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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09 14:02
석는 9% 떨어졌다지만 국제유가는 거의 20%가까지 떨어졌죠 -_-
그리고 저물가가 나타났는데 별로 체감상으로 저물가가 아닌 이유는, 인건비가 가장 클겁니다. 인건비의 증가가 크지않기 때문에 타품목에 대한 물가가 아무리 늘어봤자 전체물가의 증가는 크게 나타나지 않을 수 밖에 없고, 서민입장에서는 버는돈에 비해서 생필품은 증가했으니 먹고살기 팍팍하다고 느낄수밖에 없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 최저임금 좀 올리고 정규고용좀 증가시켜라 미친것들아.
14/11/10 00:16
세금이 50%이긴 한데 제가 알기로는 정액과 정율이 혼합된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렇다면 그 절반보다 더 반영이 되어야 맞는거죠.
늦게 반영되고 있는거 맞다고 생각됩니다.
14/11/10 09:22
자세히 설명드리면,
11월 7일 페트로넷 기준 무연 92RON 제품가가 배럴당 91달러이고, 환율 적용하면 수입가가 리터당 621원입니다. 여기에 부과되는 총 세금이 905원인데, 그중 교통세 746원과 수입부과금 16원은 제품가에 관계없는 고정 세금이고, 제품가격 변동으로 바뀌는 세금은 관세와 부가세가 전부입니다. 관세는 수입가의 3%로 기껏해야 20원 내외이고, 부가세 역시 적용되는 기준의 절반이 고정세금인 교통세가 절반 포함되어 산출되기에 원유가 변동에 의한 세금 변동이 엄청나게 미미합니다. 환율도 좀 고려해야하지만 단순 계산하면, 올해 3월 초 배럴당 120달러였을 때 리터당 140원정도 했던 부가세가 11월 배럴당 90원까지 떨어져도 리터당 124원입니다. 요약하면 올해 3월초쯤 무연 배럴당 120달러일 때 수입가가 약 800원인데 세금이 930원이었고, 11월 초 배럴당 90달러일 때 수입가가 613원이고 세금이 904원입니다. 분명 원유가도 떨어졌고 환율도 떨어졌는데 숫자만 봐도 세금 변동이 얼마나 미미한지 알 수 있는 부분이죠. 실제 수입도착가격이 11월 초 대충 리터당 1520원 수준이고, 여기에 정유사에서 마진 먹거나 현물대리점, 혹은 석유공사 마진이 더해지고, 여기에 또 고정 수송비까지 포함된 후 주유소 마진을 포함한 가격이 우리가 주유소에서 접하는 기름값입니다.
14/11/09 14:59
저물가는 실지로 있죠.
가난한 사람들이 스스로 형성한 시장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1. 1인가구 및 최소 소비를 위한 소형팩 포장품 2. 식품류의 임박상품, 리팩품, 진열상품 시장 3. 중고거래 장터 4. 다이소 등 저가 생필품 마트 확대 5. 해외직구, 공동구매 카페 등 조금이라도 싸게 사기위해 형성된 인터넷 구매자 모임 6. 국적을 가리지 않는 싸구려 소비재 증가 ->대표적으로 이제 식당을 중심으로 공공연히 붙혀 놓은 중국산 김치, 편의점에서 유통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화재 먹인 중국 베트남 쌀 앞으로 정상품 시장과 저가품 시장은 서로 확연히 구분될 겁니다. 이렇게 소비는 분명히 예전과 달라졌고, 경제 정책자들이 보는 거시적인 시야에서는 저물가로 굴러가는게 분명합니다. 그래서 요즘 대형마트보단 편의점의 성장세가 높은 편이고요. 금번 분기 유통 영업이익율만 봐도 대형마트가 제자리 걸음이나 5%내외의 축소인데 반해 편의점 업종은 20%의 증가를 보였습니다. 위에 예는 저 소비의 증거가 아니냐 물으실 분도 계실겁니다. 그런데 저소비와 저물가는 서로 필수불가결한 관계이죠. --돈이 없어도 살건 사야하고 -> 싼것 중에 고르고 골라서 최소 수량만 사고 -> 파는 사람은 수요가 줄어드니 더 싼 싸구려 제품이나 저가 루트를 고르게 되고 -> 싼 물건이 돌게 되니 싼것을 찾는 사람은 저가로 풀리는 제품만 사려고하고 -> 다시 싼것을 들여오고 -> 돌고 돌고-> 저물가-- 바야흐로 지금은 불황형 저물가 시대입니다. 여기서 위험한 것은 싼 것을 위해 해서는 안되는 탈세나 안전 품질 환경에 위험한 것 까지 손댈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러다간 대한민국이 불황의 일본이요. 배금주의에 중국이네요. ㅡ,ㅡ
14/11/09 19:10
저만해도 항상 일본물가 비싸다는 거에 속다가 갔다와본 애들 말 들어보면 선동에 속았다는걸 깨닫고 이마를 탁 쳤죠. 그래도 한국이 대중교통은 엄청 싸대요.
14/11/09 22:38
정부에서 이야기하는 저물가라는 것은 물가 상승률 이야기하는게 아닌가요? 현재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 아니고요. 결국 도쿄보다 싸다 비싸다 뉴욕보다 싸다 비싸다는 와는 의미가 다른 말이죠. 물론 임금이 오르지 않으니 실질적으로 더 비싸게 느껴지는거겠죠.
14/11/09 22:50
아...본문에 문제를 제기한 것 아니고요^^; 댓글 중에 물가를 단순 가격비교로 보는 댓글들이 있어서 적어봤습니다. 용어에 대해 동일한 정의가 내려져 있지 않으면 이야기 방향이 산으로 가고 제대로된 비판도 하기 어려우니까요.
14/11/10 11:06
원재료 값은 낮아져도 가공품 들은 계속 가격이 오르는 신비! 근대 실질적으로 그걸 만드는 노동자 임금은 안오르구요 그 많은 이익들은 다 어디로 가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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