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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24 05:36
전 사실 이 영화가 300 나오기 전이나 직후에만 나왔어도 좋은 평가를 받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신시티 원작은 혁명적이었지만 관객들은 너무 오래 기다렸고 그 사이에 300을 위시로 그래픽 노블들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스타일리쉬한 작품들이 나왔죠. 영화의 미장셴이 더 이상 셀링 포인트가 아니게 되었을 때 신시티에 남은 것은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반대로 신시티 원작이 지금 개봉한다고 하더라도 엄청난 호평을 기대하기는 힘들었을 겁니다.
14/09/24 07:33
그래픽 노블 원작의 다른 영화는 또 어떤게 있을까요? 300하고 씬시티는 알겠는데요.
댓글 달고 한번 검색해보니 기사도 있었네요.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03&aid=0005633743
14/09/24 09:10
사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거기 끼기는 좀 그런 것 같고.
망작인 '스피릿'도 있고 '킥애스'도 있고 '스캇 필그림 vs. 더 월드'가 좋은 예시겠네요. 오히려 확장해서 오리지널 스토리지만 잭 스나이더의 '써커 펀치'같은 작품들도 거기에 묶을 수 있다고 봅니다.
14/09/24 11:16
개봉날 봤는데 좀 실소가 나오더군요.
아무리 만화적인 설정이라지만 총알들 막 날아오는데 그냥 뚜벅뚜벅 걸어가서 다 죽여버리는 말도 안되는 설정이... 전체적인 이야기 진행도 1편만 못했습니다. 1편은 진짜 남자냄새 물씬 풍기는 내용이라면 2편은 약골들이 센척하는 느낌?
14/09/24 11:35
리뷰 잘 봤습니다. 덕분에 극장에서 보지 않아도 될 것 같네효 흐흐
참고로 제가 알기로는 4개의 에피소드 중 2개는 원작에서 가져왔고 2개가 오리지널이라고 하네요~ 원작 : [Just Another Saturday Night] , [A Dame to Kill For] 오리지널 : [The Long Bad Night], [Nancy's Last Dance]
14/09/24 12:10
래빗이 주인공인줄 알고 영화 봤는데 너무 허무해서 황당했습니다.
반면에 기대하지도 않은 에바그린만으로 표값은 건졌다는 느낌은 들더군요.(여성분들은 아닐꺼에요) 스토리가 평면적도 아니고 직선적이라 혹평 받을만 합니다. 전작의 마브는 분량이 이번 만큼 많지 않지만 훌륭한 도구였는데 이번편은 비중이 절대적이라서 오히려 매력이 줄어드는군요. 이 영화는 이야기 평가는 낙제점이고 연출력도 최상급은 줄 수가 없습니다. 다만 다른 영화와의 차별점은 신시티내의 세계관인데 보통의 영화는 선한 쪽이 주인공으로 나와서 감정이입하고 거기에 맞춰서 흘러가는데 이 영화는 그럴 만한 인물이 없습니다. 조니(조셉 고든 래빗) 정도가 그런 가능성이 있었는데 쩌리로 만들어 버렸죠. 영화 구성이 엉망이긴 하지만 시간 배분도 그렇고 이야기 집중도도 그렇고 매인 이야기는 드와이트와 에바의 이야기인데 누구도 선하다고 볼 수가 없습니다. 일반적 통념에서 엉뚱한 살인도 많이 합니다. 이 살인에 대해서 공감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을 테고 그래서 이 영화가 더욱 버림 받는 영화가 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러니하게 인간은 원래 악하다라는 이야기가 많은 요즘 이 영화에 공감하기 힘든 사람들을 보면서 그래도 사람들이 선한걸 좋아한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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