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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19 22:54
소소한 태클인데.. 3번에 링크는 넷마블인데.. 넥슨 인턴이라고 글에서 적으셔서......
덧붙이자면 넥슨 인턴은 기본적인 급여 정도는 챙겨 줍니다... 인턴 끝나고 고용 보장이 안되서 그렇지
14/11/19 22:59
우리나라의 장점인 인적자원은 곧 사람을 싼 값에 마구 부려먹을 수 있다는 말과 같다.. 는 말을 듣고 나선 이런 이야기가 나올 때 마다 참 한숨이 납니다. 이런 나라에서 뭘 할 수 있을지.. 참 천박합니다. 정말.
14/11/19 23:22
저 사건 처음 불거질 때 라이브로 보고 있었는데 제일 처음 든 생각은 '흔하디 흔한 노동 착취구만 매번 뻔하지 뭐'였습니다. 그러면서 저런 심각할 정도로 부도덕한 일에 너무 자주 노출되다보니 탈감작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학습된 무력감'을 먼저 떠올리게 돼서 저 포스팅 주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14/11/20 01:59
노동관련해서 열정페이를 비판하는 '보고서'가 열정페이를 지급받는 연구자에 의해 쓰여지는 나라라...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14/11/19 23:24
토탈리콜이라는 영화의 스포가 되는 부분인데... 그 영화의 주 스토리를 보면
화성에 산소가 없는데 돔 형식으로 건물을 만들어서 그 속에서 사람들이 살아갑니다. 그 돔안에는 기득권을 가진자들이 산소를 가지고 사람들을 지배하고 있죠. 말 안듣거나 반항하고 그러면 돔 안에서 못살게 하는 뭐 그런 상황이었던거 같네요. 그런데 화성에는 외계인들이 산소가 자동으로 공급되는 장치를 설치해놨습니다. 그걸 아놀드가 찾아서 작동시키려고 하는데 화성의 기득권을 가진자들이 그걸 못하게 막죠. 그 장치만 작동되면 화성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돔 안에서만 지낸 필요 없이 어디를 가든 깨끗한 산소를 마시면서 평화롭게 살 수 있는데 화성의 기득권자들은 그걸 못하게 막죠. 왜냐? 그 산소를 자신들이 컨트롤 하면서 그걸 가지지 못한 사람들을 노예처럼 부려먹을 수 있거든요. 그 산소가 돈이죠. 돈.
14/11/19 23:26
바버라 에런라이크의 '노동의 배신' 사놓고 읽다가 너무 확인사살 당하는 느낌이라 절망적이어서 책을 덮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무리 노동해도 가난을 벗어날 수 없는 현실.
14/11/19 23:59
이 나라는 노동력 착취를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거 같습니다
학창시절의 사실상 반강제적인 자원봉사부터가 그런 풍조를 주입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그나저나 '쎄운다'라는 표현이 뭔가 추억돋네요
14/11/20 00:46
영화평론가(혹은 영화기자): 회사에 따라서는 경력을 제공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고 [원칙은 현실과 다르다. 세상 일은 이해관계 속에 있다.]
맥스무비 사수기자: 기자의 문장엔 책임이 따른다. 나는 단신기사가 지금도 어렵고 [내 미천한 문장력이 영화에 누가 될까 걱정이다.] [영화 기자가 되려면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써야 한다.] 놀고들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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