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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25 15:43
반응이 이리 안좋을거라고 생각하진 않았나보네요. 자기편이 하나도 없으니 결국 물러난 듯.
기아 독립 만세. 다만 이렇게 부침후에 잘되는 팀이 없어서 그게 걱정이네요. 감독은 또 언제 선임하냐..-_-;
14/10/25 15:44
비난도 비난이고 대대적으로 보도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안치홍 선수 임탈건도 겹쳐서 여론악화가 심각했죠.
그나저나 기아는 이제 감독을 누구를 선임할지...
14/10/25 15:45
사퇴를 바랐는데 막상 사퇴하니 좀 씁쓸하네요.
그의 성격상 쿨하게 사퇴할지도 모른단 생각을 하긴 했는데, 한편으론 의외이고요. 어차피 리빌딩할 거 김진욱 감독 같이 타이거즈랑 전혀 상관없었던 인물이 오면 좋겠습니다.
14/10/25 15:46
만세이긴한데 막상또 자진사퇴쪽으로 가닥이 잡히고나니 감독 올사람이 없네요.
김성근감독은 사퇴나 계약기간 안지키면 안간다고 한것같은데.. 감독 누가하지...
14/10/25 15:50
저는 그래도 믿고 보자는 주의였는데 결과는 이렇게 됐네요
저도 안치홍 임탈건이 결정타였다고 봅니다 그나저나 다음 기아 감독도 굉장히 부담되는 자리일것 같아 걱정이네요 지금 기아 롯데 한화 세 자리가 비었는데 어느곳이라도 상관이 없으니까 김성근 감독의 치열한 야구가 보고 싶습니다....
14/10/25 15:51
그나마 다행.
임탈협박기사 전에 사퇴해으면 선수시절 좋은 기억이라도 남았지, 추해질 때까지 버티다가 금지어로 강등되고서야 떠나는군요.
14/10/25 15:55
기아팬들도 너무하네요
다른 감독이면 몰라도 자기팀 레전드중의 레전드를 저런식으로 보내다니 선동렬이 준 슬픔보다 기쁨이 압도적으로 많았을텐데요 1인시위 이런거 보면 선동렬감독이 좀 안됐다 싶더군요
14/10/25 15:57
선수한테 임의탈퇴 하겠다고 협박하는게 감독인가요
감독이 아니라도 그딴말은 함부로 하는게 아닙니다.. 레전드고 나발이고 팀보다 중요한게 어딨습니까..
14/10/25 16:03
헤어지더라도 어떤식으로 헤어지느냐도 중요하죠
자기팀 최고의 래전드이기도 하니까요 근데 이런 사퇴가 어떻게 봐도 아름다운 사퇴나 이별은 아니죠 선동렬이 과거에 성과를 못내본 감독도 아니었고 한국시리즈 우승경험까지 있던 감독이었고요
14/10/25 16:08
우승경험이고 나발이고 이종범 은퇴. 투수진 붕괴. 팀장악 실패. 자기를 제외한 모든 코치진 교체를 통한 사퇴종용에도 꿋꿋히 혼자서 좋게 보내드리려는거 버티는거 안버티고 안치홍건까지 터지니까 팬들이 3년만에 시위까지 하면서 나온겁니다.
기아 팬은 무슨 보살인줄 아십니까. 그리고 성과 뭐요. 과거에 잘하면 지금 못하는게 용서 된답니까? 선수 선동열은 존중받아야 할 대상이고 한국 프로야구의 레전드지만. 감독 선동열은 그런거 없습니다.
14/10/25 16:10
어딜봐서 588이 성과입니까?
자팀 레전드고 나발이고 선수시절과 감독시절은 별개고, 선동열은 충분히 선수시절만이라도 아름답게 기억하게 기억될만한 기회가 있었습니다. 재계약 사양하고 떠났으면 선수로서 레전드로 남을 수 있었죠. 추해질 때까지 버티다가 나락으로 떨어진건 선동열 책임입니다만?
14/10/25 16:10
홍명보도 축구 최고 레전드 중 한 명이고 월드컵 4강신화도 이루었고 올림픽 동메달경험까지 있던 감독이니까 다음 월드컵 한 번 더 기회주자고 하셨으면 뭐라고 하셨을지 궁금하네요.
14/10/25 16:10
그래서 레전드라는 사람이 후배에게 임의탈퇴 협박이나 하는 걸 그냥 보고 있으라고요? 크크크
성적때문에 안 그래도 다들 부글부글 했는데 치홍이 건 때문에 제대로 터전 겁니다. 저게 구단의 선배나 레전드가 할 짓입니까? 양아치가 할 짓이지.
14/10/25 16:11
KBO에선 588찍는데 계약기간 지켜주는 게 '아름다운 이별'할 여건을 마련해주는 겁니다. 588찍고, 그 행패를 부렸으면서 옳다구나하고 재계약하는 게 스스로 아름다운 이별을 걷어차는 거고요.
14/10/25 16:23
애초에 선감독이 성적 책임과 그간의 과오를 인정하며 재계약을 고사했다면 그래도 동정여론과 함께 님께서 생각하시는 그 아름다운 마무리(기아 선감독 해임. 하지만 예우 다 해... 선감독 팬들께 죄송. 성적 부진은 모두 내탓... 모선수 인터뷰 아버지 같던 분이셨다, 책임감 느껴... 등등)를 할 수 있었겠죠.
하지만 레전드고 뭐고 그간 보여준 '기아 감독'으로서의 모습은 뭐 하나 좋은 점수를 줄 수가 없어요. 즉 아름다운 사퇴가 불가능해진 건 오롯이 선 감독의 과오 때문이지 팬들 때문이라고 보긴 힘듭니다. 전 되려 되묻고 싶은 게... 안치홍 사태마저 터진 지금 이 시점에서 기아 구단이, 그리고 팬들이 아름답게 선감독과 이별하는 방법이 뭘까 싶네요. 전 아무리 생각해도 없어보입니다.
14/10/25 17:32
그 성과 믿고 3년간 맡겼더니 낸 성적이 588 이었죠.
이쯤되면 삼성 시스템 덕을 본 감독이라 평가해도 무방합니다. 기아와서 뭔가 해놓은 게 있나요? 선 감독 때문에 또 다른 레전드 이종범은 쫓겨나듯이 은퇴했고 거기에 안치홍 임탈 언급사건까지 터졌는데 팬들보고 가만 있으라구요?? 기아팬이 호굽니까???
14/10/25 18:34
저... 근데.... 우리가 호구인 건 맞아욤
그꼴을 보고도 경기장 꼬박꼬박 찾아가 잠실 절반 채워주고.... 해년마다 져지도 새로 사고.... 그 열악하고 구질한 굿즈도 팔아주고... 호구인 건 맞아욤
14/10/25 15:57
선수시절과 감독시절은 구분되야죠. 154찍은 감독 내치고 588찍으면 사퇴하는건 당연합니다. 내년 더 감독했으면 더 싫어했을거 같은데요?
14/10/25 15:57
여기다 대고 팬을 뭐라고 할 수 있다는게 놀랍군요.
감독 선동열이 준 기쁨 같은거 하나도 없습니다. 어떤 부분에서 선동열이 안 된건지 묻고 싶네요. 이종범 강제 은퇴, 588의 성적, 선수단 관리 실패, 눈썩는 쓰레기 야구, 임탈 협박. 쉴드칠 거리가 있습니까?
14/10/25 15:59
성적이 너무하긴했죠.. 4강권이었는데 588찍었으니.. 물론 선수들이 개판치고 부상선수 많았다는점이 문제였기는한데
문제는 선감독 오면서 내걸었던 프레이즈가 된게 하나도 없는게 더 문제죠. 성적은 둘째치고 불펜이라도 강화에 성공했으면 이렇게 여론이 악화되지않았을테고 임탈기사전까지도 팬들 부들부들해도 그래도 가자였던것같은데 임탈로 그냥 크리티컬 박히고 답이 없어진듯 싶습니다. 결론은 선수 레전드는 레전드고 감독개판치면 별수 없죠.
14/10/25 16:00
이 상황에서 기아팬이 너무하다는 얘기를 하는 분이 있을 줄이야...
588찍은 감독 재계약만 안 했으면 되는 일이였습니다.
14/10/25 16:00
당장 삼성팬들도 이만수 감독 바라지도 않던데요.. 이만수가 삼성 가서 류중일 감독 일궈놓은 거 다 망가뜨리고 5 8 8 찍어도 다음 시즌 재계약 하시라고 말할 사람 있을까요?
레전드라고 감독자리에서 헛짓거리하는걸 하하거리며 받아주는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14/10/25 16:00
기아팬은 아닙니다만 한말씀 드리자면, 선수시절 레전드였다는 사실이야 부정할 수 없지만 그게 감독 선동렬에 까지 통용되는 면책권이 될 순 없죠. 개인적으로는 안되긴 했지만 본인이 다 자초한 일입니다.
14/10/25 16:02
당장 기아팬들도 이종범 코치가 감독 오는거 바라는 사람 거의 없어요. 어설프게 와서 이딴 대접 받느니 제대로 공부 연수 마치고 와서 감독 시작하는게 낫죠.
한화팬들도 지금 정민철 송진우코치 나가라고 난리도 아닙니다. 그들도 특급 레전드인데요
14/10/25 16:06
그 과거에 취해서 지금까지 참다가 결국 올해 또 망하고 폭발 한 겁니다.
축구에서도 홍명보의 과거에 취해서 월드컵 망하지 않았습니다.
14/10/25 16:11
선수 선동렬을 보낸게 아니라 감독 선동렬을 보낸것 뿐입니다.
베테랑 중의 베테랑 이종범의 은퇴, 안치홍 임의탈퇴, 성적은 588에 미래없는 대졸픽, 팀 케미는 박살. 뭐가 너무하다는겁니까?
14/10/25 16:46
기아팬 아니면 그냥 지켜보고 있는게 낫지않나 싶습니다.
제가 삼팬이고 레전드로써 이만수 선수를 좋아하긴 하지만 감독 이만수를 좋아하진 않거든요.
14/10/25 17:17
어느팀 팬이세요? 말씀하시는거 보면 선감독을 이미 겪은 삼성팬은 절대 아니시겠죠?
그팀으로 보내드릴테니 3년 뒤에도 같은 말씀 하실 수 있다면 앞에 엎드려서 손이 발이 될때까지 잘못했다고 빌어드리죠.
14/10/25 17:34
선수시절 선동열과 감독시절 선동열은 별개로 봐야죠.
선수시절 선동열이 어떤 기쁨을 줬든 감독으로서 못했으면 까이는 게 당연한 겁니다.
14/10/25 18:02
내팀 레전드니 저희들 마음대로 하겠습니다.
남의 팀 일에 상관 하지 마시고 불쌍한오빠님 팀 레전드 이런꼴 안나게 잘챙겨주시기 바랍니다.
14/10/25 15:58
선감독은 주니치시절에 호감독한테 깊은 감명을 받은거같은데.,. 호감독은 콩라인이라도 만들어줬지.. (삼성이 그래서 sk에게..?)
그나저나 이쯤되면 삼성시절이 경이로울정도.. 레전드들은 확실히 그냥 감독은 안하시는게.. 이만수감독이나 선동렬 감독이나 선수시절 이미지만 버리네요
14/10/25 15:59
선수 선동열도 감독 레전드도 여러가지 의미로 정말 레전드를 찍어주셨다고 봅니다.
임의탈퇴건만 아니었어도 그냥저냥 내년에 볼 사람들 많았겠지만. 안치홍 임탈 터진뒤로는 절대 아니죠. 제정신이 아니고서야 저런 감독 경기를 누가 봅니까?
14/10/25 16:04
거기에 김여울 기자면... 절대 찌라시 쓸 기자 아닙니다. 선수들이랑 친분도 많고 팀에 애정도 많아요. 블로그 가보사면 압니다.
이번 건은 완벽한 팩트를 들고 총대 맨거죠.
14/10/25 16:11
그러나 선동렬 감독은 이에 대해 해명했다. 선 감독은 "나도 안치홍에 관련해 말을 듣고 당황했다. 내가 어떻게 협박을 했겠는가. 설명하자면 안치홍이 군대를 가겠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자 구단에서 설득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래서 감독실로 불러서 이렇게 말을 했다. '너나 나나 프로들이고 어떻게 보면 우리들은 소모품들이다. 구단쪽에서 임의탈퇴까지 생각하면 안되지 않느냐. 생각을 바꿔보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선 전 감독이 이렇게 해명을 했네요-_- 자기가 먼저 구단 운운하면서 임탈까지 생각하면 안되지 않나라고 말했다니 이게 말인지 방구인지 크크크
14/10/25 16:20
이건... 말하자면 조폭에서 손 씻고 나가려는 부하를 - 자신의 영달을 위해 - 붙잡아 놓고 "어찌 보면 우리는 소모품이다. 위의 형님들이 담가버리려고까지 하면 안 되지 않느냐. 생각을 바꿔보자"고 한 거나 다름없는 짓인데... 꼭 '내가 임의탈퇴를 시키겠다'고 해야 협박이 되는 건 아니죠. '니가 그러면 임의탈퇴가 될 수도 있다'고 말도 안 되는 최악의 가정을 넌지시 비추는 것 자체가 협박인 것이지...
14/10/25 16:00
사무국에 전화했었는데 안받아서 기아 본사에 일가친척 친구 지인들 기아차 불매하게 만들겠다 난리쳤는데...
구단 결정인지 자의인지는 모르겠지만.... 기아우승 기아우승!!!
14/10/25 16:01
잘 나갔다고 봅니다.
레전드고 뭐고 감독이 저따위면 뭐... 그나저나 새 감독은... 조범현 감독 다시 와줄리가.. 2000년대 기아 최고의 감독이셨는데.. 김성근감독님은 프론트 구단주가 싫어할 것 같고..
14/10/25 16:03
SK팬이자 김성근 감독을 열렬히 지지하는 팬으로서
솔직히 기아랑 롯데는 안가셨음좋겠습니다. SK감독 하실 당시 기아, 롯데팬에게 받았던 온갖 비난과 비아냥을 생각하면...
14/10/25 16:11
멀리 다른 사이트 들먹일 것도 없이 09년 pgr 글들만 떠올려봐도 소오름...
개인적으로는 그냥 지금까지 꾸준히 욕하는 사람들이 차라리 낫지 싶을때가 많습니다.
14/10/25 17:33
전 SK팬이자 김성근 감독님 팬으로서 저두요. 기아랑 롯데 가면 뭐 그팀 경기 주로 보긴 하겠지만
이왕 남은 팀중 가신다면 한화 가시면 좋겠습니다. 집도 가깝고..
14/10/25 16:03
야구팬으로서 환영하지만 대체 왜 이걸 경기 중에 발표하나요 -_-;
선동렬 감독 재선임 때도 1경기 중에 발표해서 화제 흐린 걸로 아는데 나중에 자기들 가을야구 경기 때 이런 일 있으면 또 어떻게 나오려고
14/10/25 16:04
조범현감독은 찾아보니까 kt위즈 감독이시네요? 음.. 김기태 감독은 기아팬층 프레셔 못버틸거같고... 김성근 감독은 이미 여기저기서 접촉하고 있을테고..
14/10/25 16:08
의외로 김성근감독은 오퍼받은게 없다는데에 500원 겁니다.
요구조건이 많고 프런트의 현장개입을 용납치않는 스타일이라 구단들이 좋아하지도 않고 섣불리 접근할 수 있는 스타일도 아니죠.
14/10/25 16:08
김성근 감독님, 제대로 한 번 만져보고 싶다고 하셨던, 조금만 손 보면 어마어마한 선수로 만들 수 있다고 하셨던 이대형이 세팅해놨습니다. 그리고 은범이 A/S도 좀... 굽실굽실...
... 제가 기아팬이었다면 이렇게 덧글 달았을 듯. (응?) 어쨌거나 기아팬 여러분 축하 드립니다.
14/10/25 16:11
제생각엔 차라리 기아보단 한화가 더 독이든 성배죠
기아는 선동렬 할뻔 했다가 파문으로 그만둔거니 잘 추릴수 있는 감독이면 "믿어보지" 라지만 한화는 지금 "김성근 아니면 안됨" 이 여론이죠 동영상에 아고라청원에 김성근감독 외의 사람이 되면 아마 장난아닐겁니다
14/10/25 16:37
근데 전 한화팬이고 제주위분들보면 감독누가되든 상관없는데 코치들만 싹 갈고 제발 꼴지팀이면 꼴지팀 답게 감독빨리정하고 훈련이나 다른팀보다 빠르게시작했으면 이런분들이 많아요
14/10/25 16:33
의외로(?) 기아감독은 3년임기 보장받는다면 괜춘한 자리라고 봅니다.
팬층이 두텁고 행동력이 무섭긴한데 구단은 FA 잘 잡아주고, 지원도 빵빵하고, 본사측에서 야구에 큰 관심이 없어서 오히려 세세한 부분까지 터치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죠. 현실이 시궁창....;; 이긴한데, 2년간만 잘 참으면서 자원 모아놓고 부상선수들 재활 잘해서 2년후 안치홍, 김선빈 복귀할때쯤 한번 터트릴수도 있다고 봅니다.
14/10/25 16:10
김성근 감독이 김독 짤린 팀 안간다는 것도 본인 입에서 정확하게 나온 게 아니지 않나요.
한대화 감독 경질 후에도 올 마음이 있었다는 글도 봐서요. 그리고 상황이 애매하기도하고.. 문제는 한화야 일 똑바로 해라 이제..
14/10/25 16:12
아 지금 기아 상태에선 조범현 감독이 최고 같은데 쩝.. 완성된 상태에선 호불호가 갈리는 감독이지만
완성시킬 감독으론 참 괜찮은데 아쉽네요. 김진욱 감독밖에 없으려나 뜬금없이 이종범 코치 이건 안된다...
14/10/25 16:25
독이든 성배소리 안들을려고 588찍은 감독 계약기간 3년 내내 지켜보면서 참았습니다. 우승감독도 자르는 판에 우승시켜달라고 데려온 감독이 저렇게 패악질을 했는데도 3년 참았음 할만큼 했죠. 아름다운 이별의 기회를 걷어찬건 프런트와 선감독입니다.
그리고 팬들의 기아 내년 내후년 기대치가 머 4강 진출 이런것도 아닙니다. 꼴찌나 안하면 다행이라는거 이팀의 3년 지켜본 팬들이라면 다들 공감할걸요? 선수 혹사나 안시키고 부상병동 관리하면서 팀 펀더멘탈만 잘 다져줄 수있다면 당장 성적 난나와도 다 이해할 준비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선감독은 막장팀 리빌딩하는 재능이 절대 없다는걸 이미 완벽하게 증명한 상태구요. 어쨌든 이제라도 사퇴해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레전드로서 타이거즈에 기여한거 절대 안잊어먹습니다. 감독직의 과오는 레전드 선수로서의 공으로 탕감하고 그냥 위대했던 광주의 영웅으로만 영원히 남으시길.
14/10/25 16:30
차기감독이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당장 가을야구 가라 우승해라 이런거 아닙니다
박살난 팀 캐미 하나만 추스려도 성공입니다
14/10/25 16:39
안치홍건이 결정적이었네요..
차기 감독으로 김성근 감독보다는 팀 케미를 추스를 수 있는, 차기 2~3년 임기 내내 하위에서 허덕여도(커리어가 다 뭉개져도) 타이거즈라는 팀에 애정이 가득한 사즉필생의 감독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리 된 거 그 임기동안 팬들은 팀이 하위에 있다고 성급하게 비난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강철 이종범 모두 이르다는 느낌이고 이건열은 특히 달갑지 않네요 그런데 계속 하마평에 오르다니 현장의 평가는 다른가 봅니다 종종 조범현 감독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09년 우승이 중요한 임기연장의 분기점이었지 그전에는 포수 육성만이 강점이었습니다 09년 우승 이후 조범현 감독 친위 체제로 변하면서 안 그래도 약한 타선에서 프랜차이즈인 장성호를 트레이드해 버렸죠 그때부터 팬심의 이반이 가속화 된거죠 이는 급은 다르다고 할지언정 이종범을 은퇴하게 만들고 김상현을 트레이드한 선감독에 대한 비판이 가속화된 것과 사안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후 강점이던 포수육성에도 큰 성과가 없었고 이후 김상훈 차일목이 부상을 입자 포수난이 가속화된 결과가 현재 기아 포수 상황입니다 가장 큰 장점인 포수육성을 하지 못 한 겁니다 불펜이 약한건 09년 우승 이전부터 있었던 문제고 09년 유동훈의 깜짝활약이후 10년 11년 2년을 더하면서 불펜은 나아지질 못 했습니다 그래서 그때 당시 갑작스레 프리하게된 무적삼성불펜을 키워낸 선감독이 대안으로 급부상하게 된거죠 결과적으로 '팀 케미를 박살낸건 선감독' 이었지만 그것이 '조감독은 엄청난 명장으로 경질된게 잘못한 일이다' 라는 결론이 되는 것엔 동의하기 힘들군요
14/10/25 18:59
아무래도 선동렬이 크보 올타임 레전드 투수에 들다보니 다들 기대많이 했지만 실상은 ... 배영수 팔 아작내버리고 오승환도 팔 아작낼뻔했죠. 엘지팬인 저조차도 감독으로써 전혀 능력이 없다고 보는데 삼팬들은 극혐이죠 뭐..
삼팬인 제 친구는 선동렬 이름만 들어도 치를 떨더군요..
14/10/25 18:46
다른건 몰라도 장성호는 잘 동감 안가네요
최희섭 터지기전이면 몰라도 그 이후에는 어차피 둘이 공존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장성호 관한 팬 여론 별로 안좋았습니다. 장성호가 타이거즈 팀레전드중에 팀떠나고 제일 팬심 떨어져나간 선수일걸요...
14/10/25 19:19
그 최희섭이 대박이 된 해가 09년도죠.. 07년 최희섭 복귀때부터 공존을 위해 외야로 나간 선수가 장성호 입니다
저와는 팬층이 다르신지는 몰라도 제가 경험한 팬심은 장성호를 조범현 감독이 팀을 휘어잡기위한 본보기로 내쳤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선감독의 이종범 은퇴에 영향을 미친 행위와 다르지 않다고 말하고 있는거죠 금년 기아에서 두 포지션 이상 소화한 선수가 많다는건 아실겁니다 장성호의 컨택능력은 여전히 그 당시 팀 내에서도 상위권이었습니다 가뜩이나 약한 팀 타선에서 그런 선수를 감독의중으로 보내버린겁니다 그 당시 기아는 13시즌 초반까지 선발이 완봉 하거나 1실점이하로 해야 이길수 있다고 할 정도였죠 지금은 어쩌다 잘 막아도 지는..
14/10/25 20:18
장성호는 본인이 백업 하기 싫어서 나간거죠
저도 장성호 팬이었지만 그때 나지완, 최희섭대신 장성호 쓰자고 못하죠. 조감독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네요.
14/10/25 20:46
09년에야 최희섭이 터졌습니다 그 이전부터 외야수비연습을 하면서 1루와 외야를 오가던 선수였습니다
그걸 통째로 부정해 버리실지는 몰랐군요 장성호 통산성적이네요 http://www.koreabaseball.com/Record/HitterDetail1.aspx?pcode=96610 09년 기아타자들 성적입니다(09년으로 바꿔보세요) http://www.tigers.co.kr/game/ranking_hitter_kia.asp 09년 장성호가 이전보다 못했다 해도 팀내 타율 4위입니다 나지완은 20홈런 쳤으나 타율이 0.263 3위인 김선빈 선수는 타수 자체에서 차이납니다(수정- 아 김상현을 뺐네요 5위로 수정하겠습니다) 나지완의 홈런타자로서의 가치를 폄하하는게 아닙니다 그 당시부터 09년 이후로도 빈약한 기아타선에 쉬이 버릴 수없는 충분히 가치있는 선수라는 겁니다 이런 선수를 트레이드한 게 그냥 성적이 떨어져서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조범현 감독의 의중이 깊게 반영됐다고 보는게 더 타당하다고 보는데요 프랜차이즈 선수로서의 가치도 포함해서 팬에게 사랑받는 선수를 자기 입맛에 맞추려고 보내버린 그것이 선감독의 이종범 김상현 사건과 비슷하다는 입장입니다
14/10/25 20:59
장성호와 나지완의 ops, 각 선수의 좌투, 우투 상대 ops 보고 오시면 왜 플래툰 돌렸는지 아실겁니다.
ops는 나지완이 4푼이나 놉고, 나지완은 좌투에, 장성호는 우투에 더 강점을 보였죠.(사실상 이시기 장성호는 우투 상대가 아니면 허수아비나 다름 없었습니다. 타석수가 적긴 하지만 좌투상대 ops가 5할도 안됬죠.) 그래서 플래툰 시킨건게 그게 싫다고 트레이드 시켜달라고 한게 장성호 입니다. 나지완이 사실상의 2년차를 맞이했다는걸 생각하면 본인 노력하에 따라 충분히 경쟁할 여지가 있는데, 경쟁이라는걸 해본적이 없었던 커리어 탓인지 거기 스트레스 받고 내보내달라고 했죠. 별다른 트러블 없이 동계 훈련 열심히 했다가 뒷통수 맞은 이종범을 장성호에 비교하는건 이종범에 대한 모독입니다.
14/10/25 21:13
FA협상때부터 삐걱대던 관계였죠
09년 우승 이후 조감독 친위체제로 가면서 쳐내야할 선수로 분류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변비타선인 팀의 사정을 본다면 장성호는 충분히 껴안을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였습니다 결과론적으론 기아의 조감독체제, 장성호 모두가 안 좋은 상황만 겪다가 조감독은 경질, 장스나는 올해 거의 경기에 나오지 않게 됐죠 팀 케미에 많은 영향을 끼쳤냐 하면 그건 아니라고 하겠지만 분명 장스나 트레이드 건은 팬심이 더 이반될만한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09년 우승은 기뻤지만 조감독의 자연스러운 계약연장에 마냥 기뻐할 수 없던 팬심이 이미 존재했음은 아실겁니다
14/10/25 21:39
조범현은 장성호를 먼저 내친 적이 없습니다. 조범현의 쓰임 방식(플래툰)에 장성호가 반발하고 혼자 나가버린거지.
자꾸 조범현이 장성호를 억지로 내보낸 것처럼 이야기하시는데, 이 건에서 계속 내보내달라고 고집 피운건 장성호고 조범현은 나가겠다는 장성호 본인이 원하는대로 내보내준 죄밖에 없습니다.(그냥 2군에 묵혀버렸어야 했죠.) 09년 FA요건 모자라니까 출전시켜서 채워줬고, 혼자 멋대로 FA신청 했다가 미아된 장성호 설득해서 사인하면 트레이드 해주겠다고 달래고, 비시즌 내내 트레이드 해달라고 찡찡대는 장성호 때문에 트레이드 알아보러 다닌 구단에게 장성호가 한 대응이라곤 트레이드 요구하면서 구단 압박, 스캠 합류 거부 그리고 조범현이 선수단 줄부상으로 한번 올려서 써보려고 1군 불렀는데 1군 콜업 거부였죠. 잡겠다는 구단, 1군에서 써보겠다는 감독 말 다 무시하고 트레이드만 외친 장성호를 조범현이 무슨 수로 잡습니까? 자기 야구 철학 깨고 팀 케미 박살내면서 1군 자리 보장이라도 해줘야 됬나요?
14/10/25 21:55
흠 그렇군요
제가 느꼈고 말하고 있는 배경과 뻐꾸기둘님이 말씀하신 배경은 전혀 다르군요 뻐꾸기둘님의 의견이 그런 맥락에서 나온거라면 이해가 갑니다 저도 더 이상 이러네 저러네 말하지 않겠습니다 뻐꾸기둘님과는 야구문제때문에 의도치 않게 자주 충돌해서 향후에도 서로 의견 나눠볼 시간이 많을 것 같습니다 타이거즈 팬이시라면 혹시라도 우연히 구장에서 만날수도 있겠네요 말씀 잘 나눴습니다
14/10/25 23:24
네버스탑 님// 네버스탑님도 아마 타이거즈 팬으로서 팀 레전드였던 장성호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암흑기에 팀을 지탱해주던 선수의 말년이 저니맨으로 초라하게 끝나는게 요즘 좀 안쓰럽네요.
혹 제가 감정이 격해져서 다소 과격한 어휘를 사용했다면 이 글을 통해 죄송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종범 다음으로 너무나도 좋아했던 장성호에 대한 실망감이 참 쓰라려서 장성호 이야기만 나오면 좀 격해지네요. 모쪼록 타이거즈가 다시 강한 팀이 되서 타이거즈와 관련된 좋은 이야기만 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14/10/25 20:46
장성호는 본인이 트러블을 일으킨거고, 이종범은 트러블을 일으킨 적이 없습니다.
09년도 장성호는 명백히 하락세를 보인 해였고, ops에서도 동 포지션 나지완에게 4푼이나 떨어졌죠. 볼삼비율도 크게 떨어졌고, 누가봐도 외야 4옵션, 1루 2옵션 정도로 가치가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본인이 플래툰 하는거 마음에 안 든다고 겨울에 FA(그것도 첫 FA때 향후 FA선언 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깸), 사인 앤 트레이드 조건으로 FA영입된 다음에는 특정팀 지정해서 트레이드 시켜달라고 땡깡. 이런 선수 그냥 내비두면 그게 팀 케미에 더 해가 되죠. 결과적으로 이후 최희섭의 트레이드 파동을 보면 타이거즈 레전드라 장성호 오냐오냐 한게 더 문제가 됬다고 봐야죠. 그리고 장성호가 일방적으로 희생한 것도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데, 장성호가 팀 공격력 문제로 좌익수로 희생해서 옮긴건 07년도 뿐이고(그나마도 최희섭의 전반기 대삽질로 다시 1루행), 08년도는 똑같이 경쟁한 결과 장성호가 1루로 더 많이 뛰었습니다.(장성호 562이닝, 최희섭 179이닝), 그리고 09년도 부터는 경쟁결과 최희섭쪽의 압승이었죠.
14/10/25 20:49
저번 글에서도 감독의 트레이드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눴던 것으로 압니다
뻐꾸기둘님의 댓글에 대한 제 입장은 바로 위의 MB님에 대한 댓글에 충분히 밝힌 것 같습니다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4/10/25 21:05
네버스탑님의 기억과 달리 장성호는 일방적으로 희생한 적도 없고(1루는 결국 경쟁으로 뺏김), 커리어도 꾸준히 하락세에 사실상 팀내 경쟁에서 밀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먼저 팀 나가겠다고 땡깡 피우기까지 했고요.
가만히 성적 잘 내고 말 잘 듣던 선수 감독이 찍어서 억지로 내보낸게 아니라는겁니다. SK에서 똑같은 상황에 놓였던 박재홍, 김재현은 경쟁을 받아들이고 결국 성적으로 보여줬죠. 하지만 장성호는 그러지 못했고요.
14/10/25 21:22
위 댓글로 갈음 하겠습니다
가만히 있던 선수가 아니었다는 데는 동의합니다 그렇다고 그런 식으로 트레이드할만큼 가치없는 선수. 팬이 없는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결국 조감독 체제에서 11년 이범호가 올때까지 기아의 클린업은 거의 최희섭 혼자였습니다 5선발로 빡빡하게 돌리는 MLB에서는 선발감은 7명이상 있어도 된다고 합니다 중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르는거죠 팀 클린업이 하나씩 빠질때마다 그 당시 트레이드 당한 꾸준했던 장성호가 새삼 생각나는 기아팬이 저만은 아니었을 겁니다
14/10/25 22:34
자꾸 논점을 흐리시네요.
장성호는 그냥 본인이 나가고싶어서 나간거애요. 본인이 트레이드 요청해서 트레이드 시켜줬는데 그게 구단, 감독 잘못인가요? 에효
14/10/25 16:48
추해지기 전에 은퇴해야...라는 본인 발언이 생각나네요. 옛날 선감독님 덕분에 믈브로 도피해서 미국야구 공부할 수 있었던 시간을 주신 좋은 기억 잘 간직하겠습니다.
감독 커리어는 마지막이겠지만 야구 발전을 위해서는 할 일이 남았을테니 한국야구의 레전드로써 향후 좋은 역할을 기대합니다.
14/10/25 16:53
현재로서는 유력한 후보가 없는 가운데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 김성한 전 KIA 감독,이순철 전 KIA 수석코치(SBS 해설위원), 이건열 동국대 감독
이강철 넥센 수석코치, 김기태 전 LG 감독, 이종범 한화코치(이상 나이 순서)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 기사가 이렇게 마무리 되는군요. 한화 팬으로서는 김성근 영입 라이벌이 늘어나는 슬픔, 내부승진으로 상군매직이나 기타등등이 올라갔을 최악의 상황에 같이 놀수 있는 선동렬 기아호가 사라지는 불안감... 그러나 기아팬들은 기쁘시겠고.... 저 목록에 이순철 코치는 뜬금없이 뭔가요? 평판이 안좋은 감독아닌가요? 기아팬들은 저분은 레전드 출신이라 괜찮은건가요? 개인적으로는 이종범 코치님은 한화에서 참 고생하셨는데... 잘 되셨으면 좋겠구요.
14/10/25 17:07
모태까진 아니라도 저도 꽤나 오래 기아팬질 해오긴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비타이거즈 출신의 감독과 코치진이 세트로 와서 한 3~5년쯤 길게 보고 리빌딩을 해야 팀이 팀같아 보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14/10/25 18:28
폭력성향이 조금 있어서 저는 반대입니다
지금 기아는 성적이 아니라 '으쌰으쌰' 할수 있는 캐미 회복이 우선이라 보기에 김성한은 좀.... 성큰옹이나 아니면 아예 외국인이면 좋겠네요
14/10/25 17:22
전 그저 오바하지 않는 감독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3년간은 성적은 전혀 신경쓰지않을테니, '선수들이 성장하는구나'하는 재미와 '우리팀 으쌰으쌰 잘하네'를 볼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2011년에 부상릴레이에 6위를 달릴때도 서재응을 위시로 선수들은 으쌰으쌰했습니다. 되는 일이 없어도 보는 맛이 있었어요. 그후 1위 찍고 처참해게 지면서 4위까지 내려갈 때는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쳐지기는 했지만, 올시즌만큼은 아니었습니다. 가을야구 안해도 되고, 우승 안해도 되니까, 절망을 느끼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 왜 시청을 포기하고 팀을 바꾸겠다고 하겠습니까? 지금 기아팬들 꼴지하면 팀바꾸고, 계속 성적 나쁘면 팀바꾸고 했을 거였으면 지금도 팬이겠습니까? 엘롯기 시절도 있었고, 지난 3년도 있었는데? 제발 엄한 짓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14/10/25 17:27
개인적으로 사퇴를 환영합니다만 개운치는 않군요.
그냥 프런트에서 재계약 자체를 안했던 것이 서로를 위해 최선이었을 것 같은데. 그나저나 어느 분이 오실런지.......
14/10/25 17:29
http://www.ahatv.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3522
선동렬이 임의탈퇴 부분 해명했네요.
14/10/25 17:33
김성근 감독님 게임 스타일을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현 기아가 팀정비를 하고 다시 부활하기 위해서 김성근 감독님의 관리 능력과 운용 능력이 가장 절실하고...
만약.. 안된다면 차선으로 김성한 감독님을 데리고 오는것도 나쁘지 않다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로이스터 감독님한테 기아를 한번 맡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14/10/25 17:36
저도 김성근 싫어하는 사람인데, 현 시점에서 가장 필요할 것 같은 감독인 것은 인정합니다. 다만, 필요해서 데려왔다가 필요가 적어지면 내보낼 인물은 아니라 생각되거든요. 다시 괜히 기아가 욕먹는 걸 보고 싶지 않아요.
감독을 그만둘때마다 원치않게 구설수에 오른 인물이라, 정말 평생 감독시키겠다는 각오가 아니면 계약하기 어렵죠.
14/10/25 17:33
사실 선동열 체제가 여기서 끝나는게 당연한 수순이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대안이 없다는것도 굉장히 골치아픈 일이죠.
개인적으로는 현장복귀 확률이 낮은 김성근 감독을 제외하면 국내에 더이상 검증된 감독감이 없는지라 과거 로이스터처럼 파격적인 외국인 감독이 선임되었으면 하지만 아무래도 국내정서상 힘든 부분도 있을거같고...로이스터뿐만 아니라 과거 일본에서 꽤 감독경력이 있던 이토도 잠깐 한국에 와서 수석코치 역할한거보면 조건만 맞으면 한국땅와서 감독할 외국인 감독이 없진 않을거같은데 기아가 거기까지 생각할거 같지는 않다는게...
14/10/25 17:37
그리고 저는 김성한 복귀하는건 선동열이 연임하는것보다 더 싫은데 의외로 김성한 이야기가 나오는군요.
무슨 깡패도 아니고 선수 두들겨 패는 감독은 성적 내준다 해도 싫습니다. 그런 질낮은 인간들이 스포츠업계에서 사라지지 않는 이상 학원스포츠부터 시작해서 프로스포츠까지 폭력은 사라지지 않겠죠.
14/10/25 17:39
http://i.imgur.com/nGAILbk.jpg
누구보곤 추해지기 전에 은퇴하라던 사람이...정작 본인은 추한 모습을 보이며 물러나네요. 다른 팀도 아니고 친정팀에서 이렇게 쫓겨나듯이 물러났으니 향후 몇년간 감독으로 복귀하는 일은 없을 듯 싶습니다.
14/10/25 17:42
기아팬분들 갸복절 축하드립니다! 크크크크크
그나저나 구단에서 공식 해명 한 번 못하거 바로 쳐낸거에 조선일보 기사보니까 진짜 임탈드립 쳤나보네요 아이고 골이야...향후 10년간은 감독으론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되도록 평생
14/10/25 17:48
그런데 왜 한대화 수석코치는 새감독에 언급되지 않을까요?
급하게 빠져나가서 급히 감독 선임을 해야하는데 이순철 이건열 이강철 이렇게 밖에서 찾는게 살짝 의아하긴 합니다 팀 캐미 박살에 수석코치도 한몫했다 분위기 쇄신으로 다 바꾸자 이런 뜻일까요?
14/10/25 18:04
사실상 이번 준플레이오프 MVP는 선동열이군요.
1경기 - 재계약 2경기 - 반성문 3경기 - 임의탈퇴 4경기 - 자진사퇴 이번 준플레이오프 내내 혼자서 어그로 다 끌었습니다.
14/10/25 18:21
언론에서는 극성스러운 팬들의 등쌀에 밀려 그만두게 된 피해자 선동열을 비추겠지요. 그 치들을 언론이라고 불러도 되나, 기자라고 불러도 되나 싶네요.
14/10/25 18:25
적어도 한국 프로 스포츠 역사상에서 '팬심' 이라는 것을 무시할 수 없다는 중요한 사례를 남겼다는 거 하나만으로 의의는 확실하다고 봅니다.
저래놓고 다른 기업들은 감독생명 파리목숨 운운하겠죠. 그런 감성팔이 볼까봐 벌써부터 두렵습니다.
14/10/25 18:45
선동렬 선수시절의 활약을 생각해보면 참...
사람 앞길 알다가도 모를 일이네요. 국내 프로야구 전무 후무의 레전드 선수 삼성 우승감독까지는 정말 잘 나갔는데 친정팀에 와서 588찍고 쫓겨나듯 나가는 감독이 되다니..
14/10/25 18:55
선동렬 감독과 홍명보 감독이 종목은 다르지만 비슷한 행보네요. 스타급 선수에서 감독으로 자리 잡는 듯 했지만 결국 자진사퇴 하는 과정까지 같은방식으로 사퇴했네요
14/10/25 19:43
선감독은 전략 전술 이런걸 다 떠나서 감독으로서 선수를 대하는 방식이 너무 막장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야구계에 좋은 레전드 "선수"로 남으시길..
14/10/25 23:44
기아팬 여러분한텐 기쁜 소식이군요.
그런데 꼭 포스트시즌 경기 도중에 이런걸 터뜨리는게 매너있진 않은 것 같아 썩 기분좋진 않네요. A-Rod가 월드시리즈 경기 중간에 옵트 아웃 선언했을 당시 욕 먹었던걸 생각하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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