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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9/24 10:28:18
Name 지포스2
Subject [일반] [영화 간단 감상평, 약스포] The Maze Runner(2014)

안녕하세요.

어제 영화 메이즈 러너 (The Maze Runeer, 2014) 를 관람했습니다.

아래 내용 중에 간략한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출발 비디오스포일러 여행을 보고 판단하실 분은 영상을 참조하세요.





영화는 아무런 배경 지식이나 주위 설정에 대한 설명도 없이, 주인공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주인공은 자신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거대한 미로로 둘러쌓인 공간에서 수십명의 소년들과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미로 안에 갇혀 있는 소년들은,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고 미로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러너"라는 행동대장들을 선정하고, 미로의 탈출구를 찾아내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그런데, 미로에 아무것도 없으면 뭔가 심심하겠죠?
거미와 전갈을 섞어놓은 듯한 거대한 괴물; 그리버가 미로 안에 살고 있습니다. 낮에는 그리버가 미로 안에서 행동을 하지 않고, 밤에만 나타나 미로 안을 배회합니다. 러너들은 낮에만 활동하면서, 미로의 출구를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주인공도 자신의 이름인 토마스를 기억해내며, 주인공답게 똘끼있는 행동들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영화를 보면서 가장 놀란 건, 할리우드 영화에서 한국인(재미교포이긴 하지만..)이 한국인 배역으로 꽤나 비중있는 주역으로 나온 것입니다.
극중 민호 (이기홍)는 주인공 토마스에 이어 주연급 조연이라고 할정도로 비중이 굉장히 큽니다.





왠지 흑형(;)이 맡아야 할거같은 이런 육체적인 마초 역할을 동양인, 그것도 한국인이 하는 것이 굉장히 신선하더군요.
재미교포라서 그런지 연기내공이  짧아서 그런지 대사가 그렇게 많지 않지만, 영어 대사도 나름 잘 소화합니다. 몸으로 때우는 씬이 훨씬 많아서 그렇지..

원작에서는 어떻게 나오는가 싶어서 위키를 찾아보니, Minho라는 캐릭터가 원래 있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메이즈 러너 속편이 내년 9월 개봉 확정되었다는 뉴스가 벌써 뜨는군요. 허허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409240100262240016802&servicedate=201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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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시아
14/09/24 10:3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별로였어요 ㅠ. 영화를 뜯고 맛보고 다시 생각해보고 싶은데 그럴만한 내용이 별로 없었다는점?
쓸데없는 내용으로 시간끌고 모자란 시간때문에 스토리가 너무 급한것 같고 우격다짐으로 끌고간 느낌..
하늘빛
14/09/24 10:36
수정 아이콘
전 잼있게 봤습니다. 시간 잘 가더라구요 ^^
하심군
14/09/24 10:38
수정 아이콘
마인크래프트?
사티레브
14/09/24 10:38
수정 아이콘
구려 하지만 뱀파이어늑대이야기보다는 나아 정도
핸드레이크
14/09/24 11:01
수정 아이콘
시간 때우기는 괜찮은데 이야기 전개가 좀 허술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14/09/24 11:33
수정 아이콘
일부러 4d로 봤는데 4d로 볼만한 영화는 아니더라구요.
한참 쏟아져 나오던 해리포터 이후에 책 -> 영화 패턴의 작품들 중에서는 그나마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일류거지
14/09/24 11:59
수정 아이콘
시간 때우는 액션은 만족스러운데 분위기가 큐브, 파리대왕, 레지던트 이블을 맛보기로 섞은 느낌이 들더군요.
그라시아
14/09/24 12:23
수정 아이콘
저랑 같은생각..크 큐브+레지던트이블+쏘우..크크
14/09/24 13:35
수정 아이콘
저도 예고편만 보고는 큐브급의 미로를 기대하고 봤는데...
미궁은 미궁인데 몇번 나오지도 않고 모험도 하지않고 직선 진행. 흑...
공안9과
14/09/24 14:08
수정 아이콘
원작에 비하면 주인공이 꽤나 너프된거더라구요.
알비도 혼자 다 구해내고, 그리브 물리치는 법도 혼자 깨우치고, 미로는 한 번 갔다오면 다 기억해내고...
결국 민호가 주인공보고 러너팀장하라고 함...;;
공안9과
14/09/24 14:05
수정 아이콘
14 소년 표류기, 구니스 추가요. 크크
두둔발
14/09/24 14:03
수정 아이콘
아내가 큐브랑 비슷한 쟝르라고 하면서 예약해 같이 보았는데요.
에일리언의 괴물과 아일랜드의 탈출 설정을 비스무리 섞어놓은듯했네요.
완성도와 시나리오는 별 볼일없었는데 은근히 몰입도가 있어서
그럭저럭 킬링타임용으론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
세종대왕
14/09/24 14:04
수정 아이콘
전 나름 만족하면서 봤습니다.
마지막 엔딩이 별로라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전 괜찮더라고요.
후속작을 암시하는 장면도 좋았고요.

민호는 기대보다 훨씬 비중이 크더군요.
한국인 설정으로 영화에 나온 인물중 역대급으로 비중이 크지 않을까 싶어요 크크~
취한 나비
14/09/24 19:12
수정 아이콘
대단한 명작은 아닌데, 대작이라 불리운 한국 영화들이 하나같이 기대에 못 미쳐서...
예고편만 보곤 B급이라 생각하고 별 기대없이 봤는데 괜찮더라고요.
완성도를 떠나 몰입도는 높은 편이라, 3부작이던데 2부가 나온다면 칼예매할 것 같습니다.
Starlight
14/09/24 22:47
수정 아이콘
몇시간 대기타야될 일이 있어서 봤는데..
아무리 원작이 있고 후속작까지 계속 예정되어 있다고는 해도 너무 영화 한편의 엔딩이 맥이 빠져요.
성동구
14/09/25 14:05
수정 아이콘
처음에 밤에 미로에 민호랑 같이 갇혔을때가 제일 쫄깃했고 그 다음부터는 너무 루즈했어요.
굿리치[alt]
14/09/25 17:09
수정 아이콘
오늘 봤는데 생각보다 꽤 재밌더군요.
책도 사서 볼까 생각중입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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