다고 보는데요. 그럼 근본적인 논의는 언제 해야할까요? 이런 걸 계기로 하는 거 아닐까요?
보라돌이
14/11/20 11:43
수정 아이콘
수능은 암기력시험이 아니라 문제해결력 즉 수학능력을 보는 시험인데 ebs연계 사교육비 타파를 핑계로 쓰레기 시험을 만들고있습니다. 이게 근본 원인입니다.
미국과 소련의 대립이 우리나라 내무부조리를 만들어낸게 아니듯 수능의 쓰레기화는 학력문제가 만든게 아닙니다
즐겁게삽시다
14/11/20 12:05
수정 아이콘
수능이 제기능을 못하고 암기력 시험이되어버렸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저는 보라돌이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제 말은 그런다고 학부모들의 불만이 없어지지는 않을 거라는 거죠. 내 자식이 당장 다른 성적은 잘 나오는데 수능만 성적이 안나온다? 그럼 또 다른 문제제기와 반발이 나올 거라는 겁니다. 애초에 그래서 ebs연계도 시작한 거 니까요.

저는 보라돌이님 같은 의견과 저의 의견 둘 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라돌이
14/11/20 12:19
수정 아이콘
저도 즐겁게님의견에 반대하는게 아닙니다. 결국 수능문제도 정부가 평등을 부분적으로 추구해서 생긴문제죠. 대학졸업은 불평등한데 입학만 아무리 평등하게 해봤자 어쩌겠습니까.
대학생들의 목소리와 부모층의 목소리차이에서 오는 문제까지 포함된 복잡한 문제라고 봅니다.
14/11/20 09:55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서열화가 문제인지 '불공정한' 서열화가 문제인지 생각을 좀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완벽하게 공정한 서열화야 있을 수가 없겠지만, 좀 더 공정하거나 그렇지 않거나는 평가할 수 있겠죠. 지금은 그냥 있는 서열화에는 애써 눈을 감고 이상한 교란변수들만으로 일부에게 유리한쪽으로만 흘러가는 모양새라..
율리우스 카이사르
14/11/20 10:02
수정 아이콘
교육 및 입시의 목적이 줄세우기가 아니라, 창의 인재 양성 ( 대학에 가서 학문을 연구하고, 사회에 나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재 ) 에 있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기때문에, EBS연계출제는 어떤 의미에서는 병크가 맞죠. 12년동안 배운 내용들을 기반으로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풀게 하겠다, 라는게 수능의 원래 취지였죠. (94년 도입당시) ... 왜냐면, 풀어본 문제, 다뤄본 지문에서는 학생의 창의성이나 수학능력을 평가할수가 없고 암기력/성실성 싸움으로 갔던거죠.. . 당시에 완전 새로운 문제형식이었기때문에 한 1~2년은 사교육 억제효과도 있었죠. EBS 수능 연계출제 자체가 사실 의의상으로는 수능제도의 자기부정에 가깝죠.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EBS 연계출제(물론 완전 공기업도 아닌 곳에 밀어주기를 했다는데에 MB정권의 커넥션 의혹이 제기되긴 하지만) 자체는 나름의 사교육비 억제 효과를 올렸고, 수능포기자 양성 방지 측면에서도 좁은 시야에서는 효과적인 정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자꾸 교육정책 안바꿨으면 하네.. 하지만, 확실한건 교육제도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두면 사교육을 공교육이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물론 교육
제도를 바꾼다고 해도 일시적인 효과일뿐 다시 사교육 비중이 다시 커지겠지만, 그대로 둘 수는 없으니 정책과 사교육의 술래잡기는 계속 되겠죠.

근본적인 해결책은 학벌사회 타파가 아니라, 어떤 '벌'에 속하지 않아도 자기집 갖고 결혼해서 애낳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지요.
학벌 타파 하면... 또 그안에서 맥과 벌이 생길겁니다.
즐겁게삽시다
14/11/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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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은 일부 특권 계층을 의미하는 게 아니고 그냥 사회구조입니다. 거기에 속하지 않겠다. 거기에 속하지 않아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된다는 말 자체가 이미 학벌 구조에서 벗어난 삶, 학벌을 타파하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은 것 아닌가요?

대학 나오지 않아도 잘 살 수 있는 세상. 이미 그게 학벌사회가 아닌 거죠.
율리우스 카이사르
14/11/20 10:3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제가 말을 오해되게 썼네요..

지금 일부 계층에서 주장하는 학벌타파정책 - 서울대 폐지, 입시시험 없애기, 기업입사할 때 대학명 안쓰기 등등등 - 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뉴욕커다
14/11/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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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을 공부말고 다른 걸로 매기는 것은 어떨까요? 외국처럼 방과후 활동이나 스포츠 팀의 기여도 등등 좀 더 단순히 앉아서 바보공부만 하는 그런 쪽이 아닌 활동적이고 사회성과 다양성을 길러주는 제도 말입니다.

또한 수능은 유지하되, 그 비중을 좀 더 줄여서 위에서 말한 사회적 활동? 내신의 비중을 올려서 발란스를 좀 맞추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대학교에서도 점수만으로 판단이 아닌 어떠한 활동을 했는지 좀 더 꼼꼼하게 자소서같은 것이라도 읽고 뽑고용..한국에서는 어차피 불가능이려나요..
14/11/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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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한국에서도 그런 쪽 좀 장려하다가 각종 스펙쌓기의 경시대회와 꼼수성 봉사활동이 난립했었죠. 한국사회가 역동적인건지 천박한건지 경쟁이 너무 쎈건지 살기 힘든건지 모르겠지만.. 웬만한 트랙을 만들어 놓으면 각종 편법들이 난무해서 그 근본정신을 헤쳐버리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요. (그리고 평가하는 입장에선 이 편법들이 적법 보다 더 높은 평가를 줄 수밖에 없게 포장이 되어 있기도하고..) 그러다 보니 이런 EBS 몰빵용으로 실수안하기 싸움으로 가는 느낌이기도 합니다. 사실 별 답 없긴 하죠. 입시에서는 과거보정/추억보정이 되어서 다들 자기가 치룬 입시가 그나마 제일 공정하지 않았나.. 생각 하는데, 그 당시에도 극심한 부작용이 있어서 이렇게 바뀌어 가는 거니.
보라돌이
14/11/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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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불합리의 결정판입니다. 태권도 4연속 기권이 일어나는 한국에서 이 방법은 아마 부정과 꼼수의 결정판을 보여줄 겁니다
14/11/2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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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활동 이딴 공부 외적인것들이 개입될수록 있는집이 훨배 유리해집니다.
상자하나
14/11/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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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안타까워요. 어차피 될놈될인데... 왜 자꾸 바꾸는지.
당근매니아
14/11/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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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얘기는 웃기네요. 당일 컨디션에 좌지우지 안되는 시험이 어딨지(....) 그와는 별개로 전 영어가 이렇게 주요교과목 위치를 꿰차고 있을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보라돌이
14/11/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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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맞는 이야기입니다.

학생들이 10년넘게 공부하는 이유는 알기 위함이지

실수안하기 위함이 아님니다

지금은 그냥 누가 더 많이 아는가를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누가 실수하는지 체크하는 수준이죠.

누가 더 많이 아는가. 누가 더 가능성있는가를 측종하는 시험이 공정합니다
iAndroid
14/11/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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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몸 상태에 좌지우지 되는 건 사실입니다만, 그걸 해결하기 위한 마땅한 방책이 없는 게 사실입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제시되는 대안이라고 해 봤자 더 큰 부작용을 가져오는 게 눈에 보이고 말이죠.
어차피 완벽한 제도는 없는 이상 그나마 제일 나은 방책을 사용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안인거죠.
보라돌이
14/11/2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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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서는 당일의 컨디션문제를 논한게 아니라 시험이 암기력위주로 변별력없이 물슈능으로 흘러가는걸 비판한 거라고 봅니다.
사실 시험이 어려워야죠. 1개만 틀리면 3등급이 뭡니까 그게
14/11/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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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회는 합리적인 정반합의 원리에 의해 돌아간다고 믿는 사람중의 하나로서...
그 반에 끼면 죽음이죠. T.T
대한민국 현재로 봤을때 단기간에 그 상황이 나아지리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초저출산과 초고령화 문제와 맞물려서(아래글에서 나와 있는 내용이지만)
대한민국의 패러다임이 급속하게 변해갈 가능성이 점점 축적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하다못해 전쟁이라도 일으켜서 세상을 리셋하고 싶다는 미친 지도층 인간이 나온다고 해서 이상하지 않을 방향으로 달려가고 있어요.
14/11/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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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책이 한두권이 아닌데 ebs책을 안보면 망하는게 문제죠

일년에 과목별로 책 세권정도만 내면 적당할것같은데 무슨 주요과목은 7~8권씩 나와대니 이건 뭐 ebs만보다 1년가겠던데요
보라돌이
14/11/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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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이야기에 학벌을 없애자는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맞는 이야기입니다만 군폭력문제나 군비리문제를 보고 통일해야한다는 해결책 내놓는 거랑 똑같잖아요.
칸나바롱
14/11/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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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선생님들의 대부분이 ebs 제대로 해석도 못하는게 현실이고..ㅠㅠ

참 어려운 문제내요..
14/11/2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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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살리고 싶으면 선생님들이 노력하길 바랍니다 젊은 교사들은 낫지만 대부분 나이든 교사들은 진심으로 수업 듣는거 자체가 시간낭비입니다. 그 사람들은 이미 매너리즘에 빠져서 시대에 맞지않는 강의를 하는데 수업을 들을리가 없죠. 정책 탓 하지말고 공교육 살리고 싶으면 교사들 실력향상이 선행됐으면 좋겠습니다.
14/11/20 11:2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수능의 변화에 대해 좀 의아하게 생각하는게
수능이 제 역할을 하려면
영어는 쉬워지고 국어가 어려워져야합니다.

근데 현실은 반대로 가는 것 같더군요.
포프의대모험
14/11/2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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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줄세우려고 보는 시험인데 영어가 더 쉬워지면 외국어 2등급이 사라질걸요.
14/11/2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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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님 주장은 외국어의 변별력을 낮춰서 외국어의 영향력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지 않을까요. 줄 세우는 도구를 외국어에서 국어로 바꿔야 한다는 것 같습니다.
포프의대모험
14/11/2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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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줄세우는 도구라는 측면에서 외국어를 쉽게 할 필요가 없죠. 지금도 1컷이 98이 나오는 시점에.
제리드
14/11/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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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수능연계는 정말 바보같은 정책이었죠
사실상 학력평가 시절로에 회귀에 가깝죠
없어져야한다고 봅니다.
수능은 상당히 세련된 시험입니다. 중요도가 크다보니 엄청난 인력과 비용이 투입되죠. 물론 지난해나 올해 어처구니 없는 실수들이 나오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질이 담보된 시험이 죠.
다만 수능 이외에 다른 출구가 없는 상황에서 모든 사람을 한기준으로 줄세우다보니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아무리 잘만든 시험이라도 인간의 모든 측면을 측정할 수 없죠.
윗분께서 왜 학벌얘기가 나오냐고 하시는데 궁극적으로는 사회문제로 귀결될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교육이 한줄세우기에서 벗어나지 않는한 완전한 해결이 되진 않을겁니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아무리 공정한 게임을 위한 룰을 만들어도 임시방편일 뿐이죠.
보라돌이
14/11/2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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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학벌을 타파한 나라가 없는 상황에서 그건 최소화해야할 문제이지 해결할 문제는 아닌거죠.
네오크로우
14/11/2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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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수능연계로 인해서 그나마 질 높은(고득점을 얻을 수 있는) 사교육을 접할 길이 없는 지방 시골 학생들이 좀 비벼볼 만 해졌습니다.
요즘에 들어서야 인터넷도 많이 발달했고 어디서든 정보를 구하고 습득할 수 있는 길이 조금 수월해졌기는 하지만
예전 수도권 학생들과 지방 학생들과 비교해보면 100미터 달리기에서 출발점이 아예 다른 형태였죠. 현재의 70% 연계는 뭐라고 말하기 애매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EBS 수능연계 자체는 비교적 괜찮은 정책이었습니다.
몽키매직
14/11/2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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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높은 사교육이라는게 존재하나요? 통계로도 증명된 바 없고, 상위권 대학교 학생들의 입장은 '그런거 없다' 에 가까운데요.
EBS 연계가 되기 시작하면서 수도권 학생들의 명문대 입학 비율이 높아진 걸로 보면 현상은 반대에 가깝습니다.
레퍼런스를 최대한 없애고 상위권 변별력을 높여야 학생 본연의 실력 평가가 더 잘됩니다.
14/11/2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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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굉장히 나쁜 정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BS연계가 시작된게 2011학년도 수능(10년 11월 시행) 입니다.
11수능이 다소 어려워서(개인적으로는 이정도 난이도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만)연계해놓고서 이 따위로 연계하는게 연계한거라고 하는거냐라는 아우성이 여기저기에서 튀어나왔죠. 그 결과가 12 13 14 15 수능입니다. 최악의 물수능을 이어가고 있죠.

혹시 모르겠습니다. 2010년대 대한민국에 인터넷이 굉장히 열악했다면 아주 조금은 이해해줄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이미 10년대 인터넷강의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조금의 공부할 의지가 있다면 무료로 제공되는 EBS인강은 물론이거니와 강남의 여러 학원강의의 질 못지않은 -그걸 그대로 찍어올리는- 사설 인강들을 쉽게 접할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시골에서 질좋은 사교육을 접하기 어렵다는건 그냥 프레임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동네형
14/11/20 13:35
수정 아이콘
질 높은 사교육 그런거 없습니다. 갈수록 돈있는 집 자식이 가기 수월해지고 쉬워지는게 현실입니다.
기존엔 수능으로 뒤엎을 수 있다면 이젠 같이 만점 찍어주고 입학사정관이나 내신에서 나눠지는데 이쪽은 답이 없어요.
차사마
14/11/2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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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애들은 정규교육을 하면서 바보가 되어 갑니다. 평가되는 부분이 다양화 되면서, 정작 중요한 개개인의 미래 설계를 위한 학습은 전혀 손도 댈 수 없는 상황이죠.
애초에 정규교육 포기하면서 하는 예체능같은 게 아니라면, 다른 건 포기해야 됩니다.
bachistar
14/11/2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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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와 연계를 해서 물수능이 되었다느니, 오류가 많아졌다느니는 모두 말도 안 되는 주장입니다. 당장 11학번들이 본 수능만 해도 '불수능'이었죠. 그때도 EBS 연계를 문제 삼던데.. 수능의 오류가 EBS 때문이라는 주장은, EBS와 연계를 한다고 해서 EBS를 복붙하라는 이야긴 아니죠. 출제위원 잘못을 EBS에 떠넘기는 모양새..

EBS 연계는 무엇보다도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것입니다. 이제 와서 EBS 연계를 다시 없앤다면, 저 학생들을 위한 보호막이 하나 없어지는 셈이죠. EBS연계하면서도 수능 충분히 잘 낼 수 있습니다. EBS 연계 없어지면 EBS 말고 사교육 바보가 생긴다고 또 소리 나올텐데... 그냥 무한루프죠.

수능이라는 제도, 참 괜찮은 제도입니다. 단순 암기만으로는 고득점을 얻을 수도 없고, 가장 공정한 시험이기도 하죠. EBS 연계하면서 수능 충분히 질 유지할 수 있습니다....
14/11/2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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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봤습니다 사실상 국어수학은 연계안된다고 보고요 영어는 75%연계인데 학교에서 공부못하는애들 ebs해석지 달달 외우는게 대부분입니다 이게 영어공분가요..
보라돌이
14/11/20 13:06
수정 아이콘
사실상 연계라는걸 이렇게 생각하기때문에 안하는게 낫다는 겁니다.

11년 이후 분명 수학은 비슷한 사고능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되어왔고 국어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의 연계는 말씀하신 보호막 역할을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교사들이 말하는 교과서는 버려지고 ebs교재의 교과서화를 국가가 조장하는 거죠.

평가원에서 만드는 과정안의 반도 충족 시키지 못하는 ebs교재입니다. 정해진 목표를 반도 수행하지 못합니다. 이게 바보만들기라는 겁니다. 공교육은 수능을 위한 교육이아니라 목표로한 교육과정을 성취할 수 있게 설계된 과정입니다.

국가가 수업을 평가를 위한 도구로 만들고 있는건 명백히 문제가 있는 겁니다
영원한초보
14/11/2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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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는 어차피 현행 입시에 적합한 교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교육 환경에서 교과서가 버려지는 건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교과서의 좋은 의도대로 교육을 하려면 ebs연계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환경 자체가 바껴야 하고요.
보라돌이
14/11/2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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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치면 지금 적용되고 있는 개정교육과정안자체도 문제죠. 수능을 여기서 내니까요. 교사가 교과서를 잘 가르치지도 않으면서 교과서 탓을 하는것도 문제이고말이죠
14/11/20 13:00
수정 아이콘
ebs 연계없애야한다고봐요 도데체 어느나라가 국가공인시험에 특정 출판사의 문제집을 강매합니까..

국어수학은 사실상연계안되고 영어는 지문더럽게 어려워서 애들 대부분이 해석을 포기하고 ebs 문제집 5권에 있는 지문해설지 한글로 달달외워서 시험보러갑니다

거기다 교육과정외도 담고있고 학교에선 교과서 왜 강매하는지도모르겠습니다 3학년때 몇십만원주고 교과서사라그러고 하나도안쓰고 교육관료들 알면서 이러는걸텐데 욕나옵니다
NoAnswer
14/11/2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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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확신할 수 있는 것은 ebs 연계때문에 수능 등급컷이 혼란스러워졌다는 겁니다. 70% 내외를 연계하여 출제하는 것이 당국의 입장인데, 연계문제는 교재를 잘 봤다면 맞출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이고 상위권 학생들은 잘 안 틀립니다. 그럼 무엇으로 변별해야 하냐면 비연계 30점으로 해야 하는 것인데, 여기서 미친 듯이 어렵게 내야 겨우 형편이 맞는 거죠.

국어영역이야 그나마 '지문은 같고 문제 구성은 전혀 다르게' 출제하면 연계가 큰 의미가 없도록 만들 수도 있지만, 영어영역은 봤던 지문과 문장이 동일하게 출제되면 그 문제는 아무리 달라도 그냥 맞는다고 보면 되는 거죠. 여기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서는 ebs 연계 정책이 장점도 있었지만, 그렇다고 ebs만 보고 좋은 성적을 거둬 사다리에 힘겹게 올라갈 수 있느냐? 그건 아닌 거죠.
영원한초보
14/11/2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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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양극화 해소로 봤을 때
영어가 교육의 불평등이 가장 심한 과목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영어는 물수능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대학입장에서는 원서 독해력이 좋은 학생들을 뽑고 싶을 텐데
학부과정에서 원서 독해가 꼭 필요한지 의문이긴 합니다.
어차피 복잡한 개념 설명은 고등학교 영어수준으로는 쉽지 않을테고요.
또한 공업수학 같은 경우는 영어실력이 중요한 것 같지는 않고
(공업수학 영어 강의 들었는데 영어 잘 못하지만 영어 이해가 어렵지는 않더라고요. 그냥 영어라서 듣기가 더 싫은 측면이 있었을 뿐)
전공과목도 예습을 안해가서 모르겠는데 수업을 듣고나서 해당부분을 원서로 볼때 영어가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몽키매직
14/11/2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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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덜 중요하다고 하는건 대학이 취직공장처럼 바뀌면서 생긴 불만에 가까운데,
대학교가 본연의 취지에 맞게 운영되어 학술활동에 초점을 맞춘다면 영어가 안되면 아무것도 안됩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대학교는 취직 공장이고 그런 의미에서 영어는 쓸데가 없으니 비중을 줄여라' 하는 건 무리입니다.
대학교 과정 정상화를 위해서든, 취직공장화에 대한 저항으로서든 그 본연의 기준에 필요한 인재를 뽑긴 뽑아야 합니다.
영원한초보
14/11/20 13:25
수정 아이콘
학부에서 그 정도 수준의 활동을 하나요?
몽키매직
14/11/20 13:27
수정 아이콘
원래는 해야죠. 점점 안하는 추세라고 영어의 비중을 줄여버릴 순 없습니다.
텍스트북만 읽을거면 고등학교 공부와 다를게 뭔지...
그리고 학술 활동 안하면 졸업 논문은 어떻게 쓴다는 건지.

그 질문은 여전히 대학을 취직공장으로 이해하고 계신 바탕이 깔려있으신 것 같네요.
영원한초보
14/11/2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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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약이 좀 심하신 것 같습니다.
제가 공대출신이라서 학술 활동이라고 해봤자 기초적인 세미나 정도 밖에 경험을 못했네요.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졸업논문 준비정도 수준의 영어는 4학년때 부터죠.
대학 4학년 수준의 영어를 고등학교 과정에 요구하는 것도 무리라고 봅니다.
몽키매직
14/11/20 13:41
수정 아이콘
별로 비약이 심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텍스트북 읽을 때 레퍼런스 찾아보면서 읽으면 영어가 필요 없다는 이야기는 쑥 들어갈텐데...
그리고 대학교 4년 과정 중에 학회 활동을 이렇게 장려 안하는 분위기는 우리나라 밖에 없을 겁니다.
'졸업 논문이 졸업 자격 요건에 있으니 최소 졸업 논문 1편은 써야 된다'가 언제부터 졸업 논문 1개만 쓰면 졸업된다로 바뀌었죠.
우리도 외국처럼 학술활동 비중을 늘리는 쪽으로 가야 하고, 그렇다면 영어 비중을 줄일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늘리면 늘렸죠.

그렇게 따지면 다른 과목도 그렇게 볼 수 있죠...
수능 영어가 어려운 것도 아니고, 지금도 엄청 쉬운데요;;
14/11/2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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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마다 좀 차이가 있을수는 있겠는데.. 전 자연과학이 주전공이고 인문학이 부전공인데 인문계쪽은 그런 방향으로 가는게 맞다고 보고 이공계쪽은 영어 교육이좀 사회적 낭비로 느껴지고.. 그렇습니다
영원한초보
14/11/2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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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다른 사람 생각을 마음대로 생각하시는 군요.
저는 몽키매직님이 말씀하신대로 대학이 학문탐구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글에 영어가 필요없다는 내용이 어디있나요?
기초적 이해를 위해서 언어능력은 영어를 포함하기도 하며 영어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또한 수학은 이후 문제해결 능력에 많은 도움을 주고요.
요즘 대학수학 가르치려고 하는데 미적분 잘 못해서 가르치기 힘들 다는 얘기도 많습니다.
이런 것들은 1,2학년때부터 요구되는 능력이고요.
논문 수준의 영어를 이야기하는 것을 학부초기 수학능력하고 비교할 필요 없습니다.
몽키매직
14/11/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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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의 경중 및 현재 난이도가 적절한가에 대한 생각이 저와 같은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는 것 같네요.
제가 곡해를 했으면 죄송합니다만 대학생들 사이, 심지어 대학교수라는 자들마저 학술활동에 관심이 없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봐와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쪽이고, 대학 운영도 그 쪽에 더 초점을 맞추고, 취직공장식의 대학교는 줄여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언어 능력은 사회생활을 하지 않는 고등학교 수준에서의 교육은 한계가 있다고 보고, 사회 그 자체에서 배우거나 대학에서 배우는 비중을 높이거나 하는 쪽이 맞다고 보고, 수학에 대해서는 지금 보다 비중을 높여야한다는 건 동의합니다. 특히 자연계열은 지금보다 수학 비중 더 높여야 한다고 봐요. 영어에 대한 입장은 이미 말씀드렸고요.
영원한초보
14/11/20 14:23
수정 아이콘
교육에 대한 기본 철학은 저 또한 몽키매직님과 다르지 않습니다.
애초에 제 논리는 입시를 전제를 하고 있으며
입시를 사교육과 연결 시킬 경우 부모능력이 가장 크게 영향 미치는 것은 영어라는 겁니다.
그래서 변별력을 영어보다는 다른 과목에 좀 더 두어야 한다는 입장이고요.
서울대 커트라인이 360정도 수준의 시험이면 모르겠는데 만점도 어느정도 나와야 한다는게
현행 입시제도의 요구치니까요.
모든 과목이 중요하지만 영어실력의 중요성은 다른 과목들 보다 조금 더 후일로 미룰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고요.
소독용 에탄올
14/11/20 18:12
수정 아이콘
한국사회에서 학술활동이 '패망'해버린 결과가 바로 그 '레퍼런스의 영어난무'입니다.
모국어로 학술적 재생산이 안되서 그꼴이 나는형태라 ㅡㅡ
보라돌이
14/11/20 13:12
수정 아이콘
지식은 가르친다는 건 어떤 명제를 암기하거나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탐구의 과정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수능은 이것을 평가하는 역할인데 ebs연계가 이런 기본 전제가 무너지게 만든 장본인입니다.
사교육비가 줄어들었을지는 몰라도 교육의 본질을 망가뜨리는 정책이 잘한 정책인가요
Fanatic[Jin]
14/11/20 13:26
수정 아이콘
입시제도를 어떻게 개편하건 교육과정이 어떻건 수능과 ebs를 연계하건 말건...

결국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사교육은 줄지 않죠...

방법은 단 하나!!절대평가로 바꾸는것!!!!

본문의 수능이라는 시험에 대해 언급한 부분은 동의하기 힘드네요...그냥 시험자체의 단점일뿐인데...컨티션조절과 건강관리도 실력이라면 실력이라...
포프의대모험
14/11/20 15:00
수정 아이콘
이해찬세대 : ?
Fanatic[Jin]
14/11/20 17:07
수정 아이콘
제가 이해찬 1세대에...시범학교졸업생이라 잘 압니다...

절대평가인척 했지만 결국 수능은 상대평가라...

나름 명문고임에도 그해 입시는 폭망했고(의치한의대를 5명 이상은 꾸준히 보내던 학교가 0명을 보내버린...)...5년정도 지나서야 겨우 원래수준을 복구했다고...
포프의대모험
14/11/20 17:26
수정 아이콘
뭐 절대평가라는게 무의미하다는 얘길 하고싶은거죠.. 입학사정관제를 보면 알겠지만 객관적인 지표가 없어지면 양극화만 심해집니다.
Outstanding
14/11/20 19:30
수정 아이콘
모두가 EBS외에 아무것도 안 보는 상황보다는 사교육 경쟁 상황이 나을거 같아요.
아님 영어 과목 폐지를 하던지..?
개망이
14/11/2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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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사교육을 잡을 방법은 딱 하나입니다.
경제가 지금보다 더 얼어붙으면 돼요. 그거 외에는 없습니다.
시험이 쉽게 나오면 1,2점 차이로 등급 갈린 애들이 죄다 재수학원으로 기어 들어가고,
시험이 어렵게 나오면 미리 미리 대비해야 한다며 다음 현역들이 과외로 뛰어들죠.
(요 며칠 새 "이번 국어 어렵게 나왔잖아요..." 하면서 문의 전화한 사람이 열 명 가까이 됩니다.)
ebs 연계도 전혀 해답이 될 수 없는 게 학교에서 ebs 교재를 제대로 못 다뤄주니까(수특, 인수, n제, 수완 네 권을 한 학기 만에 다 돌릴 수가 없죠) ebs 진도 빼 달라고 과외 문의 옵니다.
요새는 수능 전-후로 자소서와 면접 과외도 필수죠.
어떤 방식으로 바뀌건 공교육이 학생들을 한 사람 한 사람 맞춤 케어해 줄 수 없는 이상 사교육을 잡을 방법이 없습니다.
이럴 바에야 시원하게 ebs 제도나 폐지했으면 좋겠네요.
국어-수학은 체감 연계도도 제로고, 영어는 다들 답지만 줄줄 외우고 있으니...
14/11/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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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맹모삼천지교가 훌륭한 부모상으로 제시되는 나라라서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 부모들이 빚을 져가며 애들 교육시키는 건 아닐지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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