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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07 21:41:26
Name 사쿠라 치요
Subject [일반] [잡담] 내 방에 냄새를 없애보자!
혼자 사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방에 냄새가 나는 상황은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아서, 제가 겪은 자잘한 팁(?)을 그냥 써보려고요. 그런데 저는 정작 부모님이랑 동생이랑 산다는.(....)

1. 디퓨저

제가 제일 처음 시도했던 향기나는 물건입니다. 혼자 안산다고 해도 개인방은 있기 마련이고, 여자방이긴 한데 좋은 향은 고사하고 퀴퀴한 냄새만 가득한 게 싫어서 나름 큰 맘 먹고 마트에서 디퓨저를 샀네요. 디퓨저가 무엇인고 하면 방향젭니다. 정확히는 향수에 나무막대기 꽂아놓고 음 스멜~ 하는 그게 디퓨져죠. 나름 여성스러운 아이템.. 헷헷. 그 당시 저는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어서 불면증에 좋다는 라벤더 향으로 했네요. 효과는? 아주 좋아.(이덕화 아저씨 톤으로) 방의 잡냄새가 한번에 다 사라지는 마법의 아이템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한가지 향을 꽂아두면 다른 향은 일절 맡을 수 없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며, 직접 만들어 쓰면 간편해요, 라면서 안쓰는 향수로 이케이케 만들어 보세요. 하는 글도 있지만 발품팔고 손품팔고 뭣보다 귀찮아요. 더불어 향수라 조금씩 아껴쓴다고 리필을 아꼈더니 향이 다 날아갔고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2. 향초

나름대로 이름 높으신 양키캔들이나, 양키캔들에 대항해 나온 소이캔들이나.. 그런 건 사본적 없어요. 비싸서. 아니 무슨 소주잔에 쏙 들어갈 사이즈의 녀석들이 3000원이나 한대!? 유리컵 사이즈같은 게 만원이라고!? 지금 장난하냐... 라고 빈곤한 발언을 합니다. 저는 가난뱅이니니까요. 후. 하지만. 저도 향초랍시고 다이소에서 몇 개 사서 태워본적이 있었죠. 하하하.

저는 예나 지금이나 다이소를 사랑하는 빈곤층이지만, 향초나 디퓨저, 인센스(아래에 소개)에 대해서만큼은 절대 스즈므르(이를 앙 다물고)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차라리 그돈으로 방향제를 사! 향초는 말이 향초지 사실상 양초고, 디퓨저는 이상한 약품냄새가 나서 머리가 깨질듯이 아팠고, 인센스는 싸게 살 수 있는데 뭣하러 그런 돈 낭비를! 그냥 인터넷에서 뒤져! 라고 말씀드릴 수 있거든요. 제가 피해를 본 고로 절대절대 말씀드리건데 차라리 슈퍼에서 제사 때 쓰는 양초를 사서 태우세요. 그게 더 낫습니다. 냄새 없애는데는 향초가 아니라 그냥 양초 태워도 다 날아가요. 절대. 네버. 노노. 다이소에서 향초랍시고 파는 거 사지 마세요. 돈 아까워요. 다이소 향초 코너에서 바리바리 향초를 사가던 어떤 불쌍한 청년 보고 있나? 자네도 나처럼 지금쯤 후회하고 있겠지...

또, 터널현상이라고 해서, 가운데만 폭 타들어가는 현상이라거나, 촛농이 녹아서 바닥에 떨어져 미끌거린다거나, 집에 아기가 있으면 절대 위험한 물건이라는 점에서도 양초는 절대 비추... 아, 이건 솔로들을 위한 글이었으니 상관없나. 패스패스.

3. 인센스(향)

인센스라니 뭔가 거창한 것 같지만 사실 향이에요. 향. 절에서 태우는 향. 기다랗고 묘한 향이 나는 그거. 보통 향이라고 하면 잘 검색이 안돼서 인센스라고 굳이 영어를 쓰는데 제 동생이 말하기를 "누나, 누나 방이 절간이야?" 라고 말할정도로 제 주력 아이템은 향입니다. 그런데 향이라고 해서 절에서 태우는 묘한 향만 있는 건 아니에요. 계피나 바닐라 같은 갖은 종류의 향신료나, 꽃향기, 그 외에 순수한 절냄새가 나는 향도 있고... 오만가지 향이 다 있어요. 향의  장점은 절대적으로 싼 가격! 입니다. 20개 들이 한통에 비싸봤자 4000원(나그참파)이고, 보통은 2000원 정도 해요. 종류도 많고요. 인터넷 품은 당신의 몫. 추천 사이트를 적었다간 광고글로 오해받을 것 같아 그냥 알아서 찾아보십사. 하고.(....) 태우는 물건의 장점답게 한 번 태우고 나면 냄새가 은은하게 남아요. 단점은 향이 오래 안간다는 것, 그리고 화기성 물건이라 잘못하면 불똥이 튀어서 바닥에 구멍이 난다는 것.(흑흑)  게다가 싸다고 마구 질렀는데 마음에 안드는 향이 있으면 우씽... 그리고 호불호가 갈려서 제가 엄청 싫어하는 코코넛 향이나 바닐라 향은 제 동생은 맛있는 냄새가 난다고 그러니까요. 흠...

제가 주로 태우는 건 인도향이고(쌉니다. 겁나 쌉니다.), 그 외에 좀 비싼 것에 일본 향이나 국내산 향이 있네요. 지나가면서 국내산 향을 종종 보곤 하는데 한통에 5만원... 덜덜덜덜. 물론 좀 작게해서 5천원, 만원도 하던데 모르는 것은 감히 시도해보지 않는 소심한 인생이라(그리고 돈 없어..) 차마 시도는 못해봤네요. 불국사에서 향을 많이 팔던데 일단 시향해본 감상은 "절냄새 나..."

여담이지만 위에 적은 나그참파는 국내보다는 해외직구가 더 쌉니다. 근데 절냄새가 심하게 나는터라 저는 두번은 안살거예요.ㅠㅠ 인터넷에서 나그참파에 대한 호평이 그렇게 많았는데 소수의 악평쪽이었다니!ㅠㅠ

쓸데없는 주저리가 참 길었습니다만 아래 통계에서 보듯 여초사이트라 향에 관심이 많으실 아가씨들을 위해 길게 글써봤습니다. 혹 추천하실 다른 제품이 있다면 얼마든지 이야기해주세요. 대 환영. :Dv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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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07 21:48
수정 아이콘
페브리즈로 칙칙칙! 하면 됩니다.

9럼 20000
사쿠라 치요
14/11/07 21:52
수정 아이콘
페브리즈는 옷에 칙칙 뿌리던 것만 생각나서요. 9럼 2만. 좋은 인삿말이다.(.....)
기사도
14/11/07 21:50
수정 아이콘
저는 모기향을 피웠는데 이런 방법이 있었군요!
사쿠라 치요
14/11/07 21:54
수정 아이콘
전투코알라가 좋아하는 유칼립투스 향이 모기에 그렇게 좋대요. 향으로 태워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큰곰웅끄
14/11/07 21:50
수정 아이콘
전 제 방만의 냄세가 좋습니다?
사쿠라 치요
14/11/07 21:56
수정 아이콘
존중합니다. 제 동생도 지 방냄새는 좋아하더라고요. 저는 뭐냐 이 아저씨 냄새는! 하고 질색하지만.
피지알누리꾼
14/11/0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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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냄새 중에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로 홀아비 냄새가 있지요. 여자 친구를 데리고 오면 없어진다는 풍문을 들은 바 있습니다.
사쿠라 치요
14/11/07 21:57
수정 아이콘
그전에 오빠 무슨 냄새야? 헤어져.(....) 가 시전될수도.
오크의심장
14/11/07 21:57
수정 아이콘
여자방 냄새는 홀아비 냄새랑 다른가요
사쿠라 치요
14/11/07 21:59
수정 아이콘
분내가 난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제 방은 절냄새가 납니다만.(.....)
Meridian
14/11/0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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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자동분사기 씁니다. 간편하고 좋아요 요즘 자동분사기는 빛탐지도 돼서 잘때는 안나오고 흐흐
사쿠라 치요
14/11/0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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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ㅠㅠㅠㅠ 돈이 없어요.ㅠㅠ
Meridian
14/11/0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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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지 않아요! 2만원에 자동분사기+리필 6개를 구입했었는데....크크
사쿠라 치요
14/11/0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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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혹합니다? 크크.
아이유
14/11/07 21:59
수정 아이콘
이불 자주 빨거나 말리고, 방이 아닌 다른곳에 빨래바구니를 마련해 두기 & 환기 자주 해주면 쿰쿰한 냄새는 거의 안납니다.
향이 강한 섬유유연제 사용 후(다우니쪽에서 이런 제품 많이 나와요) 셔츠 한두개 정도는 방에서 말려도 그날은 향기롭구요.
방향력 자체는 저 셋중에선 디퓨저가 가장 뛰어나다고 봅니다. 캔들은 거의 켜놓을때만 향이 있는 느낌이구요.
다만 고양이라도 키우신다면 디퓨저고 캔들이고... 집에 있던 캔들은 그냥 냥이 들어가면 안될 곳 막는 용도가 되었습니다...OTL
사쿠라 치요
14/11/07 22:03
수정 아이콘
빨래는 베란다에서 하고 빨래바구니는 거실에 두고... 전 자취생이 아니라 부모님 기생 라이프라. orz 그래도 혹 자취한다면 생활의 팁으로 기억해둘게요. 저도 디퓨져가 제일이라고 생각하지만 발향이 너무 빠르고 엔간한건 5만원 이상이라 손이 떨려서 저렴이인 향만 왕창왕창 지르네요. 그런데 고양이... 덜덜덜... 제 로망이지만 취미랑 양립은 못하겠네요. 야옹아.ㅠㅠ
솔로10년차
14/11/07 22:03
수정 아이콘
1. 일단 냄새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냄새의 온상은 침대에요. 그러기 위해서 시트와 이불을 자주 갈고, 침대에 누울 때 씻고 누웁시다.
2. 다음은 환기인데. 환기는 겨울엔 실내온도를 잃기 때문에 잘 판단해서...
3. 냄새제거는 탈취제가 젤 나아요. 그냥 뿌리세요. 듬뿍 뿌리세요. 섬유유연제와 같은 향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향초나 양초는 그을음이 생깁니다. 그 그을음이 어딘가에 생기는게 아니라 공기중에 퍼져서 분산되어 떨어져요.
사쿠라 치요
14/11/0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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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부터 엄청난 내공이! 전 바닥에 매트리스파지만 이불 좀 빨아줘야겠네요. 그리고 씻고 잡니다! 매일 씻어요! 사실 방에 아무 냄새도 없는 게 싫어서 하나씩 시도해본거지만.

양초는 가끔 냄새 없애는 용도로만 썼는데 그런 반전이... 에구, 남은 것들 어쩌죠.
솔로10년차
14/11/0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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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분의 댓글을 읽어보니 소이캔들은 그을음이 덜생기나보네요. 전 그런 비싼 건 안썼어서.
사쿠라 치요
14/11/0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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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캔들보다 더더 비싸더라구요. 후새드.
솔로10년차
14/11/0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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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을음이 그리 많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청소하고 빨래 자주하면 상관없습니다.
댓글을 보니 촛불 자체를 즐기시는 것 같은데, 그럼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사쿠라 치요
14/11/0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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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비와서 꿉꿉할 때 태우면서 멍때리는 용도로 사용하는데, 오래는 안태우는 게 좋겠네요. 환기도 잘 시키고.
덴드로븀
14/11/07 22:05
수정 아이콘
1번 2번을 직접 제작해본 경험으로 추가해봅니다.

1. 디퓨저 : 발향력은 최상입니다. 단순히 병에 담긴 향 + 알콜을 증발시키는 거니까요. 대신 가격이 좀 비싼편이고, 밀폐된 공간에서 막대꼽아놓고 오래 놔둘경우 오일(기름)이 주변바닥에 추적추적하게 가라앉을수도 있습니다.

2. 양초 : 양키캔들, 소이캔들 둘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양키캔들 : 가성비 최고 / 파라핀이라 그을음이 많이 발생 / 오래 탐 / 하지만 막상 자주 피워보면 향이 역해져서 결국 장식품이 된다.
소이캔들 : 양키캔들보다 비싸다 / 말그대로 콩기름 태우는거라 건강한(?) 느낌 / 양키캔들보다 헤프다 / 1-2시간 이상 안켜놓고 끄면 심지주변으로 구멍이 뚫리는 터널현상때문에 흉물이 된다...
그런데 결론은 양초가 타들어가는 그 분위기(?) 자체를 즐길수 없는 수컷에게는 정말 비추입니다.

3. 방에서 냄새 없애는 최고의 방법!
환기! / 빨래! / 청소!
몸은 힘들지만 불내는것보다 안전합니다!
사쿠라 치요
14/11/07 22:10
수정 아이콘
환기! 빨래! 청소! 에서 엄청난 내공이 느껴져요. 흐흐. 근데 향초가 자작자작 타는 거 예쁘지 않나요? 향은 안나도 그런 거 보는 건 참 좋던데.
덴드로븀
14/11/07 22:21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수컷들은 그걸 봐도 별 감흥을 못 느끼더군요...
나무심지쓰는 소이캔들은 소리랑 불꽃의 조화가 참 이쁘긴 한데 말이죠 크크
사쿠라 치요
14/11/07 22:30
수정 아이콘
비오는 날 아롱아롱 타는 거 보고 있음 좋겠네요. 흐.. 빚내서 사볼까.ㅠㅠ
리옹리옹
14/11/07 22:11
수정 아이콘
어 혹시 어디서 사시는지 사이트 좀... 알 수 있을까요 하하하..
사쿠라 치요
14/11/07 22:14
수정 아이콘
저는 네이버에서 가격비교를 해보고 무조건 싼데! 라서, 일단 인센스는 four20가 제일 쌌어요. 제가 강력 추천하는 hem사 제품이 1800원! 광고 아닙니다.ㅠ
14/11/07 22:13
수정 아이콘
예전에 이곳에 올라 왔던 냄새 없애기 글이 있는데요(https://ppt21.com../?b=8&n=45712) 이 글의 제목을 읽고 솔깃하신 분이라면 저 글과 댓글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다른 건 비용이나 효과 등의 문제로 반쯤 포기한 상태지만 침구류와 빨래바구니 빨래는 자주 하고자 노력하는 중인데, 역시 쉽지 않네요.
방향제 종류도 이것 저것 써 봤는데 비교적 저렴한 젤 타입 방향제는 그닥 쓸모가 없고, 다른 건 본문에도 있다시피 비용 문제가 걸려서...(가난해요 ㅠㅠ)
사쿠라 치요
14/11/07 22:17
수정 아이콘
저보다 더 전문적인 글이네요. 전 그냥 좋은 냄새, 맡아보지 않겠는가인데. (본의 아니게 낚시인가) 전 그래도 인센스를 마구 태움으로 나름대로 부자 기분을 내보고 있어요. 와하하하.ㅠㅠ
Frameshift
14/11/07 22:15
수정 아이콘
그냥 휴지위에 치약짜서 서너군데 올려놓습니다.. 방에서 치약냄새나는건 함정
사쿠라 치요
14/11/07 22:18
수정 아이콘
민트향이라고 합시다. 전 그 민트는 차로 마셔요. 호로록!
Frameshift
14/11/07 22:20
수정 아이콘
하지만 죽염치약이라면?!
사쿠라 치요
14/11/07 22:31
수정 아이콘
아, 아빠?
14/11/07 22:28
수정 아이콘
군대?
14/11/07 22:18
수정 아이콘
향초는 다 저온초인가요? 그게 제일 궁금하던데... 뭐 저온초라서 딱히 이득이 있는가 싶기도 하긴 하지만.
사쿠라 치요
14/11/07 22:20
수정 아이콘
다이소 향초는 제가 데어봐서 아는데 아뇨. 겁나 뜨거워요.
14/11/07 22:23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일반초보다 일반적으로 향초가 저온초라는 속설을 들어서 저온초겠거니했는데 실험자가 계실줄이야 크크크

근데 저온초는 진짜 어떤 의미가 있는건가요?
사쿠라 치요
14/11/07 22:32
수정 아이콘
다이소가 싸구려라 그렇.. 농담이고. 저온초는 아랫분이 잘 설명해주셨네요. 저는 고의가 아니라 초 옮기다 데었어요. 큿.
14/11/07 22:25
수정 아이콘
저온초라는게 저온에서 녹는... 그 sm용으로 적당히 고통스러운 초 아닌가요.......?흐킄크킄..
14/11/07 22:43
수정 아이콘
어엄... 그 용도는 알고있(!)는데 다른 용도로 저온초의 효용이 궁금해서요
코우사카 호노카
14/11/07 22:25
수정 아이콘
다이소 방향제 사서 쓰는데.. 진심 물 같은 느낌입니다.
방에 퍼져서 향을 풍기기는 커녕 땅바닥으로 낙하해서 방만 축축해짐.. ㅠㅠ
사쿠라 치요
14/11/07 22:33
수정 아이콘
여기 또 한명의 다이소 희생자가... 다이소는 정말 비추예요.ㅠㅠ 이러다 다이소가 신고하려나.;;;
새벽하늘
14/11/07 22:29
수정 아이콘
저는 bas + 페브리즈 조합을 애용합니다. 빨래는 빨리 처리하구요.
사쿠라 치요
14/11/0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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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빨래는 빨리 안치우면 잔소리+등짝 스매싱이 기다립니다!
지와타네호
14/11/0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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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스 한번 써보고 싶은데 절 냄새가 난다는게 절간용 말고 베이비 파우다 라벤더 이런거 써도 절냄새가 나나요?저는 제사때 쓰는 향 냄새를 참 좋아하긴 하는데 그 냄새를 몸에서 풍기고 다니면...
사쿠라 치요
14/11/0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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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파우더는 베이비파우더 향이 나고 라벤더는 꽃향이 나요. 대체로 제 이름 따라가더라고요. 절냄새나는 건 국내향 몇개랑 나그참파인데 저처럼 시도때도 없이 태우는 게 아니라면 몸에 밸 걱정은 안하셔도 좋아요. 저도 의식하지 않으면 잘 모를정도로 미미해서요.
지와타네호
14/11/07 23:10
수정 아이콘
사실 옷에 냄새가 좀 배길 바라서요. 탈취제 뿌리면 머리가 아파서 은은하게 옷들에서 향이 났으면 좋겠네요... 위에서 추천해주신 for20 에서 보고 있는데 한달에 얼마정도나 사용하시나요? 그리고 무슨 향을 주로 사용하시나요?
사쿠라 치요
14/11/07 23:26
수정 아이콘
전 두달? 세달에 한번씩 10통씩 배송비 포함 이만원정도 지르고요. 처음하시는거면 구매평을 잘 보고 골라보세요. 향이라는 게 호불호가 갈리는터라, 어떤 분들은 나그참파를 그렇게 극찬하시던데 저는 싫어하고, 제가 좋아하는 찬단향을 어떤 분은 싫어하더라고요. 샘플용으로 세개씩 묶어서 팔기도 하니 그걸 사서 태워보셔도 좋구요.
감정과잉
14/11/07 22:48
수정 아이콘
반지하라 청소를 열심히 해도 환기와 빨래 말리는 문제 때문에 2년 가까이 되니 어쩔 수 없이 퀴퀴한 냄새가 나네요 ㅠㅠ
댓글들 따라 탈취제를 막 사와서 뿌려봐야겠습니다.
사쿠라 치요
14/11/07 22:52
수정 아이콘
페브리즈 치익치익! 너무 싼 건 별로 안 좋더라고요. 저도 다이소 탈취제 한통 써봤지만.. 흑.
4층베란다
14/11/07 22:49
수정 아이콘
저도 혼자 사는데 며칠에 한 번씩 여친이 와서 밥도 해주고 청소도 해줍니다.
여친이 한 달 정도 외국에 나갔다 돌아왔는데 저희 집 화장실 타일과 비누 놓는 스펀지에 곰팡이가 폈다며 닦더군요. 전 곰팡이가 폈다는 사실조차 몰랐습니다. 아니 애초에 그런 데 관심을 기울이지도 않았어요. 혼자 신경쓴다고 해도 빠트리는 부분이 생기더라구요.
사쿠라 치요
14/11/07 22:53
수정 아이콘
이 글은 해로운 글이다. 그 여친 꼭 잡으세요.(....)
솔로10년차
14/11/07 23:24
수정 아이콘
여친보다는 어머니가 쎕니다. 한번도 닦아야한다는 생각조차 한 적 없었던 화장실 천장 청소 같은거...
4층베란다
14/11/0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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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동의합니다. 어머니 저희 집에 오셔서 현관문 바깥쪽도 닦고 가셨어요.
거참귀찮네
14/11/07 22:55
수정 아이콘
저는 이렇게 합니다.
이불은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기 전에 빨래건조대 같은 곳에 널어놓고 갑니다. 낮에 햇볕받고 잘마릅니다.
겨울에는 가습기 물에 아로마 오일 한 방울 해서 틀어줍니다. 이건 다이소 3000원짜리로도 나쁘지 않은 향을 내주지만 농도가 좀 다른듯한...
여름에는 움 딱히...
다른건 몰라도 수건은 사용한 다음에 건조대에 널어서 말려둡니다. 안그러면 퀘퀘한 냄새가 으으...(원룸이라 더욱 예민함)
페브리즈류의 제품을 쓰면 머리가 너무 아파서 겨울에 정 안될때만 실외에서 뿌리고 창문 방문 열어놓습니다.
냄새에 관건은 건조인것같습니다. 이왕이면 깨끗히 한뒤에 말리기가 더 좋구요^^
사쿠라 치요
14/11/07 23:01
수정 아이콘
생활의 달인들이 전하는 팁인가요. 좋네요. 정작 저는 아침에 일어나면 늦었어!!! 를 외치며 달려나가기 바쁜데...ㅠㅠ
단호박
14/11/07 23:01
수정 아이콘
발향은 디퓨저가 최고지요 분사기 향은 화장실방향제 ㅠㅜ 스러운 향이 나는데다가 밤에 치익 소리때문에 깨거나 너무 거슬리더라구요.
신경 안쓰면 괜찮은데 한번 귀에 들어오면 ㅠㅜㅠㅠㅠ 네다섯시간 잠못잔 경우도 있습니다.
빨래를 방안에 너는 것도 괜찮디만 환기 안되는 방이면 감당 못할 눅눅함에 쩔은 내가 나게 되죠... 그리고 빨래 때문에 망쳐지는 인테리어가...... 으으 빨래는 베란다에 널어야합니다!
사쿠라 치요
14/11/07 23:04
수정 아이콘
베란다 만세! 근데 요즘 같이 추울 때 베란다에서 빨래 널면 추워서 덜덜하네요. 으으.
단호박
14/11/07 23:05
수정 아이콘
아 하하 저는 아직 따뜻합니다! 한국은 힘들겠네요.
인테리어효과가 큰 디퓨저가 좋아요
저는 프랑프랑 제품을 좋아합니다!
사쿠라 치요
14/11/07 23:28
수정 아이콘
저도 돈만 많으면 디퓨져로 하고파요. 으엉엉.
python3.x
14/11/07 23:19
수정 아이콘
냄새가 심하지만 않으면 말이죠?
방안에 있다보면 냄새가 나는지 모릅니다. 우리의 코는 쉽게 지치니까요!!
장난이구요 크크크크크

저는 오피스에서는 탈착형, 제가 사는 방안에서는 분사형 디퓨저를 쓰는데
탈착형은 뭔가 냄새가 멀리 퍼지지 않는 느낌이고, 분사형은 알콜 비슷한 냄새가 나서 별로더라구요.
상큼한 향(시트러스나 레몬 등)이 좋은데 초나 인센스?로는 그런 거 없으려나요....?
사쿠라 치요
14/11/07 23:30
수정 아이콘
초나 인센스에서도 있는 걸로 알아요. 인센스는 레몬그라스 향이 있는데 아직 시도를 안해봤네요. 훔.
python3.x
14/11/08 00:17
수정 아이콘
초나 인센스라하면 부드럽고 은은한 향만 떠오르는데 아니군요.
이거저거 사다가 시도해봐야겠어요
사쿠라 치요
14/11/08 06:03
수정 아이콘
인센스는 후각테러용도 있으니 신중하세요. 흐흐.ㅠㅠ
14/11/07 23:27
수정 아이콘
물에 오일 몇 방울 떨어뜨려서 뎁히는 건 얘기가 안나오네요. 자연주의에서 사면 싸다능
사쿠라 치요
14/11/07 23:31
수정 아이콘
와아, 여자력 만랩이시네요! 뭔지 모릅니다!ㅠㅠ
14/11/07 23:31
수정 아이콘
잘 씻고, 잘 빨고, 잘 말리고, 잘 열어놓는게 최고 같습니다. 밥도 안해먹으면 더 좋습니다.
사쿠라 치요
14/11/0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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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안먹다니... 생선냄새가 찐드근해도 밥은 포기 못합니다!ㅠㅠ
솔로10년차
14/11/07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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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에서 가장 많은 노고가 먹고 치우는데 들어가죠.
자전거도둑
14/11/0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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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타 디 까메리노 방향제 이번에 샀는데 효과는 크지 않은듯싶습니다.
사쿠라 치요
14/11/08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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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근사한데 이름값을 못하네요..ㅠ
친절한밀러씨
14/11/0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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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그래서 전 커피를 내립니다.....
단점은 커피향을 지속하려면 30분 단위로 계속 내려야합.... 쿨럭!
사쿠라 치요
14/11/0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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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불면증의 지름길이라 시도해본적 없는데, 향은 참 좋죠. 커피향 방향제도 있고.
14/11/0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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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류만 제대로 빨고 털어도 효과가 상당하지요.
사쿠라 치요
14/11/08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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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빨래를 해야겠는데 한겨울이라. 흑흑.
강슬기
14/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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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퓨저를 한번 사야하는데 ㅜㅜ
좋은정보의의 글과 댓글의 콜라보네요 크크
사쿠라 치요
14/11/0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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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매장에서 시향 한 번 해보시고 사보세요. 저도 댓글들에서 많이 배워갑니다.(근데 본문은 참 별거 없네요.)
낙타의 되새김질
14/11/08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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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보고 뽐 받아서 인센스 질렀습니다. 미쿡이라 그런지 쇼에이도? 여기가 유명한 데 같은데 별로 안 비싸길래 질렀습니다 호호호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사쿠라 치요
14/11/0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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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스는 원래 싼맛에 지르는 겁니다! 우와앙! 아, 그런데 제가 잊고 이제야 말씀드리는데 인센스 받침대랑 물티슈는 필수입니다.ㅠㅠ 재 날리는 거 꽤 귀찮아요. 흐규흐규.
tannenbaum
14/11/08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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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 쓰면 됩니다!!! 끗!!
사쿠라 치요
14/11/08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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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갑부가 나타났다!!!! 우우!! 전 제가 저희집 도우밉니다.ㅠㅠ 청소빨래밥은 제가해요. 자취도 안하는데 흑.
14/11/08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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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허브향 사용하는데... 방에 냄새가 좋아졌습니다
사쿠라 치요
14/11/08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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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빠도 전자담배 태우시는데 향이 있는 것도 있었네요. 그런데 아빠는 그냥 담배도 태우신다는 함정. 향 있는 걸로 바꿔드림 덜하려나요?
14/11/08 21:00
수정 아이콘
원래 방에서는 담배 안폈는데 전자담배로 바꾸고나서는 방에서도 피게 되더라고요ㅠㅠ 방에서 컴퓨터 할때 전자담배 사용하는데...냄새는 홀애비냄새인가 그냄새가 확실히 덜하더라고요 크크 사과향이랑 허브향사용합니다. 근데 담배는 안피는게 좋을거같아요ㅠㅠ
드림팩토리
14/11/08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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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만에 꺼도 터널링 따윈 없는 우드윅 향초를 추천합니다.
사쿠라 치요
14/11/08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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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비싼? 흐흐. 인센스 살 돈을 모으면 살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순간의 유혹을 못참네요. 번민하는 중생이라.
미남주인
14/11/08 06:08
수정 아이콘
제목이 방 냄새인데 여자분이라니... 설렙니다?

향 추천 부탁드릴게요. 세상 어느 한 곳에 있는 분이라도 그 어느 곳에 살고 있는 사람이 나와 같은 성별이 아니라면 그 사람이 애용하는 향을 막연히 동경하는 지경에 이르러 버렸달까... 아... 내가 이 정도였구나... 진담입니다.;;;

저의 경우 전자담배로 바꾼 이후에는 종종 방에서도 피우곤 하는데 여름이 지나고 창을 닫아두는 날이 잦아지니 좀 꺼려지는 냄새가 짙어지고 있어서 고민중입니다. 향냄새를 싫어하진 않지만 방을 제사때 피우는 향 냄새가 지배하게 되면 밤마다 아버지를 그리워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엄습해서 말씀하신 인도향이란 것을 한 번 사보고 싶네요. 사이트를 직!접!적!으로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어요. 혹시 게시판에 직간접 광고를 남기기 꺼려지신다면 쪽지로 링크만 보내주셔도 감사히 받겠사옵니다~
사쿠라 치요
14/11/08 06:24
수정 아이콘
그냥 인여캐에 환상은 좋지 않습니다. 하하하. ☺ 제가 주로 애용하는 향은 꽃이나 머스크(이건 좀 아저씨 틱하다던데) 샌달우드 종류고, 계피향도 가끔 잡냄새 제거용으로 태우고요. 이건 말 그대로 개인취향이니까.. 앞서 말한 절냄새는 개인적으로는 싫어하지만 매니아가 많으시더라고요. 나그참파는 아이허브에서 직구했고, 나머지 인도향들은 four20이라는 사이트에서 구매했어요. 참고하시길.:D
Shah Rukh Khan
14/11/0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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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참파란 이름을 이틀동안 두번봤어요. 아무래도 이걸 꼭 사라는 신의 계시인 듯. 다만 저는 절 냄새는 좋아하는데 제 옷에서 저 냄새가 나면 사람들이 싫어하지는 않을지...
사쿠라 치요
14/11/0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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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표현은 절간 냄새지만 또 다른 분들은 인도향이라고 하고.. 사실 에프킬라 냄새도 나요. 태우기전엔. 크크. 일단 샘플로 몇개 구매해보시고 맘에 드시면 직구해서 사시면 싸게 사실 수 있습니다.o(^-^)o 저도 크게 기대했다 너무 실망했거든요.
14/11/0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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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남자는 총각냄새의 근원인 이불만 잘빨면 됩니다.
사쿠라 치요
14/11/0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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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냄새는 왜 나는걸까요. 흠흠.
송지은
14/11/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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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서 냄새가 풀풀 나던, 어쨌던.. 방에 대리고 올 사람이 없어서 말이죠..
그냥 외출할때 몸에서 냄새만 안나면 된단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는데.. 늦게나마 글을 읽고 땡기네요.
연구해봐야지+_+
사쿠라 치요
14/11/1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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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것부터 도전해보세요. 히히. 부가적으로 돈 드는 건 말씀 안드렸습니다만.(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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